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지적장애인을 속이고, 음주 운전자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공동 공갈, 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15명을 검거해 이 중 A씨(20대) 등 5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6개월간 지적장애인 4명에게 접근해 휴대전화와 개인정보를 이용해 대출을 받거나 기초수급비를 빼돌리는 등 1억3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는다.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여자친구를 소개해주겠다'거나 '대출받게 해주겠다'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등에게 지적장애인을 소개해 준 장애인 B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해 조사 중이다. 또 이들은 심야시간 유흥가 주변을 돌며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은 이들에게 접근해 경찰에 신고겠다고 협박하는 수법으로 7명에게 69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물색조, 추격조, 바람잡이 조 등으로 임무를 나눠 물색조가 유흥가에서 음주운전 차량을 확인하면 추격조가 뒤따라가 차를 세우고, 바람잡이가 경찰에 신고할 것처럼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나 음주운전자가 약속한 금액을 전달하지 않으면 10대들에게 폭력을 청부해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로 간단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어떤 사람에게도 개인정보를 알려주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음주운전은 또 다른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5-16 13:41:03[파이낸셜뉴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보조공학센터는 '2024년 제5회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보조공학기기는 장애인 근로자의 직무수행 과정에서 △장애보완 및 능률, 생산성 향상 △산업재해, 안전사고 예방 △장애인 고용 창출 및 안정 등을 돕는 장치를 말한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AI 및 ICT 기반의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시제품이다. 접수는 5월7일부터 7월1일까지 가능하다. 최우수상에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우수상과 장려상에는 공단 이사장상과 각각 상금 200만원, 100만이 수여된다. 공모전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참고하면 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14 13:03:2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경기도기숙사가 오는 24일까지 여성과 여성장애인 입사생을 수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여성(대학생, 청년)과 여성 장애인(대학생, 청년)이며, 남성은 공고일 기준 결원 미발생으로 이번 수시 모집에서는 제외됐다. 모집 인원은 모집 기간 종료 날짜인 24일 기준으로 발생한 결원만큼 모집할 예정이다. 입사 자격은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계속해 경기도에 주민등록 또는 경기도에 주민등록 기간 합산이 10년 이상인 대학생과 청년이다. 조식과 석식을 포함한 월 입사비는 20만원이며 세탁실과 헬스장, 다목적 스포츠 시설도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기숙사는 입사생들을 위해 스포츠(골프, 테니스, 필라테스)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공연 관람을 위한 문화공감 프로그램, 취업 준비를 위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면접 스피치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상응 경기도 교육협력과장은 "경기도기숙사 입주를 통해 경기 대학생과 청년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생활을 누리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사를 희망하는 학생은 24일까지 경기도기숙사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과 제출서류는 경기도기숙사 누리집과 경기도기숙사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14 10:19:41[파이낸셜뉴스] 중증 뇌병변 장애인을 39회 폭행한 장애인 활동지원사가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정현승 부장검사)는 이날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장애인 활동지원사 A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장애인 활동지원기관 3곳에 소속된 활동지원사로서, 자신이 보호·감독하는 중증 뇌병변 장애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3월 18일경부터 지난 4월 12일경까지 피해자의 허벅지 부위를 발로 차거나 피해자의 이마와 뺨을 때리는 등 총 39회에 걸쳐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사건 송치 후 A씨가 소속된 장애인 활동지원기관 3곳에 대한 자료를 확보했다. A씨에 대해선 장애인복지법상 가중처벌 규정을 적용해 구속 기소하는 한편 관할관청에 A씨 및 A씨가 소속된 기관들에 대해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에게 치료비 지원 등 피해자 지원의뢰를 통해 실질적인 피해 회복에도 만전을 기했다"며 "향후 철저한 공소 수행을 통해 피고인의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5-09 17:40:11【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정보통신 보조기기 구매 비용의 80~90%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장애인의 사회·경제활동 참여와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기도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며, 보급 품목은 모두 143종이다. 장애 유형별로 시각장애용은 광학문자판독기, 독서확대기, 화면낭독 소프트웨어, 점자 정보 단말기, 점자 출력기 등 72종, 지체·뇌병변 장애인용은 터치 모니터, 특수 마우스, 특수 키보드 등 23종, 청각·언어 장애인용은 언어훈련 소프트웨어, 음성증폭기, 의사소통 보조기기, 영상 전화기 등 48종이다. 보급 대상은 성남시 등록장애인이나 상이등급을 받은 국가유공자다. 일반 장애인은 기기 가격의 20%를 자부담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장애인은 기기 가격의 10%만 자부담하면 된다. 희망자는 오는 6월 21일까지 정보통신 보조기기 홈페이지를 통해서 자신에 필요한 기기 1개를 선택·신청하면 된다. 신청서, 정보통신 보조기기 활용계획서 등의 각종 서류를 성남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성남시청 8층 정보통신과에 우편으로 보내거나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접수해도 된다. 시는 서류심사, 심사위원회 심의, 심층 상담 등을 거쳐 보급 대상자를 선정하며, 결과는 오는 7월 18일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지난해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신청한 성남시 장애인은 151명이며, 이 가운데 57명이 해당 비용을 지원받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09 11:05:12[파이낸셜뉴스] 부산 온종합병원이 발달장애인의 의료지원·행동문제 치료를 확대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재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 7월 첫 지정된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대한외과학회 회장)은 오는 7월 6일부터 2027년 7월 5일까지 3년간 부산을 비롯해 경남과 울산지역 거주 발달장애인 치료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장애인이 의료 서비스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이용하도록 돕고 행동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의료시설이다. 현재 전국 13개 의료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11곳은 서울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 등 대학병원이며, 종합병원으로서는 부산 온종합병원과 경기 성남시의료원 2곳 뿐이다. 온종합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는 행동·그룹 치료실, 도전적 행동 치료실 등 전문적인 치료실로 구성돼 있다. 조기 중재와 개별 중재 프로그램, 도전적 행동 중재 프로그램, 부모 교육, 보호자 심리 지원과 진료, 학교와 기관 종사자 교육 등 전문 프로그램들을 진행해 발달 지연 아동과 발달장애인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종합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김상엽 센터장은 “이번에 복지부로부터 행동발달증진센터로 재지정됨으로써 그간 축적된 발달장애인에 대한 교육이나 치료경험들을 바탕으로 더 한층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이들의 자립과 자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08 14:33:3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24시간 개별 1:1 지원사업 제공기관을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개별 1:1 지원사업은 최중증 발달장애인이 주간에는 의미 있는 낮 활동과 야간에는 별도의 주거 공간에서 돌봄을 받으며 생활하고 주말에는 귀가해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프로그램이다. 주말과 법정 공휴일은 제외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공기관은 발달장애인 대상 서비스 제공 능력과 경험이 있고 경기도에 주사무소나 분사무소를 둔 비영리법인이어야 하며, 최소 4명에서 최대 1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단독 수행 또는 컨소시엄을 맺어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참조해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9시부터 16시까지 경기도청 장애인자립지원과(수원시 도청로 30)로 방문 접수해서 신청하면 된다. 이후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1곳을 선정할 예정으로, 기관별 이용자 정원에 따라 최종 선정기관은 늘어날 수 있다. 서비스 대상자는 발달장애인 중 도전적 행동(자해·타해 등)을 수반하는 장애정도 여부를 핵심 요소로 그 외에 일상생활 능력, 의사소통 능력, 지원 필요도를 종합해 6월 말 모집·선정할 예정이다. 공모계획 관련 문의는 경기도 장애인자립지원과 및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로 문의해 안내받을 수 있다. 서봉자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최중증 발달장애인에 대한 의미 있는 낮 활동과 안전한 주거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내 기준을 갖춘 제공기관에서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08 09:58:3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기 개발에 나선다. 광주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장애인·노인 자립생활을 위한 보조기기 실용화 연구 개발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국비 11억2500만원 포함 총 12억6000만원을 들여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기 개발을 추진한다. 생활 맞춤형 보조기기는 고령자와 장애인의 자립 및 일상생활에 필요하지만, 개인별 상황에 따른 요구사항이 각기 달라 민간시장 중심의 보조기기 산업화가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광주시는 이에 공공영역에서 보조기기 사용자의 장애 유형, 신체 활용 능력 등을 고려해 3D 프린터를 이용한 맞춤형 보조기기 제작·보급에 나선다. 이번 사업에는 광주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가 현장 실증, 사용성 평가, 인공지능(AI) 융합형 보조기기 개발 등을 수행하고, 전남대 산학협력단이 재활 공학을 기반으로 메이커스페이스를 운영해 개발된 보조기기를 양산화하는 원스톱 개발 체계를 구축한다. 광주시는 광주광역시보조기기센터, 호남권역재활병원, K-하이테크플랫폼 등 산·학·병·연을 중심으로 '지역 기반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내 고령자와 장애인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반영하고 개발 과정에서의 효과성을 중점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또 개발 과정과 설계도를 개방해 앞으로 보조기기의 개선과 재제작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지역에 등록된 장애인은 약 7만명,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약 22만명으로 광주 전체 인구의 약 20.5%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장애인과 고령자 보조기기 사용자 중 24%가 자신에게 맞는 보조기기가 없어 불만족스럽다고 답변해 이들의 자립생활을 위한 보조기기 개발·보급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기술 개발'의 대표적인 사례라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 융합형 보조기기 기술 개발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신산업 창출을 모색하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08 09:48:3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장애인의 디지털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해 올해 정보통신 보조기기 400여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에게 고가인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하는 것으로, 전남에 주소를 둔 등록 장애인과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가 대상이다. 지난해의 경우 346대를 보급했다. 보급 대상자로 선정되면 보조기기 가격의 80%,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90%까지 보조한다. 보급 품목은 모두 143종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독서확대기·점자정보단말기 등 72종 △지체·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독서보조기·특수마우스 23종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영상전화기·음성증폭기·의사소통보조기기 등 48종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6월 21일까지다. 지원 신청은 구비서류를 갖춰 주민등록지 시·군 정보화부서에 우편·방문 접수하거나 정보통신 보조기기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제품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정보통신 보조기기 누리집이나, 나주에 위치한 전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오는 6월 17~18일 개최되는 정보통신 보조기기 체험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상담원의 방문 상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18일 보급 대상자를 도 누리집에 발표할 예정이다. 정금숙 전남도 스마트정보담당관은 "장애인이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통해 정보 취득 역량을 높여 사회 참여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보급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07 10:48:41[파이낸셜뉴스] 울산시 교통약자 특별수단 '부르미'의 가동율이 FMS 도입으로 높아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광역시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부르미’ 운영사인 울산광역시장애인복지서비스지원협회는 가동율이 89%까지 올라갔다. 이같은 변화는 울산광역시장애인복지서비스지원협회가 IMS 커넥트의 FMS(Fleet Management System) 솔루션을 지난 2022년부터 도입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IMS 커넥트에 따르면, 대상 차량 90대의 기존 배차시스템 데이터를 FMS 솔루션과 연동, 실시간 배차 현황을 모니터링해 운행 동선 설계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기사들의 근태 및 배차 상태 관리해 평균 차량 가동률 향상 및 시간외수당 절감, 정비 자동화로 인한 정비 효율성 증가 등 직·간접 운영비 감소의 성과를 거뒀다. 이는 자동차를 원격으로 관리하고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대규모 차량을 운용하는 사업장에서 차량·운전자 관리의 디지털화를 통해 통합 관리에 활용하는 FMS 서비스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울산광역시 특별교통수단 이용자의 대기시간 감소 및 장애인 콜택시 운영 효율화를 위해 차량 추가 증차 등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더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5-03 10:4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