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DB손해보험은 지난 달 20일 공개한 유튜브 영상 '전격 DB다이렉트작전'시리즈가 런칭 한 달여 만에 1000만 조회 수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영상은 중장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 '전격Z작전'을 패러디했으며 총 6편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성우였던 이정구 씨가 직접 마이클 목소리를 더빙해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보험 광고의 필수안내사항도 랩 스타일로 표현해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보험 광고에 참신한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그동안 30대 중심으로 관심이 높았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 코로나19 이후 중장년들에게도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지털 캠페인을 런칭하게 됐다"고 밝혔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보험 광고 맞나요", "쿠키 영상 진짜 웃겨요", "최근에 본 보험회사 광고 중 베스트" 등의 댓글을 달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존 보험사 광고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B급 감성과 레트로 콘셉트가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영상은 DB손해보험 다이렉트 홈페이지, DB손해보험 다이렉트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5-17 09:21:17[파이낸셜뉴스]기아자동차가 유튜브 크리에이터 '빅(VIK) 튜버' 2기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빅(VIK) 튜버'는 기아차가 미래의 자동차 관련 인플루언서를 육성하고 참신하고 색다른 자동차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마련한 업계 최초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이다. 'VIK'은 'KIA'를 거꾸로 뒤집은 형상으로 기존의 틀을 깨는 역발상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큰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아차는 작년 '빅(VIK) 튜버' 1기를 모집했고 총 42건의 콘텐츠를 통해 조회 수 230만, 좋아요 수 3만, 댓글 4000개 등의 성과를 거뒀다. '빅(VIK) 튜버' 2기는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간 브이로그, 차박, DIY, 엔터테인먼트 등 기아차와 관련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선발된 '빅(VIK) 튜버'들이 영상 제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기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활동비 지원(월 100만 원, 총 300만원) △'빅(VIK) 튜버' 제작 콘텐츠 기아자동차 온드미디어 노출 및 광고 △우수 크리에이터 채널 광고 △신차 시승차 제공 및 탁송비 지원 △기아자동차 공식 행사 초청 등 풍부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빅(VIK) 튜버'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7월 30일부터 8월 21일까지 기아자동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07-30 09:01:15[파이낸셜뉴스] 캐롯손해보험은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첫 광고 캠페인 '보험의 기준' 2개편의 유튜브 조회수가 400만뷰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공개 열흘 만에 100만뷰를 돌파하며 보험사 광고로는 이례적인 높은 조회수로 주목을 받은 캐롯손보 '보험의 기준' 캠페인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조회수를 늘려가며 현재 407만뷰를 기록하며 400만뷰를 넘어섰다. 기존 보험사의 가족, 행복, 안심 등을 강조하는 광고와는 차별화된 이미지로 코믹하고 유쾌한 분위기로 보험의 본질과 자동차 보험료를 아끼고 싶은 고객의 니즈에 소구한 컨텐츠와 함께, 일반적인 보험 광고 모델과는 상이한 개성 있는 캐릭터의 배우 음문석의 열연, 그리고 디지털 손보사로서 캐롯의 주 고객인 2040 연령층의 미디어 활용 패턴에 맞춘 노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캐롯은 최근 SNS를 통한 커뮤니케이션도 강화하고 있다. 2040사용자 층 타겟에 맞춰 직장인의 일상을 담은 인스타툰 연재를 시작하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와 이해하기 쉬운 보험이야기를 웹툰에 녹여, 높은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유튜브 400만뷰는 아직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신설 보험사로는 쉽지 않은 도전이기에 더욱 뜻 깊다"며 "오랫동안 기존의 자동차보험에 익숙해진 고객들을 대상으로 퍼마일 자동차 보험의 '탄 만큼만 매월 후불로 내는' 상품 특성을 제대로 전달하는 캠페인을 지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0-06-12 11:43:15메르세데스 벤츠의 공식딜러사인 한성자동차는 공식 유튜브 채널 오픈을 기념해 '채널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성자동차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한성자동차의 각종 이벤트 및 사회공헌활동 소식과 함께 벤츠 차량 리뷰, 기능 설명 등 차량 및 모델과 관련한 유용한 콘텐츠를 다채로운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공식 채널 오픈을 기념해 페이스북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한성자동차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유튜브 채널 '구독' 및 '좋아요'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해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이번 공식 유튜브 채널 오픈으로 한성자동차는 보다 견고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한성자동차는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공식 홈페이지와 디지털 매거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등 확대된 SNS 채널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 창구를 다양화 해왔다. 새로 오픈한 공식 유튜브 채널은 이러한 다양한 플랫폼과 더불어 영상으로 고객들 요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대표는 "한성자동차는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최대의 네트워크인 전국 17개 전시장과 22개의 서비스센터, 7개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보유한 딜러사로서, 다양한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새롭게 오픈한 유튜브 채널이 고객에게 유익한 정보와 즐거운 컨텐츠를 전달하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9-07-20 13:14:00기아차가 업계 최초로 유튜브 크리에이터 육성에 나선다. 기아차는 5월 28일부터 6월 21일까지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빅(VIK) 튜버'를 모집한다. '빅 튜버'는 미래 자동차분야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대중에 큰 영향력 미치는 인플루언서를 육성하고, 참신하고 색다른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지원자는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매월 1건씩 기아차와 관련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기아차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해 총 2000만원의 활동비, 각종 전문 교육, 콘텐츠 제작을 위한 시승 차량 지원 등을 제공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빅 튜버가 창조해 낼 콘텐츠는 내용과 형식에서 이전에 없던 참신한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소통을 위해 새롭고 신선한 시도를 지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9-05-28 09:32:04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www.youtube.com)는 7일 올 한해 동안 전 세계 유튜브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자동차 관련 영상 ‘톱10’을 선정, 발표했다. 스타워즈의 유명 캐릭터 다스베이더로 변장한 꼬마가 등장, 유머러스 하면서도 훈훈한 드라마를 보여주고 있는 폭스바겐 ‘2012 파사트 광고’(http://www.youtube.com/watch?v=R55e-uHQna0)는 44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기아차 쏘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햄스터 형제들의 시리즈광고(http://www.youtube.com/watch?v=4zJWA3Vo6TU) 역시 9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5위를 기록했다. 쏘올 햄스터 광고는 삭막한 미래 시대 로봇들이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기아 쏘울을 타고 난데없이 등장하는 햄스터 삼형제는 최신 유행하는 셔플댄스 실력을 현란하게 뽐낸다. 이어 셔플댄스에 동화된 로봇들과 한팀이 돼 춤을 추면서 전쟁이 중단되는 엉뚱하고도 코믹한 이 광고는 전 세계 수많은 사용자들을 매료시키며 현재까지 90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세계 명 스포츠카들을 한자리에 모아 드래그 레이스(http://www.youtube.com/watch?v=uDP7Pty8Qnw)를 펼친 영상이나,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는 람보르기니의 스피드에 겁 없이 도전한 다람쥐 영상(http://www.youtube.com/watch?v=k0TONBwqc7E)처럼 순간 포착으로 이루어진 영상들도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 마그니 쿠르(Magny-Cours)에서 열린 모토사이클 챔피언십에서 벌어진 웃지 못할 사고 영상(http://www.youtube.com/watch?v=ZaOVNqA7lBA)과 인디애나폴리스 500 자동차 경주에서 101m 공중으로 날아올라 챔피언 자리에 오른 ‘핫 휠스’ 팀의 하이라이트 장면(http://www.youtube.com/watch?v=7SjX7A_FR6g)까지 수 백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2011-12-07 11:33:0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원하고 ㈜슈퍼레이스가 주최하는 '2024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 오는 19일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100여대가 참가한 가운데 국제대회로 치러진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은 지난 2014년부터 아시아권 문화 교류 및 국내 모터스포츠 세계화를 위해 ㈜슈퍼레이스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래디컬 컵 아시아', '코리아 트로페오'가 함께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자동차 경주대회의 스릴과 박진감을 만끽할 수 있도록 주행거리 확대와 피트 스톱(Pit-Stop)을 적용했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메인 관람석에 마련된 이벤트 존에서는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먼저, 국내 최고 등급인 '슈퍼6000'은 436마력 6200㏄ 엔진을 탑재한 아시아 유일 스톡카 종목이다. 올해 9라운드 중 유일하게 피트 스톱 방식으로 운영되며, 주행 거리도 100㎞에서 160㎞로 60㎞를 늘렸다. 70분의 주행시간 동안 레이스 상황에 맞춰 한 차례 이상 급유 또는 타이어 교체를 해야 되는 특별 규정으로 이번 라운드 우승자는 최대 5점 이상 포인트를 추가 확보할 수 있어 치밀한 전략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래디컬 컵 아시아'는 세 종류의 경주용 전용 차량이 참가하는 종목이다. 배기량이 가장 높은 SR10은 425마력 2300㏄ 엔진에도 불구하고 공차 중량이 725㎏으로 가벼워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h 도달 시간)이 2.4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코리아 트로페오'는 모터사이클 종목이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400㏄ 미만급 25대가 참가하며 10바퀴를 빠르게 주행한 순서로 순위가 결정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울러 관람객이 참가 선수 및 차량을 가까이 볼 수 있는 '그리드 워크'와 함께 서킷택시, 서킷 버스투어, 경품 이벤트, 버블쇼, 가상레이싱 등 모터스포츠를 주제로 가족이 함께 즐기는 차별화된 행사가 펼쳐진다. 이상용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 아시아지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이벤트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전남의 차별화된 관광자원으로서 국제자동차경주장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 관련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네이버에서 예약하거나 대회 당일 현장에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19일 진행되는 결승전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네이버 스포츠에서 볼 수 있으며, TV 생중계는 19일 오후 1시 40분 주관 방송사 KBS 2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16 09:02:01[파이낸셜뉴스] 인생 최초의 해외 여행지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였다. 2009년 1월부터 2월까지 총 6주간 예술 분야가 유명한 '림콕윙 대학교' 기숙사에서 머물렀다. 다니던 대학의 단기 계절학기 프로그램으로 약 15명 정도의 같은 대학 사람들과 함께 평일에는 영어 수업을 들었다. 신기했던 것은 15명의 구성이 매우 글로벌했다는 거였다. 약 3분의 1정도가 외국인 학생이었다. 키르키스탄,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등 다양했다. 오후 3시쯤 금요일 수업이 끝나면 우리들은 삼삼오오 그룹을 이뤄 말레이시아 전역과 인근 국가들을 여행했다. 말레이시아 피낭 섬, 랑카위 섬을 비롯해 홍콩, 싱가폴, 태국 방콕 등을 여행했다. 첫 해외 여행을 앞두고 필자는 당시 '저스트고 말레이시아'란 책을 샀다. 여행을 앞두고 책을 정독하며 어디 어디를 갈지 미리 계획을 세웠다. 현지에 가서는 책의 앞 부분에 있는 말레이시아 지도를 펼쳐가며 이곳 저곳을 걸어 다녔다. 여행 막바지에는 하도 접었다 펴기를 많이 해서 지도가 너덜너덜 해질 정도였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여행 정보를 '유튜브'를 통해서 얻고 있다. 유튜브 최대의 장점은 영상을 통해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얻고 풍경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생생하다는 것이다. 반면 현실 그대로를 보기 때문에 여행에 대한 기대와 상상하기의 영역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정보를 많이 조사하면 할 수록 여행 전에 이미 그곳에 가본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사진 한 장, 영화의 한 장면을 보고 상상하던 그곳에서 실제로 맞닥트렸을 때 상상과 현실의 틈새가 메꿔지면서 밀려오는 감동의 크기가 줄어든다. 과거 뉴욕을 여행할 당시 개인적으로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한 곳이 기네스펠트로 주연의 영화 '위대한 유산(1998년)에 나왔던 작은 공원의 식수대였다. 공원에 있는 식수대에서 한 남자아이가 물을 마시는데 갑자기 한 여자아이가 키스를 한다. 시간이 흘러 둘다 성인이 됐고 남자가 식수대에서 물을 마시는데 성인이 된 기네스펠트로가 다시 키스를 한다. 사실 그 공원은 볼거리가 차고 넘치는 뉴욕에서 시간을 내어 갈만한 곳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시 영화의 추억과 상상의 틈새에서 미화된 그곳에 직접 찾아간 것은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만약 지금처럼 수많은 유투버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그 공원의 이곳 저곳을 보여줬다면 볼품없는 공원의 모습에 실망해 가지 않았을 것 같다. 지금도 어느정도 변함없는 생각인데 세상에서 가장 무용한 책 중에 하나가 '자기계발서'와 '여행기'라고 생각한다. 자기계발서와 여행기 모두 개인의 경험과 체험 자체가 중요한데 이를 책을 통해 배울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행기'를 사느니 '여행 안내서'를 사고 정보를 습득한 뒤 자신만의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어쩌다보니 '여행기'를 꾸준히 작성하는 사람이 할 말은 아니지만 말이다. 치앙라이, 마지막 한 끼는 치킨라이스 여행지에서 귀국 날짜가 다가올 수록 시간은 야속하리만치 빠르게 간다. 일주일 중 금요일이 가장 행복한것처럼 총 여행 일정의 3분의 1지점이 가장 행복하다. 절반쯤 지나면 행복과 아쉬움이 절반씩, 귀국 날짜가 다가오면 아쉬움이 더 커진다. 귀국행 비행기를 타야하는 8일째 아침, 치앙라이에서 마지막 한 끼는 태국식 치킨 라이스 집으로 결정했다. '리뿡 카오만카이(Libboong Kaomankai)'라는 곳이었다. 위치는 앞서 작성한 '버스타고 치앙라이로..최고의 한끼 무카타 뷔페'에서 나왔던 무카타 뷔페 인근이었다. 치킨라이스, 만두국, 돼지고기 꼬치(사테)를 시켰다. 치킨 라이스 1그릇의 가격이 2000원 초반(55밧)이었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맛있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가성비 좋고 맛있는 음식을 만났을 땐 잔뜩 기대를 안고 간 값비싼 식당에서 보다 더 기분이 좋다. 밥을 먹고는 치앙라이 외곽에 위치한 '폴라 카페(Polar Boulangerie and Patisserie)'를 찾았다. 슈크림 볼과 초코 케이크, 커피 표면의 설탕과 우유를 굳혀 딱딱하게 만든 음료를 시켰다. 치앙라이 시내에서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커피도 디저트류도 괜찮았다. 커피를 마시고는 현지의 우체국에 들렸다. 여행지로 타국을 찾을 땐 전혀 들릴 일이 없었지만 동행이 먼저 보낼 짐이 있다고 해서 들렸다. 사무직 직원이 몇 있고 사무실에 수많은 택배 박스와 물건들이 쌓여져 있었다. 치앙라이 공항에 가기 전 인근 쇼핑몰에 들려 태국차 프랜차이즈인 '차트라 무'에서 달달한 태국차 음료를 한잔했다. 공항 주차장에서 렌터카를 반납하고 대만행 비행기에 올랐다. 비행기 표를 아끼기 위해 대만 경유 항공사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대만 공항에서는 밤을 새고 아침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별 생각없이 짐을 위탁으로 보냈는데 대만 공항은 밤 기온이 10도 정도로 굉장히 추웠다.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대만 공항에서 밤을 지새워야 했는데 너무 추워서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임시 방편으로 플라스틱 생수통에 정수기에서 받은 뜨거운 물을 가득 채운뒤 모자로 생수병을 감싸고, 그 생수병을 품에 안은 채 움크리고 있었다. 치앙마이와 치앙라이에서의 길고 길었던 7박 8일이 끝났다. 치앙마이 추천 & 아쉬움 리스트 개인적으로 치앙마이에서 가장 좋았던 곳 탑 3을 꼽자면 △매깜뻥 △먼쨈 △매사폭포다. 매깜뻥은 한적한 분위기와 함께 매깜뻥 폭포를 따라 올라가는 등산 코스, 그곳의 자연과 카페에서 만난 고양이, 풍광 모두 좋았다. 먼쨈은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로즈와인과 나무로 만든 자동차 포뮬러를 타고 산길을 내려오는 체험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매사폭포는 아직 한국인은 잘 모르는 현지인 추천 장소로 자연과 계곡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한 번쯤 가볼만한 장소다. 3곳 모두 치앙마이 시내에서는 꽤 거리가 있어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거나, 차를 이용해 가야 한다. 미식가는 아니라서 맛자체보다는 전반적인 가성비를 따지는 편인데 치앙마이에서 괜찮았던 식당과 카페 주점으로는 △펀 포레스트 카페 △하이드랜드(루프탑 바) △아카 아마 커피 △타페이스트 등이다. 펀 포레스트 카페는 분위기, 가격, 음식 모두 좋았다. 하이드랜드는 타페 게이트 근처 루프탑 주점으로 하이볼과 닭껍질 꼬치가 맛있었다. 아카 아마 커피는 남들이 가는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시그니처 메뉴인 오렌지 칵테일 커피가 훌륭했다. 타페이스트는 라이브 재즈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으로 다른 곳은 못가봐서 비교는 어렵지만 그 자체로도 좋았다. 미쉐린 로띠는 시간이 많고, 가성비가 중요하다면 한번 시도해 볼만 하지만 맛 자체도 평범하고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해서 개인적으로는 추전하지 않는다. 치앙마이 4박의 일정동안 해보지는 못했지만 아쉬웠던 액티비티와 장소 등을 꼽자면 △근교 도시 빠이 여행 △코끼리 목욕 체험 △도이인타논 국립공원 트레킹 △정글 짚라인 △미쉐린 레스토랑 뽀개기 △카렌족 마을 방문 등이다. 빠이의 경우 인생 여행지로 꼽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도시라고 한다. 10년전 태국에서는 코끼리 쇼를 봤는데 최근에는 동물학대 논란으로 국립공원 등에 구조된 코끼리에게 먹이를 주고 함께 목욕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도이인타논 국립공원 트레킹은 자연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정글 짚라인도 여행 전 '투 두 리스트' 상위였지만 먼쨈에서 포뮬러를 타고 포기했다. 치앙마이는 저렴한 곳부터 하이엔드까지 수많은 미쉐린 레스토랑이 있다. 한 끼 정도 무리해서 10만원 이상 지불하면 한국에서 20만~30만원대 이상의 음식과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 카렌족(목에 링을 끼워 목이 길게 늘어난 부족) 마을의 경우 과거 교과서에서 봤던 기억을 떠올리며 한 번쯤 방문할까 했지만 사람을 구경한다는 행동 자체가 내키지 않아서 포기했다. 치앙라이 추천 & 아쉬움 리스트 치앙라이 추천 여행지 탑3는 △추이퐁 차농장 △매 파 루앙 정원 △도이창 커피 농장 등이다. 추이퐁 차농장은 제주 오설록 차농장과 비교해 규모도 크고 특히 착한 가격이 최대 장점이다. 매 파 루앙 정원은 추이퐁 차농장과 동선이 겹치는데 자연, 꽃, 나비, 산책을 좋아한다면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도이창 커피 농장은 전체적인 테마가 추이퐁 차농장과 비슷해서 둘 중 한 곳을 가야한다면 추이퐁 차농장을 추천한다. 치앙라이에서 개인적으로 최고의 한 끼는 뭐니뭐니 해도 무카타 뷔페였다. 명륜진사 갈비에 노량진 수산물 시장을 합친 느낌이라고 보면된다. 구글맵에서 영어 이름은 검색이 안 된다. 구글 맵에 치앙라이 'Wonder'라는 식당을 입력하면 그 길 건너편에 있는 식당이다. 자세한 위치는 포털에 '버스타고 치앙라이로..최고의 한끼 무카타 뷔페 [이환주의 내돈내산]'을 치면 확인할 수 있다. 저녁에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술 한잔 할 수 있는 타마린드 비스트로 앤 뮤직 하우스도 나쁘지 않았다. 치앙라이에서 이틀을 묵었던 '탄야 반 본 도이'라는 숙소도 추천한다. 치앙라이 시외라 오토바이를 타거나, 차를 이용해 들어가야 하지만 한적하고 조용하다. 시설 자체도 자연속 별채 느낌이라 좋았다. 다만 교통과 접근성을 중요시 한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싱하파크에 간다면 동상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서지 말고 조금 더 깊숙하게 싱하파크 농장을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다만 오토바이나 차가 없다면 꽤 긴 거리를 걸어야 한다. #OBJECT0#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5-10 17:13:41대세 배우 고경표와 고규필이 자동차 릴레이 전국 일주를 시작한다. 8일 오오티비의 새 예능 '후라이드'(Who ride?)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서며 '찐텐'을 대 방출하는 것. 오오티비가 '의리게임'을 차용한 신개념 여행 예능 '후라이드'를 선보인다. '후라이드'는 스타들이 릴레이로 무인도를 이어 사는 오오티비의 대표 예능 '무이자'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무인도에서의 릴레이 생존이 전국 릴레이 여행이 됐다. '의리 게임'이란 팀이 함께 벌주를 마시는 술 게임으로, 팀별 게임에서 진 팀이 한잔에 술을 가득 넣고 그 한잔을 팀원들이 함께 나눠 마시는 게임이다. 내가 술을 많이 마시면 팀원들이 적게 마셔도 되고, 내가 조금 마시면 팀원 누군가는 많이 마셔야 하기에 '의리 게임'으로 불린다. '후라이드'에서는 2인 1조, 5팀의 스타들이 주어진 30시간동안 차로 약 2000km 거리를 자체적으로 나눠 전국일주 여행을 하게 된다. 내가 얼마만큼 가야 할지 '의리'껏 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릴레이 주자들 간에 의리와 배신, 경쟁이 가미돼 쫄깃함을 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로 갈 수 있는 국내의 숨겨진 명소를 비롯해 맛집, 핫플, 인생샷 스팟까지 다양한 정보를 '대방출'하며 여행 욕구를 자극할 계획이다. 8일 첫 공개하는 '후라이드'의 첫 주자로는 배우 고경표-고규필이 출격, 서울에서 야심찬 스타트를 끊는다. JTBC 드라마 '비밀은 없어'에 동반 출연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이들은 만나자마자 남다른 '찐친 바이브'를 뽐낸다. '남자 히메컷 창시자'로 최근 화제를 모은 고경표의 독특한 헤어스타일에, 고규필은 "헤어스타일이 어떻게 된 거냐, 미용실이라도 다녀왔어야지"라는 타박으로 첫 인사를 시작해 웃음을 유발한다. 이어 즉석에서 여행 루트를 정하는 가운데, 고경표는 "인천에서 밴댕이회, 평택에서 햄버거, 대전에서 냉면"이라며 자신의 '먹데이터'에 기반해 도착지 좌표를 척척 찍은 후 운전대를 잡고 시원한 출발을 알린다. 두 사람은 1일차 최종 목표지를 '홍성'으로 잡고 고경표가 평소 꼭 와보고 싶었다는 평택에 내려, 미국 감성이 물씬한 평택 거리를 둘러보고 인스타 핫플에서 인생샷을 남긴다. 다음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들린 '야구 게임장'에서는 '맥주 마시기' 내기를 하며 티키타카를 선보이기도. 두 배우는 다음 릴레이 주자로 '배우'가 등판한다는 소식에 다짜고짜 "잘 생겼냐"며 견제하는가 하면, 의리상 몇 킬로를 가야 할지 상의하며 의리게임 여행에 점점 몰입해간다. 여느 자동차 여행자가 그러하듯 숙소 도착하기 전 저녁 장을 보기 위해 들린 삽교호 어시장에서는 시민들이 고규필을 향해 "샛별이 왔다!"며, '범죄도시3'의 캐릭터인 '초롱이'의 이름을 잘못 부르며 환호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한편 '후라이드'는 '전과자'등 '~하는 자' 시리즈를 비롯해 인기 스타들이 중고등학교 일일 선생님으로 부임하는 '최애티처' 등을 선보이며 10대부터 MZ 시청자까지 사로잡은 오오티비(대표 이현숙)가 새롭게 선보이는 예능 콘텐츠로, 매주 수요일 9700 스튜디오(9700 STUDIO)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고경표와 고규필의 웃음 가득한 찰떡 케미는 8일 오후 6시에 확인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오오티비
2024-05-08 15:28:01[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 1차로 위를 정속 주행하는 차량들을 비판하는 유튜브 콘텐츠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한 유튜브 채널은 지난달 25일 '고속도로 정체 원인인 1차로 정속 주행 금융치료 참교육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유튜버는 "고속도로에서 1차로 정속 주행하는 차들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 것"이라며 "이 영상을 보고 힐링되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부산·울산 등 소재 고속도로 위를 직접 달리면서 1차로에서 정속으로 주행하는 차량들을 발견,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 접수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고속도로 지정차로 통행 위반' 취지로 이 유튜버가 해당 영상에서 신고한 건수는 총 8건이다. 6대 차량은 과태료 5만원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의 차량들은 '범법 차량 관리 대상'으로 접수됐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도로교통법 제60조는 '자동차의 운전자는 고속도로 등에서 자동차의 고장 등 부득이한 사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행정안전부령으로 정하는 차로에 따라 통행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해당 유튜버는 "1차로는 화장실이다. 다 썼으면 무조건 비켜야 한다"며 "일반 도로에서는 '깜빡이' 안 켜는 차가 '극혐'이고, 고속도로에서는 무조건 1차로 '정속충'이 극혐"이라고 주장했다. 또 "본인들 생각에는 아무런 피해를 안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며 "정속 주행이 나중에 얼마나 큰 연쇄적인 변화를 일으키는데. 뒤에 차 막히지, 차선 변경하다가 사고가 날 수 있다. 추월 차로 괜히 만들어 놓은 거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속이 시원하네요" "답답했는데 감사하다" 등 반응을 내놨다. 한편 해당 유튜브 채널은 '서로 약속을 지키는 안전한 도로를 지향하며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개설됐습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07 07:2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