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화 추천 프로그램 왓챠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콘텐츠 프로토콜이 사업을 종료한다. 블록체인 위에 콘텐츠 시청 및 소비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재가공해 콘텐츠 제작자에 판매하는 수익 구조가 원활히 작동하지 못한데 따른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원지현 콘텐츠 프로토콜 공동 대표는 홈페이지와 업비트 공시 등을 통해 콘텐츠 프로토콜 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원 대표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콘텐츠프로토콜토큰(CPT)을 전량 회수해 소각할 계획이라 전했다. 콘텐츠 프로토콜 법인 청산절차에 따라 현재 CPT를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해당 토큰 물량 만큼의 이더리움을 배분받게 될 예정이다. CPT 회수 및 이더리움 배분 절차에 대해선 오는 20일 다시 공지한다는게 콘텐츠프로토콜 측의 설명이다. 콘텐츠 프로토콜은 왓챠, 왓챠플레이 등 콘텐츠 플랫폼으로부터 시청 및 소비 데이터를 수집하는 대가로 소비자에게 암호화폐를 보상하고, 해당 데이터를 가공, 분석해 콘텐츠 제작자에게 판매해 더 나은 콘텐츠 제작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콘텐츠 프로토콜은 MBC, JTBC 등 방송사에 동영상 시청 데이터를 제공하거나, 빅데이터 분석 툴을 공동 개발하는 등 콘텐츠 사업자들과 다방면으로 협력해 왔다. 하지만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과 사업적 전망 부족 등으로 콘텐츠 프로토콜은 더 이상 사업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콘텐츠 프로토콜은 공지를 통해 "암호화폐 가치 변동성 복잡한 이용 절차로 인해 일반 콘텐츠 소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데이터를 제공해줄 여러 콘텐츠 플랫폼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 또한 쉽지 않았고, 결국 수집된 데이터 또한 수집 대상 및 규모의 한계로 인해 콘텐츠 제작자에게 충분히 도움이 될 만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어 "암호화폐에 대한 법적 규제 및 회계적 가이드라인 확립 시기도 불명확해 법적, 회계적 리스크가 존재했던게 사실"이라 전했다. 이날 업비트 또한 공지를 통해 콘텐츠 프로토콜에 대한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콘텐츠 프로토콜 거래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공식 종료될 예정이다. 현재 콘텐츠 프로토콜 입금은 불가능하며, 출금은 내달 19일까지 지원된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02-19 15:20:03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콘텐츠프로토콜(CPT)과 엔진코인(ENJ)의 거래 지원을 중단한다. 지난달 12일 ‘어거(REP)’ 종목의 거래 지원을 중단한 이후 두달여만의 또다른 암호화폐 거래 지원 중단이다. 코인원은 1월 10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콘텐츠프로토콜’과 ‘엔진코인’의 거래 지원을 중단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출금 지원도 내달 24일 오후 3시 이후로 중단된다. 코인원은 지난 10월 ‘엔진코인’을, 지난 11월 ‘콘텐츠프로토콜’을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지정 사유는 거래 지속성 부족 및 최소한의 거래량 미달로 시세조작 위험성 증가다. 코인원은 유의종목 지정 이후 프로젝트에 상장유지를 위한 개선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거래량이 확대되지 않았기 때문에 거래 지원 중단을 결정했다. ‘엔진코인’과 ‘콘텐츠프로토콜’ 외에도 코인원은 스트리머(DATA), 베이직어텐션토큰(BAT), 카이버(KNC), 제로엑스(ZRX), 쎄타토큰(THETA), 쎄타퓨엘(TFUEL), 코스모체인(COSM) 등을 유의종목으로 지정해둔 상태다. 코인원 측은 유의종목 지정 후 2주 단위 모니터링을 진행한 뒤 거래 지원 중단을 결정한다. 개선안 협의에 따라 유의종목 지정일 후 최대 3개월까지는 지정이 연장될 수 있다. 코인원 뿐 아니라 빗썸, 코빗 등도 암호화폐 거래 지원 중단을 연일 발표하고 있다. 빗썸은 최근 미스릴(MITH)과 폴리매스(POLY)의 거래 지원을 중단했다. 지난 11월 20일 첫 상장폐지를 발표한 이후 한달여만에 총 11종의 암호화폐 상장폐지를 발표한 것이다. 코빗도 지캐시(Zcash)와 비트코인골드(BTG)의 거래 지원을 중단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9-12-30 12:26:17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29일 국내 유망 암호화폐로 분류됐던 코스모코인(COSM)과 콘텐츠프로토콜(CPT)을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고 공지했다. 코인원은 지난달부터 부실 암호화폐에 대해 유의 종목을 지정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엔진코인(ENJ)과 스트리머(DATA) 등 8종 암호화폐를 무더기 유의종목 지정한 뒤 실제로 어거(REP) 거래 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코스모코인과 콘텐츠프로토콜을 추가로 유의종목 지정했다. 유의종목 지정 사유는 ‘거래 지속성과 최소한의 거래량 미달로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사유다. 코스모코인은 코스모체인 프로젝트가 발행한 암호화폐다. 코스모체인은 뷰티정보를 모으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코스모코인을 보상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콘텐츠프로토콜은 토종 동영상 서비스 ‘왓챠’가 추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활용되는 암호화폐다. 영상 서비스 데이터를 모으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콘텐츠프로콜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준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국내 유망 암호화폐로 불렸던 코스모코인(COSM)과 콘텐츠프로토콜(CPT)을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사진=코인원 홈페이지 코스모체인과 콘텐츠프로토콜은 모두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코인원은 유의 종목을 지정한 뒤 프로젝트에 상장유지를 위한 개선안을 제안한다. 2주 이상 개선되지 않을 경우 상장을 폐지한다. 아울러 코인원은 지난달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암호화폐 가운데 이미 상장폐지를 결정한 ‘어거’를 제외한 나머지 7종의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원 관계자는 “유의종목 지정 이후 2주 이상 기간이 지났지만 프로젝트와 지속 소통하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유의종목 지정 사유가 해소되지 않으면 거래 지원 중단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부터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잇따라 부실 암호화폐 솎아내기에 나서고 있다. 빗썸은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던 디에이씨씨(DACC)와 롬(ROM), 프리마스(PST)의 거래지원을 중단했다. 지난 28일에는 미스릴(MITH)과 폴리매스(POLY)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코빗도 지난달 비트코인골드(BTG)를 상장폐지했고 지난 13일에는 지캐시(Zcash)의 거래 지원 중단을 공지한 바 있다.
2019-11-29 16:45:41왓챠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콘텐츠 프로토콜이 MBC와 협업해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공동개발에 착수한다. 왓챠 내 MBC 콘텐츠 시청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석방법을 개발해 더 나은 콘텐츠 제작과 배급방법 등을 모색한다는 목표다. 29일 콘텐츠 프로토콜은 MBC와 시청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대시보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방대한 평가 및 감상 데이터와 블록체인 기반 분석 기술을 보유한 콘텐츠 프로토콜이 콘텐츠 제작 및 공급에 강점이 있는 지상파 방송사와 함께 데이터 분석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 것. 콘텐츠 프로토콜은 시청률 등 기존의 전통적인 콘텐츠 평가지표에서 벗어나 이용자의 감상 습관과 취향, 시청집단 등 다양한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작자는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콘텐츠를 만들 수 있고, 여기서 생긴 부가가치는 기초 데이터를 제공한 콘텐츠 프로토콜 이용자에게 토큰(CPT)으로 돌려준다. 콘텐츠 프로토콜은 우선 왓챠플레이를 통해 MBC의 드라마, 예능 등 TV 콘텐츠를 감상한 이용자의 취향데이터와 감상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 분석방법을 개발한다. 여기에 MBC가 자문을 제공, 해당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콘텐츠 제작과 배급에 실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 해 나갈 계획이다. MBC 이창훈 국내유통사업부장은 “기존의 국내 IPTV, 넷플릭스와 같은 플랫폼들은 방송사로부터 콘텐츠를 제공받지만 그 이용과 관련된 데이터는 거의 제공하지 않아 정보의 불균형도 심하고 사업관계 이상으로 발전하지 못했다”며 “콘텐츠 프로토콜이 제공하는 감상 패턴과 취향, 시청집단 등 다양한 분석 데이터는 프로그램 제작에 큰 도움이 될뿐만 아니라 방송사와 플랫폼의 진정한 협업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박태훈 콘텐츠 프로토콜 공동대표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 좋은 콘텐츠 제작을 돕겠다는 콘텐츠 프로토콜의 비전에 지상파 방송사가 함께 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더 혁신적인 콘텐츠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07-29 09:55:13국내 대표 동영상 플랫폼 ‘왓챠’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콘텐츠 프로젝트 콘텐츠프로토콜이 JTBC에 동영상 시청 데이터를 제공키로 했다. 콘텐츠 평가 및 감상 데이터를 제공해 더 나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콘텐츠프로토콜은 21일 JTB와 손 잡고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대시보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콘텐츠프로토콜은 콘텐츠 공급자가 더 우수한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콘텐츠 평가 및 감상 데이터를 분석해 자료를 제공한다. 시청률과 화제성 등 이미 콘텐츠 업계에서 활용되고 있는 자료가 있지만, 여기서 더 나아가 콘텐츠 프로토콜은 시청자 감상 패턴과 취향까지 분석해 타깃 시청군을 설정하고 제작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자세하게 데이터를 분석한다. JTBC는 이번 협력 계약을 통해 콘텐츠프로토콜 측으로부터 자체 콘텐츠에 대한 시청 동향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윤희웅 JTBC 편성팀장은 “채널과 채널 간의 경쟁 뿐 아니라 동영상 플랫폼에서의 콘텐츠 간 경쟁 역시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며 “콘텐츠 프로토콜에서 제공하는 데이터가 JTBC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태훈 콘텐츠프로토콜 공동 대표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더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을 돕겠다는 콘텐츠 프로토콜의 목표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돼 기쁘다”고 강조했다.
2019-03-21 13:45:55'한국형 넷플릭스'로 불리는 동영상 플랫폼 '왓챠'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다. 당장 이달부터 기존 '왓챠' 이용자들의 기여도를 산정해 암호화폐 '콘텐츠프로토콜토큰(CPT)'이 부여된다. 더 많이 영상을 보고, 더 많이 리뷰 등에 참여한 이용자들이 'CPT'를 무상 배분받게 되는 것이다. 내년에는 정기적 암호화폐 보상이 이뤄진다. 매달 혹은 매주, 매일 등 기준에 따라 기여도를 산정, 'CPT'가 부여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이 'CPT'로 왓챠 월 정기결제를 할 수 있으며 다양한 콘텐츠 관련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400만명 이상의 '왓챠' 이용자들이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하게 되는 것이다. 처음으로 100만명 이상의 대중적인 블록체인 서비스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부터 'CPT' 프리세일 개시, '왓챠'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 '초읽기' 3일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만난 콘텐츠프로토콜 원지현 공동대표와 이중원 사업팀장은 콘텐츠프로토콜 프로젝트의 첫 서비스인 '왓챠'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콘텐츠프로토콜의 암호화폐 'CPT'도 곧 생성된다. 오는 11일부터는 암호화폐 커뮤니티 '코박'을 통해 프리세일도 진행한다. 콘텐츠프로토콜은 '왓챠'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영상을 비롯한 게임,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 생태계를 혁신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원지현 대표는 "7년차 스타트업 왓챠는 태생부터 콘텐츠 기업이 아닌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등에 특화된 기술 기업"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이 특정 회사에 모든 데이터가 종속된다는 콘텐츠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콘텐츠프로토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데이터 종속 문제, 블록체인 기술로 푼다 데이터 종속의 문제는 영상 콘텐츠 제작 생태계가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다. 넷플릭스는 영상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이용자들의 시청패턴 등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하우스오브카드'와 같은 자체 제작 콘텐츠를 내놨고, 이 콘텐츠는 기존 콘텐츠 제작자들의 콘텐츠보다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제작자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제공한 영상으로 데이터를 모은 넷플릭스가 자신들을 위협하기 시작한 것이다. 원 대표는 "넷플릭스에 쌓인 데이터가 제작자들에게도 함께 공유됐다면 하우스오브카드 같은 양질의 콘텐츠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는 기반이 되고, 더 좋은 콘텐츠가 많으면 이용자들도 더 많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선순환이 된다"며 "이용자들도 자신의 시청데이터 등을 암호화폐로 보상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생태계에 참여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동영상에 대해 이용자들이 평가하는 별점, 리뷰 등의 평가 데이터와 이용자들이 동영상을 볼때 어떤 행동패턴을 보이는지 분석한 시청 데이터들이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영상 콘텐츠 제작자들은 이 시청 데이터를 통해 더 나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이중원 팀장도 "내가 만든 작품이 디지털 세상에서 누구가 보는지, 보던 사람들이 어떤 지점에서 흥미를 잃고 이탈하는지, 어느 지점에서 재미를 느끼는지 알 권리는 나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그런 권리를 제작자들이 누리지 못했는데, 그 권리를 되찾아 주는 것이 전반적인 콘텐츠 생태계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왓챠 이용자들은 달라지는 점 못 느낄 것"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됐다고 해서 당장 왓챠 이용자들이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없다. 그냥 기존처럼 영상을 보고 평점을 매기기만 하면 된다. 달라지는 점은 일종의 '왓챠 포인트'인 암호화폐 'CPT'가 쌓인다는 점이다. 이용자들이 CPT로 월 정기결제 등을 할 수 있다. 향후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콘텐츠와 관련된 활동, 예를 들면 영화관에서 팝콘을 구매하거나 음악을 듣기 위한 이어폰 등을 구매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원 대표는 "12월에는 지금까지 활동했던 왓챠 이용자들에게 처음으로 CPT를 제공하는 것이고, 내년부터는 매월이나 매달, 매일 등의 기준을 세워서 정기적으로 CPT를 제공할 것"이라며 "제작자들도 블록체인에 기록된 이용자들의 시청 데이터나 평점 데이터를 처음으로 보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더 나은 콘텐츠를 제작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콘텐츠프로토콜이 영상 콘텐츠에만 주력하는 것은 아니다. 왓챠는 콘텐츠프로토콜을 적용한 하나의 플랫폼일 뿐이다. 콘텐츠프로토콜은 웹툰이나 게임,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한 플랫폼들과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왓챠'로 블록체인 서비스의 기준을 제시한 뒤, 다른 플랫폼 사업자들도 콘텐츠프로토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리는 기술회사, 왓챠로 기준 제시한 뒤 웹툰, e북 등으로 확장" 이중원 팀장은 "우리가 먼저 성공시킨 다음 다른 사업자들과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몇몇 콘텐츠 플랫폼 사업자들과는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라고 귀뜸했다. 원 대표는 "우리는 영화회사가 아니라 데이터 전문회사이자 기술 회사"라며 "영화나 드라마만 데이터로 혁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음악, e북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도 데이터 혁신을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 대표는 "왓챠에서 많은 산업이 빅데이터로 혁신되는 과정을 봤는데, 콘텐츠 업계는 아직 직감이나 관성처럼 행해지는 부분이 많아 전반적으로 느리게 혁신되고 있다"며 "하지만 모든 업계는 데이터로 인해 혁신이 일어날 것이며, 우리가 콘텐츠 업계의 데이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12-02 11:50:16블록체인 기업에 연이어 투자하고 있는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액셀러레이터 네오플라이가 동영상 서비스 '왓챠'가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플랫폼 '콘텐츠 프로토콜'에 투자했다고 28일 밝혔다. '콘텐츠 프로토콜'은 '왓챠'의 리버스 암호화폐공개(ICO)로 잘 알려진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투명한 데이터 공유를 통해 콘텐츠 제공자가 더 나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하고, 사용자는 기여에 따른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프리미엄 콘텐츠 교환 프로토콜이다. 기존 콘텐츠 서비스 산업에서는 콘텐츠 감상 데이터를 플랫폼 사업자가 독식하고, 사용자들이 서비스 사용을 위해 데이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자발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왔다. 왓챠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구상했다. 콘텐츠 프로토콜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콘텐츠 공급사에게는 콘텐츠 감상 데이터에 대한 투명성을, 사용자에게는 참여에 따른 보상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왓챠'는 콘텐츠 추천 서비스 '왓챠' 및 구독 주문형비디오(VOD)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플레이'를 통해 전세계 400만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60여곳의 할리우드 스튜디오 및 국내 대형 방송사와 스트리밍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있다. 콘텐츠 프로토콜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왓챠'의 서비스들을 올리고, 사용자가 법정화폐로 지불한 사용료의 일부를 내부 기준에 따라 콘텐츠 프로토콜의 토큰 'CPT'로 전환하여 사용자 보상체계에 활용할 예정이다. 콘텐츠 프로토콜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왓챠의 원지현 COO는 "올해 말부터 1년간 왓챠의 기존 및 신규 서비스들을 콘텐츠 프로토콜에 론칭해 전세계 시장에서 검증을 마친 뒤, 다른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할 것"이라며 "블록체인과 토큰 이코노미가 다수의 대중 사용자들과 주류의 콘텐츠 공급사들에게 실제로 가치를 가져다 주는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용길 네오플라이 대표는 "그동안 왓챠가 보여준 실행력과 사용자 경험은 블록체인 기반의 1등 콘텐츠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콘텐츠 프로토콜은 할리우드 제작자들이 주목하고 투자하는 프로젝트로 실생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생태계 가치를 만들어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네오플라이는 게임기업 네오위즈의 모회사인 네오위즈홀딩스의 투자전문 자회사다. 최근 가능성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연이어 투자하고 있다. 네오플라이가 투자한 프로젝트는 게임 광고 플랫폼 '프랙탈', 보안 프로젝트 '센티넬프로토콜', SNS 서비스 'TTC프로토콜'과 '코스모체인' 등이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08-28 12:14:43한싹이 국방 네트워크 체계에 특화된 국방망 보안통제시스템 '시큐어게이트 CDS'를 출시하고 보안기능확인서를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시큐어게이트 CDS는 국방망 체계간 연동 시 필수적인 보안 연계 솔루션이다.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가 통합된 비연결형 자료전송체계를 구현해 직접 연결 없이 정보 접속 및 전송이 가능하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인증한 국가 지정 보안통신 규격 CDE 프로토콜이 탑재돼 있으며 보안등급이 서로 다른 네트워크 도메인 간에 민감한 정보와 데이터의 흐름을 제어·통제한다. 한싹은 국방 보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22년부터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CDS 기술을 이전 받아 ‘시큐어게이트 CDS’를 개발했으며, 국가정보원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해 국방의 엄격한 업무환경과 까다로운 보안 요구사항에 대한 적합성은 물론 최고 수준의 안정성 및 성능을 검증받았다. 주요 기능으로는 △악의적인 물리적 접근 발생 시 암호화 키 소거 △CDE 프로토콜을 이용한 패킷 레이블링 검사 △악성 메시지와 콘텐츠 필터링 및 차단 △IP/Port 기반의 필터링 및 접근 제어 △도메인 간 정보 전송 시 데이터 파싱 처리 △실시간 악성코드 및 데이터 무결성 검사를 제공한다. 특히 운영체계(OS)에서 분리된 별도 영역에서 HW 기반으로 암·복호화 키를 생성, 교환, 관리, 소거하는 차별화된 보안 기능과 Non-TCP/IP 프로토콜을 활용한 국방 전용 프로토콜 어답터와 연동 대상별 맞춤형 어답터를 제공하는 특장점을 갖고 있다. 이주도 한싹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보안기능확인서를 취득한 CDS 제품 중 전국망 규모의 구축과 기술지원까지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은 한싹이 유일하다"며 "30년간 쌓아온 기술 및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CDS 시장을 석권해 국방 보안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22 08:50:59[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는 대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글로벌 시장 론칭 3일 만에 누적 매출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같은 매출 추이는 그동안 위메이드에서 서비스한 게임 중 최고 실적이다. 2021년 출시돼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미르4' 글로벌과 비교해도 10배에 달한다. 현재까지도 서비스 첫날 매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170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대만, 태국, 필리핀, 홍콩,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에서 특히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동시 접속자 수는 23만 명 수준으로,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이용자 증가세에 맞춰 서버를 증설하고 있다. 서버 수는 론칭 당시 24개에서 현재 54개까지 늘어난 상태다. 해외에서만 제공 중인 ‘SSS’도 '나이트 크로우'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SSS는 이용자와 스트리머, 스트리머 서포터가 상생하는 투명한 후원 시스템이다. 600명 이상의 스트리머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이용자 증가세는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개발한 고품질 MMORPG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한국 시장에서 검증된 우수한 콘텐츠에 고도화된 멀티 토크노믹스와 캐릭터 NFT, 탈중앙화 옴니체인 메시징 프로토콜 ‘우나기 엑스’ 등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3-15 14:20:33[파이낸셜뉴스] 탈중앙화 소셜 네트워크 프로토콜인 마스크 네트워크가 벤처 자회사인 본파이어 유니온의 두 번째 펀드를 출시했다. 총 1억 달러(약 1335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이 목표다. 21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이번 펀드는 탈중앙화된 소셜 네트워크와 인프라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RSS3, 렌즈(Lens), 스크롤(Scroll) 등 빠르게 성장하는 다양한 웹3 프로젝트도 포함해 총 120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마스크 네트워크 생태계에 합류했다. 마스크 네트워크가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은 이번 펀드 조성만이 아니다. 2017년에 설립된 마스크는 웹 2.0에서 웹 3.0 탈중앙화 앱으로의 사용자 친화적인 가교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탈중앙화 소셜 앱, 개발자 도구, 프로토콜,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등에 투자 및 구축하며 성장해왔다. 특히 2021년부터 3차례에 걸쳐 웹3 소셜 에코시스템 그랜트를 시행해 약 100개의 프로젝트를 지원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세계 유수 대학과 저널리즘 프로그램에 재정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마스크 네트워크 아카데미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소셜 애그리게이터 앱인 파이어플라이(Firefly)와 공동으로 1,000만 달러 규모의 탈중앙화 소셜 이니셔티브를 출범해 개방적인 인터넷을 구축해, 사용자를 늘리고 있다. 수지 얀(Suji Yan) 마스크 네트워크 설립자는 “새로운 펀드를 통해 더 많은 이니셔티브가 마스크 네트워크의 지원을 받고, 이를 통해 탈중앙화 소셜 네트워크 커뮤니티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2-21 17:2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