【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신중년 제2의 인생 설계를 돕기 위해 조성한 '인생+(플러스)센터'를 4월부터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첫 번째 교육 프로그램으로 2024년 상반기 아카데미 운영 교육생을 오는 10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과정은 드론조종자, 건물미화관리사, 블로그마케팅, 유튜브 영상편집, 스마트폰 활용지도사, 금융복지상담과정, 풍수지리학, SNPE바른자세 척추운동, 아로마테라피, 이어테라피 등 10개 과정이다. 수강 기간은 15일부터 6월 13일까지이며 과정별로 1~2개월 동안 운영한다. 신청 대상은 주민등록상 광명시에 거주 중인 신중년층으로 50~64세를 1순위, 40세~49세를 2순위로 총 200여 명을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신청은 광명시 평생학습원 통합플랫폼인 '광명e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인터넷 접수가 어려운 신중년의 경우 인생플러스센터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광명시 인생플러스센터'는 신중년층의 생애 상담, 경력개발, 취업 지원, 사회공헌 활동, 커뮤니티 활동 등 제2의 인생 재설계를 통해 사회참여를 강화하고 지원하는 허브 기관이다. 신중년층 시민들에게 광명형 혁신 프로그램을 제공해 제2의 인생 성장 모델을 발굴,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신중년층 생애 영역에 대한 상담과 정보 제공, 취업특화교육, 경력개발교육, 사회공헌형 일자리 발굴과 사회참여 지원, 커뮤니티와 학습공동체 지원 등이 지원된다. 세부적으로는 우선 전문 상담사를 통한 심층 상담 서비스인 개인별 생애설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노후 설계를 위한 인생설계아카데미, 사회공헌활동에 관심 있는 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아카데미, 2~3개월 과정의 신중년특화 직업교육훈련 등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중년 커뮤니티를 발굴해 공간을 지원하고, 스스로 기획해 강좌를 만드는 학습공동체도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 1인기업 등에는 개인 작업공간과 미팅룸, 사무집기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운동, 인문학, 커뮤니티 활동 등 문화 교양 교육을 도입해 신중년의 자기개발과 여가활동도 지원한다. 센터는 올해 1월 공식 개장한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 지하 1~2층에 1080㎡ 규모로 조성됐으며, 상담을 비롯해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신중년 라운지, 1인기업의 공동 공간인 두드림 공유 오피스, 플러스강당과 일자리센터, 채무상담센터, 소비자상담실, 우리노무사상담센터가 들어섰다. 신중년 맞춤형 교육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인생플러스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02 14:03:45【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정책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인구정책을 펼친 결과 지난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인구가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광양지역 인구 수는 15만2666명으로, 지난 2021년 15만531명에서 2022년 15만2168명에 이어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여수, 순천, 광양 등 전남 동부권 3개 시 가운데 유일하게 늘었다. 광양시는 인구 증가 요인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생애 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을 꼽았다. 시는 먼저,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해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과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등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700여명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실제 지난해 26억원을 투자해 '포스코그룹 취업아카데미', '이차전지소재 채용약정형 인력 양성' 등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신산업 분야에 46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이뤄냈다. 또 '지역 특화 산업 맞춤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 '탄소중립 스마트그린 프로젝트', '중소기업 산업전환 인재 매칭사업' 등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포함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240여명의 청년들에게 취·창업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포스코홀딩스 그룹사와 씨아이에스케미칼, 에스엔엔씨 등 대규모 투자 유치에 따른 일자리가 공급됨에 따라 특히 28~35세 청년 1599명(2022년 811명, 2023년 788명)이 유입됐다. 시는 아울러 태아기-아동-청소년-청년-중장년-노년의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생애 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먼저, 임신·출산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행복한 임신,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신혼부부 건강검진비, 난임부부 진단 검사비·시술비 지원 △임신부 건강관리 교통비, 영양플러스 지원 △소아 응급환자 의료체계 구축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산후조리 비용, 출산장려금, 임산부 건강관리비 지급 △신생아 건강관리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부모가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어린이집 반 정원 조정 인건비 지원 △시간제 보육 서비스 지원 △어린이집·유치원 졸업사진 비용 지원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지급 △어린이 문화 공연비 지원 △1인 1악기 예술교육 지원 △아이키움센터 확대 운영 △네 자녀 가정-기업·단체 간 자매결연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광양을 실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초·중·고 수학여행비 지원 △100원 시내버스 운영 △아동 급식 지원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 △광양형 농촌 유학마을 운영 △청소년 글로벌 인재 양성 △중·고등학교 입학생, 전학생 교복비 지원 △여성청소년 보건위생용품 지원 △백운장학금 지급 △청소년 건전 놀이문화 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 시책을 통해 청년인구 유입으로 연결하고 있다. 시는 우선 △광양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확대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운영 △광양행복타운 통합 공공임대주택 건립 등의 주거 지원 정책과 △청년 근속 장려금 지원 △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 △청년 도서구입비 지원 △청년 후계농 영농정착 지원 등 청년에게 실질적인 복지정책을 펼쳤다. 또 △청년단체 활동 지원 △청년꿈터 운영 활성화 △젊음의 광장 조성 등 청년들의 활발한 지역 활동을 지원해 청년 활력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중장년의 인생 2막을 돕기 위해서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신중년 사회공헌사업 추진 △은퇴자 주말농장 지원 △인생 2모작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50+ 신중년 인생 아카데미 운영 △은퇴 재능봉사단 운영 등을 통해 활력 넘치는 노후 생활 지원으로 신중년의 유입과 지역 정착을 도모하고 있다. 더불어 노인 인구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6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이용 △노인복지관 운영 활성화 △광양형 노인일자리 확대 △시니어 북스타트 △치매 조기 검진,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 안심서비스 등의 시책을 추진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령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전 세대 공통으로는 △전입 장려금 지급 △광양시희망일자리센터 운영 △도시민 주말농장 운영 △전남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운영 △소상공인 시설 개선, 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소상공인 금융기관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 △금연클리닉 운영 △보훈·참전유공자 수당 지원 등을 통해 행복한 시민의 삶이 유지되도록 촘촘한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밖에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환경 조성 △취업자 사후관리 워킹맘 Cheer Up! 등 성평등 양육환경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사업도 추진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해 △찾아가는 인구교육 △인구정책 설명 △인구정책 시민참여단 운영 △인구포럼 개최 △광양에서 함께 살기 민관 캠페인 전개 등 시민 공감대 형성과 인식개선을 도모했다. 시는 앞으로도 꾸준한 인구 유입을 전망하고 있다. 광양시에는 △성황도이지구 센트럴자이 △목성지구 부영아파트 △와우지구 동문디이스트 △덕례리 서희스타힐스 △황금지구 푸르지오더센트럴 등 6312세대의 신규 공동주택 입주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또 생활하기 편안한 정주기반 확충을 위해 성황·도이2지구, 인서지구, 덕례·도월지구 등 권역별 도시개발을 통한 고품격 아파트 건립도 추진 중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시는 지난 2022년부터 출생보다 사망이 더 많은 인구 자연 감소 상황에서 전남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인구가 증가했다"면서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모든 연령대에 촘촘한 복지가 보장되는 살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소득이 있는 도시, 문화예술 활성화를 통해 품격 있는 삶이 되는 도시, 수요 맞춤 공동주택 공급을 통해 주거가 안정된 도시를 만들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이차전지, 수소, 소재·부품·장비, 데이터 등 신산업 유치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 광양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17 13:59:47【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올해 일자리 창출 1만4101개를 목표로, 102개 사업에 547억 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직접 일자리 사업, 직업 능력 훈련, 고용서비스 제공, 고용 장려금 지급, 창업 지원 등을 추진한다. 사업별 목표는 임금을 직접 지원하는 직접 일자리 6027개, 직업 능력 훈련 2515건, 구인·구직 정보 및 취업 알선 등 고용서비스 5224건, 고용 장려금 18건, 창업지원 164건, 고용안전망 및 인프라 구축 153건 등이다. 박승원 시장은 "고물가·고금리가 지속되고 혼란한 국제 정세로 올해 우리 경제도 저성장 위기에 몰려있다"며 "시민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일자리 목표 달성을 위해 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체계 고도화, 청년·여성 등 취업·창업 지원 강화, 광명형 미래산업 일자리 성공모델 발굴 및 확산, 사회적경제 자립 기반 마련, ESG 경영 선도 및 확산, 일자리 거버넌스 및 고용 안전망 공고화 등 6대 전략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일자리 사업 추진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 2024년 민선 8기 일자리 대책 종합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계층별 맞춤형 공공일자리를 창출해 민생경제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데에 역량을 집중한다. 직접 일자리 창출 사업은 함께일자리, 행복일자리, 새내기 청년일자리,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 등 모두 38개 사업을 추진해 6027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추진했던 '청년 일자리사업'을 올해는 취업지원형 '광명청년인턴 뉴스타트 사업'과 직무체험형 '새내기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세분화해 새롭게 추진한다. 일자리를 희망하는 어르신을 위해서는 시니어클럽 등을 통해 3200여명에게 일자리와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특히 올해 '카페 20', '도담도담 카페'를 신규 개업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한다. 이와 더불어 산업,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한 계층별 수요맞춤형 직업교육훈련 과정과 취·창업 지원을 강화한다. 광명시 일자리센터와 여성새일센터에서는 5200여건의 고용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전문 직업상담사가 구인구직 상담을 통해 수요에 맞게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을 알선한다. 직업교육훈련 기관인 여성비전센터, 여성새일센터, 스마트인력개발센터, 인생플러스센터와 공모로 선정한 수행기관 등을 통해 2515명에게 직업교육 훈련을 실시하고 수료생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4차산업 분야 맞춤형 인재도 양성하며, 청년 구직수요와 기업 수요에 맞춰 약 6개월 동안 이론 및 실기교육과 기업 현장실습 및 전문가의 멘토링을 거쳐 취업까지 연계하는 사업을 지난해 25명에서 올해 50명으로 목표를 두 배 상향했다. 특히 2024년에는 관내외 지식산업센터와 제조업체 등을 직접 찾아가는 '구인 발굴단'을 운영해 일자리 미스매칭을 줄이고 민간 일자리 창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민생경제가 어려울수록 일자리 창출이야말로 최고의 복지정책"이라고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민간 일자리 창출 활성화로 일자리 넘치는 광명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2023년 일자리 창출 1만424개 목표 대비 107%인 1만4998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12 11:15:47[파이낸셜뉴스] 한국주택협회는 지난 21일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과 ‘영등포50플러스센터’에 임직원 급여 끝전 모금액을 포함한 기부금 672만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영등포 종합사회복지관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운영하는 사회복지단체로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어린이와 10대 청소년 등 지원한다. 영등포 50플러스센터는 중장년층의 조기퇴직 이후 인생 후반전 설계를 돕고, 소외된 1인가구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김재식 협회 상근부회장은 “난방비와 생활용품을 지원 받는 중장년 1인가구도 따뜻한 연말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12-22 14:34:15【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 시민운동장이 시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평생교육, 문화, 체육, 일자리를 융합한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주차난 해소 등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기존 시민운동장을 입체적으로 다시 개발한 것으로, 총 463억여원을 투입해 대규모 지하공영주차장과 디지털혁신교육센터, 인생+(플러스)센터, 운동장 등을 조성했다. 박승원 시장은 운영에 앞서 지난 13일 오후 사업 현장을 방문해 시설 상태를 하나하나 점검하며 "철산역세권 일대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뿐 아니라 문화, 체육, 교육, 일자리의 융복합 서비스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공사 기간 중 불편을 감수한 시민들이 한시라도 빨리 편리하고 쾌적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18일부터 내년 1월 2일 운영 전까지 무료로 주차장을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은 18일 0시부터 내년 1월 1일 24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시는 무료 개방 기간 이용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스템 안정화 작업 등을 통해 본 운영을 철저히 준비할 방침이다.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은 지하 1층에 연 면적 1만5173㎡, 367면의 주차 공간과 더불어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융복합시설로 건립된 만큼 첨단 평생교육 시설인 디지털혁신교육센터, 신중년 일자리 지원 허브인 인생+센터, 체육 문화공간인 운동장 등을 함께 갖췄다. 디지털혁신교육센터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을 위해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평생교육이 가능한 공간이다. 지하 1층에 512㎡ 규모로 인공지능, 로봇, 드론, 가상.증강현실 등 첨단 디지털 체험 공간을 비롯해 시민 소통 공간과 강의실 등을 조성됐으며, 이곳은 시설 설치와 교육 프로그램 준비 등을 거쳐 내년 3월 개관할 예정이다. 인생+센터는 재취업 지원 등 신중년의 인생 2막 설계 지원을 주도하는 허브 기관이다. 지하 1~2층에 1천80㎡ 규모로 조성되며, 상담을 비롯해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신중년 라운지', 교육장, 강당, 공유 오피스,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 활용 교육이 가능한 디지털에이징실 등이 들어선다. 시민의 인생 후반기 준비를 위한 맞춤형 상담부터 경력 진단과 설계, 경력 개발 교육, 취업 특화 교육, 일자리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며, 개관은 내년 3월 예정이다. 지하공영주차장 상부에는 기존의 축구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돼 국제규격을 충족하는 가로 105m, 세로 65m 크기의 인조잔디 구장으로 조성됐다. 주차장은 1월 2일 0시부터 광명시 주차장 조례에 따라 유료로 전환돼 정식 운영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2-14 11:02:52【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시민의 인생 2막 준비를 돕는 평생학습지원금 지급 절차를 오는 9월 11일부터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평생학습지원금은 소득과 성별에 관계없이 50세에 도달한 모든 시민에게 생애 1회 30만원의 평생학습 이용포인트를 지급하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광명시가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우리나라 중년들은 가족을 부양하면서도 이직과 퇴직을 마주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정책적 지원에 소외된 계층"이라며 "평생학습지원금은 100세 시대 인생 전환점을 도는 50세 시민들이 평생학습을 통해 인생 후반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평생학습지원금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광명시에 1년 이상 거주한 50세(1973년생) 시민 5000여명이며, 지원 대상에는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도 포함된다. 신청 기간은 9월 11일부터 27일까지이며, 광명시민 평생학습지원금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 후 신청하거나, 휴대전화로 '현대이지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회사명에 '광명시민 평생학습지원금'을 입력한 후 신청하면 된다. 9월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지 못한 사람은 10월 16일 이후 주민등록초본 등 증빙서류를 구비해 2024년 5월 20일까지 수시로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학습자의 자율적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광명시 관내 성인 대상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모든 공공기관과 민간시설, 서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국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 492개소, 서울 50플러스센터 17개소, 전국 국가평생교육바우처 사용기관 2771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으로는 평생학습지원금 홈페이지 내 휴넷, 에듀윌, 야나두 등 42개 국내 유명 교육브랜드의 다양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분야는 기초문해교육부터 학점은행제 등 학력보완 교육, 외국어와 각종 자격증 취득 등 직업능력 교육, 악기나 생활스포츠 등 문화예술 교육, 인문학 강좌나 요리 강좌 등 인문교양 교육, 주민자치 역량 강화나 환경 생태 분야 등 시민참여 교육 등 폭이 넓다. 포인트 사용 방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다르며, 온라인 사용은 평생학습지원금 홈페이지 내 온라인 교육 수강 시 포인트가 자동으로 차감되는 방식이다. 그 외 오프라인 사용 시에는 NH농협카드를 사용해 먼저 결제한 후에 소명 신청하면 포인트 범위 내에서 결제액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지원금은 9월 27일까지 신청한 사람은 대상자 확정 절차를 거쳐 10월 17일경 지급한다. 지원금 사용기한은 포인트 지급일부터 2024년 6월 20일까지이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자동 소멸한다. 당해연도 국가평생교육바우처 수혜자, 내일배움카드 발급자는 중복 수혜가 불가하므로 신청 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광명시민 평생학습지원금 상담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8-17 10:41:0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장년층 일자리를 대폭 확대한다. 광주시는 생애전환기 장년세대(만 45~64세) 일자리 사업인 '빛고을 50+일자리' 사업에 13억5200만원을 투입하고 참여자 360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빛고을 50+일자리' 사업은 장년세대가 은퇴 후에도 사회적 경험과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화시설, 전통시장, 마을, 복지시설 등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인생 2막의 기회를 얻고, 매달 52시간 기준(원칙)으로 월 60만~65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활동 기간은 사업에 따라 최소 5개월에서 9개월 정도다. 특히 올해는 광주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과 연계한 △맘편한 광주아이 키움 지원단 △50+문화시설 지원단 △꿀잼도시 광주 온라인 홍보 지원단 △전통시장 안전 서포터즈 △50+안전산행 지원단 등 총 9개 사업단이 3~4월 참여자를 모집하고, 5월 초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활동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최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년세대의 경제적 안정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참여인원을 당초 160명에서 360명으로 크게 확대하고 인건비도 광주형 생활임금으로 상향(9000→1만1930원/시간당) 조정했다. '빛고을 50+일자리' 사업은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시정정책 지원과 사회서비스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일자리를 연계·지원하고 있어 참여자와 참여기관 모두 호응도가 높고 행정서비스 보완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2019년 처음으로 '빛고을 50+일자리' 사업을 시행한 이후 해마다 시정 정책방향에 맞는 새로운 분야의 일자리를 발굴해 규모를 늘려 왔다. 지난 4년간 1252명의 장년층이 '빛고을50+일자리' 사업을 통해 인생 전환기를 준비하고 사회공헌 활동의 기회를 가졌다.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빛고을50플러스'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내용 문의는 '빛고을50+센터'로 하면 된다. 류미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50+세대는 개인적 의미와 성취, 사회적 영향과 가치를 충족하는 일자리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빛고을 50+일자리' 사업 참여를 통해 삶의 보람을 찾고, 이들이 창출한 사회공헌적 가치가 우리 사회에 힘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30 09:53:34[파이낸셜뉴스] 가수 진성이 팬들과 함께 2022년을 뜻깊게 마무리 지었다.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2022 진성 연말 디너쇼’가 개최됐다. 27일 예예컴퍼니에 따르면 진성의 연말 디너쇼는 일찌감치 전석 매진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이날 진성은 자신의 히트곡과 팬들이 듣고 싶은 명곡을 망라한 20여 개 곡을 열창하며 180분을 가득 채웠다. 진성이 ‘보릿고개’ ‘동전인생’ ‘님의 등불’ ‘태글을 걸지마’ ‘내가 바보야’ ‘채석강’ ‘용산역 광장’ 등의 히트곡을 부르자 관객들의 갈채가 쏟아졌다. 트로트 계의 레전드인 만큼 김용임, 송가인, 장민호, 김호중, 박군, 손헌수, 미키광수 등 선후배들의 축하 영상도 이어졌다. 김성환, 나영, 정혜린, 한담희, 플러스T는 게스트로 나서 진성의 연말 디너쇼를 축하했다. 진성은 코로나19로 인해 오랜만에 디너쇼로 팬들과 만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더 큰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고 며칠 남지 않은 2022년도 모두 건강하게 마무리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소감을 팬들에게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2-27 14:33:00【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관내 직업계 고교생 취업과 안양시 정착을 위해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시청별관 2층 홍보홀에서 ‘2022 직업계 고교생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일자리박람회는 안양시와 고동노동부 안양고용복지플러스센터,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안양과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며 관내 6개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이 참여한다. 이날 박람회에선 토니모리, 오뚜기, 네오셈,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등 관내 유망기업 25개가 참여해 직업계 고교생 8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 채용정보는 안양시일자리센터 누리집(anyang.go.kr/job)에서 확인 및 사전신청할 수 있다. 특히 당일 이력서를 지참하면 박람회 채용관에서 면접을 볼 수 있다. 직업계 고교생 사회진출을 응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2층 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김한주 강사의 ‘인사담당자가 알려주는 직업계 고교생 취업전략’ 특강을 학교별로 운영하며, 홍보홀 일대에선 퍼스널 컬러 진단과 지문진로적성검사, 이력서 사진촬영, 취준생 인생네컷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아울러 면접경험이 적은 고교생을 위해 전문 취업컨설턴트와 함께하는 모의면접과 VR면접을 진행한다. 면접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감을 갖도록 도울 방침이다. 안양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성결대학교-한세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도 기관별 고용정책을 소개하고 맞춤형 상담도 운영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일자리박람회가 도전하는 직업계 고교생에게 성공적인 사회진출과 안양 정착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적극적인 청년정책을 통해 청년특별시 안양을 조성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2 직업계 고교생 일자리박람회 세부사항은 안양시일자리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안양시 고용노동과와 안양시일자리센터 전화로 문의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0-19 09:21:15【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과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한결 같이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 속에서 답을 찾겠다는 약속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6일 취임 100일을 맞아 시청 상황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간담회를 준비하면서 취임 후 100일 시간을 돌아보고 또 앞으로 무엇에 더 집중해야 하는지 생각할 기회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취임 후 과천을 위해, 과천시민을 위해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하수처리장 이전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환경사업소 입지 관련 민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선진시설 주민 견학을 추진하는 등 입지 선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으나, 국토부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정구호 미교체, 불법현수막 제로화 선언, 어르신 추석맞이 재난기본소득 지급, 과천축제 개최, 주민간담회 ‘이야기마당’ 개최, 단설중학교 신설 합의 등으로 그간 지역 현안 해결에 집중하고, 정책 내실화를 위해 추진해온 성과를 설명했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 미래를 위한 시정운영 계획과 관련해 △시민이 주인 되는 과천 △미래를 선도하는 과천 △모두 함께 행복한 과천 △신나게 일하고 발전하는 과천 등 4대 시정 방침에 맞춰 분야별 추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신계용 과천시장은 민선8기 10대 핵심공약으로 △청사 유휴부지 시민 환원 방안 마련 △과천위례선 원안 추진 △송전탑 단계적 지중화 △하수처리장 지하화 및 지상녹지공간 조성 △과천시 메타버스 및 시민체감형 스마트도시 구축 △국가인재개발원에 한예종 유치 △주택가 주차장 확충 △양재천 및 지천 정비로 걷고 싶은 과천 만들기 △원도심 상권 활성화 △조기퇴직자 지원을 위한 50플러스센터 개설 등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다음은 신계용 과천시장이 6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민선8기 취임 100일 내용 전문이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과천시장 신계용입니다. 10월8일은 취임 100일이 되는 날입니다. 정말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 같고, 아무래도 두 번째 시장직을 맡다 보니 적응도 빨리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100일이 되었다는 주변 분들의 말씀을 듣고 어떤 의미를 두기 보다는 제가 100일간 한 일과, 앞으로 무엇에 더 집중해야 하는지 생각할 기회를 가진 것 같습니다. 제가 취임사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과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한결 같이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 속에서 답을 찾겠다는 약속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하수처리장 이전 취임 후 저는 과천을 위해, 과천시민을 위해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환경사업소 이전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의지로 ‘환경사업소 입지 관련 민간대책위원회 구성 및 운영안’을 1호 결재로 처리했습니다. 이후, 주민들께서는 하남 유니온파크, 용인 레스피아를 다녀오면서 환경사업소가 혐오시설이 아닌 공원-예술-문화-체육 시설이 가능한 기대시설이란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100일쯤에는 환경사업소 이전이 결정되길 기대했지만, 국토교통부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을 정말 아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민간대책위원회와 과천동 주민 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 부족 문제에 공감하는 과천시민 바람을 담아 올해 안에는 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시정구호 미교체 그간 과천시는 4년마다 시정구호를 바꾸어 왔습니다. 저도 지난 임기 중 시정구호를 바꾸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인력, 예산을 들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시정구호 교체에 행정력을 쏟기보다는 지역현안 해결과 정책 내실화에 역량을 집중해야겠다고 결정하고, 전임 시장 시절, 시민이 함께 참여해 만든 ‘시민이 만드는 행복도시 과천’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과천, 혁신과 활기찬 마음으로 힘차게 도약하자’란 의미를 담아 만든 과천시 도시 브랜드 ‘IAM과천’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중학교 신설 합의 환경사업소 문제만큼이나 많은 이슈가 됐던 것은 중학교 부족 문제였습니다. 지식정보타운 내 잘못된 학생 수 산정으로, 부족한 중학교 수 협의를 위해 안양과천교육지원청장과 만났고, 교육장님도 신설 필요성에 공감하여 단설중학교 추가 신설에 합의하였습니다. 현재 LH에 중학교용지 확보를 요청했으며, 최적의 부지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세세하게 살피고 노력하겠습니다. ◇불법광고물 제로화 선언 과천 곳곳의 길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 특성에 따라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이런 길을 따라 불법광고물이 붙어있어 도시미관을 많이 저해하였습니다. 그래서 지난 8월 「불법 현수막 제로 도시 과천」을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대대적인 단속 및 철거를 해 가고 있습니다. 깨끗한 도시환경을 위해 시의 정책 홍보도, 가능한한 과천마당앱과 홈페이지, 공식 SNS채널을 이용하고 현수막은 자제하려고 합니다. 관내 공공기관과 정당, 사회단체 등에도 협조 요청을 했습니다. 불법현수막 제로로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확보와 도시미관 향상, 지역 이슈에 대한 과대한 불안감을 해소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어르신 추석맞이 재난기본소득 지급 코로나 이후 3년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다행히도 현재 전 국민의 97%가 항체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9월26일부터는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도 전면 해제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의료진뿐 아니라 소상공인, 우리 시민들도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이에 8월엔 전시민에게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였고, 저의 공약이기도 한 추석맞이 감사효도비 지급을 위해 만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추석명절맞이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였습니다. 어르신들께서 너무 좋아하셔서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향후에도 계속 지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사회보장협의를 잘 추진해 보겠습니다. ◇3년여만의 다양한 축제 개최 지난달에는 3년 만에 과천축제를 개최하였습니다. 많은 시민이 잔디광장을 가득 채우고 즐기는 모습을 보며 축제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잔디광장을 최대한 활용하여 11월에는 도심속 힐링 피크닉을 운영하고 겨울에는 야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야외빙상장을 만들겠습니다. ◇과천사는 이야기마당 요즘 취임 100일을 앞두고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을 통해 시민을 만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 누구나 편하게 들러, 시민 생활에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과천을 돌아보며 시민의 일상을 확인하는 “찾아가는 시장실”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짧은 100일간의 기간이었지만 여러 이슈도 많았습니다. 갑작스럽게 결정된 일방적인 방사청 이전 발표, 법무부 이전 협의 등 정부청사의 이전 소식은 시민들에게 심리적 박탈감을 안겼습니다. 또한 위례과천선의 정차역 확정 문제, 지식정보타운역 개통 지연에 따른 편의시설 부족 뿐 아니라, 지역 주민간의 갈등으로 중앙동 소공원 주차장 이용도 더딘 상태입니다. 게다가 지식정보타운 기업입주, 과천지구, 주암지구, 위례과천선, GTX-C노선, 3기 재건축 등 먼 미래에 대한 기대와 달리 지금 당장은 개발로 인한 피로도만 높아지고 있는것도 현실입니다. 미래에 대한 대비뿐 아니라, 과천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가시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정책을 펴서 몸소 삶의 변화와 시정 만족도를 높이는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이제 앞으로 과천시민의 미래를 책임지기 위한 시정운영 관련 구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시민이 주인 되는 과천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시가 힘들게 일을 추진하고도 시민들로부터 외면 받고 비난 받는 이유는 그 과정에 시민 참여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이 과정에 참여하면 사업이 더디고 어려워 보이지만 완성도가 높아지고 만족도도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년 6개월 동안 폐쇄된 채 사용 못하고 있는 중앙동 소공원 주자창 문제 등 공공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시장 직속 전담기구인 ‘갈등관리 시민행복단’ 출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무원과 이해관계인 갈등, 민간 이해관계인 간 갈등을 중립적인 입장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를 공개모집할 계획입니다. 청사 유휴지 일대는 정부의 일방적 주택공급정책 대상이 될 뻔했으나 시민들의 노력으로 철회되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께서는 같은 문제가 되풀이 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유휴·저활용 국유재산 매각·활용 계획을 발표한 만큼, 과천에 유리한 방법으로 매입하여 시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하겠습니다. 둘째, 미래를 선도하는 과천이 되겠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하수처리장 입지선정은 오늘 내일 미룰일이 아닙니다. 당장 해결을 못하면 재건축 및 도시개발 지연에 따른 피해가 온전히 시민에게 돌아가, 자족도시로 나아가는 과천의 개발은 발목이 잡힙니다. 대책위와 함께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입지를 선정하고 지역 주민의 편익을 높이겠습니다. 입지 선정 후엔 신속한 건설이 가능하도록, 선제적으로 하수처리장건설팀을 신설하여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또한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기술과 사회변화를 시민들이 쉽게 받아드릴 수 있도록 메타버스와 함께하는 디지털 문화 공간을 다양하게 조성하여 미래를 앞서가는 과천시의 선도적 이미지를 보여드릴뿐 아니라 미래시대를 주도할 인재 양성에도 힘쓰겠습니다. 셋째, 모두 함께 행복한 과천을 만들겠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번 이야기마당을 통해 아이들의 보육문제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부모님들이 걱정하지 않는 보육여건을 마련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이들이 청년이 되었을 때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하고, 청년심리상담과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잠재력 있는 청년창업가 발굴과 지원을 위해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하고, 청년세대가 과천에 터를 잡을 수 있도록 주택 마련을 위한 규제 개선도 적극 건의할 계획입니다. 중장년층이 주도적으로 인생 후반을 설계할 수 있도록 50플러스센터를 개설하여 창업 및 재취업을 지원하고, 어르신들의 품위 있는 삶과 안정적 노후생활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여 과천시민 전 세대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습니다. 넷째 신나게 일하고 발전하는 과천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지식정보타운, 과천지구, 주암지구 개발을 통해 빠르게 변화해 가는 과천시의 상황 속에서 시민과 미래세대가 공감하는 철학과 가치를 담아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발전 방안을 만들겠습니다. 과천시는 행정도시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자족도시로 거듭나야 할 시기입니다. 지난 8월 지식정보타운에 게임개발회사 펄어비스를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118개 기업의 총 2만7천여명의 종사자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이에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상권이 활성화되는 등 우리시의 자족기능이 확충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과천지구 및 주암지구의 자족용지를 충분히 확보하여, 과천시민이 바라는 종합병원 및 유수의 R&D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여, 미래 100년의 주춧돌을 놓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역내 개발사업 추진과 관련해 위례과천선 등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철도협력팀을 신설, 조직을 정비하고 우리시민이 바라는 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국토부와 끊임없이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야인(野人)으로 지낸 지난 4년은 시정을 외부에서 바라보며 문제점과 개선점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지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전보다 명확해진 가치관으로 시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들을 순조롭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향후 개발되는 지역과 원도심간에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일자리, 교육, 환경, 교통, 주거, 편의시설 등 모든면을 세심하게 살펴 모두가 함께 행복한 과천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부부처에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과천은 지식정보타운과 주암지구, 과천지구 등 택지개발로 도시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이웃간의 물리적, 심리적 갈등이 시민들의 조화로운 공동체 형성을 저해할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놓치지 말고 최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있습니다. 첫 번째 환경사업소 이전, 두 번째 도시확장에 시민들의 편의시설로 꼭 필요한 위례~과천선 등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원안 확정, 세 번째 국유지인 청사유휴지의 과천 환원입니다. 이 세 가지는 기재부, 국토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사업입니다. 정부의 지속적인 청사이전 발표로 시민 불신이 쌓여가고 있는 만큼 수도권 주택문제 해결 중심에 있는 과천시를 정부부처는 외면하지 마시고 애정 있는 협력을 간절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일교차가 큰 날씨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10월을 보내시고 남은 한 해도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0-07 00:2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