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쏘카가 법인 소유 차량을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기반 차량 관제·관리 시스템(FMS)으로 관리, 이용할 수 있는 기업간거래(B2B) 카셰어링 솔루션을 통해 신규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쏘카는 국내 344만대 법인 명의 차량을 쏘카처럼 비대면으로 이용, 관리할 수 있는 B2B 카셰어링 솔루션 ‘쏘카FMS’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도입 법인 차량의 비용 및 운영 효과성 검증을 위해 무료 서비스(최대 20대 한정)를 3개월간 제공할 예정이다. 쏘카FMS는 법인 소유 및 장기렌트로 운영 중인 차량을 쏘카와 동일하게 스마트폰으로 예약,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차량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차량의 상태, 위치, 운전 습관, 외부 환경(블랙박스) 등 이동과 필요한 모든 것이 관제 시스템으로 전송돼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법인 고객은 차량 운영 및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으며, 안전운행, 사고예방, 사고 시 긴급조치 등 다양한 안전 정책도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의 임직원은 쏘카만의 독자적인 하드웨어(STS 등)가 설치된 법인 차량을 별도의 차량 키가 없어도 스마트폰의 쏘카 앱으로 예약,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법인 차량에 IoT 클라우드 기반 차량 관제·관리 시스템을 적용하여 예약, 이용, 취소, 키 분출 관리, 운행일지 작성 등의 프로세스가 쏘카 앱 및 전용 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져 기존 대비 인력, 비용, 관리 등 모든 부분에서 운영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다. 연비 및 유류비 개선, 사고율 감소 등의 효과는 물론 법인 차량 부정사용, 부정 주유 감지 등도 원스톱으로 관리할 수 있다. 각 회사별로 마련된 전용 페이지에서 회사 관리자가 간편하게 법인 차량 이용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 유류비, 하이패스 등의 기타 비용도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운영 중인 법인 차량이 부족한 경우나 고장, 수리 등의 특이상황 발생 시 인근 쏘카존에 위치한 쏘카를 대체 활용할 수 있다. 향후 쏘카는 국토교통부 추산 344만대에 이르는 법인 명의 차량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FMS 도입으로 비용절감, 안전개선 등의 운영 및 관리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다양한 자체 실증사업과 해외 시장을 통해 이미 증명됐다”며 “앞으로 쏘카FMS를 통해 B2B 카셰어링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은 변동비를 획기적으로 줄여 영업이익을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 13년간 비대면으로 카셰어링 차량 2만대 이상을 비대면으로 동시 운영해 온 기술력과 안정성,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법인 차량 관리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기업형 미래 모빌리티 환경 구축에 힘을 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3-13 09:26:10[파이낸셜뉴스] 쏘카가 초쾌속선과 카셰어링을 연계한 울릉도 관광상품을 선보인다. 쏘카는 포항-울릉도 항로에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운항 중인 대저페리와 오는 11월 29일까지 울릉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초쾌속 여객선 운임과 카셰어링 대여료 할인 혜택을 묶은 관광상품을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쏘카 회원이라면 누구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최대 40% 할인된 금액으로 예약할 수 있다. 쏘카 애플리케이션(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여객선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 '대저해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다. 쏘카 회원이 아니더라도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타고 울릉도로 떠나는 모든 고객에게 쏘카 반값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대저페리에서 선박 예약을 완료하면 카카오톡을 통해 쏘카 대여료 50%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쿠폰은 24시간 이상 사용 시 적용할 수 있으며 차종과 주중·주말 상관없이 오는 11월 29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대저페리에서 운행 중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포항여객터미널에서 울릉도(사동항)까지 약 2시간 50분 만에 항해할 수 있는 초쾌속선으로 총 970여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매일 포항과 울릉도에서 각각 출항해 1일 1왕복으로 운항 중이다. 김현우 쏘카 경북사업팀장은 “길어진 추석 황금연휴와 가을에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쏘카와 함께 울릉도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9-20 10:08:28[파이낸셜뉴스] 차량공유(카셰어링) 서비스가 임직원 복지로 주목받고 있다.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는 임직원 전용 상품 ‘쏘카비즈니스 복지형(쏘카 복지형)’이 출시 5개월 만에 2배 이상의 예약건수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쏘카 복지형에 가입한 뒤, 혜택을 받고 있는 임직원은 6월 말 기준 1만2000여명이다. 쏘카는 지난 1월 법인 전용 상품인 쏘카 복지형을 출시했다. 쏘카 복지형은 기업 임직원들의 출장이나 외근 등 업무적인 이동 외에도 여행, 여가활동, 출퇴근 등을 목적으로 주중과 주말 상관없이 쏘카를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업에서 임직원 1명당 연회비 1만원을 부담하면 △주중(60%), 주말(40%) 대여료 할인 △출퇴근 대여료 8000원(심야 16시간) 쿠폰 등 쏘카를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쏘카 복지형을 이용하는 기업들은 제조업, IT기업, 대·중소기업까지 산업군이나 임직원 규모에 상관없이 다양했다. 업종으로 보면 제조업이 2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소프트웨어(SW) 개발 및 공급업(14%), 서비스업(11%), 기타(도매업, 금융업, 건설업 등 51%) 순이다. 기업 임직원 규모로 보면 △1000인 이상 16% △500인~1000인 3% △100인~500인 18% △100인 이하 62%였다. 직원들은 쏘카 복지형을 철도·비행기를 통해 교통거점으로 이동한 뒤 쏘카로 환승하는 형태로 이용했다. 예약이 가장 많이 발생한 쏘카존 7곳 모두 KTX역과 공항에 위치한 쏘카존이었다. 조은정 쏘카비즈니스그룹장은 “업무용은 물론 일상에서도 임직원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카셰어링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7-04 10:38:11[파이낸셜뉴스]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가 한달 단위 카셰어링 '쏘카플랜'에 신차를 대거 투입하고 중장기 대여 시장까지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쏘카는 올 연말까지 경차부터 고급세단, 레저용 차량(RV)까지 14종의 신차 8000여대를 쏘카플랜에 투입한다. 쏘카플랜은 쏘카를 한 달 단위로 최대 36개월까지 대여 기간과 차종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다. 보증금, 선수금과 같은 초기 비용 부담이 없고 연 단위로 계약하는 장기렌터카와 달리 필요한 기간만큼 한 달 단위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차량 신청부터 계약까지 쏘카 앱에서 5분 만에 진행할 수 있고 모든 차량의 대여료는 정찰제로 간편히 계약 가능하다. 쏘카는 대규모 신차 도입과 함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애플리케이션(앱)과 상품 리뉴얼을 마쳤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갓 출고된 신차도 한 달 단위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추가되는 신차 라인업에는 레이, 아반떼, 코나 등의 기존 대표 차종 외에도 그랜저, G80, 팰리세이드 등의 대형 세단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추가됐다. 또 차량이 급하게 필요한 수요를 고려해 평일 기준 오전 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계약하면 다음날 바로 차량을 받아볼 수 있는 '내일받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리뉴얼에서 가장 큰 변화는 계약 방식이다. 기존 쏘카플랜은 한 달 단위 계약이 종료될 때 마다 차량을 반납하거나 별도로 연장 신청을 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리뉴얼 이후에는 한 달 단위 계약은 자동으로 연장돼 기간을 정해 놓지 않고 원하는 만큼 이용하고 차량을 바꾸거나 더 이상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을 때 자유롭게 차량을 반납하면 된다. 연장 이후 중간에 계약을 해지하더라도 위약금 없이 월 대여료를 일할 계산해 잔여 일수만큼 환불처리 한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쏘카는 최소 10분 단위부터 한 달 단위까지 차량을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며 "쏘카플랜을 통해 카셰어링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자차와 중장기 대여 시장에서도 고객 중심의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6-22 10:37:59[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모빌리티 산업이 바닥을 지나고 있다며 '주목해야 할 시기'로 평가했다. 톱픽으로 케이카를 제시했다. 18일 신한투자증권은 "2022년 모빌리티 산업(중고차, 렌터카, 카셰어링)은 코로나19 이동 수요 감소, 금리 상승, 경기 침체 및 민간 구매력 감소로 업황이 급격히 악화됐다"면서 "2023년은 국내 기준 금리 상승 제한 및 소비 심리 반등, 엔데믹 전환으로 이동 수요 증대 등이 예상돼 국내 주요 모빌리티 상장사들의 호실적 달성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국내 상장사들의 주가도 펀더멘탈 개선 반영에 따라 바닥 구간을 벗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중고차, 렌터카, 카셰어링 모두 긍정적인 시각을 내놨다. 중고차 업종에 대해서는 1·4분기 판매량 회복을 기점으로 업황 턴어라운드를 전망했고, 렌터카 업종은 금리가 피봇하면서 이자비용 축소 및 스프레드 상승으로 인한 수익 기대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카셰어링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에 달한 후 차량을 통한 이동 수요가 회복되며 국내 주요 카셰어링 업체들의 실적도 점진적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은 "모빌리티 산업 톱픽으로 케이카를 제시한다"면서 "업황 반등의 수혜를 바탕으로한 견조한 실적 성장세,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3-04-18 09:02: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에서 차량공유서비스(카셰어링) 사업자인 쏘카, 그린카, 피플카가 대중교통 파업 시 이용요금을 최대 80% 할인해 준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는 지난 17일 차량공유서비스 확대를 위해 카셰어링 4기(2023~2025) 사업자인 쏘카, 그린카, 피플카와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카셰어링은 차량을 소유하지 않아도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나 내 차처럼 편리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공동 이용 가능 차량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한 대의 자동차를 여러 사람이 나눠 쓰는 것을 말한다. 시는 쏘카, 그린카, 피플카와 오는 2025년까지 대중교통 파업 등 비상상황 시 인천시민 대여요금 할인(80% 할인)을 비롯 카셰어링 주차장 및 차량 등 기반시설 확충, 운전석 및 보조석 에어백 100% 설치, 친환경차량 지속적 확충, 공익사업(사회공헌 프로그램) 홍보 강화 및 확대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유가에 따른 합리적 소비를 유도하고 온실가스 저감, 대중교통 불편지역 교통수단 제공으로 이동성과 접근성을 향상시켜 친환경자동차 소비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카셰어링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 말 기준 카셰어링 주차장 5.7배(74개소→425개소), 카셰어링 차량 13.5배(123대→1,665대), 누적 가입자 수 141.9배(3,893인→552,608인), 1일 이용건 수는 55.9배(31건/일→1733건/일)가 증가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카셰어링 사업을 활성화해 도심지 교통소통 증진, 주차문제 완화 뿐만 아니라 친환경 생활에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2-21 10:33:36[파이낸셜뉴스] 앞으로 공영주차장 내에 카셰어링 전용주차구획이 생길 전망이다. 또 내년 중 카셰어링·렌터카의 영업구역 제한이 완회돼 편도 이동후 반납된 지역에서 사업자가 영업할 수 있게 된다. 편도반납이 활성화되면, 반납지에서 대여지로 탁송비용이 절감돼 소비자 이용요금도 인하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 및 신용카드 가입자 모집 마케팅 시 이익 금액 상환이 확대될 예정이다. 아울러 수소가스터빈발전업이 정부 지원대상에 포함시켜, 수소산업의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한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4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쟁제한적 규제 개선방안 총 29건을 보고했다. ■카셰어링·렌터카 편도반납 활성화 내년 상반기 중 카셰어링·렌터카 차량의 영업구역 제한이 완화돼 편도이동 후 반납된 지역에서 15일 내 영업이 허용될 예정이다. 그간 카셰어링·렌터카 차량은 주사무소·영업소가 설치된 곳에서만 영업이 가능해, 대여장소 외 다른 지역 반납 시 사업자가 대여장소로 차량을 원상 배치해야만 영업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소비자 요금 인하 등 1143만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자들의 이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영주차장에 카셰어링 전용주차구획 관련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주차장법 개정안이 발의돼, 앞으로 주차장법에 카셰어링 전용주차구획에 대한 설치 근거가 도입될 예정이다. 현재 법률상 근거가 불명확해 수도권 등 일부 지자체만 조례를 통해 허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카셰어링 서비스 제공 거점이 공영주차장까지 확대돼 교통접근성 개선 등 이용자 편의성이 증대될 전망이다. ■보험·신용카드 가입자 모집 경쟁↑ 내년부터 보험사고 발생 위험을 경감하는 물품이나 서비스에 대해서는 이익제공 금액의 상한이 확대된다. 보험계약 체결 시 제공할 수 있는 이익의 상한이 연간 보험료의 10%와 3만원 중 적은 금액으로 제한돼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건강보험의 경우 스마트워치, 주택화재보험은 가스누출 및 화재발생 감지 제품 등을 제공할 수 있게 함으로써, 회원 모집 경쟁이 활성화되고 보험가입자의 이익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신용카드 회원모집의 경우 내년부터 대면 모집시 제공할 수 있는 경제적 이익 상한이 상향 조정된다. 구체적인 금액 상한은 신용카드 연회비 수준 등을 고려해 조정된다. 그동안 신용카드 발급 시 제공할 수 있는 이익의 상한이 대면 모집의 경우 연회비의 10%로 제한돼, 연회비의 100%까지 이익 제공이 허용되는 온라인 모집시보다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었다. ■수소가스터빈발전업 정부 지원대상 포함 앞으로는 수소가스터빈발전업이 정부 지원대상에 포함되고, 수소에너지 배관망 공사도 도로점용허가 대상에 명확히 포함될 예정이다. 수소가스터빈발전은 수소연료를 사용하는 발전源임에도 ‘수소산업’ 등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정부의 지원대상에서 배제되어 왔다. 이를 통해 신산업인 수소산업의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고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간통신사업자의 알뜰폰 사업자에 대한 통신망 제공의무를 연장한다. 약 70개에 달하는 독립·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의 안정적인 사업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상(제4조) 독과점 시장구조 개선 시책의 일환으로 매년 정부부처 내 각종 경쟁제한적 규제의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자의 신규 진입을 저해하거나 자유로운 사업활동을 제약하는 규제를 집중적으로 개선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11-24 11:18:11[파이낸셜뉴스] 유통업계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경기 둔화와 경쟁 심화로 특정 상품과 서비스만으로 살아남기 어려워지자 호텔업계도 경계를 넘어 다른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판매는 물론 구독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상품군 확대에 나서고 있다. 밀키트·침구세트 등 판매 상품 다양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호텔들은 기존 숙박 서비스에서 식품(밀키트), 디퓨저, 침구, 카셰어링 서비스, 항공권 마일리지 등 영역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워커힐 호텔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워커힐 수펙스 김치 연구소’를 개설했다. 프리미엄 김치 브랜드 '워커힐 수펙스 김치'와 세컨드브랜드 '워커힐호텔 김치'로 지난 2018년 2월 론칭한 이후 홈쇼핑에서 9월까지 총 19만8000세트가 팔렸다. 올해 워커힐 수펙스 김치 구독 계좌는 600여개로 지난해 대비 50% 증가했다. 워커힐 수펙스 김치는 호텔과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만 판매한다. 월 2회, 2㎏씩 김치를 배달받는 정기 배송권(6개월·1년)도 구독할 수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프리미엄 브랜드 '조선호텔 김치'와 대중화 브랜드 '피코크 조선호텔 김치' 제품을 포함해 총 22종의 김치를 판매한다. 조선호텔의 지난해 김치 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59% 늘었고, 올들어 10월까지 매출 누적치는 작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월간 커피 구독 서비스도 진행중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웨스틴 조선 서울과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월간 커피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 달 기준으로 15잔을 선택하면 6만9000원, 25잔이면 9만5000원의 구독료를 내면 된다. 구독 서비스도 원두·꽃 등으로 확대 롯데호텔은 커피 마스터가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과한 원두만을 블렌딩해 아로마가 살아있는 시그니엘의 프리미엄 커피 원두를 매월 200명의 구독자가 원하는 곳으로 정기 배송한다. 구독료는 연간 86만4000원이다. 시그니엘만의 시그니처 향인 디퓨저도 받아볼 수 있다. 디퓨저 교체 주기를 고려해 1년간 격월로 1병씩 제공된다. 일반 구매 대비 10% 할인된 연간 47만5200원에 구독 가능하다. 글래드 호텔앤리조트는 글래드 호텔의 웨딩 플라워를 전담하는 더 세인트와 함께 꽃 정기구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계절을 반영한 시즌성 꽃을 큐레이팅해 고객에게 제공하며 구독 고객은 월 2회, 격주 수요일에 꽃을 받아볼 수 있다. 구독료는 1개월 12만원, 3개월 36만원, 6개월에 72만원이다. 쉐라톤 그랜드인천은 최근 중식당에서의 삼선짬뽕 10회 구독권 및 쉐라톤 케이크 10회 구독권을 선보이기로 했다. 구독 서비스에 익숙한 젊은층들을 타깃으로 아이템을 선정했는데 향후 더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최근 쏘카와 카셰어링 서비스 협약서를 체결하고 카셰어링 사업에 대한 서비스를 진행한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 쏘카존은 오는 11일부터 이용 가능하며, 파르나스 호텔 제주 투숙객들에게는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들이 '프리미엄'을 앞세워 김치, 밀키트, 침구세트 등 다양한 영역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라며 "홈쇼핑 판매나 온라인 판매, 정기 배송권 구독 등 쉽고 다양한 경로로 판매를 하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11-14 08:31:13[파이낸셜뉴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직장을 다니는 A씨(32)는 회사 업무차 차량 공유(카셰어링) 플랫폼 서비스를 주 2~3회 이용한다. 최근 그는 가벼운 스크래치를 내고 신고하지 않은 채 차를 반납해 업체로부터 수리비에 더해 페널티 요금을 물었다. 그는 "반납할 때 차를 제대로 살피지 못한 건 맞다"면서도 "차를 긁은 기억이 없는데 갑자기 추가로 돈을 내라고 하니 황당했다"고 말했다. 쏘카·피플카·그린카 등 카셰어링 플랫폼 3사가 소비자에게 전가하던 페널티 약관 조항을 수정한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차량을 반납할 때 훼손된 부분에 대해 신고하지 않고 이후 회사가 발견하면 추가 페널티 요금을 따로 내야 했는데, 이 부분이 삭제되는 것이다. 페널티 요금이 삭제되면서 소비자 편익은 향상될 전망이다. 25일 파이낸셜뉴스 취재 결과, 쏘카는 차량 반납 시 스크래치 등 단순 사고나 훼손을 이용자가 신고하지 않고 회사가 발견할 때 부과하던 ‘페널티(불이익) 요금’을 이날부터 없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차량 반납 시 훼손 여부를 확인할 책임은 회사에 있는데도 소비자 불만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약관을 유지하는 것’과 관련된 신고를 받았다. 이어 카셰어링사 약관에 대한 조사를 시행하기 위해 카쉐어링 3사에 의견 조회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계 점유율이 70%가 넘는 쏘카는 자진시정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심사 중인 것은 사실"이라면서 "절차상 심사 중인 회사가 관련 약관을 자진시정하고 변경내용이 충분할 경우 심사절차는 자동종료된다”고 말했다. 현행 이용약관을 살펴보면 각 사는 서비스 운영상 문제가 되는 행태에 대해 페널티 제도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이용자 부주의로 발생한 훼손이 신고 되지 않고 추후 발견될 경우 각종 페널티 요금과 이용정지 등을 조치한다. 그동안 쏘카는 페널티 제도를 통해 대여기간 내 자동차 사고 및 파손 미신고 시 10만 원의 벌금을 내게 했다. 여기에 사고 처리 비용과 차량 손해 면책제도가 적용되지 않는 영업 손실비도 물어야 한다. 3회 누적 발생 시 회원 자격 재심사도 이뤄진다. 바뀐 약관에서는 10만 원의 페널티 요금 부분은 삭제됐다. 이에 대해 쏘카 관계자는 "소비자 권익 보호와 편리성 제고를 위한 조치"라며 "내 차처럼 빌린 차를 이용하는 성숙한 문화가 발전했고, 사고 유무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력도 믿을 만해 약관 변경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그린카는 앞서 회원이용약관에서 미신고 페널티 요금을 없앴다. 지난 15일 자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회원이용약관 개정안을 게재했고, 지난 22일부터 이용 기간 내 자동차 사고 및 파손 미신고 때 부과해온 페널티 요금(20만 원)은 사라졌다. 발생실비(수리비)와 영구 이용 정지 조치 조항은 그대로 유지된다. 피플카는 아직 페널티 요금에 대한 변경을 고지하지는 않았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용 기간 내 자동차 사고 및 파손 미신고에 대해 20만 원의 페널티 요금과 수리비를 청구하고, 영구 이용정지를 내린다. 피플카 관계자는 "(약관 변경을 위해) 내부 논의 및 추진 중"이라며 "페널티 공지에 대한 다른 부분도 개정이 필요해 작성 중에 있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박문수 기자
2022-07-24 17:29:10[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코레일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코레일톡으로 열차 승차권과 카셰어링, 숙박 등을 함께 예약하면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코레일톡에서 승차권 예매 시 ‘그린카 카셰어링’, ‘야놀자 숙박상품’, ‘아쿠아플라넷 입장권’ 등 도착역 주변 여행 콘텐츠를 함께 예약하면 10% 승차권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통합예약 제휴상품에 따라 카셰어링 이용자에게 그린카 30% 할인쿠폰, 숙박상품 이용자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여수, 63빌딩, 일산 아쿠아플라넷을 예약하면 입장권을 25~3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카세어링과 숙박상품을 예약해 여행을 마치면 추첨을 통해 그린카 24시간 할인쿠폰과 신세계 5만원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내일로패스, 정기권, N카드 이용자를 포함해 승차권앱 ‘코레일톡’으로 승차권을 구매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5월 한달 간 진행된다. 할인쿠폰은 6월 14일 일괄 발송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재식 코레일 관광사업처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 만큼 기차여행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가족, 친지들과 코로나로 지친 일상을 회복하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철도관광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4-29 14: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