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용산 경찰관 추락사' 사건에 연루된 마약 모임 참석자 중 12명이 신종마약류 투약 혐의로 추가 불구속 기소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권내건 부장검사)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 혐의로 모임 참석자 12명을 추가로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26일∼27일 모임을 주도한 정모씨 집에서 신종 마약류를 투약하는 등의 혐의를 받는다. 이들 12명 중 A씨(35)와 B씨(30)는 정씨의 주거지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을 받던 중 신종마약류 투약 혐의가 새로 입증돼 추가 기소된 것이다. 검찰은 "현장에 있던 신종마약류로의심되는 압수물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추가 수사를 진행했다"며 "신종마약류 표준품을 신속히 수입해 감정함으로써 12명의 투약 범행을 추가로 밝혀냈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5-13 11:31:55[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 집단 마약 모임에 현직 경찰이 참석했다가 추락사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모임 참석자 11명을 추가로 검찰에 넘겼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5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 등 1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27일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모여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직 경찰관 B씨가 모임에 참석했다가 추락사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모임 참석자는 B씨를 포함해 25명으로 조사됐으며, 앞서 경찰은 모임 주최자와 참석자 등 6명을 송치했다. 경찰은 신종 마약류 투약 혐의를 확인한 참석자 11명을 이번에 추가로 검찰에 넘겼으며, 나머지 8명에 대해선 무혐의로 불송치 처분을 결정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4-08 12:08:52[파이낸셜뉴스] 현직 경찰관이 참석했다가 추락사한 '용산 집단 마약 모임' 관련자들에 대해 검찰이 항소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1심에서 각각 징역형과 집행유예 등을 선고받은 이모씨(32) 등 용산 집단 마약 모임 주최자와 참석자 6명 모두에 대해 이날 항소를 제기했다. 검찰은 "경찰관, 회사원 등 각계각층에서 모인 20여명이 집단으로 마약류를 투약해 확산가능성이 큰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1심 선고형이 지나치게 가볍다고 주장했다. 또 마약류 범행은 국민보건을 해하고 추가 범죄를 유발하는 등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과 엄벌을 통해 모방범죄를 차단할 필요가 있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씨는 지난해 8월 26일 서울 용산구 소재의 아파트에 사람들을 초대해 마약 모임을 주최하고 마약류를 제공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 및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다. 자신이 사는 아파트를 모임 장소로 제공한 또다른 모임 주최자 정모씨(46)는 징역 4년을, 모임을 함께 준비한 주최자 김모씨(32)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당초 이씨에게 징역 8년, 정씨에게 징역 7년, 김씨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또 모임에 참석해 함께 마약을 투약한 A씨(40)는 징역 2년 6개월, B씨(35)와 C씨(31)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의 혐의는 당시 모임에 참석해 있던 강원경찰청 소속 A 경장이 추락해 숨지면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에 대한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하겠다"며 "앞으로도 마약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2-13 15:54:52[파이낸셜뉴스] 경찰관이 추락사한 용산 마약 모임 핵심 주최자들이 징역 4~5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배성중 부장판사)는 7일 오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정모씨(46)에 대해 징역 4년, 이모씨(32)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따로 기소된 모임 주최자 김모씨(32)에 대해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으며, 마약 전과가 없는 참석자들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정씨는 서울 용산구 소재의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 사람들을 초대해 마약 모임을 주최했으며, 이씨는 모임 참석자 명단을 만드는 등 모임을 주최하고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앞선 공판에서 신종 마약인 '플루오르-2-오소(Oxo) 피시이(PCE)', '4-메틸메스케치논' 등을 가져와 투약한 혐의에 대해선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이 또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모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마약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다. 엑스터시나 케타민을 특정해 매수하지 않았다"며 "다양한 혼합 마약이 있을 가능성을 미필적으로 인식해 고의를 부정하기 어렵다. 피고의 소변 감정결과 신종 마약이 검출된 점에 비춰 사용도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위 마약파티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모임을 주최했고 20여명 참석자에게 다양한 마약을 제공하고 자기들이 사용하기도 했다"며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함께 마약을 주최했으나 따로 기소된 김씨에 대해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별건으로 기소된 이씨의 필로폰 투약 혐의에 대해서도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또 모임 참석자 가운데 마약 범죄 전력이 있는 정모씨(40)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으며, 나머지 참석자 2명에 대해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검찰은 앞선 공판에서 정씨에게 징역 7년, 이씨에게 징역 8년, 김씨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이들의 혐의는 지난해 8월 27일 오전 5시께 정씨의 아파트에서 모임에 참석해 있던 강원경찰청 소속 A 경장이 추락해 숨지면서 드러났다. 해당 모임 참석자들에게서 마약 성분이 검출돼 경찰은 마약 모임에 대해 수사를 확대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2-07 10:58:11[파이낸셜뉴스] 성탄절 새벽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진 4층 주민과 10층 주민에 대해 각각 '추락사'와 '화재사'라는 1차 부검 소견이 나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4층 주민 박모씨(33)에 대해 '추락에 의한 여러 둔력 손상'이라는 부검 1차 소견(추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10층 주민인 임모씨(38)에 대해선 '화재 연기 흡입에 의한 화재사'라는 소견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25일 오전 서울 도봉구 방학동 23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대피하는 과정에서 변을 당했다. 박씨는 불이 난 집 바로 위층인 4층에서 부인과 함께 각각 0세, 2세인 자녀들을 대피시키다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박씨는 먼저 2살 아이를 1층의 경비원들이 깐 재활용 포대 위에 던져 대피시킨 뒤 0살 아기를 이불로 감싸고 품에 안은 뒤 뛰어내렸다. 이후 부인 A씨가 뛰어내려 대피했다. 뛰어내리는 과정에서 크게 다친 박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임씨는 화재를 최초로 신고한 사람으로, 11층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화재 당시 끝까지 남아 가족들을 먼저 대피시켰고 이후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서면으로 진행된 경찰청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먼저 사망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며 "부상을 입은 피해자 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12-26 13:35:23[파이낸셜뉴스] 용산구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경찰관과 관련해 함께 마약류를 투약한 모임 참석자 등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권내건 부장검사)는 21일 마약류관리법위반(향정) 혐의로 사망한 경찰관과 함께 마약류를 투약한 피의자 등 4명을 기소했다. 이들은 마약류와 투약 장소를 제공하거나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특히 이들 가운데 1명과 집단 모임 참석자로서 지난달 5일 이미 기소된 피의자의 추가적인 마약류 투약 혐의를 확인해 직접 입건 후 이들을 함께 기소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2일 상습 마약 투약(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정모씨(38)를 구속 송치하고, 30대 남성 김모씨 등 3명을 불구속 송치한 바 있다. 정씨는 마약 전과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8월 27일 용산구 소재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현직 경찰관에 대해 수사하면서 당시 그가 집단 마약 모임에 참석했다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모임 참석자 24명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이 가운데 모임 장소 제공자 정모씨(45)와 마약류 제공자 대기업 직원 이모씨(31), 사망한 경찰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문모씨(35) 등 관련자 3명을 처음으로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달 5일 재판에 넘겨졌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11-21 18:39:38[파이낸셜뉴스] 지난 8월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추락사한 사건과 관련해 '마약 모임'을 주도했다는 혐의를 받는 이들이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배성중 부장판사)는 17일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구속된 정모씨(45)와 이모씨(31)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다. 정씨는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를 마약 모임 장소로 제공한 혐의, 이씨는 마약을 구매하고 모임을 준비한 혐의를 받는다. 정씨와 이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들은 공소사실 거의 전부를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씨에 대한 공소사실 중 신종 마약 2종을 모임 장소에 제공해 투약하기로 한 부분은 부인했다. 마약 모임이 열린 아파트에서는 4-메틸메스케치논 등 신종 마약 2종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측은 신종 마약을 별도로 구입한 적이 없고 케타민, 엑스터시 등 투약한 다른 마약에 해당 성분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2명은 경찰 조사 당시 마약 간이시약 검사와 정밀감정에서 케타민·엑스터시·필로폰 등 마약류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씨에게는 신종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용산구 아파트 '마약 모임' 사건은 지난 8월 27일 오전 5시께 이 아파트 14층에서 추락해 숨진 강원경찰청 소속 A 경장에게서 마약류가 검출되며 불거졌다. 경찰은 당시 아파트에 최소 25명이 참석해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파악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1-17 12:04:59[파이낸셜뉴스]지난 8월 '경찰관 추락사'와 관련된 마약모임 참석자 중 4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정모씨(38)를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구속된 정씨는 당시 마약 모임 이전에도 마약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마약모임은 지난 8월 27일 오전 5시께 강원경찰청 소속 A경장이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지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A경장을 포함해 최소 25명이 해당 아파트에 모여 있었던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이들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모임의 성격과 참석자의 마약 투약 여부를 파악해왔다. 지난 9월 20일에는 마약 모임을 위해 장소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세입자 정모씨(45)와 모임에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이모씨(31)가 검찰에 송치됐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11-06 21:21:26[파이낸셜뉴스] 용산구 아파트에서 경찰관이 추락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집단 마약 파티 참석자 4명이 추가로 검찰에 넘겨졌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 투약 혐의로 지난달 구속된 정모씨(38)를 구속 송치하고, 30대 남성 김모씨 등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정씨는 이전에도 마약을 투약해 전과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 추락사 사건은 지난 8월 27일 오전 5시께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강원경찰청 소속 B경장이 추락해 숨진 사건이다. 해당 아파트에선 세입자 정모씨(45)의 생일파티로 최소 25명이 모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B경장을 비롯해 일부 피의자에게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오면서 경찰은 집단 마약 파티였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모임을 주최하고 마약을 제공한 혐의로 정씨와 대기업 직원 이모씨(31) 등을 구속송치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11-06 17:55:04[파이낸셜뉴스] '경찰관 추락사' 사건과 관련해 마약모임 참석자 1명이 추가로 구속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상습 마약 투약(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38)를 구속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8월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추락사할 당시 모임에 참석해 있었으며, 이전에도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해 전과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서부지법 정인재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지난 24일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심사)이 진행된 결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찰관 추락사 사건은 지난 8월 27일 오전 5시께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강원경찰청 소속 B경장이 추락해 숨진 사건이다. 해당 아파트에선 세입자 정모씨(45)의 생일파티로 최소 25명이 모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B경장을 비롯해 일부 피의자에게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오면서 경찰은 집단 마약 파티였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모임을 주최하고 마약을 제공한 혐의로 정씨와 대기업 직원 이모씨(31) 등을 구속송치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10-26 14: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