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임신한 전처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숨진 피해자의 뱃속에는 아기가 있었으며, 아기는 사건 직후 제왕절개로 태어나 현재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살인 등 혐의로 40대 A씨가 긴급체포됐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10분께 전주 완산구 소재의 한 가게에서 전처인 30대 B씨의 목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숨진 B씨의 뱃속에는 7개월 된 아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아기는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태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아기는 인큐베이터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현장에 있던 B씨의 남자친구 40대 C씨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C씨도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후 도주한 A씨를 추적에 나섰다. 결국 A씨는 신고 1시간 만에 김제에서 긴급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자해 행위를 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대상으로 범행 동기 등에 대한 구체적 진술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주변인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29 06:54:45[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 멸종위기종인 고릴라 새끼가 긴급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태어났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현지 언론을 인용해 포트워스 동물원에서 지난달 5일 멸종 위기인 서부로랜드고릴라 새끼 '자밀라(Jameela)'가 긴급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자밀라의 엄마인 '세카니'(33)는 당초 2월 중 자밀라를 자연 분만할 계획이었으나 임신중독증의 일종인 전자간증 증세를 보이면서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하게 됐다. 고릴라 등 영장류의 출산 과정이 인간과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동물원 측은 산부인과와 마취과, 신생아과 등 일반 병원에서 일하는 전문의 팀을 구성해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릴라의 제왕절개 수술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흔치 않은 일이라고 동물원 측은 전했다. 수술을 담당한 산부인과 전문의 제이미 워커 어윈은 자밀라를 출산한 경험을 두고 "놀랍고 인생에 한번 뿐일 기회였다"라고 가디언에 전했다. 동물원 측은 세카니와 새끼 자밀라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세카니가 수술에서 회복 중이라 사육사들이 자밀라를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태어난 서부로랜드고릴라는 잦은 사냥과 전염병 등으로 인해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16 20:59:50[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궤멸한다며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무차별적 공습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병원에서는 급증하는 환자들로 인해 급증하자 과부하가 걸리자 의료진들이 마취제 없이 수술을 집도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가자지구 내 규모가 가장 큰 의료 시설로 꼽히는 알시파 병원에서는 화상을 입거나 뼈가 골절된 부상자들이 진통제, 마취제와 소염제 없이 수술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임신부는 마취제 없이 응급 제왕 절개를 받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구호단체 '메드글로벌'(MedGlobal)에서 활동 중인 여성 라자 무슬레씨(50)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병원들의 상황은 비참하다. 울게 만든다"며 "죽음의 냄새가 곳곳에 있다. 피의 냄새가 곳곳에 있다"고 말하며 병원에 피란한 많은 사람이 복도 바닥에서 잠을 자고 부상자들을 치료할 장비가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이는 이스라엘군이 공습을 이어가면서 가자지구의 보건·의료 시스템이 붕괴한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가자지구 내 35개 병원 중 16개가 이스라엘군 공습 등으로 운영을 멈췄다. 가자지구에서 유일한 암 병원인 튀르키예-팔레스타인 우정병원은 금주 초 이스라엘군 공습에 산소와 물 공급 장비가 손상된 뒤 연료 부족 등을 이유로 운영을 중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음 달까지 하루 평균 160명의 임신부가 출산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구호단체인 케어 인터내셔널은 임신부들이 마취제 없이 응급 제왕 절개를 하고 있어 산모와 신생아 사망 위험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여기에 병원 내 신생아들이 있는 인큐베이터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경없는의사회 소속 타냐 하지하산 박사는 "마취제가 부족하기에 의사들은 (마취제 없이) 아이들을 치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감염을 치료할 항생제도 충분하지 않고, 드레싱도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알-시파 응급실의 의료 책임자인 알라 시탈리 박사는 응급실에 서서 환자들에게 둘러싸여 "의료진으로서, 또 인간으로서, 이 상황을 견딜 수 없다"며 "병원은 현재 과부하 상태"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도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심하게 다쳐 병원에 실려 온 어린이들이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말 아드완 병원에서도 의사들이 의료품 부족에 마취제 없이 중상자들을 수술하고 상처를 소독하는 데 식초를 쓰고 있다. 이 병원의 의사 아부 사피야 씨는 "수술 중 아이들의 비명 소리가 밖에서도 들린다"며 "두개골 수술을 마취제 없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포격으로 집을 잃은 50세 여성 라자 무슬레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는 학살의 현장이 됐다"며 "영안실의 시신에서 악취가 나기 시작했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들이 집단으로 묻히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엔과 팔레스타인 보건부 발표를 종합하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가자지구에서 사망자 수는 9000명, 부상자 수는 3만2000명이며 실향민은 14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가자지구 내 병원 35곳 중 16곳이 연료 부족으로 운영을 중단했고,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가 운영하는 시설은 수용 인원의 3배가 넘는 50만명 이상을 보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1-03 13:57:37[파이낸셜뉴스]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산모가 과다출혈로 숨진 사건에 대해 경찰이 의료과실 여부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지 난 4월 서울 관악구의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뒤 사망한 산모 A씨의 담당 의료진에 대한 의료과실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산모 A씨는 지난 4월 26일 서울 관악구의 한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으나, 이후 깨어나지 못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뒤 같은 달 28일 사망했다. 부검 결과 A씨의 신체에서는 5ℓ가량의 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지난 5월 담당 의료진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서울 동작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최근 고소인 조사를 마쳤으며, 의료기록 확보와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21-07-11 11:36:02▲ 사진=이승훈 기자 배우 한가인과 연정훈 부부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13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한가인 배우가 5월 13일 오후 2시 경, 서울 모처에서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한가인은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한가인과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며, 안정과 회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가인-연정훈 부부는 지난 2005년 4월 결혼했다. 이후 11년 만인 2016년 4월에 첫째 딸을 얻었다. 한편 한가인은 지난해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로 6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연정훈은 지난 4월 종영한 OCN 드라마 '빙의'에 출연했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9-05-13 15:10:40중국에서 제왕절개 수술 이후 거즈를 완벽하게 제거하지 않아 산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42세 산모 위안씨는 지난해 6월 중국 쓰촨성 판즈화시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아이를 출산했다. 그런데 퇴원 후 한달 쯤 뒤부터 위안씨는 복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남편 인(49)모씨에 따르면 위안씨는 복통과 함께 자주 구토를 했다. 몸무게는 20kg 가까이 줄었다. 극심한 복통으로 3개의 병원을 전전했으나,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10월 위안씨는 결국 사망했다. 남편 인씨는 법의학 검사를 요청했고, 위안씨의 소장에서 제왕절개 수술에 쓰인 거즈 3개가 발견됐다. 담당 의사가 거즈를 그대로 남겨둔 채 수술을 끝냈던 것이다. 인씨는 "이를 각각 펼치면 A4 용지보다 컸다"고 말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당국은 해당 병원과 담당 의사, 간호사 2명의 면허를 정지했다. 또 법원은 해당 병원이 피해자인 위안씨에게 98만위안(1억6000만원)의 위자료를 지불할 것을 명령했다. #중국 #병원 #출산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9-01-15 14:12:50인도에서 한 의사가 술에 취한 상태로 제왕절개 수술을 해 아기와 산모가 모두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BBC뉴스 등에 따르면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의 한 병원 의사 P J 라카니라는 지난 26일 저녁 진통으로 병원을 찾은 임산부에게 제왕절개 수술을 했다. 그는 이 병원의 15년차 선임의사 였다. 그런데 수술실 밖에서 기다리던 가족들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아이가 수술 직후 바로 사망했다는 것. 산모 역시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위급한 상태였다. 이에 산모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로 했지만 이 과정에서 산모 역시 사망했다. 의사의 음주 사실이 적발된 건 의사가 경찰에 직접 신고 전화를 걸었기 때문이다. 의사는 현지 경찰에 산모의 유가족이 자신을 공격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보호를 요청했다. 출동한 경찰은 그가 술에 취했다는 사실을 알아챘고, 음주 측정을 실시했다. 술에 취한 상태로 판명난 의사는 경찰에 즉시 체포됐다. 다만 현지 경찰은 산모와 아이의 죽음이 의사의 잘못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의학적 이유에서인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의 병원 역시 이 사건에 대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하고 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8-11-29 14:03:54출산한 지 2주만에 완벽한 몸매로 돌아와 화제를 모은 여성을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살고있는 사라 스테이지(33)는 지난 10월 16일 제왕절개로 둘째 아들 로건 알렉산더를 출산했다. 만삭에도 납작한 배와 복근을 공개해 '식스팩 맘'이라고 불리는 그가 이번에는 출산한 지 2주만에 돌아온 몸매를 공개했다. 선명한 근육이 얼마 전 아이를 낳았다고는 보기 힘들 정도다. 스테이지는 거울 앞에서 담요에 쌓인 아기를 안고 스포츠용 속옷을 입고 있다. 그는 "새로 태어난 아기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잘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지는 지난 2015년 첫 아들 제임스 헌터를 임신했을 때 매달 변화되는 자신의 몸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만삭까지 꾸준히 운동을 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임신 8개월까지 몸의 변화가 거의 없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임신 복근(Pregnancy Abs)'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물론 "임산부라면 배가 나와야 정상"이라면서 "몸매 관리를 위해 너무 심하게 식이조절과 운동을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그러나 스테이지는 "난 내 몸의 말을 듣는다"면서 "임신 중에 운동을 계속하는 것이 산모와 아이에게 모두 좋다"고 해명했다. 스테이지는 24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7-11-04 10:56:31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 중 신생아가 머리를 메스에 베이는 사고가 발생, 2cm 가량 찢어졌으나 병원측의 뒤늦은 봉합수술 및 설명 미비 등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경기 분당 차병원과 피해 가족 등에 따르면 산모 최모씨는 지난 7월 1일 오후 2시 21분께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2kg의 남자 아이를 낳았다. 임신 35주 3일 만이었다. 수술은 산부인과 전문의 A교수가 맡았다. ■'건강하다'는 신생아 머리 봉합수술 A교수는 산모와 남편에게 수건으로 덮인 아이를 건네며 “건강하다. 축하한다”면서 남편을 불러 “스쳤다”고 말했다는 게 최씨 등의 주장이다. 당시 가족들은 ‘스쳤다’는 게 무슨 뜻인지 몰랐다가 오후 6시가 돼서야 충격적인 사실을 들었다. 신생아실에 있는 아이 봉합 수술이 필요하다고 당직의사가 뛰어온 것이다. 당시 아이는 왼쪽 머리 상단에 2cm가량 자상(刺傷)을 입고 피가 고여 조금씩 흐르고 있었다. 제왕절개 과정에서 메스가 아이 머리를 스친 것이다. 남편은 “신생아실로 뛰어가 아이를 보니 상처 부위가 깊게 벌어져 피가 고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이 아버지는 곧장 당직 의사에게 경위를 물었지만 의사는 “당장 수술이 필요하니 보호자 동의부터 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사고 발생 5시간 후인 오후 7시 22분께 아이는 신생아실에서 1시간에 걸쳐 두피 봉합수술을 받았으나 수술 2시간 후 2차례 무호흡증상을 보여 신생아집중치료실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남편은 “갑작스런 수술로 인한 것은 아닌지, 상처는 어떤 정도인지 등을 물었으나 미숙아에게 흔히 발생하는 증상이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고 말했다. 특히 사고 직후 산부인과와 소아과의 핑퐁식 상황전가도 있었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산모 최씨는 “너무 당황스러워 이 상황을 소아과에 물으니 산부인과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회피했고 산부인과에서는 신생아실에서 아이를 담당하니 그쪽에 물어보라고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가족들이 병원에 수차례 항의하자 다음날 A교수가 찾아와 수술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에 사과하며 책임지겠다는 태도를 보였다는 게 최씨 등의 설명이다. 부모는 병원이 ‘5시간 동안' 아이를 방치한 게 아니냐고 지적한다. 남편은 “주치의가 ‘스쳤다’고만 말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사고를 알고도 즉시 조치 방안 설명과 함께 대처하지 않아 아이가 세균에 감염된 게 아닌지, 메스가 뇌 부분을 건드린 게 아닌지 불안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사고 발생 후 절차대로 대처했고 의료사고인지 여부도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설명이다. 병원 관계자는 “A교수가 보호자에게 사고 사실을 정확하게 알렸는데 당시 출산 직후여서 머리 출혈까지는 보이지 않았다”며 “이후 신생아실에서 확인, 봉합수술까지 잘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 사고 여부는 법정에서 판단할 일이고 병원에서는 별도로 검토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절차대로 대처, 의료사고 여부는 법정서" 가족들은 6개월간 아이 외래진료비와 산모 수술비 절반을 지원하겠다는 병원 입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산모 최씨는 “아이 상태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 없이 6개월만 치료비를 대주겠다는 태도에 화가 난다”며 “아이가 울면 꿰맨 부분에 피가 몰리는데 이후 합병증이 생길지 두렵다”고 전했다. 대한의사협회 김주현 대변인은 “신생아 머리뼈는 약한 연골이어서 메스로 충분히 뇌부를 손상시킬 수 있다”며 “방치했다면 출혈이 계속될 뿐만 아니라 세균으로 인한 2차 감염 우려가 있어 사고 발생 즉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신생아는 두피에 주름이 많아 출산 당시 상처를 쉽게 알아보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2017-10-18 10:46:57모유 수유가 제왕절개수술 후의 만성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메디컬 뉴스 투데이 등에 따르면 스페인 누에스트라 세뇨라 데 발메 대학병원의 카르멘 베렌헤노 박사 연구팀이 2015년 1월에서 2016년 12월 사이에 제왕절개 분만한 여성 185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조사는 제왕절개 분만 24시간 후 수술 통증의 정도를 묻고 분만 72시간 후와 4개월 후 다시 통증의 정도와 함께 모유 수유 여부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최소 2개월 모유 수유를 한 여성 중에는 단 8%만이 제왕절개 수술 4개월 후 수술 부위 만성통증을 호소한 반면 2개월 이하 한 여성 중에는 23%가 통증을 호소했다. 전체적으로는 모유 수유 기간이 짧을수록 제왕절개수술로 인한 만성 통증을 겪을 가능성이 컸다. 산모의 연령 등 다른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지만,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연구진은 "출산 후 충분한 기간 아이에게 모유를 먹이는 것이 여러모로 아이에게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엄마 자신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럽 마취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6-05 13:0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