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경남도청 산악회가 전남도에서 역점 추진 중인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홍보와 모집 활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경남도청 산악회가 전남도청 산악회와 함께 지난 4일 장흥 천관산에서 두 지역 상생 협력과 소통을 위한 연합 산행을 실시하고 우의를 다졌다. 이날 산행은 전남도 도립공원이자 지난 2021년 명승 제119호로 지정된 천관산(해발 723m)에서 전남도 주관으로 이뤄졌다. 경남도청 산악회원 24명과 전남도 32명, 장흥군 11명 등 67명이 참석해 영호남 화합과 교류를 다짐했다. 산행에 앞서 경남도청 산악회는 전남도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는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의 경남도내 홍보와 모집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친선 산행 중 천관산 환경 정화활동(플로킹)을 펼쳐 두 지역의 우의를 돈독히 했다. 강성일 전남도청 산악회장은 "이번 경남도청과의 친선 산행을 시작으로 앞으로 경북, 부산, 울산까지 확대하는 등 도청 산악회가 영호남 교류의 가교 역할을 충실하겠다"면서 "지방 최대 현안인 지방 소멸 위기 극복과 농수축산물 홍보 활동 등 지역 발전과 도민 소득 증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창근 경남도청 산악회장은 "지방 소멸 위기 극복에 슬기롭게 대응하는 전남도의 노력에 공감한다"면서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46만 명 돌파를 축하하고, 경남에서 서포터즈를 적극 홍보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청 산악회는 49명으로 구성된 직장동호회로,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정기산행과 함께 플로킹을 실천하는 모범 동호회다. 영호남 화합을 위해 경남도청에 이어 경북도청 산악회 등과 교류를 협의 중이며, 오는 9월 경남도 답방 산행도 준비 중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05 10:27:59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28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옛 전남도청 전시설계 및 제작·설치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1980년 5월의 모습으로 복원하고 있는 옛 전남도청 내부 공간에 구현할 전시 콘텐츠의 방향과 차별화, 특성화 전략 등을 공개한다. 또 전시 콘텐츠에 대한 5·18 관련 단체와 문화계 등 시민 의견도 수렴한다. 문체부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올해 10월까지 전시사업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상황을 실물 또는 가상 콘텐츠로 구현할 계획이다. 송윤석 문체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장은 "착수보고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참고해 옛 전남도청의 상징적 의미와 5월 정신을 확산할 수 있도록 차별화, 특성화된 전시 콘텐츠를 담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27 15:00:03[파이낸셜뉴스] 5·18 민주화운 동의 상징인 옛 전남도청이 국민 화합의 장소로 복원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광주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옛 전남도청 복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과 강기정 광주시장,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5·18 단체 관계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옛 전남도청은 1980년 5월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이 계엄군의 무력 진압에 맞서 목숨을 걸고 지키고자 했던 최후의 항쟁지다. 민주주의의 성지로서 광주·전남 시·도민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했다. 하지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과정에서 옛 전남도청 건물 일부가 철거되고 변형되면서 5·18 단체와 지역민들로부터 복원 요구가 지속됐고, 정부는 지역민들의 뜻에 따라 복원 사업을 시작했다. 문체부는 2019년 3월 옛 전남도청 복원에 대한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같은해 11월부터 설계를 추진했다. 설계과정에서 1980년 5월 당시 옛 전남도청 모습으로 복원하기 위해 2020년 9월부터 2022년 6월까지 타당성 재조사를 시행했고, 그 결과 사업비 495억원을 확보해 지난해 12월 설계를 완료했다. 아울러 2020년 7월부터 진행한 탄흔 조사를 지난 27일 끝내고 이날 착공식을 열게 됐다. 문체부는 앞으로 도청 본관과 별관 및 회의실, 경찰국 본관, 경찰국 민원실, 상무관 등 복원 대상 6개 건물의 내외부와 연결통로 등을 1980년 5월 모습으로 복원한 뒤 2025년에 개관할 계획이다. 특히 내부는 건물이 지닌 상징성을 살려 5・18을 기억하는 대표 공간으로서,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과 상호 화합의 장이자 전시와 기록, 정보가 혼합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장미란 차관은 “옛 전남도청을 희생자를 추모하고 공감과 교육, 교류, 화합, 통합의 장소로 조성하는 것은 물론 후대에 물려줄 민주주의 역사로서 5・18 민주화운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0-30 14:37:51[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 옛 전남도청 건물 6개동에서 실시해온 탄흔 조사 사업을 27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문체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2020년 7월 도청본관 및 별관·회의실, 도경찰국, 도경찰국민원실, 상무관 등 6개동을 대상으로 탄흔 조사를 시작했으며, 기초 조사로 총탄 의심 흔적 535개를 발견했다. 이후 2차에 걸친 정밀 조사를 통해 1차에 13개, 2차에 2개 등 탄두 총 15개를 추가로 발견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NFS)의 성분 분석 결과 모두 탄두(일부는 탄두의 조각)임을 확인했다. 탄흔 조사는 방사선 투과, 적외선 열화상 촬영 등 비파괴 검사로 진행됐다. 복원추진단은 상세한 조사 과정과 결과물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할 계획이다. 15개 탄두 발견 위치와 사진은 옛 전남도청 본관 앞, 복원 공사를 위해 설치한 안전 울타리에 게시하고 탄흔 조사 결과물은 전시 콘텐츠로 제작해 2025년 옛 전남도청 복원 개관시 공개할 예정이다. 송윤석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장은 “탄두 15개는 1980년 5월 27일 당시 계엄군이 도청을 최후 진압 시 다수의 사격이 있었다는 증언을 실증적으로 뒷받침해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며 "발견된 탄두는 철저하게 보존·관리하고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기념자산으로 복원 사업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0-27 14:42:54▲ 최정학씨 별세· 강형구씨(전남도청 대변인실) 모친상=12일 광주 성요한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62)510-3005
2023-06-13 10:36:5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역 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 및 도민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도청갤러리'를 무료 대관한다고 19일 밝혔다. 대관 신청은 오는 30일까지다. 신청자격은 광주·전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전업 작가 또는 지역 대학(원)의 미술 관련학과 재학생 또는 졸업한 자로 신청 분야는 한국화, 서양화, 조각, 사진 등 조형예술이다. 대관 신청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전남도 누리집 공고문(고시공고란)을 참조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우편이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된다. '도청갤러리'는 청사 본관 1층에 52㎡ 규모의 개방된 공간이다.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작가(단체)당 3주에서 4주 정도 무료로 대관하고 있으며 하반기 대관 기간은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다. 정창모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그동안 전남도청 갤러리는 다양한 작품 전시를 통해 친숙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도민 문화향유의 장이 되도록 지역 작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는 소록도 주민의 삶과 애환을 담은 강선봉 작가 전시회를 시작으로 서양화, 민화, 한국화 등 총 8명의 작가가 선정돼 7월까지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6-19 09:51:47▲ 김상순씨 별세· 강영구씨(전남도청 보건복지국장) 모친상=6일 광주 서구 국빈장례문화원, 발인 8일 오전 10시30분. (062)606-4000
2022-06-07 08:01:02[파이낸셜뉴스] 옛 전남도청 건물 6개동의 미검증 탄흔 추가 조사를 위해 조사구역 20m 이내가 전면 통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부터 2월 28일까지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미검증된 탄흔을 추가로 조사하기 위해 조사구역 20m 이내에 일반인 접근을 전면 통제한다. 문체부는 지난 2021년 10월과 올 1월에 전남도청 본관 등 총 6개 건물에 있는 탄흔으로 추정되는 흔적에 대해 감마선 촬영을 진행했고, 엠(M)16 탄두 5발과 탄두가 박혀있는 탄흔 5곳 등 총 10발의 흔적을 찾아냈다. 이번에는 지난 1차 조사 때 식별한 총 535개의 흔적 중 미검증된 525개의 흔적과 수목에서 식별된 금속 반응 등 추가 의심되는 흔적에 대해 탄흔 여부를 판별하고자 감마선 촬영을 실시한다. 옛 전남도청 본관, 회의실, 경찰국 본관, 상무관을 중점적으로 먼저 조사하고 2022년 하반기에 도청별관, 경찰국 민원실 등 나머지 건물을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탄흔으로 판정된 흔적은 보존처리 등을 거쳐 추후 국민들에게 공개한다. 문체부는 조사기간 동안 방사능 노출에 대비하고 안전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가림막을 설치하고 가림막 내에는 일반인들의 접근을 금지한다. 옛 전남도청 본관과 경찰국 일대는 전면 통제를, 민주광장 주변과 전당으로 진입하는 출입구는 조사 일자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용을 제한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1-03 09:29:44【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전남도청을 첫 공식 방문한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와 김영록 전남지사가 이날 오후 전남도청에서 국가균형발전과 실질적 자치분권 강화, 2050 탄소중립사회 실현, 첨단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대형 연구시설 유치, 섬 주권 강화, 지방소멸 위기극복 등이 담긴 공동 합의문을 체결하고 대한민국 제2의 도약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기기로 합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남도청 방문은 2019년 12월 11일 김 지사의 경북도청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이다. 양 도지사는 제18·19대 국회의원 시절 '국회지방살리기 포럼' 공동대표를 맡아 지방을 살리기 위한 입법 활동을 한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행사에는 자매결연을 맺은 7개 시·군을 대표해 장욱현 영주시장과 김종식 목포시장, 새롭게 자매결연 의향서를 체결하기 위해 전찬걸 울진군수와 최형식 담양군수가 함께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또 경북 출신 목포대 임한규·박용서 교수와 기업인 손병기 ㈜서진로지택 사장, 오웅필 ㈜SLL 부회장, 김종배 ㈜에스제이금속 이사 등이 일정을 같이하면서 민간차원의 상생협력도 돈독하게 했다. 이 지사는 "영호남은 단순한 교류와 상생을 넘어서 대한민국 남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새로운 '축의 전환'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린뉴딜과 AI 등 제4차 산업혁명 주력 산업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한때 대한민국의 중심이었던 경북과 전남이 새로운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전남도청 10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변해야 산다'를 주제로 특강과 상생토크 시간을 갖고, 국민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여수 해양관광벨트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과 전남은 동서화합 천사 프로젝트 등 10개 상생협력 과제 추진으로 문화.관광, 생활체육, 청소년 교류 등에서 민간차원의 우애를 다져왔다. 특히 성장한계에 직면한 철강산업의 구조고도화를 위해 채택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술성 평가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공동의 대응으로 1400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신규로 △탄소중립 기후위기 대응 프로젝트 △부동산 교부세 교부기준 변경 △지역자원시설세(원전세) 확보 △곤충산업 육성 공동 협력 △보건환경 정보.정책 공유 및 역량강화 △영호남 여성단체 교류 강화 등 총 6개 과제를 채택하고 상생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기로 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5-26 08:12:28[파이낸셜뉴스] 5·18민주화운동 당시, 외신이 촬영한 전남도청 진압 후 모습이 최초로 공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5·18민주화운동 제41주년을 맞이해 7일부터 7월 31일까지 옛 전남도청 별관 2층에서 특별전을 열고 노먼 소프 전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 기자가 기증한 5·18 관련 자료를 국내에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자료는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 노먼 소프 기자가 1980년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현장에서 취재하고 촬영한 사진과 당시 출입증, 사용했던 카메라 등 희귀자료 200여 점이다. 사진은 1980년 5월 23일 당시 옛 전남도청 내외 모습과 24일 전남 목포역 광장에서의 시위 모습, 26일 광주 농성동 죽음의 행진, 민주수호범시민궐기대회 후 시가행진 모습, 계엄군이 재진입한 이후의 27일 옛 전남도청 내외부 모습들로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기록한 자료들이다. 특히 1980년 5월 27일 계엄군이 도청 진압 후 오전 7시 30분경 외신을 대상으로 도청 취재를 허용해 당시 노먼 소프 기자가 가장 먼저 도청으로 들어가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들은 진압 후의 상황을 유추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록이다. 특별전시에서는 노먼 소프 기자의 현장 취재기록을 일자와 시간별로 정리한 사진과 관련 자료를 보여준다. 5월 27일 도청 진압 후의 시신 사진은 유족들의 동의를 구해 별도의 격리공간으로 ‘특별영상실’을 설치해, 사망자의 위치와 성명, 시신 이동 장면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처음으로 공개한다. 노먼 소프는 당시 전단지, 성명서, 외신기사 자료 등을 대한민국 정부에 기증하면서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향한 길고 긴 투쟁의 일부분입니다. 앞 세대가 자유선거를 확립하고 민주주의를 꽃피우려고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지, 지금 젊은 세대가 배우고 진심으로 감사하길 바랍니다.”라고 기증의 취지를 밝혔다. 최초로 이 사진의 소재를 제보해준 이재의 5·18기념재단 연구위원은 “당시 진압 작전 직후 도청 상황을 가장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다. 향후 옛 보안사 등 군 당국이 도청 현장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자료들도 조속히 공개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담당자는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복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특별전을 마련했다”며 “기증받은 자료들은 보존 처리를 거쳐 영구 보존하고, 옛 전남도청 복원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5-06 09: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