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신규택지인 평택지제와 진주문산 공공주택지구가 연내 지구지정 절차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과 기후변화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설명회가 이달 30일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발표된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김포한강2지구에 이어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두 번째 신규택지다. 경기 평택시 지제동·신대동·세교동·모곡동·고덕면 일대 453만㎡에 3만3000가구가 공급된다.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기후변화영향평가는 추진하는 개발 사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조사하는 제도다. 이는 지구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로 주민 공람과 설명회가 끝난 뒤 평가서가 확정되면 환경부가 검토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이같은 절차를 밟아 올 12월에는 지구지정까지 마칠 계획이다. 해당 지역은 평택-화성-용인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와 접근이 용이하다. 최근 첨단 반도체 산업단지 중심으로 청년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정부는 경기 평택 지제역 역세권을 'K-반도체 배후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에는 최대 관건인 광역교통망 문제가 해결됐다. 정부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수도권급행광역철도(GTX) A노선과 C노선을 평택지제역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토지수용 문제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다. 평택 지제역세권 일대 일부 주민들이 환지 방식(토지주에게 보상금 대신 개발구역 내 조성된 땅을 주는 보상방법) 개발을 요구하고 있어서다. 국토부는 평택시와 민관공 협의체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두 달마다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며 지난 3월 협의체를 만들면서 주민들과 한 차례 만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토지보상은 지구지정 이후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할 문제"라면서 "민관공 협의체가 만들어진 만큼 오는 5월에 주민들과 만나 협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주문산은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진주문산 공공주택지구는 경남 진주 문산읍 옥산·소문·삼곡리 일원 140만8000㎡에 약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 6000가구와 도시기반시설, 공공·업무시설 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기후변화영향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과 기후변화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설명회를 마쳤고 주민 공람도 지난 1일 마무리했다. 국토부는 올해 하반기 지구지정을 마칠 계획이다. 성석우 기자
2024-04-21 18:33:1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신규택지인 평택지제와 진주문산 공공주택지구가 연내 지구지정 절차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과 기후변화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설명회가 이달 30일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발표된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김포한강2지구에 이어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두 번째 신규택지다. 경기 평택시 지제동·신대동·세교동·모곡동·고덕면 일대 453만㎡에 3만3000가구가 공급된다.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기후변화영향평가는 추진하는 개발 사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조사하는 제도다. 이는 지구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로 주민 공람과 설명회가 끝난 뒤 평가서가 확정되면 환경부가 검토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이같은 절차를 밟아 올 12월에는 지구지정까지 마칠 계획이다. 해당 지역은 평택-화성-용인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와 접근이 용이하다. 최근 첨단 반도체 산업단지 중심으로 청년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정부는 경기 평택 지제역 역세권을 'K-반도체 배후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에는 최대 관건인 광역교통망 문제가 해결됐다. 정부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수도권급행광역철도(GTX) A노선과 C노선을 평택지제역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2028년이면 평택지제역에 GTX A노선과 C노선이 지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토지수용 문제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다. 평택 지제역세권 일대 일부 주민들이 환지 방식(토지주에게 보상금 대신 개발구역 내 조성된 땅을 주는 보상방법) 개발을 요구하고 있어서다. 국토부는 평택시와 민관공 협의체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두 달마다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며 지난 3월 협의체를 만들면서 주민들과 한 차례 만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토지보상은 지구지정 이후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할 문제”라면서 “민관공 협의체가 만들어진 만큼 오는 5월에 주민들과 만나 협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주문산은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진주문산 공공주택지구는 경남 진주 문산읍 옥산·소문·삼곡리 일원 140만8000㎡에 약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 6000가구와 도시기반시설, 공공·업무시설 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기후변화영향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과 기후변화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설명회를 마쳤고 주민 공람도 지난 1일 마무리했다. 국토부는 올해 하반기 지구지정을 마칠 계획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4-19 18:29:52【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교통공사의 핵심사업인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버스(DRT) '똑버스'에 대한 전국 지자체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계자들의 현장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경기교통공사는 안산시 소재 대부해양본부에서 경남 진주시와 '똑버스' 운영 사례 및 성과를 공유하고 시승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경기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진주시의 '똑버스' 현장방문은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 추진의 일환인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도입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안산시 대부도에서 운행 중인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케어 똑버스'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울산시, 부산시에 이어 진주시까지 '똑버스' 운영 관련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어, 뿌듯함과 함께 책임감이 크다"며 "‘똑버스’가 경기도를 넘어 많은 지역으로 확산돼, 더 많은 분들에게 더 좋은 교통복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교통공사는 현재 11개 시·군에 144대의 똑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24년 3월 기준 누적 탑승객수는 약 223만 명을 넘어섰다. 또한, 똑버스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의 선두 주자로 지난해 울산광역시와 올해 2월 부산광역시에 이어 이번 진주시까지 벤치마킹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구교통공사, 대전교통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29 16:16:29부산지방국세청은 김동일 청장이 26일 오후 열린 진주상공회의소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 경남 진주시 진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허성두 진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이 지역 상공인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김 청장은 지역 상공인들로부터 납세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세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간담회는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내수부진이 점차 심화되는 등 지역 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상공인과 세무당국 간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허 회장은 어려운 지역경제 현황을 설명하고 지역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효성있는 세정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사업전환 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비수도권 기업 법인세 차등 적용, R&D 세액공제 확대 등 지역 상공인들의 다양한 애로·건의사항을 전했다. 이에 김 청장은 "납세자 목소리를 세정에 적극 반영해 진주지역 경제 활력 회복을 세정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주섭 기자
2024-03-27 18:18:25[파이낸셜뉴스] 부산지방국세청은 김동일 청장이 26일 오후 열린 진주상공회의소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 경남 진주시 동진로 진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허성두 진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이 지역 상공인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김 청장은 지역 상공인들로부터 납세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세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내수부진이 점차 심화되는 등 지역 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상공인과 세무당국 간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진주상공회의소 허 회장은 어려운 지역경제 현황을 설명하고 지역기업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실효성있는 세정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사업전환 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비수도권 기업 법인세 차등 적용, R&D(연구개발) 세액공제 확대 등 지역 상공인들의 다양한 애로·건의사항을 전했다. 이에, 김 청장은 "납세자 목소리를 세정에 적극 반영해 진주지역 경제 활력 회복을 세정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3-27 10:47:01【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치러진 경기 남양주시민축구단(남양주FC)의 홈 개막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1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남양주FC는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4리그 홈 개막전에서 진주시민축구단과 치열한 대결을 펼쳐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무승부로 마무리 됐지만 지난해 최종 4위를 기록한 진주시민축구단 겨뤄 강팀에 뒤지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막전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조규일 진주시장, 이상기 남양주시의회 부의장, 문한경 남양주FC 대표이사, 윤성현 남양주시체육회장, 창립회원 및 후원사 등 내빈들과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개막전 행사는 오후 1시 퓨전타악팀 이그니스의 무대로 시작, 안창규 남양주시축구협회 고문에게 감사패 전달식과 선수단 소개, VIP 시축, 경기 순으로 진행됐다. 남양주FC는 4-2-3-1 포지션을 앞세워 경기 내내 강팀 진주시민축구단을 압박했다. 전반전에서는 이종열 선수의 힘찬 슈팅이 골대 측면을 강타했고, 장희웅 선수의 슈팅은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나는 등 아쉬운 장면이 연출됐다. 골키퍼 주호연 선수의 슈퍼세이브로 위기를 모면하는 등 시종일관 두드러진 장면들이 넘쳐났다. 시민의 호응도 매우 뜨거웠다. 특히 '명예 응원단장' 역할의 진건유소년축구단의 응원 소리가 경기 관람의 재미를 더했다. 목청껏 '남양주'를 외치는 아이들의 응원 소리를 필두로 관중들의 호응 또한 높아졌다. 에스코트 키즈로 맹활약한 김효민군(12·진건FC 주장)은 "주호연 선수가 잘 막아줬고 이종열 선수가 잘 싸워줘서 남양주FC가 경기를 압도했다"며 "장래 남양주FC에서 선수로 뛰고 싶다"고 말했다. 남양주FC 구단주인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024년 74만명 남양주시민 구단주의 힘과 협조로 남양주FC가 오늘 힘찬 첫 출발을 했다"며 "시민구단주의 뜨거운 열정과 함성이 남양주시의 슈퍼 성장시대, 상상 더 이상의 남양주를 만들어 갈 것이다. 앞으로 있을 K4 리그 경기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0대0으로 시즌 첫 경기를 마무리한 남양주FC는 오는 31일 완주공설운동장에서 전북 현대 B팀과의 첫 원정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16 22:31:20[파이낸셜뉴스] 재건축 조합 사이의 내분으로 수도권 한 아파트가 통째로 경매에 넘어가게 됐다. 조합이 재건축 사업 과정에서 빌린 브릿지론의 이자 납입이 지연되자 대주단이 더이상 대출 만기가 어렵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 진주아파트 재건축 조합원들은 지난달 29일 만기였던 브리지론 대출을 갚지 못했다. 경기 남양주 평내동 진주아파트는 1231가구 5층 규모의 1985년 지어진 노후아파트다. 재건축 사업을 통해 지하3층~지상 27층, 총 1843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사업비 9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하지만, 지난 2003년 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20년째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 2009년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2013년 이주와 철거를 진행했지만 여전히 착공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2015년 서희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지만 조합과 공사비 갈등으로 법적 공방이 이이지고 있어서다. 서희건설은 2019년 조합에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자 조합은 이듬해인 2020년 시공사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서희건설은 시공권을 포기하지 않았고, 의정부지방법원에 조합을 상대로 입찰절차진행금지 가처분을 제기해 승소했다. 시공사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자금이 필요한 조합은 브리지론을 일으켰다. 브리지론 규모는 현재 △원금 710억원, △이자 약 87억원, △미지급 수수료 15억원 등 총 812억여 원에 달한다. 시공사 지위를 회복한 서희건설은 초반에는 브리지론 이자를 대납했으나 조합과 공사비 협상이 어긋나자 이마저도 중단했다. 시공사 지위 회복 이후 서희건설은 공사비를 3.3㎡당 589만원으로 56%가량 증액해달라 요청했지만 조합은 총회에서 이를 부결시켰기 때문이다. 이에 대주단은 지난해 5월 조합에 브리지론 연장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했고 지난달 29일까지 연체된 이자를 갚지 않으면 경매에 들어가겠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조합은 내분으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조합의 법적 대표자도 공석이다. 당시 조합에 반대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비대위가 지난해 4월 해임총회를 열어 조합장을 해임시켰다. 이후 당시 조합장은 직무정지를 무효화하는 가처분 소송을 냈고 아직 이에 대한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서희건설과 공사비 협상도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조합 측은 경매를 막기 위해 금융사에 차입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총회를 열 법적 대표자가 없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재도 비대위는 해임된 조합장이 제기한 가처분 소송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조합 측에서도 별다른 움직임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 진주아파트 사례처럼 최근 조합 내분으로 사업에 차질을 빚는 사업장들이 늘고 있다.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의 경우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공사비 받지 못하자 지난달 1일부터 공사를 중단시켰다. 대조1구역의 경우도 공사비를 지급하기 위해서는 일반분양을 진행해야하는데 내분으로 조합이 사실상 무력화돼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노원구 월계동신에서도 공사비 협상 두고 조합의 내분 벌어졌다. 다만,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열린 해임총회에서 조합원들이 조합장 해임안을 부결시켰다. 서진형 공정주택 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는 “개발 사업에서 각 사업의 사업단계별로 리스크가 있는데 이를 잘 관리해야 사업이 성공적으로 갈 수 있다”며 “특히 사업의 주체인 조합원들끼리 갈등이 심화되면 사업이 지연될 수 있어 어느 정도 의견수렴을 통해 합의안을 이끌어내는가가 최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1-15 14:23:22[파이낸셜뉴스] 한 태국 여성이 시장에서 산 조개 안에서 ‘멜로 진주’를 발견했다. 이 진주는 양식이 불가능해 오로지 ‘행운’이 있어야만 얻을 수 있어 비싼 가격에 팔린다. 14일 서울신문은 태국 언론 더타이거를 인용해 태국 나콘시 탐마랏주의 와사나(53)씨가 수산물 시장에서 산 조개에서 흰색의 천연 멜로 진주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와사나씨는 “지난해 12월31일 시장에서 조개 5kg을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라며 “조개를 삶아서 소스에 찍어 밥을 먹는 중 한 조개 안에서 둥글고 하얀 물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보자마자 멜로 진주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방콕을 방문해 국립 보석 연구소를 찾아 검사를 의뢰했다. 국립 보석 연구소 검사 결과 6.8캐럿의 천연 희귀 멜로 진주로 밝혀졌다. 연구소는 멜로 진주 진품 증명서를 발급했다. 와사나씨는 “진품으로 확인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최근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어 진주를 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멜로 진주는 보석으로서의 가치가 몹시 높다. 멜로 진주를 만들어내는 바다달팽이 멜로멜로가 필리핀 등 동남아에만 서식하는 데다 양식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과거 크리스티 경매에 등장한 멜로 진주는 25만달러(약 2억8000만원)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2월에는 나콘시 탐마라트 주에 사는 어부가 바닷가에서 주운 조개 안에서 7.68g의 오렌지색 진주를 발견했다. 감정 결과 그 가치는 무려 1000만 바트(약 3억7600만원)에 달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22년 창원에 사는 한 부부가 굴을 삶아 먹던 중 지름 1.3㎝의 진주를 발견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15 00:14:28[파이낸셜뉴스] 경남 진주시가 지난 3년 치 주차위반 과태료 고지서 3만7000여장을 무더기로 발송해 주민들 반발을 사고 있다. 14일 지역사회에 따르면 진주시청은 2020년 7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3년 동안 체납된 주차위반 과태료를 이달 말까지 납부할 것을 촉구하는 고지서 약 3만7000장을 발송했다. 이번에 발송된 고지서의 부과금액은 14억원에 달한다. 지방자치단체는 도로교통법에 의거해 주정차 위반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하는데 보통 주정차위반차량을 단속하면 등기우편으로 사전통지서를 발송한다. 위반차량운전자가 20일의 의견진술 기간 내 과태료를 낼 경우 20%의 금액을 감경한다. 의견진술 기간이 끝나면 일반우편으로 사전통지서와 본 고지서를 두 차례 더 보낸다. 이와 관련해 진주시는 2년 반 전 과태료 납부고지서를 이제서야 발송하게 된 이유를 인력 부족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연합뉴스, 서울경제 등 언론 매체에 “과태료 납부를 지속해서 독촉해야 하지만 업무가 많은데다 일손이 부족하다 보니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점이 있다”면서도 “수십억원에 이르는 과태료 체납분을 계속 방치해 둘 수 없어 불가피하게 조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래전 과태료를 부담해야 하는 민원인들의 불만에는 공감하지만 2~3년 전의 과태료 고지서라도 어쩔 수 없이 과태료를 납부해야한다”고 부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14 06:58:06[파이낸셜뉴스] '천년의 역사가 흐르는 강의 도시' 진주시가 새로운 불빛을 입고 관광객을 맞이하는 대표 야간관광 명소를 공개했다. 진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사업 지난 3월 선정된 후 야간경관 개선 사업을 진행해왔다. 공개된 명소는 '진주성', '소망진산 유등공원', '물빛나루쉼터', '김시민호' 등이다. ■ 역사와 문화가 함축된 '진주성' 진주성은 진주시 도심을 가로지르는 남강을 배경으로 한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은 명소이자 임진왜란 당시의 역사적인 순간을 간직한 호국충절의 성지다. 도심에 위치하지만 싱그러운 신록과 문화유적이 어우러져 찾는 이에게 여유와 휴식을 준다. 야간에는 성벽 전체를 비추는 경관조명이 있어 강 건너편에서 바라보는 모습 또한 매우 아름답다. 진주의 대표 밤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진주문화재 야행 등 다양한 문화행사의 무대로 활용되어 진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제일 먼저 방문하는 대표적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 365일 유등이 빛나는 '소망진산 유등공원' 유등은 1592년 진주성 전투에서 왜군의 남강 도하를 저지하고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사용됐다고 전해진다. 대한민국 유등 1번지 진주의 상징인 유등을 연중 내내 다양한 테마로 경험할 수 있는 소망진산 유등공원은 유등을 비롯해 반딧불이조명, 무궁화조명 등 다양한 조명으로 오색찬란한 빛을 선보이고 있어 진주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공원 아래 위치한 진주남강유등전시관에서는 대한민국 등(燈) 공모전 수상작, 실크등 터널, 화려한 미디어 콘텐츠 등을 관람할 수 있다. ■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물빛나루쉼터' 21세기 촉석루라고 불리는 물빛나루쉼터는 '빛의 루(Pavilion of Floating Lights)'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야간에는 마치 물 위에 떠있는 듯한 경관을 자랑한다. 한국 전통 건축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목조 건축물로 2022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대상을 수상했다. 또 물빛나루쉼터에서 탑승할 수 있는 진주 남강 뱃놀이의 의미를 살린 전통 정자선 형태의 김시민호를 통해 남강 수상에서 진주성 야경 등 화려한 진주의 야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진주시의 야간관광 특화도시 사업은 '365일 불과 빛이 흐르는 진주의 밤'을 슬로건으로 올 해 진주시가 선정된 44건의 공모사업 중 농촌협약 사업(371억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182억원),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18억원)에 이어 4번째에 해당하는 규모(14억원)의 성과를 올리며 경남 대표 야간관광 도시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는 한 해를 보냈다. 아울러 지난달에는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국내 대표 야간관광지'대한민국밤밤곡곡 100'에 진주남강유등축제, 진주문화재 야행, 올빰야시장이 선정돼 경남도 내 시군 중 가장 많은 야간관광 콘텐츠를 등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선정 후 '리버나이트 진주'라는 콘셉트로 불과 빛이 어우러진 야간 명소와 콘텐츠를 개발 확대하는 한 해를 보냈다"며 "낮과 밤을 막론하고 언제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지속적인 야간관광 여건 개선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2-12 12:2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