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국내외 사업 확장을 위해 설립된 클레이튼 재단은 웹 3.0 개발자와 브랜드 홍보 마케팅 인재 발굴, 육성을 위한 ‘클레이튼 앰배서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1월 시작한 이래로 세 번째 활동을 준비 중인 클레이튼 앰배서더 프로그램은 기존 개발자만을 대상으로 했던 활동에서 외연을 확장해 브랜드 홍보 대사 프로그램도 추가 운영한다. 21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재단은 내년 1월 3일까지 전세계 지역에 분포한 제3기 클레이튼 앰배서더 프로그램 지원자를 모집한다. 선별된 참여자들은 내년 2월부터 7월까지 약 6개월 동안 개발자로서 경험을 얻을 수 있는 ‘데브 앰배서더’와 브랜드 홍보 대사인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을 하게 된다. 데브 앰배서더는 디스코드나 클레이튼 개발자 포럼에서 답변활동을 진행하거나 클레이튼 재단 소속 개발자 멘토들과 함께 실무를 경험할 기회를 가진다. 브랜드 앰배서더의 경우, 국내외 블록체인 컨퍼런스나 밋업에서 클레이튼을 대표해 참석해 클레이튼 생태계에 대해 소개하고, 재단 공식 발표 내용 등을 대중에게 알리는 등 클레이튼 브랜드 홍보대사로서 활동한다. 재단은 데브 및 브랜드 앰배서더의 우수 참여자들에게는 인턴십이나 채용 기회 등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클레이튼 재단의 조일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헤드는 “웹3.0 분야에 관심을 가진 인재들과의 소통 강화는 클레이튼 생태계의 효과적인 확장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 중 하나다.”라며, “재단은 클레이튼의 대표 해커톤인 클레이매이커스 (Klaymakers)와 함께, 앰배서더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해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과 함께 클레이튼 생태계 활성화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단은 지난 1~2기 프로그램에서 프로그램 참여자들을 희망하는 프로젝트에 합류시켜 클레이튼 실무 개발자들의 멘토링과 실무 활동, 클레이튼 관련 국내외 컨퍼런스 참가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 이로써 웹3.0의 유망한 인재들이 블록체인 산업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해 10월부터는 클래이매이커스 2023 해커톤을 개최하고 우수 신규 웹 3.0 프로젝트 발굴에 노력 중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2-21 16:44:24[파이낸셜뉴스] 오는 8월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이벤트 '코리아블록체인위크2022(KBW2022)'에서 메타버스(metaverse) 주제를 중심으로 클레이튼(Klaytn), 에브리렘(Everyrealm), 더샌드박스(The Sandbox) 등 내로라 하는 리더들이 발표에 나선다. 서상민 클레이튼재단 이사장 기조연설 블록체인 커뮤니티빌더 팩트블록은 오는 8월 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파르나스호텔에서 개최되는 'KBW2022:IMPACT'에서 서상민 클레이튼재단 이사장이 기조연설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클레이튼재단은 올해 '모두를 위한 메타버스(The Metaverse for All)'를 새로운 이정표로 제시하고 메타버스 사업 중심의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출범 3주년을 맞아 클레이튼 메타버스 뮤지엄(Klaytn Metaverse Museum)을 공개하기도 했다. 메타버스는 사람들이 소통하고 콘텐츠와 게임 등을 즐기는 가상공간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맥킨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메타버스 시장이 최대 5조달러(약 6500조원)까지 성장, 전자상거래(2조6000억달러)를 능가하는 세계 경제의 최대 분야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 보고서에는 올해 상반기 메타버스에 투자된 금액이 1200억달러(약 156조원)가 넘는다는 통계도 포함됐다. 에브리렘·더샌드박스도 참여 메타버스 부동산 투자 및 개발 기업 에브리렘(Everyrealm)은 9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에브리렘은 리퍼블릭렘(Republic Realm)이 리브랜딩한 프로젝트로 30개 이상의 메타버스 플랫폼에 투자하고 100개 이상의 메타버스 부동산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에는 블루베리(Blueberry) 등과 첫 메타버스 패션위크를 개최했다. 연초 진행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6000만달러(약 7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탈(VC) a16z 주도로 코인베이스, 해시드, 애니모카브랜즈, 대퍼랩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더샌드박스는 8일 '스테이지부산'에서 패널 토론에 참여한다. 더샌드박스는 유명 래퍼 스눕독, 워너뮤직그룹,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좀비 드라마 '워킹데드', 인기 어린이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 롯데월드, CJ ENM, 인기 드라마 제작사 드래곤스튜디오 등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메타버스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더샌드박스는 가상자산 샌드(SAND)를 이용, 창작물을 제작해 소유권을 얻고 수익화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는 가상세계다. KBW2022 8월 7~14일 개최 KBW2022:IMPACT는 8월 7~14일 진행되는 블록체인 이벤트 KBW2022의 메인 컨퍼런스다. 올해 행사에는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얏 시우 애니모카브랜드 공동창업자 △샌디프 네일월 폴리곤 공동창업자 △케빈 세크니키 아바랩스(아발란체) 공동창업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제프리 저린 스카이마비스(엑시인피티니 개발사) 공동설립자 △알렉스 스바네빅 난센 공동창업자 △이규창 컴투스USA 법인장 △김민수 NFT뱅크 대표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 등 국내외 블록체인 업계 핵심 인사 100여 명이 참여한다. 팩트블록과 블록체인 VC 해시드가 공동 주최하고 가상자산 헤지펀드 ROK캐피탈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 a41벤처스(a41 Ventures)와 디스프레드(DeSpread)는 커뮤니티 파트너로 활동한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메타버스는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와 함께 웹3.0 시대를 열어가는 핵심 아젠다"라며 "아시아 최고의 블록체인 컨퍼런스 KBW2022에서 메타버스 시대를 이끌어 가는 글로벌 기업들과 미래 기술의 진보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7-11 14:25:19[파이낸셜뉴스]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중 한명인 샘 뱅크맨-프리드(Sam Bankman-Fried)가 이끄는 알라메다리서치(Alameda Research)가 클레이튼 기반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클레이튼재단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클레이튼재단은 21일(현지시간) 미디엄을 통해 알라메다리서치가 전략적 파트너로서 투자에 참여, 클레이튼 기반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투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알라메다리서치는 클레이튼거버넌스카운슬에 합류했다. 클레이튼재단과 알라메다리서치는 클레이튼 기반 메타버스 생태계의 확장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알라메다리서치는 가상자산 운용사다. 관리자산은 10억달러가 넘으며 주요 코인은 물론 파생상품까지 수천개의 상품에 대해 매일 10억~100억달러씩 거래한다. 글로벌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인 FTX의 샘 뱅크맨-프리드 최고경영자(CEO)가 2017년 10월 설립했다. 알라메다리서치가 운영하는 벤처캐피탈(VC)인 알라메다리서치벤처스의 브라이언 리 파트너는"클레이튼 생태계의 엄청난 잠재력을 본 가운데 클레이튼 메타버스 로드맵의 일부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클레이튼의 성공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레이튼재단의 데이비드 신 글로벌어답션책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클레이튼 생태계를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를 한단계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며 "알라메다리스치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것을 열렬히 환영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선도 메타버스 블록체인이 되겠다는 우리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클레이튼은 카카오가 만든 퍼블릭 블록체인 메인넷이다. 싱가포르에 설립된 클레이튼재단이 클레이튼 탈중앙화와 생태계 확장을 위한 지원을 주도하고 있다. 클레이튼재단은 클레이튼의 글로벌 확장과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한 비영리단체로 카카오의 자회사로 글로벌 클레이튼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는 크러스트(Krust)의 지원을 받고 있다. 클레이튼재단은 5억달러 규모의 클레이튼 성장 펀드를 관리하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4-22 17:33:00[파이낸셜뉴스] 네오위즈 네오핀이 클레이튼재단과 함께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네오위즈는 향후 클레이튼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네오위즈의 블록체인 자회사 네오플라이는 네오핀이 클레이튼재단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네오핀과 클레이튼이 성공적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하고, 클레이튼 네트워크 기반 돈버는 게임(플레이앤드언, P&E)의 성공을 위해 진행됐다. 클레이튼재단은 클레이튼 메인넷을 기반으로 개발된 블록체인 오픈플랫폼 네오핀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네오핀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 네오핀도 클레이튼에 전략적 투자를 집행하고, 향후 클레이튼 기반의 P&E 게임을 확대하기로 협의했다. 네오플라이가 지난 2019년부터 클레이튼거버넌스카운슬(Governance Council) 멤버로 활동한 것도 이번 파트너십 체결의 주요 배경 중 하나로 작용했다. 네오핀은 지갑(Wallet), P&E, 돈버는 서빗스(Service to Earn, S2E),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등을 아우르는 블록체인 오픈플랫폼이다.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에서 기축통화로 사용될 네오핀토큰(NPT)은 지난 2월 28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MEXC에, 최근에는 빗썸에 상장했다. 네오핀 관계자는 "네오핀과 클레이튼재단은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진정성과 기술력, 비전 등에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향후 보다 공격적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영위하는 한편, 클레이튼재단과 함께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이튼재단 관계자는 "네오핀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클레이튼재단은 앞으로도 블록체인 시장에서의 게임 서비스 생태계가 안착할 수 있도록 돕고, 게임사들의 블록체인 도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클레이튼은 카카오의 퍼블릭 블록체인 메인넷이다. 싱가포르에 설립된 클레이튼재단이 클레이튼 탈중앙화와 생태계 확장을 위한 지원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톡 내에서 서비스 중인 가상자산 지갑 클립을 통해 국내 4500만 카카오톡 이용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네오핀은 네오플라이 자회사로 네오핀 사업 주체다. 네오플라이는 네오핀의 개발과 운영을 맡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3-21 15:10:39[파이낸셜뉴스] 이제 더 이상 '네카오(네이버+카카오) 코인'으로 부를 필요가 없다. '카이아(KAIA)'라는 새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4월30일 서울 강남구 성홍타워에서 열린 '클레이튼 핀시아 통합 체인 신규 브랜딩' 공개 미디어 간담회에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과 핀시아(Finschia)는 '카이아(KAIA)'라는 새 이름을 공개했다. 두 플랫폼의 시가총액 합산액은 약 1조2000억원 수준으로, 브랜드 통합과 합병이 완료되면 아시아 최대의 블록체인 플랫폼이 된다. 클레이튼과 핀시아 통합 추진 협의체 '프로젝트 드래곤'은 오는 6월 말까지 체인 통합을 마무리 짓고 메인넷 및 토큰 출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통합 체인의 새 이름 카이아는 그리스어로 '그리고'를 의미하는 'kai' 등에서 영감을 얻었다. 두 메인넷 브랜드 클레이튼(Klaytn)과 핀시아(Finschia)의 각각 앞 뒤 발음이 결합된 단어이기도 하다. 사용자, 개발자(빌더), 프로젝트 등 주요 참여자들을 카이아 블록체인 생태계 안에 서로 연결하겠다는 목표를 상징한다. 프로젝트는 오는 6월 중 테스트넷을 공개하고 6월 말 통합 메인넷 및 토큰 '카이아'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단계에선 클레이튼 이더리움가상머신(EVM)을 토대로 양사의 블록체인이 병합되게 된다. 클레이튼의 기존 디앱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핀시아도 기존의 토큰이 발행되지 않는 형태로 기존 서비스가 운영될 전망이다. 기술적인 통합 단계는 올 하반기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이에 대한 리서치가 현재 진행 중이다. 통합 토큰 '카이아'가 발행되면 기존 발행된 토큰들은 상당 부분 소각될 전망이다. 기존 토큰을 전환하는 스왑 서비스도 6월 말 공개된다. 김우석 핀시아 재단 이사는 "블록체인의 기술적인 통합에는 시일이 더욱 소요될 수 있어 연내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토큰 스왑 및 일부 토큰 소각 절차와 새로운 토크노믹스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은 "기존 디앱들의 서비스 연속성 보장이 이번 통합을 진행하는 데 있어 큰 요소이자 목표"라면서 "우리는 실물연계자산(RWA) 및 스테이블코인 영역에서도 적극적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올 2·4분기, 3·4분기 동안 많은 부분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생태계를 발전시켜 카이아의 유동성을 대폭 증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인센티브 프로그램 'D2I(Dragon DeFi Initiative)'를 조성했다. 김정현 클레이튼 전략 총괄은 "디파이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재단 주도의 지원을 진행 중이다. 목표 성과지표(KPI)와 거래량은 각각 2억5000만달러, 150억달러"라면서 "재원으로 900만달러를 마련한 상태이며 심사를 통해 드래곤스왑, 웜벳 익스체인지, iZUMi 파이낸스 등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시장의 유동성을 활용해 디파이 생태계를 활성화할 방안도 소개했다. 카이아는 라이도(LDO) 등 유동화 스테이킹(LSD) 프로토콜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투자자에게 큰 관심인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LST)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아울러 카이아는 여러 블록체인과 유동성을 공유하는 선물 거래소와 협업하는 등 사용자의 선물 거래 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웹3 투자, 거래·파밍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플랫폼 '카이아 포털(가칭)'도 내달 중순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와의 협력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상민 이사장은 "카카오가 클레이튼 초기 개발사이자 거버넌스 참여사인 만큼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면서 "지금 당장은 카카오의 계획을 말하기는 어렵다. 카카오와의 지속적 논의를 통해 추후 카이아 생태계에 어떤 것을 기여할 수 있을지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4-30 19:13:06[파이낸셜뉴스] '카카오 코인'으로 불리는 클레이튼(Klaytn)과 '네이버(라인) 코인'으로 불리는 핀시아(Finschia)가 이달 30일에 통합된 브랜딩을 공개한다. 11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클레이튼재단과 핀시아재단은 오는 4월 30일 통합 재단의 새 브랜딩을 공개한다. 두 재단은 새 브랜딩 발표를 통해 지난 1월 발의되고 2월에 각 재단 거버넌스 참여자들에게 승인받은 ‘프로젝트 드래곤’의 과도기적 운영 체제 마감하고, 통일된 정체성 하에서 본격적인 메인넷 통합 과정을 이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통합 재단 신규 브랜드는 오는 30일 오전 10시에 개최되는 오프라인 미디어 행사와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 소통 채널을 통해 대중에 공개된다. 이번 행사는 신규 브랜드 스토리 및 BI 소개 뿐 아니라, 메인넷 통합 절차 진행 현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같은 날 오전 10시를 기해, 두 재단이 각각 운영해 왔던 다양한 소셜 미디어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신규 브랜드를 적용한 단일 통합 커뮤니티로 운영 개시한다. 앞으로 통합 재단 인력 구성과 재단 설립 등 주요 업무들도 지속적으로 착실히 밟아 나갈 예정이다. 클레이튼, 핀시아는 이제 서로의 장점 극대화와 상호보완을 통한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춘 통합 메인넷 체계로 진화하고 있다. 두 재단은 향후 발표될 신규 통합 브랜드 하에서 각자 차별적으로 발전시켜 온 기술, 서비스,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전면 통합해 아시아 대표 메인넷으로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다. 통합 재단은 아시아 최대 수준의 디지털 지갑 잠재 사용자 접점 활용, 카카오와 라인(LINE) 서비스 기반 웹 3.0 자산 승계 및 연동 등을 통해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핀시아와 클레이튼 재단은 “두 재단은 지난 2월 통합안이 가결된 이후 최대한 신속히 메인넷 통합을 완료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번 신규 브랜드 발표는 통합 체인 론칭을 위한 중요한 마일스톤을 달성한 것으로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 업계 및 커뮤니티에 약속했던 프로젝트 드래곤 통합 과제를 착실히 수행해 더 큰 경쟁력을 갖춘 메인넷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합 재단은 글로벌 브랜딩 및 마케팅 전문기업인 ‘알레프(Aleph)’와 협력해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 프로세스를 밟아 왔다. 알레프는 은행 및 금융 서비스 분야의 크리에이티브 전략, 브랜딩, 광고,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등을 촉진하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으로, 최근에는 Cake DeFi, Coin Jar, Rush Gold 및 기타 금융 회사들과 협력해 웹 3.0 및 디지털 자산 산업계에서 견고한 기반을 구축해 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4-11 15:59:51[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성공시킨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다음 블록체인 아이템으로 '실물자산토큰(RWA)'을 잡았다. 업계에서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면서도 "각국의 규제가 미비된 상황에서 너무 장밋빛 전망을 그려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RWA, 2030년 16조달러로 성장" 21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블랙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첫 실물자산토큰(RWA·Real World Asset) 펀드 신청서를 제출했다. 블랙록이 출시를 신청한 펀드는 '블랙록 USD 기관용 디지털 유동성 펀드(BlackRock USD Institutional Digital Liquidity Fund)'으로, RWA 기업인 시큐리타이즈(Securitize)와의 협력해 출시한다. 펀드 규모는 최소 10만달러(약 1억3235만원)로, 이더리움(ETH) 블록체인에서 토큰화될 예정이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당시 “다음 단계는 금융 자산의 토큰화”라며 “이를 통해 채권, 주식 시장의 불법을 해결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블랙록은 지난해부터 펀드를 조성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RWA는 자산을 토큰화한다는 점에서 토큰증권(ST)과 비슷한 개념이다. 그러나 토큰증권이 자본시장법상 증권(Securities)에 해당하는 자산에 한정되지만, 모든 '자산(Assets)'을 토큰화한다는 점에서 더 넓은 개념이다. 업계에서는 RWA를 증권시장보다는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로 분류하는 편이다. 자산 토큰화(RWA)가 활성화되면 △유동자산 다양화 △자산유동성 증가 △결제속도 증가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미국에서 채권을 토큰화하며 RWA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1월 기준 토큰 채권의 전체 발행 규모는 1억달러(1323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1월 기준 8억6200만달러(약 1조1408억원)으로 1년 새 약 8배가 성장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RWA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16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도 클레이튼과 아이티센 등 블록체인·핀테크업체들이 RWA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클레이튼재단의 서상민 이사장은 "클레이튼 메인넷을 통해 다양한 지역의 새로운 실물 자산들(RWA)의 토큰화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라며 “핀시아와의 통합 메인넷 구성 프로세스와 함께 탈중앙화금융 프로젝트를 발굴 및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갈 길 멀다" 전문가들은 '방향성'에 대해 동의하지만 '속도'는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고 지적한다. 가장 큰 리스크는 '규제의 부재'다. 자본시장연구원 명주희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RWA 규제가 미비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가상자산 투자기업 프레스토랩스도 "부족한 규제는 크립토 업계 발전에 가장 큰 제한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며 "발행 주체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해킹 등이 발생했을 때의 책임 소재 등이 여전히 고민거리"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국내외 디파이 생태계에서는 최근 해킹 사건이 급증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RWA가 블록체인산업과 자산시장에서 큰 줄기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방향성에는 적극 공감한다"면서도 "토큰증권처럼 기존의 법령을 개정하는 수준이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각 국가들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어느 정도로 신뢰하고 활용할지 결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RWA에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해당 기업이나 프로젝트에서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진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블록체인산업에서는 실질적인 기술 진보보다는 마케팅 차원에서 비슷한 개념들이 난립하곤 한다"며 "토큰증권과 RWA도 사실 큰 차이가 없는 개념이라 너무 큰 환상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3-21 16:54:06[파이낸셜뉴스] '네카오 코인'의 통합 결정 하루 만에 클라이튼 횡령 의혹 수사의 핵심 증거들이 인멸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카카오 코인'으로 불리는 클레이튼과 '네이버(라인) 코인'으로 불리는 핀시아의 통합이 결정됐지만, 통합 이후 증거가 인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민단체 경제민주주의21은 16일 "서울남부지검과 국세청은 카카오 코인 클레이 배임 및 법인세 탈루 관련 증거인멸 시도를 막고 즉시 증거를 보전하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클레이튼-핀시아 합치면, 이전 기록 삭제된다" 경제민주주의21 측은 "각자의 코인을 기록하던 블록체인 네크워크가 통합되면,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든다고 하면서 기존 기록은 삭제해도 된다"라며 "그러면 클레이의 형사사건과 과세처분의 핵심 증거를 인멸할 수 있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클레이튼은 지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투자’를 표방하면서 토큰 클레이튼(KLAY)를 여기저기 주기 시작했는데, 내용이 불투명하고 카카오 관계자들의 개인회사가 많다. 투자·보상·용역비 등 각종 명목을 붙여 클레이를 자기들끼리 나누어 가진 후 바로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수천억원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취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난해 9월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당시 경제민주주의21 대표)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클레이튼 재단 관계자들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배임)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에 고발한 바 있다. 현재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에서 배임 등으로 수사 진행 중이다. "수천억의 법인세도 추징 가능해" 통합을 결정한 타이밍도 의심스럽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최근 국세청은 자기 발행 코인을 투자·보상·용역비 등의 명목으로 ‘직접 사용’하는 경우 법인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올해 1월 4일 위메이드가 정기 세무조사 결과, 2148억원의 직접 사용분에 대해 537억원의 법인세를 추징당했다. 경제민주주의21 관계자는 "법인은 순자산 증가에 대해 법인세를 내야 하는데, 코인은 발행시점에 0원으로 계상되기 때문에 사용할 때 처분 수익이 생긴 것으로 인식된다"라며 "위메이드는 지난 2021년 위믹스를 판매해 2000억 상당의 현금을 수취한 것에 대해서 이미 세금을 납부했지만, 국세청이 이번에 직접 사용분에 대해서도 추가 과세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직접 사용 비중이 높은 클레이의 경우 약 3조원대의 처분 수익이 예상돼 수천억원대의 법인세를 추징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경제민주주의21 측은 "형사 사건 수사와 과세 업무에 있어서 클레이 거래기록은 핵심 증거"라며 "합병 이벤트의 후속조치 명분으로 거래기록 삭제가 진행된다면 증거가 사라져 버린다"라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2-16 18:04:42우여곡절 끝에 '네카오 코인'이 하나가 됐다. '카카오 코인'으로 불리는 '클레이튼(KLAY)'과 '네이버(라인) 코인'으로 불리는 핀시아(FNSA)의 통합이 결정됐다. 핀시아재단과 클레이튼재단이 공동으로 발의한 '핀시아-클레이튼 네트워크 통합'이 두 재단의 의사결정그룹(거버넌스) 투표에서 15일 최종 가결됐다. 핀시아 95%, 클레이튼 90%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라인과 카카오라는 아시아 대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한 핀시아와 클레이튼은 약 420개 디앱 서비스와 45개 이상의 거버넌스 운영 회원사를 확보했다.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생태계로, 웹3 대중화를 향해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김치코인을 대표하는 클레이튼과 핀시아가 하나가 되면서 시가총액 1조4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코인이 탄생하게 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클레이튼의 시가총액은 1조906억원, 핀시아의 시가총액은 3313억원이다. 클레이튼은 전 세계 코인 중 시가총액 88위(코인마켓캡 기준)지만 통합 후 '위믹스(WEMIX)' 등을 제치고 전 세계 70위, 국내 1위로 올라선다. 재단 관계자는 "클레이튼과 핀시아는 하나의 신규 코인으로 통합 발행된다"며 "유통되지 않는 물량은 제거하고, 투명성 강화를 위해 거버넌스 위임과 커뮤니티 참여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통합 재단은 핀시아재단이 있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 설립될 예정이다. 블록체인 통합과 통합 재단 설립을 위해 올해 2·4분기까지 태스크포스(TF)를 운영카로 했다. 핀시아재단 고영수 의장은 "아시아 시장을 대표하는 블록체인이 부재한 상황에서 핀시아와 클레이튼은 블록체인 필수 인프라와 프로덕트 자산을 구축해왔다"며 "통합 과정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여전히 차가운 시선이 존재한다. 통합이 확정된 후 클레이튼 가격은 전일 대비 2.70% 하락한 311.70원, 핀시아는 3.24% 내린 4만3610.35원을 가리켰다. 메인넷 통합에 대한 지적이 가장 많다. 클레이튼과 핀시아는 메인넷(이더리움·코스모스)과 언어(솔리디티·러스트)가 다르게 조성된 생태계다. 가상자산 전문 리서치기업 타이거리서치의 제이 조 연구원은 "서로 다른 문화와 비전, 기술 인프라를 가진 두 재단이 단기간에 통합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다"며 "생태계가 신뢰를 잃고 (파트너사들이) 이탈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재상장 리스크도 있다. 조 연구원은 "단순 기반 네트워크 변경이 아니라 새로운 거버넌스, 생태계가 출범하는 것이어서 상장 심사가 새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도 있다"고 말했다. 사법 리스크도 남아 있다. 지난해 9월 김범수 전 카카오 의장과 클레이튼 초기 임원들이 클레이튼과 관련해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2-15 18:38:56[파이낸셜뉴스] 우여곡절 끝에 '네카오 코인'이 하나가 됐다. '카카오 코인'으로 불리는 '클레이튼(KLAY)'과 '네이버(라인) 코인'으로 불리는 핀시아(FNSA)의 통합이 결정됐다. 핀시아재단과 클레이튼재단이 공동으로 발의한 '핀시아-클레이튼 네트워크 통합'이 두 재단의 의사결정그룹(거버넌스) 투표에서 15일 최종 가결됐다. 핀시아 95%, 클레이튼 90%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라인과 카카오라는 아시아 대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한 핀시아와 클레이튼은 약 420개 디앱 서비스와 45개 이상의 거버넌스 운영 회원사를 확보했다.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생태계로, 웹3 대중화를 향해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김치코인을 대표하는 클레이튼과 핀시아가 하나가 되면서 시가총액 1조4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코인이 탄생하게 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클레이튼의 시가총액은 1조906억원, 핀시아의 시가총액은 3313억원이다. 클레이튼은 전 세계 코인 중 시가총액 88위(코인마켓캡 기준)지만 통합 후 '위믹스(WEMIX)' 등을 제치고 전 세계 70위, 국내 1위로 올라선다. 재단 관계자는 "클레이튼과 핀시아는 하나의 신규 코인으로 통합 발행된다"며 "유통되지 않는 물량은 제거하고, 투명성 강화를 위해 거버넌스 위임과 커뮤니티 참여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통합 재단은 핀시아재단이 있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 설립될 예정이다. 블록체인 통합과 통합 재단 설립을 위해 올해 2·4분기까지 태스크포스(TF)를 운영카로 했다. 이사진은 같은 의석으로 리더그룹을 구성해 공동운영 체제를 공고히 한다. 핀시아재단 고영수 의장은 “아시아 시장을 대표하는 블록체인이 부재한 상황에서 핀시아와 클레이튼은 블록체인 필수 인프라와 프로덕트 자산을 구축해왔다”며 “통합 과정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여전히 차가운 시선이 존재한다. 통합이 확정된 후 클레이튼 가격은 전일 대비 2.70% 하락한 311.70원, 핀시아는 3.24% 내린 4만3610.35원을 가리켰다. 메인넷 통합에 대한 지적이 가장 많다. 클레이튼과 핀시아는 메인넷(이더리움·코스모스)과 언어(솔리디티·러스트)가 다르게 조성된 생태계다. 가상자산 전문 리서치기업 타이거리서치의 제이 조 연구원은 "서로 다른 문화와 비전, 기술 인프라를 가진 두 재단이 단기간에 통합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다"며 "생태계가 신뢰를 잃고 (파트너사들이) 이탈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재상장 리스크도 있다. 조 연구원은 "단순 기반 네트워크 변경이 아니라 새로운 거버넌스, 생태계가 출범하는 것이어서 상장 심사가 새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도 있다"고 말했다. 사법 리스크도 남아 있다. 지난해 9월 김범수 전 카카오 의장과 클레이튼 초기 임원들이 클레이튼과 관련해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클레이튼은 이미 실패를 맛봤고, 핀시아는 확장성 부족이 확인됐다"며 "라인과 카카오의 '면피 통합'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최화인 에반젤리스트는 "어떤 서비스와 사업을 하겠다는 비전 없이 통합된 코인이 얼마나 효용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새 코인을 발행해 다가올 불장에 편승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2-15 16:2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