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이 보유 중인 카카오뱅크 주식 일부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매도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보유 중인 카카오뱅크 주식 약 3800만주 중 1476만주를 2만8704원에 매도했다. 전날 종가 대비 8% 할인된 수준이다. 지분 매각은 전일 장 마감 이후 블록딜로 진행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내부 자본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기존에 보유 중인 카카오뱅크 지분 중 일부를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KB국민은행은 이번 매각 이후에도 약 5% 수준의 지분율을 보유한 주주로서 카카오뱅크 설립 단계부터 맺어온 다양한 제휴 및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국민은행의 카카오뱅크 보유지분율은 8.0%에서 약 5%로 낮아졌다. 앞서 국민은행은 카카오(27.2%)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23.2%)에 이은 3대 주주였다. 이어 국민연금(5.66%) 등이 카카오뱅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KB국민은행과의 전략적 관계는 공고하다"며 "자본관리 차원에서 카카오뱅크 지분을 일부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2-08-19 13:33:51[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KB국민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카카오뱅크 주식 일부를 블록딜로 매도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19일 오전 9시 30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보다 8.65% 낮은 2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는 2만7150원까지 급락했다. 이는 카카오뱅크가 작년 8월 상장한 이후 신저가다. 이는 KB국민은행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KB국민은행은 최근 보유하고 있던 카카오뱅크 주식을 2만7800원에 1300만주를 블록딜로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2-08-19 09:37:52[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블록딜 여파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 3분 현재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6800원(7.66%) 하락한 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일 장 종료 직후 우정사업본부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보유지분 2.9%(1368만383주)에 대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 할인율 9.9%선에서 거래됐다. 애초 매각 주관사가 제시한 한 주당 할인율은 전일 종가(8만8800원) 대비 9.9%에서 최대 13.9% 밴드 사이였다. 이로써 우정사업본부는 총 1조 944억 3064만원의 뭉칫돈을 손에 쥐게 됐다. 블록딜이란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에 주식을 대량으로 거래하는 것을 의미한다. 통상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장이 끝난 후 거래를 진행한다. 대주주가 대량의 주식을 매도하는 만큼 투자 심리를 꺾어 주가에 악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반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이를 압도하고 주가가 오르는 경우도 많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1-09-02 09:06:39[파이낸셜뉴스] 우정사업본부가 카카오뱅크 보유 지분 2.9% 블록딜에 성공해 총 1조원이 넘는 유동성을 확보했다. 전일 골드만삭스 보고서 충격에도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참여에 엑시트에 성공한 것이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장 종료 직후 우정사업본부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보유지분 2.9%(1368만383주)에 대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 할인율은 9.9%선에서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우정사업본부는 총 1조944억원의 뭉칫돈을 손에 쥐게 됐다. 매각 주관사가 제시한 한 주당 할인율은 전일 종가(8만8800원) 대비 9.9%에서 최대 13.9% 밴드 사이였다. 이번 블록딜 매각 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IB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블록딜 경쟁률이 5대 1에 달했고, 할인율 가장 하단인 9.9%에서 전량 소화됐다”며 “북빌딩 참여 기관은 국내 20%, 글로벌 롱온리 (long fund) 30%, 헷지펀드 50%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골드만삭스 보고서 여파에도 블록딜이 잘 마무리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일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조정했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 카카오뱅크에 대한 매력이 선반영됐다는 이유에서다. 우정사업본부는 카카오뱅크 초기 투자자로 2015년 9월 당시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준비하던 카카오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우정사업본부가 당시 자본금 3000억원 가운데 120억원을 출자하면서 이번 매각으로 1조원 규모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지난 7월 카카오뱅크 상장직후 우정산업본부의 보유지분은 3.2% 규모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일에 비해 6900원(7.77%) 하락한 8만1900원으로 마감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태일 기자
2021-09-02 09:00:21[파이낸셜뉴스] 우정사업본부가 보유중인 카카오뱅크 지분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에 나섰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장 종료직후 보유중인 카카오뱅크 지분 1368만383주(2.9%)에 대한 기관 블록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이번 블록딜 매각 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한 주당 주관사가 제시한 할인율은 이날 종가 대비 9.9%에서 최대 13.9% 적용 된 7만 6450원에서 8만원이다. 연기금중 사실상 유일하게 카카오뱅크에 투자했던 우정사업본부가 엑시트에 나선 셈이다. 우본은 카뱅에 앞서 3.2% 정도를 투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9-01 16:49:24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2-08-19 09:18:42금융사와 기업, 기업과 기업이 전략적 제휴 차원에서 투자했던 주식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수백억원 규모의 평가손실이 지속되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카카오뱅크(4.88%)의 주가 하락으로 올해 6월 말 기준 128억원의 평가손실을 봤다. 국민은행은 카카오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이은 3대 주주로 초기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상장 후 9만원선을 넘나들었으나 지금은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2만5000원선으로 내려온 상태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해 8월 카카오뱅크 주가가 크게 떨어지자 1476만759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분율은 8%에서 4.88%로 크게 축소됐다. 지분가치가 떨어지면 장부가 하락으로 이어져 은행의 총자본비율(BIS)을 끌어내린다. 신한은행은 KT(5.46%) 주식 보유로 인해 6월 말 기준 평가손실이 570억원에 달했다. 신한은행과 KT는 지난해 1월 지분을 맞교환했다. 각각 4375억원을 들여 상호 지분을 취득함으로 '핀테크 혈맹' 관계를 구축한다는 의미였다. 다만 KT는 신한은행이 비상장사인 점을 고려해 신한금융지주 지분을 가져왔다. KT가 가진 인공지능(AI), 빅테이터 등 디지털 역량과 신한은행이 가진 금융 데이터가 만나 핀테크 분야에서 서비스 고도화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이며 주가 하락에 고민하고 있는 분위기다 신세계와 이마트는 삼성생명 지분 투자로 각각 162억원, 435억원의 평가손실(6월 말 기준)을 기록했다. 현재 신세계와 이마트는 삼성생명 지분 2.2%, 5.88%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마트는 그간 재무관리 차원에서 삼성생명 주식 매각해 현금을 확보한 바 있다. 언제든지 삼성생명 지분을 활용한 현금 확보 가능성이 열려 있는 셈이다. 이처럼 '백기사' 혹은 '동반자' 관계로 주식 맞교환 및 투자를 진행했던 기업들은 이제 보유지분 처분 및 활용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일부 기업들은 주식 평가손실과 함께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손실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금리가 오르면 채권가치는 계속 떨어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대외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채권 평가손실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09-04 18:18:12국내 1위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의 윤호영 대표(사진)가 4연임에 성공할지 관심이다. 윤 대표는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된다. 금융권에선 카카오뱅크의 역사를 함께 해온 윤 대표의 연임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다만 '카카오 화재 사고'와 주가 하락 등 악재가 많았던 만큼 주주 신뢰 회복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3년 3월 끝난다. 그는 카카오뱅크가 출범한 지난 2017년부터 6년째 카카오뱅크를 이끌어가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대표 임기는 2년이지만 윤 대표는 지난 2019년에 이어 2021년에도 연임에 성공했다. 내부에서는 윤 대표의 4연임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 대표와 함께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 3·4분기에는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실제 카카오뱅크는 지난 3·4분기 영업수익 4119억원, 영업이익 104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5%, 46.9% 성장해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여·수신 잔액과 고객 수도 늘었다. 수신 잔액은 지난해 말 약 30조원에서 지난 9월 약 34조6000억원으로,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약 25조9000억원에서 27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고객 수도 지난달 200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금융지주나 시중은행에서는 CEO의 장기 집권을 견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지만 인터넷은행은 그런 분위기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것도 큰 이유다. 금융당국도 민간 기업의 경우 이사회가 필요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라는 원칙적인 분위기를 견지하고 있다.하지만 지난 10월 15일 카카오 데이터센터(IDC) 화재로 한동안 홍역을 치렀던 점과 주가가 큰 폭 하락한 점은 부담이다. 금융 소비자와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급선무라는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화재 발생 당시 2시간 만에 서비스를 복구했다. 고객 수와 수신 잔고 추이 등도 큰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앞서 KB국민은행의 블록딜, 카카오톡 송금 금지 등 이슈와 맞물리며 하락세를 걷던 카카오뱅크 주가가 더 내려가는 요인이 됐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12-22 17:55:19[파이낸셜뉴스] 국내 1위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의 윤호영 대표가 4연임에 성공할지 관심이다. 윤 대표는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된다. 금융권에선 카카오뱅크의 역사를 함께 해온 윤 대표의 연임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다만 '카카오 화재 사고'와 주가 하락 등 악재가 많았던 만큼 주주 신뢰 회복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대표의 임기 오는 2023년 3월 끝난다. 그는 카카오뱅크가 출범한 지난 2017년부터 6년째 카카오뱅크를 이끌어가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대표 임기는 2년이지만 윤 대표는 지난 2019년에 이어 2021년에도 연임에 성공했다. 내부에서는 윤 대표의 4연임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 대표와 함께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 3·4분기에는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실제 카카오뱅크는 지난 3·4분기 영업수익 4119억원, 영업이익 104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5%, 46.9% 성장해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여·수신 잔액과 고객 수도 늘었다. 수신 잔액은 지난해 말 약 30조원에서 지난 9월 약 34조6000억원으로,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약 25조9000억원에서 27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고객 수도 지난달 200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금융지주나 시중은행에서는 CEO의 장기 집권을 견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지만 인터넷은행은 그런 분위기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것도 큰 이유다. 금융당국도 민간 기업의 경우 이사회가 필요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라는 원칙적인 분위기를 견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0월 15일 카카오 데이터센터(IDC) 화재로 한동안 홍역을 치렀던 점과 주가가 큰 폭 하락한 점은 부담이다. 금융 소비자와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급선무라는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화재 발생 당시 2시간 만에 서비스를 복구했다. 고객 수와 수신 잔고 추이 등도 큰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앞서 KB국민은행의 블록딜, 카카오톡 송금 금지 등 이슈와 맞물리며 하락세를 걷던 카카오뱅크 주가가 더 내려가는 요인이 됐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12-19 16:06:28[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3일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낮췄다. 5월 4만8000원 제시 후 우하향세다. 22일 종가는 2만4050원이다. 최정욱 연구원은 "올해 순익 전망이 연초 기대치보다 계속 낮아지고 있다. 금리 상승으로 고밸류 종목들의 멀티플 디레이팅이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며 "3분기 추정 순익은 72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약 26.1% 증가를 예상한다. 시장컨센서스인 870억원을 다소 크게 하회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대출성장률과 플랫폼수익 회복세가 아직 의미있게 나타나고 있지 않고, Fed의 긴축 강화로 고밸류 주식들에 대한 multiple 하락 압력이 여전하다"며 "국민은행 블록딜로 촉발된 오버행 우려 등으로 인해 주가 약세가 지속 중이다. 현재 뚜렷한 반전 모멘텀은 없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9-23 04:5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