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케이피에스의 올해 1분기(1~3월) 영업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연결 및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각각 34억원과 4억27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피에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02% 성장한 317억8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4억3200만원과 30억3400만원을 달성,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별도 기준으로도 영업실적은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의 9억5900만원보다 늘어난 26억4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경우 각각 4억2700만원과 71억8300만원으로 흑자를 냈다. 케이피에스 관계자는 "차세대 OLED 생산라인 장비 수주가 시작된 데다 종합배터리 재활용 자회사인 세기리텍 급성장세에 힘입어 올 한 해 실적 그래프는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14 13:29:56[파이낸셜뉴스] 케이피에스의 주가가 강세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의 8.6세대 FMM 인장 장비를 케이피에스가 공급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전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케이피에스는 전일 대비 310원(+5.5%) 상승한 6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중국내 사업을 입찰하는 공식 웹사이트 등에 따르면 BOE는 8세대 OLED 증착기 수주를 입찰한다고 공시하면서 선익시스템 등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했다. 본지 취재결과 케이피에스는 이미 DNP(다이닛폰프린팅)와 8.5세대급 설비를 개발해 인장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8.5세대에서 8.6세대로 올리는 건 어렵지 않은 작업"이라며 "여기에 케이피에스의 경쟁자인 한송네오텍이 현재 거래정지에 25일 상폐가 결정 된 상태라 BOE가 케이피에스에 납품할 가능성이 유력하다"라고 전했다. 실제 케이피에스는 한송네오텍과 BOE 인장기 경쟁입찰에 참여한 상태다. 김하용 케이피에스 총괄대표는 "BOE의 차세대 생산라인 장비 수주가 가시권에 진입했기 때문에 올해부터 OLED사업부의 외형을 적극적으로 키울 것"이라며 "나아가 자회사의 본업인 재생연 생산 증대뿐 아니라 리튬전지의 전처리 공정을 통해 신사업의 실적 기여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사 BOE까지 올해부터 8세대 OLED 생산라인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으면서 케피이에스의 OLED사업부의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 역시 8세대 투자를 준비 중인 만큼 OLED 장비 수주에 훈풍이 불고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26 14:22:21[파이낸셜뉴스] 주요 제약사들 간 협업이 활발한 가운데 케이피에스의 자회사인 빅씽크테라퓨틱스와 보령(옛 보령제약)이 유방암 치료제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보령은 항암제 시장에서 국내기업 중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이에 유방암 신약 너링스정(성분명 네라티닙말레산염)의 처방 건수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3일 빅씽크와 보령에 따르면 각사의 유방암 치료제 너링스정(Nerlynx®)과 풀베트(성분명 풀베스트란트)에 대한 전략적 코프로모션을 이달부터 개시, 향후 공동 영업·마케팅을 본격화해 양사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빅씽크의 너링스정은 경구용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 표적항암제로, NCCN(미국국립종합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에서 조기 유방암 및 전이성 유방암의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HER2 양성 조기 유방암의 재발과 뇌전이를 예방 및 감소시키는 것이 입증된 유일한 연장 보조 치료제다. 보령이 판매 중인 풀베트는 항에스트로겐 제제(HER2 음성, 호르몬수용체 양성)로, 폐경기 이후의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에 단독 혹은 병용으로 처방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3%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방암 시장에서 새로운 치료적 위치의 항암제를 확보한 만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영업·마케팅 역량을 발휘해 나갈 예정이다. 한미경 빅씽크 제약본부 사장은 "항암제 '성장엔진'을 장착한 보령과 협업하는 데다 올해부터 신풍제약과 함께 암환자의 구내염 예방 및 치료에 사용하는 뮤코사민(MUCOSAMIN®)을 발매하기 시작했다"며 "회사의 비전인 '항암치료 ONE-STOP-SERVICE'에 박차를 가해 사상 첫 연매출 100억원 달성을 위해 애쓰겠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03 11:10:12[파이낸셜뉴스] 케이피에스가 연간 기준으로 5년 만에 영업흑자를 달성,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실적 반등)에 돌입했다. 특히 차세대(8G)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정장비 수주 훈풍이 부는 데다 자회사의 리튬전지(NCM·LFP) 재활용 신사업이 가시화되는 만큼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피에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0% 늘어난 921억33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0억6000만원과 34억6200만원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기록한 영업흑자다. 이 회사의 4분기(10~12월)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28% 성장한 31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7억원과 67억원으로 240% 증가 및 흑자전환했다. 이 같은 실적 턴어라운드는 '종합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인 자회사 세기리텍의 견인차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 지난해 세기리텍의 매출액은 약 95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두 배가량 늘어난 110억원을 웃돈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향후 실적 전망은 더욱 긍정적이다.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사 BOE가 올해부터 8세대 OLED 생산라인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어서다. LG디스플레이 역시 8세대 투자를 준비 중인 만큼 OLED 장비 수주에 훈풍이 불고 있다. 김하용 케이피에스 총괄대표는 "BOE의 차세대 생산라인 장비 수주가 가시권에 진입했기 때문에 올해부터 OLED사업부의 외형을 적극적으로 키울 것"이라며 "나아가 자회사의 본업인 재생연 생산 증대뿐 아니라 리튬전지의 전처리 공정을 통해 신사업의 실적 기여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22 08:37:02[파이낸셜뉴스] 케이피에스가 배터리재활용 전문기업인 자회사 세기리텍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내년 중 코스닥시장 입성을 목표로, KB증권과 대표상장주관사 계약을 23일 체결했다. 공동주관은 키움증권이 맡는다. 23일 케이피에스에 따르면 세기리텍은 주식자본시장(ECM) 주관실적 왕좌를 노리는 KB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이 증권사는 앞서 DS단석, LS머트리얼즈, 두산로보틱스, 성일하이텍, LG에너지솔루션 등 IPO 대어들을 잇따라 흥행시켰다. KB증권은 세기리텍에 대해 "수익성을 확보한 연구개발(R&D) 기반의 종합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본업인 재생연 사업의 오랜 노하우와 안정적인 폐배터리 수급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삼원계(NCM) 전기차배터리 분야뿐 아니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기술협력 중인 LFP(리튬인산철) 시장 선점까지 가능한 유일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세기리텍이 'IPO 새내기'지만, 안정적인 매출 성장성과 높은 영업이익 달성률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세기리텍의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84억원과 42억원, 2022년에는 866억원과 58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엔 캐파(capa) 증설 및 공법 효율화 해법 덕에 영업이익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올해 세기리텍의 재생연분야 목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00억원과 140억원 이상으로 관측되고 있다. 나아가 유휴 공장 내 NCM(리튬코발트망간),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전처리 시설을 완공하고 나면 신사업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더해질 계획이다. 김민홍 세기리텍 대표는 "성공적인 IPO를 위해서 대표주관사인 KB증권, 공동주관사 키움증권과 함께 다각도로 협업해 나갈 것”이라며 “본업에선 생산 수율을 더욱 높여 성장세를 이어가고, 새롭게 열릴 전기차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선 한발 빠른 시장점유율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종합 배터리 재활용 기업으로 도약하는 첫해인 만큼 사명 변경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23 09:50:35[파이낸셜뉴스] 케이피에스의 주가가 강세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폐 LFP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관련 협업중인 케이피에스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후 2시 5분 현재 케이피에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30원(+2.31%) 상승한 5760원에 거래중이다. 이 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자원활용연구본부 김병수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저온 건식 재활용 기술을 적용해 LFP 폐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030년에는 전 세계에서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리튬인산철(LiFePO4) 배터리가 55%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폐 LFP배터리의 재활용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실제 연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방전된 폐 리튬이온 배터리를 선별 공정 없이 단순 파쇄 후 1200도 이하의 온도에서 부분 용융해 블랙매스와 흑연을 분리 회수하는 기술이다. 블랙매스는 배터리의 셀을 파쇄하거나 분쇄한 가루에 양극재와 음극재가 혼재된 것을 말한다.현재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은 대부분 NMC(니켈·코발트·망간) 또는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 계열에 적용된다. 특히 기계적 파분쇄→건조→물리적 선별→열 처리후 습식공정을 거치거나 1400도 이상의 건식공정 처리 후 습식공정을 통해 재활용하고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친환경 저온 건식재활용 기술은 세계 최초로 LFP(리튬인산철) 계열에 적용한 폐배터리 재활용 혁신 기술로 선별 공정 없이 단순 파쇄만 하는 장점이 있다. 기존 기술보다 200도 이상 공정 온도를 낮춰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였다. 김병수 책임연구원은 “이번 기술개발은 세계 최초로 시도된 친환경 리튬인산철 배터리 재활용 기술로, 기존 상용화된 기술의 복잡한 공정은 물론 환경적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한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앞으로 친환경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관련 기업에 기술이전을 확대하고 국가 자원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 케이피에스의 100% 자회사인 세기리텍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로써 세기리텍은 국내 최초의 LFP 재활용 국가 R&D(연구개발) 협력사로 부상했다. 당시 세기리텍 기술연구소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활용연구본부와 '사용후 전기차용 리튬이차전지 재활용 분야 기술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 향후 관련 기술 개발에 필요한 국책과제 등에 공동 참여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특히 LFP 배터리 재활용 분야 발전에 상호 협력을 진행하며, 세기리텍은 MOU 직후부터 지질자원연구원에 연구용 LFP 배터리 원료를 지속 공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력분야는 △LFP 재활용 기술 개발 △연구 인력 교류 및 기술 지원 △사용후 자동차용 배터리 재활용 상업화 시설 및 설비 구축 개발 △기술 개발 과제 공동 참여 등으로 나뉜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세기리텍 측에 LFP 포함 리튬이차전지 재활용 관련 기술 자료를 적극 제공하고, 세기리텍의 경우 전처리 단계부터 리튬전지의 소재를 효과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보유기술(특허기술명: 배터리의 소재 분리 방법 및 이 방법에 의해 얻어진 재생용 소재)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07 14:05:34[파이낸셜뉴스] 케이피에스는 올 3분기(7~9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억92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매출액은 242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의 62억원 대비 290%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로써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11억원과 3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14 18:02:38[파이낸셜뉴스] 케이피에스의 주가가 강세다. 저가형 전기차 수요가 늘며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폐배터리 재활용'이 어렵다는 점이 LFP의 약점으로 거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케이피에스의 100% 자회사 세기리텍은 국내 최초로 리튬인산철(LFP), 니켈·코발트·망간(NCM) 모두 대응 가능한 2차 전지 리사이클링 업체다. 8일 오후 1시 46분 현재 케이피에스는 전일 대비 +600원(+9.74%) 상승한 6760원에 거래 중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LFP 배터리를 2026년 양산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SK온은 정확한 양산 시점을 밝히진 않았지만 LFP 배터리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고객사와 제품 공급을 논의하는 중이다. LG화학은 모로코에 LFP 양극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연산 5만톤(t) 규모로 2026년 가동이 목표다. 포스코퓨처엠은 2025년 2만톤, 2030년 15만톤이라는 LFP 양극재 생산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완성차 업체들은 서둘러 LFP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현대차는 '코나', 기아는 '레이'와 '니로'에 LFP 배터리를 적용했다. 테슬라는 '모델Y'와 '모델3'에 LFP 배터리를 탑재했다. BMW 'iX', 메르세데스벤츠 'EQS' 등도 LFP 라인업을 확보했다. 지금까지는 CATL·BYD 등 중국 기업들이 LFP 부문의 절대강자였는데, 향후 국내 배터리 3사도 여기에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문제는 폐배터리 재활용이다. LFP의 경우 삼원계 제품과 달리 재활용을 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능이 떨어진 LFP를 ESS(에너지저장장치) 등으로 '재사용'하는 정도만 가능하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의 경우 LFP 폐배터리를 그냥 매립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5~10년 후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피에스는 국내 최초의 리튬인산철(LFP), 니켈·코발트·망간(NCM) 모두 대응 가능한 2차 전지 리사이클링 업체다. 케이피에스의 100% 자회사이자 2차전지 재활용 전문기업인 세기리텍은 지난 7월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진입했다. 위탁인은 삼성전자다. 케이피에스에 따르면 자회사 세기리텍은 삼성전자와 산업용배터리 수집, 운반 및 처분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로부터 배출될 산업용배터리는 UPS로, 정전 또는 화재 등으로 전원 공급이 끊어져도 서버 가동을 이어갈 수 있게 해 주는 설비다. UPS 배터리에 평소 전력을 저장해뒀다가 전원을 공급해 주는 것이다. 여기에 세기리텍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과 지난 9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해당 협약으로 세기리텍은 국내 최초의 LFP 재활용 국가 R&D(연구개발) 협력사로 부상했다. 당시 김민홍 세기리텍 대표는 "유일한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함께 전기차용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화를 추진하게 된 만큼 최적의 상용화 시스템 구축에 성공해 압도적인 희소금속 회수율 달성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올 연말부터 LFP 재활용을 위한 파일럿 공장뿐 아니라 내년까지 NCM 계열 상용화가 가능한 희소금속 회수 제 1공장 건립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08 13:48:30[파이낸셜뉴스] 케이피에스가 올 2분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실적 반등)에 돌입했다. 2020년 4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영업이익을 냈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50% 급성장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피에스의 올 2분기(4~6월)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3억원과 13억76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952% 증가 및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 1분기 대비로도 매출액은 150% 이상 늘었다. 1분기를 포함한 상반기(1~6월) 누적 연결 매출액은 368억원, 영업손실은 4억2100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년 반기에 기록한 37억원에 비해 10배가량 성장했으며, 영업손실 역시 32억원 수준에서 대폭 줄었다. 가파른 실적 개선의 가장 큰 이유는 지난 3월 완전자회사로 편입된 세기리텍의 호실적 덕분이다. 이 회사는 배터리의 주원료인 경연과 순연을 생산해 국내외 메이저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 중이다. 세기리텍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2억원과 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와 146%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255% 증가한 것이다. 세기리텍의 실적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현재 경북 영천에 연간 약 7만5000톤(t)의 폐배터리 재활용이 가능한 제련용 회전로 2기를 보유 중인데 내년 초까지 증량 또는 증설을 통해 10만t 이상 캐파를 확보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용 리튬전지(NCM·LFP) 재활용에도 뛰어든 만큼 향후 '퀀텀점프' 가능성을 높여놨다. 세기리텍은 지난달부터 폐배터리 재활용 및 재사용 원천기술을 다수 보유 중인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기술이전 사업화 추진 계약을 체결, 지식재산권(특허기술명: 다단 용매추출 모니터링 시스템) 및 노하우(희소금속 분리 공정 설계 및 운전)를 순차적으로 이전 받게 된다. 한편 세기리텍은 2010년 설립 이후 매년 800~900억원대 매출액을 유지해왔고, 작년엔 매출액 865억원, 영업이익 58억원, 순이익 42억7500만원을 각각 기록했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14 13:14:4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치료기기(DTx) 개발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강박장애(OCD) DTx의 미국 탐색임상을 진행했던 빅싱크테라퓨틱스가 긍정적인 탑라인(Top-line)을 내놨다. 빅씽크는 코스닥 상장사 케이피에스의 바이오자회사다. 28일 케이피에스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코로나19 기간 중 미국 전역에서 총 30명의 환자를 비대면으로 모집해 실시한 탐색임상으로 6주간 '오씨프리'를 사용한 치료 효과 및 치료 이후 4주간 기기 사용 없이 치료 유지 효과를 관찰했다. 임상 시 1차 평가변수로는 강박 정도를 측정하는 Y-BOCS(Yale-Brown Obsessive-Compulsive Scale), 2차 평가변수는 불안 및 우울 정도를 측정하는 다양한 지표들이 적용됐다. 그 결과, 오씨프리 사용 6주차에 68%에 해당하는 환자에서 유의미한 증상 개선을 보인 데다 이 중 28%에 해당하는 환자에서 베이스라인(baseline) 대비 30% 이상 우월한 개선 효과를 나타내 강박증 치료분야에서 오씨프리의 뛰어난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씨프리 치료 후 유지 효과 데이터는 더욱 고무적이란 평가다. 한미경 빅씽크 DTx사업부 대표는 "6주간 치료 이후 기기 사용 없이도 10주차까지 오씨프리의 유효함을 임상시험에서 확인했다"면서 "게다가 임상 기간 중 환자들의 불안증상 또한 유의미하게 개선돼 기기의 활용도를 높여준 반면에 앱(어플리케이션)과 관련된 부작용은 전혀 보고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씨프리의 이 같은 긍정적인 탐색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앱의 보완점을 최종 정비해 향후 허가 임상시험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빅씽크는 앞서 지난해 5월, 미국 DTx 개발사 블루노트(Blue Note Therapeutics)로부터 암환자 정신질환 치료제인 '어튠(attuneTM)'의 한국 판권을 도입한 바 있다. 또한 청소년 정신건강질환 치료제 '스파크(SparkRxTM)' 개발사 림빅스(Limbix Health)로부터 도입한 앱 역시 현지화 막바지 단계다. 한 대표는 "어튠의 경우 한국정신종양학회와 함께 국내 현지화 작업을 완료했고, 지난 3월 임상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임상 GMP도 승인받았다"며 "어튠은 올해 미국에서 FDA 승인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허가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림빅스의 스파크도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FDA에 510(k) 신청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씨프리의 탐색임상 중 관찰된 보완점을 개선해 강박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며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미래 건강관리 서비스에서 핵심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당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모바일과 메타버스를 기반으로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올해부터 시작해 3년간 단계별로 진행되고, 복지부는 연내 휴대폰 사용 데이터를 활용해 우울과 불안 등의 정신건강 측정지표와 알고리즘을 개발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28 09:5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