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학교 밖 청소년'이 학교를 나오는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초·중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교 밖 청소년들은 부모의 권유로 학교를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다. 학교를 그만두고는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경우가 많았다. 9일 여성가족부가 9∼24세 학교 밖 청소년 28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청소년들이 학교를 그만둔 시기는 고등학교 때가 62.2%로 가장 많았다. 중학교 20.8%, 초등학교 17.0%다. 고교 때 학교를 그만둔 청소년 비율은 2015년 61.6%, 2018년 69.6%를 기록한 뒤 2021년 조사 때는 67.9%, 2023년 62.2%로 점점 줄었다. 중학교 때 학교를 중단한 청소년도 2015년 32.3%를 기록한 뒤 2018년 24.4%, 2021년 23.0%, 2023년 20.8%로 그 비율이 감소했다. 반면 초등학교 때 학교를 그만둔 비율은 2015년과 2018년 각각 5.6%에 불과했으나 2021년 9.0%, 2023년 17.0%로 5년 사이 3배 넘게 늘었다. 학교를 그만둔 이유를 보면 고교 때 학교를 중단한 청소년들은 '심리·정신적 문제'(37.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초등학교·중학교 때 학교를 그만둔 청소년들은 '부모님의 권유(홈스쿨링·대안교육을 위해서)'라는 답이 각각 61.3%, 35.2%로 가장 높았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학교를 그만둔 뒤로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경우(83.2%·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진로상담(37.8%), 심리상담·정신과 치료(34.7%), 직업 기술(29.8%), 대안학교(29.6%) 등 순이다.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 비율은 2018년 75.5%, 2021년 78.9%, 2023년 83.2%로 증가세다. 학교를 그만둔 것을 후회하느냐는 질의에 59.5%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 이유로는 '자유시간 증가'(74.5%), '하고 싶었던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67.9%), '학업 스트레스'(39.6%)·학교 통제(24.1%) 벗어나'라는 답이 많았다. 학교 밖 청소년 42.9%는 '은둔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은둔 기간은 '1개월 미만'이 21.9%로 가장 많았다. '1개월∼3개월 미만' 10.8%, '3개월∼6개월 미만' 3.5%로 집계됐다. 은둔 청소년으로 볼 수 있는 6개월 이상의 은둔 경험 비율은 6.4%로 나타났다. 은둔을 하게 된 이유로는 '무기력하거나 우울한 기분이 들어서'(28.6%),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서'(24.9%), '무엇을 해야할 지 몰라서'(13.7%) 등이다. 은둔 상태를 벗어나게 된 계기로는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정부 지원서비스 이용'이 27.3%로 가장 많았다. '더 이상 집에만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24.5%), '부모님이나 주변의 도움으로'(9.4%) 등이 뒤를 이었다. 학교 밖 청소년의 한 달 총수입은 '월 10만∼50만원'이 46.3%를 차지했다. 수입 출처로는 '용돈'(79.8%), '근로 소득'(25.9%) 등 순이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교육부, 교육청 등 관계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정서적 위기에 놓인 학교 밖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해 맞춤형 심리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새로운 정책 수요에 대한 대응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09 12:56:39[파이낸셜뉴스]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기능은 채팅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스마트폰 사용이 학교 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ABL생명에 따르면, 지난 4월 개최한 '제57기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단 수련회'에서 ‘초등학생 스마트폰 사용 실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번 설문조사는 서울시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단 참가자 130명 가운데 스마트폰을 소유한 10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스마트폰 사용의 주된 목적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63명(25%)은 '채팅' 기능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답했다. 2위는 '유튜브, 틱톡 등 동영상 시청'이 55명(21%), 3위는 '게임' 41명(16%), ‘공부 등 학업에 이용’은 38명(15%),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24명(9%), ‘뉴스 등 관심거리 검색’은 12명(5%)으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상당수가 스마트폰 사용이 학교 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응답자 55%가 스마트폰 사용이 학교 성적에 ‘약간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음’, 응답자 23%가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받음’으로 응답한 반면 ‘약간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음’은 18%,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받음’은 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부모님과 다툼이 생긴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드물게 있다’(45%, 46명), ‘전혀 없다’(24%, 25명), ‘가끔 있다’(22%, 23명), ‘자주 있다’(9%, 9명) 순으로 조사됐다. 친구들과 연락할 때 가장 자주 사용하는 채팅 메신저로는 카카오톡(69%), 기본 문자(17%), 인스타그램 DM(11%) 순으로 나타났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03 10:16:48[파이낸셜뉴스] KT&G가 우간다 현지 94개 초등학교에 1억1000만 원 상당의 친환경 정수장치 400대를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우간다는 잎담배 원료의 주요 수입국가로 현지 어린이들의 식수 위생 개선을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 박현석 KT&G 탄자니아 원료지사장은 지난 4월 30일 우간다 호이마(Hoima)시에서 현지 관계자와 정수장치 전달식을 진행하고 오는 6월까지 공급을 완료하기로 했다. 우간다 수(水)환경국에 따르면 국민 약 4990만 명 중 920만명이 안전한 식수에 접근할 수 없는 상태다. 국민의 약 18%가 빗물과 웅덩이를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셈이다. 안전하지 못한 식수원은 콜레라, 장티푸스 등 수인성 질병을 유발해 높은 유아 사망률과 같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KT&G가 우간다에 지원하는 정수장치는 중력식 막을 이용한 친환경 방식이다. 우간다의 식수 위생 문제 개선은 물론, 나무, 숯 등 연료를 태워 물을 가열하는 기존 정수 방법을 대체해 연간 최대 3500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 감축 등 환경보호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전 세계 130여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는 KT&G는 사회 공헌 차원에서 주요 사업 진출국 및 저개발국가의 교육, 주거, 환경 등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2021년 탄자니아 초등학교에도 정수장치 1300대를 지원했고 인도네시아의 직업훈련센터, 몽골 임농업교육센터, 라오스 학교 건립 등 국가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글로벌 CSR 활동을 전개 중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5-02 14:27:2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예방 중심의 구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2024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은 영구치아 배열이 완성되고 구강건강 관리 효과가 높은 시기인 초등학교 4학년생 아동이 지정 치과 의료기관에서 구강검진, 구강 보건교육, 예방 진료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경기도 아동 구강건강 관리제도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대상자는 경기도 거주 초등학교 4학년생과 같은 나이의 학교 밖 청소년까지 포함해 12만1975명이다. 검진 기간은 5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로 대상 학생은 치과 방문 전 '덴티아이경기' 앱을 통해 문진표 작성, 온라인 동영상 교육을 이수하고 검진받을 치과로 전화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지정 치과는 2199개소로 도내 31개 시·군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고 덴티아이경기앱에서 검색할 수 있다. 경기도는 2023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 추진 결과, 초등학교 4학년생 12만1842명 중 11만1680명이 치과주치의 검진을 완료해 대상자 대비 92.2%가 사업에 참여했다. 이 결과는 전국에서 사업을 시행 중인 시도 중 가장 높은 참여율이다. 학생(보호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참가자의 98.6% 아동 구강 관리에 도움이 되고 있으며, 97.4%가 전반적으로 사업에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고병수 경기도 공공의료과장은 "초등학생은 구강건강에 중요한 시기로 학생들이 올바른 구강 보건교육과 적절한 예방 진료를 무료로 받고 평생 구강건강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학생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02 08:11:41[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현재는 중학생부터 대상인 꿈 사다리 장학금을 초등학교 5~6학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내년부터 장병내일준비적금 지원한도를 55만원으로 확대, 전역 때 2000만원 이상을 수령하도록 하는 지원책도 강구된다. 기획재정부가 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내놓은 '사회이동성 개선 방안' 중 능력·노력에 기반한 저소득·취약계층 교육기회 확대 방안들이다. 기재부는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를 거쳐 일자리, 교육, 자산형성을 중심으로 한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을 내놨다. 능력과 노력에 기반한 교육 기회 확대는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의 핵심 중 하나다. 재능 있는 학생들이 부모 소득과 관계없이 능력 개발 기회를 얻도록 저소득층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꿈 사다리 장학금 지원 대상을 현재 중1∼고3에서 초등학생까지 넓히기로 했다.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지원을 하고 4년간 지원 후 성과평가를 거쳐 지속 지원을 검토하는 방식이다. 저소득층 우수학생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또 현재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이 대상인 '영재키움프로젝트'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 대상 과정을 신설한다. 수요 등을 고려해 선발인원(현재 720명) 확대를 검토한다. 취약계층 아동의 공정한 출발기회 보장을 위해 현재 중위소득 50% 이하(수급자, 차상위가정), 한부모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의 지원대상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다양한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사교육 경감 대책도 지속 추진한다.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교습비 초과징수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시도 교육청의 노력을 성과에 반영하기로 했다. 직업계고 학과의 경우 인공지능(AI)·미래차 등 신산업 분야로 재구조화하고, 전공과 신기술 분야를 연계한 마이크로교육과정(올해 10개)을 추가로 선정한다. 특히 고졸 전형 등을 통해 공공기관 신규채용인원 중 고졸자 비중을 확대하고 민간기업 등 타 부문으로 확산을 유도하기로 했다. 직업계고 교육 경쟁력도 강화한다. 고졸 전형 등을 통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중 고졸자 비중을 늘리고, 일경험·취업·후(後)학습을 종합 지원하는 '직업교육 혁신지구'를 확대한다. 대학생 대상으론 취업연계 장학금인 희망사다리 장학생 선발 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우선 선발한다. '희망사다리Ⅰ유형'은 중소·중견기업 취업희망 학생을 선발해 등록금 및 취·창업지원금을 학기당 200만원 지원하는 형태로 현재 운영 중이다. 국가장학금을 100만명에서 150만명으로 확대하고 근로장학금도 14만명에서 20만명으로 지원인원을 확대한다. 최대 연 240만원 규모의 주거장학금도 신설한다. 현재 4대요건(교지, 교원, 교사, 수익용 기본재산) 중심의 대학 편입학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현재 요건 확보율 70% 미만 대학은 결손인원 100명 발생시 15명만 충원 가능하지만 이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편입을 통한 충원 인원을 늘려 대학생들의 도전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의 교육격차에 영향을 주고, 학력 격차가 일자리와 소득격차로 재확산 된다"며 "능력과 노력에 기반한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군 복무 중 직업능력개발, 취업준비 지원도 강화된다. 장병내일준비적금 납입한도·매칭지원금이 내년부터 55만원으로 늘어난다. 올해는 납입한도(지원한도) 40만원, 매칭비율 100%로 전역 때 1469만원을 수령해 간다. 납입한도·매칭지원금이 55만원으로 확대되면 전역 때 2019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일반병으로 군복부 중 역량개발 지원을 위해 원격강좌(현재 12학점) 및 복무경력(현재 학교당 1~4학점)에 대한 이수인정 학점·대학 확대를 추진한다. 5년 미만 단기복무 전역예정 간부도 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05-01 09:10:04【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은 초등학교 학부모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발빠른 민원해결에 나서고 있다. 23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인 22일 용인성산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측의 요청으로 시가 설치한 체험학습용 버스정차장과 반사경 등을 살펴보고,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3일 용인성산초등학교의 '꿈산책 도서관' 개관식에 참석, "학교와 보평역 사이 보행육교가 낮게 설치돼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위해 이용하는 버스가 학교로 들어올 수 없어 학생들이 아주 멀리까지 걸어가서 버스를 타야 하는 문제에 대한 대책을 건의 받았다. 이를 위해 시는 보평역·장애인종합복지관 버스정류장 주변의 차선을 조정하고 정류장 앞에 학생 체험학습 버스도 정차할 수 있도록 차선 구역을 20일만에 만들었다. 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해당 구역에 일반 차량의 주정차 금지 표지판과 반사경 2개도 설치했다. 이날 이 시장은 해당 현장을 직접 살펴봤다. 용인성산초등학교 학생들은 그동안 학교에서 400m 가량 멀리 떨어진 대로변까지 이동한 다음 체험학습을 위한 버스를 타야 했고, 날이 더울 때나 추울 때엔 더 큰 불편을 겪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3일 도서관 개관식에서 어려움을 호소한 강원하 교장과 함께 즉시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학교 주변을 둘러보면서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하려면 너무 먼 거리로 나가야 하는 점을 확인하고 신속히 개선해야겠다고 판단했다"며 "시의 공직자들이 좋은 해법을 제시하고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공을 우리 공직자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교장 선생님 등이 불편한 점을 말씀해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확인하고 도와드릴 수 있었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과 문제점을 잘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이 시장은 학부모 등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과학고·예술고 설립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3 10:39:12【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수지구와 기흥구에 위치한 28개 초등학교 교장들과 만나, 학교별 현안 해결과 용인 교육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경청하고, 시가 해결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신속한 조치를 약속했다. 20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인 19일 수지구청 대회의실에서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수지·기흥구 28개교 교장들과 교육 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논의 된 초등학교의 건의사항은 모두 22건으로, 이 중 통학로 안전과 교통시설물 설치 등 17건은 시가 처리하고, 나머지 돌봄 프로그램과 도서관 환경개선 등 5건은 용인교육지원청이 검토했다. 이 가운데 고기초등학교가 제기한 고기교 안전문제와 통학로 보행 환경 문제 등과 관련, 이 시장은 "고기교는 안전등급이 현재 D등급이기 때문에 철거 후 다리를 신설해야 하지만 시간이 걸리고, 경기도의 하천정비계획 변경 고시가 이뤄져야 하는데 다소 지연되고 있어서 시가 5억원을 투입해서 등급을 A로 올리는 보강공사와 인도 가설 작업을 5월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현초가 요청한 학교 정문 무인교통단속장비 추가 설치에 대해서는 "경찰서 협의와 현장실사를 통해 설치 위치 적합 여부를 검토해 진행하겠다"고 설명했고, 솔개초가 제기한 교통시설과 전기 관련 시설물 이설 문제는 현장 "여건 등을 확인하고 난 뒤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신월초의 정문 앞 보도블록 평탄화 작업과 풍천초의 학교 주변 파손된 보도블럭 정비는 4월 중 마무리할 것과 용인한빛초의 통학로 보수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 공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계획도 전달했다. 용인시와 용인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초등학교 교장들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현초 이은정 교장은 "작은 디테일이 큰 차이를 만드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지난해 이상일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요청한 사안에 대해 시의 공직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문제를 해결해 준 것에 매우 감사하다"며 "시의 노력으로 개선된 안전펜스를 보면서 작은 일에도 관심 두고 지원하는 용인특례시 행정에 감동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0 10:46:33[파이낸셜뉴스] 대구 도심에 멧돼지 2마리가 출몰하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5분께 "대구 북부정류장 인근에 멧돼지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했지만 멧돼지는 이미 자리를 떠난 뒤였다. 이후 이 멧돼지는 대구 서구 비산동에 위치한 인지초등학교에서 발견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가 공개한 영상에는 초등학교에 출몰한 멧돼지가 교정을 뛰어다니는 장면이 담겨있다. 경찰은 오전 6시16분께 초등학교에 출몰한 멧돼지를 실탄 사격으로 사살했다. 소방당국 확인 결과 일대에 출몰한 멧돼지는 총 2마리로 확인됐다. 다른 한 마리는 이보다 앞선 오전 6시께 신천대로 노곡교 인근에서 차에 치여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우려로 출몰한 멧돼지를 사살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소방당국은 차량 4대, 인원 22명을 투입해 멧돼지 포획에 나섰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5 13:37:48화성반월초등학교(교장 조인석)가 특수학급아동의 정서순화와 식습관 개선을 위해 원예체험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수학급 아동을 위한 원예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바른 인성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정서순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하는 교육과정으로, 교장의 교육철학이 담겨 있기도 하다. 또한 녹색체험활동을 통해 특수학급 아이들이 자연을 가꾸고 아끼는 마음을 기르고 농작물을 키워서 수확해보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한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화성반월초등학교 조인석 교장은 “다양한 체험과 사회적기회가 줄어든 학생들에게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손으로 직접 다양한 식물을 심어봄으로써 성취감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화성반월초등학교 특수학급 조정민 교사는 “어린이들과 함께 꽃을 직접 심고 자라는 과정을 통해 특수학급 어린이들의 식습관도 개선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원예 체험을 통해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고 정서발달의 기회를 제공해 인지발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11 15:54:29[파이낸셜뉴스]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가맹점주 및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바르고 봉사단’이 지난 4일 서울 진관초등학교와 신도초등학교의 특수학급 학생들과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교촌치킨은 바르고 봉사단의 올해 첫 활동으로 진행된 이날 프로그램은 외부 활동이 드문 특수학급 학생들에게 자립심과 사회성을 길러줄 목적으로 기획됐다고 5일 밝혔다. 진관초 8명, 신도초 5명 등 13명의 남녀 초등학생들과 1:1로 매칭된 바르고 봉사단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서울시 은평구에 소재한 각 학교를 찾아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4호선 혜화역으로 함께 이동했다. 인근의 낙산공원에서 만나 교촌치킨 대학로점을 방문해 키오스크 주문을 직접 체험해보고, 교촌의 인기 메뉴인 허니∙교촌 순살치킨과 치즈볼, 달걀볶음밥 등을 맛보는 시간도 가졌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 경험이 필수적인 특수학급 학생들을 위한 인적∙물적∙정서적 지원의 일환으로 기획한 사회화 훈련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05 1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