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에 장난감 활을 쏘는 부스를 운영했다가 고발당한 시민단체를 검찰에 송치하지 않기로 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2월 명예훼손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진보 성향 시민단체 자주민주평화통일위원회에 대해 불송치를 결정했다. 이들은 지난 2월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열린 주말 집회에서 참여를 원한 시민들에게 윤 대통령 부부와 한 장관 얼굴 사진을 붙인 인형에 장난감 활을 쏘게 했다. 윤 대통령 얼굴이 그려진 과녁과 함께 '깡패 정치', '친일 매국'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걸기도 했다. 이에 김건희 여사 팬카페 건사랑 등은 윤 대통령 부부 명예를 훼손하고 초등학생까지 활쏘기에 참여시켜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면서 이 단체를 고발했다. 경찰은 해당 단체가 대통령과 국가 정책에 대해 시민 단체로서 의견 표현 외 개인 명예를 훼손할 만한 사실을 적시하지 않았다는 점, 행사 당시 참여자 인적 사항을 특정할 수 없는 상황 등을 고려해 송치하지 않는 것으로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3-04-18 20:00:4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장관 사진을 과녁 삼아 '활 쏘기' 이벤트를 했다가 김건희 여사 팬카페 '건사랑'으로부터 고발당한 시민단체가 이번에는 촛불집회 현장에서 이번엔 윤 대통령과 김 여사 등의 얼굴 사진이 붙은 '샌드백'을 세워놓고 주먹을 휘두르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또 논란을 일으켰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친 듯이 폭주하는 검찰공화국만 막가파냐, 우리가 당신들 막아내는 진짜 막가파"라는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18일 오후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윤 대통령 퇴진과 김 여사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 집회에는 경찰 추산 1만5000여명이 운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용산 삼각지역 인근에서 사전 집회를 한 뒤 숭례문까지 행진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여러 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부스를 운영했는데, 그 중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천막에서는 윤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역술인 '천공' 등의 사진 위에 '퇴진 부적'을 붙이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 단체는 지난 11일 제26차 촛불대행진 집회 현장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 한 장관 사진에 장난감 활을 쏘는 이벤트를 했다가 김건희 여사 팬카페 '건사랑'에 고발당한바 있다. '알바노동자 촛불참가단'천막에서는 '노동개악 윤석열에게 분노의 주먹날리기'라는 프로그램이 열렸다. 이 천막을 찾은 시민들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 등의 얼굴이 붙은 풍선 샌드백에 주먹을 날리거나 뿅망치로 내리쳤다. 이날 집회엔 윤미향 의원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도 참석했다. 유 의원은 "미친 듯이 폭주하는 검찰공화국만 막가파냐, 우리가 당신들 막아내는 진짜 막가파"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지난 14일 촛불행동 관계자는 "촛불행동에서 공식적으로 설치한 부스는 아니고 참여한 수많은 시민단체 중 한곳에서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민주 사회에서 대통령에 대해서도 충분히 가능한 수준의 풍자 퍼포먼스라고 본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무검유죄 유검무죄' 등의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윤 대통령 퇴진과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2-20 06:59:20[파이낸셜뉴스] 김건희 여사 팬카페 건사랑이 주말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사진을 향해 장난감 활을 쏘는 이벤트를 한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측을 경찰에 고발한다고 15일 밝혔다. 단체는 오는 16일 자주민주평화통일위원회를 명예훼손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발할 예정이다. 단체는 "지난 11일 자주민주평화통일 민족위원회는 서울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 열린 '제26차 정부 규탄대회'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 한 장관을 향해 활쏘기 이벤트를 열어 초등학생까지 참여하게 했다"며 "인형 뒤편에는 '난방비 폭탄, 전쟁 위기, 깡패 정치, 친일 매국 윤석열에 활쏘기'라고 적히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는 활쏘기 이벤트로 대한민국 대통령과 영부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지난 행적이 반국가적인 이적단체임이 매우 의심스럽다"고 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2-15 10:37:01[파이낸셜뉴스] 최근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진보 성향 단체의 집회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한 ‘장난감 활쏘기’ 이벤트가 열렸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발생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도를 넘는 행위”라며 “그저 갈등과 반목을 조장하고, 국민들에게 정치 혐오감을 일으킬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13일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집회의 도 넘는 이벤트. 민주당과 공동기획인가”라는 제하의 논평을 내고 “충격적인 이벤트가 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무엇이든 건설적인 비판과 대안 제시는 언제나 환영”이라며 “그러나 소위 진보 단체라고 알려진 단체가 인권을 모욕하는 이벤트를 조직 차원에서 기획하고 진행했다. 단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 아이들도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같은 도를 넘는 행위가 우리 사회의 진보를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물으며 “그저 갈등과 반목을 조장하고, 국민들에게 정치 혐오감만 일으킬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국정을 흔들고 정치검찰을 외치면 촛불행동은 행동대장을 자처하며 같은 구호로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며 “과거 민주당 텔레그램 단톡방에 촛불행동의 시위가 공지되고, 전국적으로 수십대의 버스가 동원되었던 점만 보더라도 서로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의심케 한다. 이번 대통령과 영부인 얼굴에 과녁 맞추기라는 비윤리적 행사가 등장한 집회에도 민주당 의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수석대변인은 “부디 이들의 공동 목표가 ‘이재명 방탄’이 아니길 바랄 뿐”이라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은 바로 이날 집회 현장이었음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11일 촛불행동은 서울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 ‘제26차 정부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자체 추산 2000여 명이 참가한 이날 집회 중 한 천막 부스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한동훈 장관의 얼굴 사진을 붙여 놓은 인형을 향해 장난감 활을 쏘는 이벤트가 벌어졌다. 사진을 붙인 인형 뒤에는 ‘난방비 폭탄, 전쟁 위기, 깡패 정치, 친일 매국 윤석열에 활쏘기’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참가자들이 활을 쏘는 사진을 촛불행동측이 공식 카페에 공개하며 이 같은 이벤트가 알려졌다. 특히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남자 아이가 이 행사장 앞에서 두 팔 벌려 환호하는 모습, 성인 남성이 신발을 벗어 얼굴을 내리치는 모습 등도 포착됐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2-14 14:02:13[파이낸셜뉴스] 최근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진보 성향 단체의 집회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한 '장난감 활쏘기' 이벤트가 열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촛불행동은 서울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 '제26차 정부 규탄대회'를 열었다. 자체 추산 2000명이 참가한 이날 집회 중 한 천막 부스에서는 윤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한 장관의 얼굴 사진을 붙여 놓은 인형을 향해 장난감 활을 쏘는 이벤트가 벌어졌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 한 장관의 얼굴을 세워놓은 뒤 장난감 활을 쏴 이 목표물들을 맞히는 방식이다. 사진을 붙인 인형 뒤에는 '난방비 폭탄, 전쟁 위기, 깡패 정치, 친일 매국 윤석열에 활쏘기'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촛불행동측은 참가자들이 활을 쏘는 사진을 공식 카페에 공개하며 이 같은 이벤트가 알려졌다. 일부 참가자들도 활 쏘기 행사를 '퍼포먼스'라고 부르며 블로그 등에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초등학생쯤 돼보이는 남자 아이가 이 행사장 앞에서 두 팔 벌려 환호하는 모습, 성인 남성이 신발을 벗어 얼굴을 내리치는 모습 등도 포착됐다. 이외에도 단체는 집회를 통제하는 경찰 방어벽에 '경고장 윤석열의 사병 노릇 그만하라!'라고 적힌 노란색 스티커를 붙이기도 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사진을 개인SNS에 올려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로, 반감을 표현할 수 있는 수위가 도를 넘어섰다"며 "내 편이 아니므로 적으로 취급하고 폭력을 구사하는 걸 정당화하는 나라는 오직 독재국가인 북한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심지어는 초등학생이 (이벤트를 보고) 두 팔 벌려 환호하는 모습까지 포착되었다"며 "아이들에게까지 폭력을 시연하고 찬동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여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다. 어떤 폭력도 정당화되거나 혹은 학습되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에서도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네티즌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진 않지만 이건 좀 너무하다" "북한이 김관진 전 국방부장관 사진을 표적지로 세워놓고 실사격 연습했던 장면이 떠오른다" "이전 탄핵 집회 때도 박근혜 참수 인형을 들고 다니지 않았나" 등의 의견을 내놨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2-14 07:42:01[파이낸셜뉴스] 최근 진보 성향 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얼굴을 겨냥한 '장난감 활쏘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어떤 폭력도 정당화되거나 혹은 학습되어서도 안 된다"라며 비판했다. 지난 11일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서울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 ‘제26차 정부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2000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에선 윤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저격한 '윤석열에 활쏘기' 이벤트가 눈에 띄었다. 중앙 무대 인근에서 진행된 이벤트에서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 한 장관의 얼굴을 과녁 자리에 세워놓은 뒤 장난감 활로 맞히도록 했다. 뒤편 현수막에는 ‘난방비 폭탄’, ‘전쟁 위기’, ‘깡패 정치’, ‘친일 매국’ 등 글과 함께 천공과 윤 대통령 부부 그리고 한 장관 얼굴을 합성한 과녁도 그려져 있었다. 집회 다음 날인 지난 12일 단체 측은 카페 글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도를 넘는 패악질에 촛불 국민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라며 이벤트 참가자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행사장 앞에서 두 팔 벌려 환호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에 대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3일 "폭력을 정당화하는 세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로 반감을 표현할 수 있는 수위가 도를 넘어선 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윤상현 의원은 "게다가 아이들에게까지 폭력을 시연하고 찬동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폭력과 투쟁이 아니라, 타협과 설득이 민주주의의 정도(正道)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가르쳐야 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2-13 22:25:23클레이(찰흙 장난감)를 갖고 노는 아빠부터 이유식을 만드는 할아버지까지…. 서초에서는 아이 양육을 이처럼 온가족이 같이 한다. 이는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펴고 있는 육아정책이다. 서초구는 온가족 육아에 참여에 관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 출산율 증가라는 결실을 맺고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평균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매년 감소 추세에 있다. 하지만 서초구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8명을 기록하며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전년대비(0.799명) 증가했다. 서초의 이런 출산율 증가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진행형이다. 주 출산연령대인 20~30대 여성이 서초구 전체 여성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서초구는 여성들이 느끼는 경제적문제, 육아에 대한 부담, 경력단절 등 피부에 와닿는 현실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해결하고 있다. 특히 육아는 가족 전부가 함께 도와주어아 하는 만큼 서초구는 육아가 여성만의 문제가 되지 않도록 가족참여 양육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육아휴직을 활용하는 아빠들이 늘어남에 따라 구는 육아에 서툰 아빠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바쁜 직장생활로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 아빠들을 위해 '서초 프렌대디(friend + daddy)'가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된다. 한 공간에 모인 아빠와 자녀들이 클레이 저금통 만들기, 활쏘기, 탁구, 호신술 등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추억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지금까지 444 가정이 참여했다. 특히 연 2회 상·하반기 실시했던 1박2일 캠핑 프로그램은 참여했던 아빠와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아 이후 신청문의가 잇따르는 등 인기가 높다. 또 '할빠·할마'라는 신조어가 생겨날만큼 할아버지·할머니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25시간의 손주돌봄교육을 받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동안 월 24만원을 지원하는 '손주 돌보미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3000여 명의 할빠·할마들이 황혼육아에 나서 맞벌이 가정의 육아를 분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초구는 불규칙한 직장생활로 아이돌봄에 걱정을 안고 살아가는 워킹맘들을 위해 '서초 119아이돌보미'도 운영하고 있다. 맞벌이·출장 등 긴급한 상황에서 아이도우미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그동안 633명의 워킹맘들이 이용, 신청이 꾸준히 늘고 있다. 앞으로 서초구는 신청절차 간소화와 구비서류 사후제출 인정 등 워킹맘들 사이에 더욱 깊숙히 정책이 스며들도록 보완할 계획이다. 지난 6월 개소한 서초키움센터(양재대로2길 116-19, 203호)도 워킹맘들을 위한 육아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방과 후 아이들을 위해 학교숙제, 미술, 음악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이용료와 간식비 등 일체 비용이 구비로 운영되고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이런 양육정책을 알지 못해 기회를 놓치고 있는 주민도 있다고 서초구는 파악하고 있다. 그렇다면 '서초 아이돌봄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임신부터 출산·육아까지 서초구는 모든 양육정책을 전화 한 통으로 원스톱 안내해 주고 있다. 한편 서초구는 자치구 차원에서 해결이 어려운 법률개정 문제도 정부기관에 제안해 현재 함께 고민하고 있다. 내용은 △자녀세액 공제금액 상향 △자동차 취득세 감면금액 상향 △주민공동 시설에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시설 설치 의무화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19-11-03 17:38:00[파이낸셜뉴스]클레이(찰흙 장난감)를 갖고 노는 아빠부터 이유식을 만드는 할아버지까지… 서초에서는 아이 양육을 이처럼 온가족이 같이 한다. 이는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펴고 있는 육아정책이다. 서초구는 온가족 육아에 참여에 관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 출산율 증가라는 결실을 맺고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평균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매년 감소 추세에 있다. 하지만 서초구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8명을 기록하며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전년대비(0.799명) 증가했다. 서초의 이런 출산율 증가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진행형이다. 주 출산연령대인 20~30대 여성이 서초구 전체 여성의 3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서초구는 여성들이 느끼는 경제적문제, 육아에 대한 부담, 경력단절 등 피부에 와닿는 현실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해결하고 있다. 특히 육아는 가족 전부가 함께 도와주어아 하는 만큼 서초구는 육아가 여성만의 문제가 되지 않도록 가족참여 양육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육아휴직을 활용하는 아빠들이 늘어남에 따라 구는 육아에 서툰 아빠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바쁜 직장생활로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 아빠들을 위해 '서초 프렌대디(friend + daddy)'가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된다. 한 공간에 모인 아빠와 자녀들이 클레이 저금통 만들기, 활쏘기, 탁구, 호신술 등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추억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지금까지 444 가정이 참여했다. 특히 연 2회 상·하반기 실시했던 1박2일 캠핑 프로그램은 참여했던 아빠와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아 이후 신청문의가 잇따르는 등 인기가 높다. 또 '할빠·할마'라는 신조어가 생겨날만큼 할아버지·할머니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25시간의 손주돌봄교육을 받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동안 월 24만원을 지원하는 '손주 돌보미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3000여 명의 할빠·할마들이 황혼육아에 나서 맞벌이 가정의 육아를 분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초구는 불규칙한 직장생활로 아이돌봄에 걱정을 안고 살아가는 워킹맘들을 위해 '서초 119아이돌보미'도 운영하고 있다. 맞벌이·출장 등 긴급한 상황에서 아이도우미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그동안 633명의 워킹맘들이 이용, 신청이 꾸준히 늘고 있다. 앞으로 서초구는 신청절차 간소화와 구비서류 사후제출 인정 등 워킹맘들 사이에 더욱 깊숙히 정책이 스며들도록 보완할 계획이다. 지난 6월 개소한 서초키움센터(양재대로2길 116-19, 203호)도 워킹맘들을 위한 육아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방과 후 아이들을 위해 학교숙제, 미술, 음악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이용료와 간식비 등 일체 비용이 구비로 운영되고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도 지역별 수요를 파악해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런 양육정책을 알지 못해 기회를 놓치고 있는 주민도 있다고 서초구는 파악하고 있다. 그렇다면 '서초 아이돌봄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임신부터 출산·육아까지 서초구는 모든 양육정책을 전화 한 통으로 원스톱 안내해 주고 있다. 한편 서초구는 자치구 차원에서 해결이 어려운 법률개정 문제도 정부기관에 제안해 현재 함께 고민하고 있다. 내용은 △자녀세액 공제금액 상향 △자동차 취득세 감면금액 상향 △주민공동 시설에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시설 설치 의무화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초의 양육정책들이 출산율 증가로 이어졌다" 며 "이들 양육정책을 현실에 맞게 또다시 업그레이드하며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19-10-23 09:23:59설 연휴 기간 서울에 남아 있다면 도심에서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찾을 수 있다. 3일과 6일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에서는 설맞이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 곳에서는 대금연주, 가야금 등 시민청 예술가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특별 공연과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이 펼쳐진다. 4일과 5일은 시민청 휴관일로 운영하지 않는다. 6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설날 박물관 큰잔치’가 열린다.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무료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공연마당’과 ‘체험마당’, ‘놀이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공연마당’에서는 관객과 함께하는 사물놀이 한마당이 진행되며 ‘체험마당’은 황금돼지 모양 종이 접어 소원빌기, 석촌동 고분 모형 쌓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놀이마당’에서는 투호, 팽이치기, 활쏘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을 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설 연휴 동안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영국 웨스트엔드 오리지날 내한 뮤지컬 ‘플래시댄스’와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가족음악극 ‘십이야’ 등의 공연이 열린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는 ‘취미’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이는 ‘취미의 발견-이웃집 예술가’전이 열릴 예정이다. 2일부터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 한복을 입고 입장하는 관람객은 입장료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설 명절을 맞아 경의선숲길과 남산공원, 월드컵공원, 서서울호수공원, 여의도공원, 선유도공원, 푸른수목원, 문화비축기지, 서울숲, 응봉공원, 보라매공원, 시민의숲, 어린이대공원, 율현공원 등 서울 18개 주요공원에서는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는 물론 특색 있는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남산공원, 낙산공원, 중랑캠핑숲에서는 설맞이 특별행사가 열린다. 큰 절 방법 익히기, 전통제기 만들어 함께 즐기기, 가족과 함께 다도체험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월드컵공원은 고무신 날리기, 쌍달팽이 이어달리기, 팽이치기 등을 이어달리기 형태로 즐기는 ‘운수대통 릴레이 3종 대회’를 준비했으며, 문화비축기지는 전통놀이 체험, 시민 덕담카드 달기 행사가 준비돼 있다. ‘서울로7017’에서는 한복을 주제로 한 ‘2019 서울로 설놀이’가 열린다. 2일부터 6일까지 오후 1~7시 서울로7017 수국식빵 인근에서 행사가 개최된다. 이 곳에서는 왕, 신하, 무사의 모습을 재연하는 캐릭터 한복과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한복을 입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또 서울로7017 공중자연쉼터에서는 복주머니를 장난감 집게로 건져내는 ‘복주머니 행사’와 대형 윷놀이를 통해 신년운세를 보는 놀이체험인 ‘윷점 행사’도 열린다.
2019-02-03 09:5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