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보해양조는 오는 27일 광주FC 홈구장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택시운전사X잎새주 특별판'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GATE2에 마련된 이벤트 부스에선 영화 '택시운전사'에 등장하는 '브리사' 택시의 실제 모델로 꾸며진 포토존이 운영된다. 포토존에서 영화 속 인물의 모습을 재연하며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용기'를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부스 입장 시 진행되는 포춘쿠키 추첨 또는 하프타임 이벤트에 당첨된 관객에게는 '브리사' 피규어 굿즈가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경기 중 하프타임 이벤트에서는 선수 사인이 담긴 '브리사' 굿즈를 증정한다. 영화의 택시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이번 굿즈는 '택시운전사X잎새주' 한정판 모델이다. 프라모델 제작 업체 '아카데미과학'의 문방구 시리즈 중 기존 붉은색 '브리사' 피규어의 인기에 힘입어 영화 속 택시 버전으로 특별 제작됐다. 보해양조는 오는 5월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도 '택시운전사X잎새주 특별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러 제품과 행사를 통해 광주∙전남 지역민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해양조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시민들의 이야기를 지역민들과 함께 기억하고자 영화 '택시운전사' 이미지를 라벨에 적용한 '택시운전사X잎새주 특별판'을 4~5월 광주∙전남지역에서 판매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4 13:26:57[파이낸셜뉴스]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의 모델 김사복씨의 아들 김승필씨가 27일 개봉한 영화 '1980'을 관람했다.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은 개봉 첫날 이뤄진 광주 상영회에서 '1980년 광주시민은 폭도가 아니었다'라고 외쳐 주위를 가슴 아프게 했다"고 28일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 제이앤씨미디어그룹이 밝혔다. '1980'은 개봉 첫 날 첫 회 5·18 서울기념사업회 회원들과 1980년 당시 해직 언론인 등과 함께 특별 상영회를 개최했다. 광주에서는 오월어머니집 회원과 오월 정신지키기 범시도민 대책위원회가 상영회를 함께 했다. 김승필 씨는 “'택시운전사' 영화가 대중들한테 엄혹한 역사를 알리는 큰 역할을 했다”라며 “2024년도에는 '1980'이 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신군부 폭압으로 겪은 가족과 이웃 간의 가슴 아픈 사연을 훌륭하게 표현한 멋진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광주 상영회에서는 오월어머니집 분들의 탄식과 눈물이 이어졌다.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은 "전 국민이 이 영화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이 무엇인지 알게 되길 소망한다"며 "광주시민 모두 자긍심을 갖고 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맞춰 이 영화를 연출한 강승용 감독과 배우 강신일, 김규리, 한수연, 고주희가 무대 인사에 나섰다. 김규리는 “'1980' 첫 상영회를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것 같다"며 "어쩌면 영화를 응원해 주려고 오신 마음이 더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너무너무너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강신일은 “혹시 부족한 점 있더라도 용서 부탁드린다”고 낮은 자세로 인사했다. 한수연은 “우리 영화가 많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고주희는 “'1980'을 촬영해서 영광이었고 이곳에서 무대인사를 해서 더욱 영광”이라고 말했다. 강승용 감독은 “관련된 피해자분들 희생자분들에 누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임했다”라며 “배우님 등 모든 분들이 열정을 다해 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28 12:47:55[파이낸셜뉴스] 건물을 들이받고 화염에 휩싸인 택시안에서 나오지 못하는 70대 운전자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진 시민의 사연이 전해졌다. 경찰은 이 시민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오후 9시4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교차로 내리막을 달리던 전기차 택시가 건물을 들이받고 불길에 휩싸였다. 불은 5초여만에 차량 내부와 건물까지 옮겨붙었다. 언제든 더 큰 사고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70대 택시 운전사는 문이 열렸지만 안전벨트가 풀리질 않아 탈출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사고 현장 인근에는 전기업체 직원인 유세림(34)씨도 있었다. 유씨가 굉음소리에 사고가 난 현장을 돌아본 순간 택시에서 거센 불길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곧 운전석의 문이 열리고 운전사가 왼발을 도로에 내딛었다. 하지만 안전벨트를 매고 있던 운전사는 오른발을 마저 빼내지 못했다. 유씨는 “(운전사를) 무조건 빨리 꺼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한다. 유씨는 약 20m 거리를 뛰어가 택시 속으로 몸을 집어넣은 뒤 운전사의 손을 잡아 밖으로 빠져나오게끔 했다. 화재 현장에 접근했을 땐 이미 택시 운전사의 얼굴을 포함한 전신에 불이 붙은 상태였다. 유 씨의 구조가 없었다면 더욱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유씨는 “황급히 구출하려 했지만 안전벨트가 쉽게 풀리지 않았다”며 “안전벨트가 운전사 몸에 한 차례 걸렸고, 운전사를 한 번 더 택시 밖으로 끌어당기고서야 빼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사이 유씨 옷에도 불이 옮겨 붙어 손에 화상도 입었다. 유씨는 연합뉴스에 “눈 앞에 사람이 불타고 있는데 그냥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며 “지금 꺼내지 않으면 죽거나 심각한 장애가 남을 듯해 나도 모르게 그렇게 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나밖에 없다고 생각하니 (불 붙은 택시로) 뛰어들게 됐다. 불에 탄 옷은 나중에 바꿔 입으면 된다”며 “원래 모든 일이 누군가는 해야 하는 것 아니겠나. 오히려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고 했다. 택시 운전사는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용감하게 구조에 뛰어든 유씨에게 오는 30일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불은 택시와 건물 일부를 태워 5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후 50여분만에 진화됐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1-24 07:07:02마약 전과가 있는 택시운전사에 대한 자격취소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박성규 부장판사)는 택시운전사 A씨가 금천구청장을 상대로 낸 택시운전자격정지취소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2003년 택시운수종사자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는 2013년 필로폰 투약 및 소비에 따른 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10월이 선고돼 형이 확정됐다. 출소 후 2017년 택시회사에 입사했다. 서울시는 A씨가 포함된 ‘2017년 10월 택시운수종사자 범죄경력 명단 통보에 따른 행정처분 대상자 알림’ 공문을 금천구에 보냈다. 금천구청은 A씨 택시운수종사자 자격을 취소했다. A씨는 “생계급여 일반수급자 등에 해당해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처분이 과도하다”고 소송을 냈다. 법원은 ‘구 여객자동차법’에 따라 마약류관리법을 위반해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20년간 운수종사자 자격을 취득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반사회적 중범죄 하나인 법률을 위반한 자가 택시운전 업무에 종사하는 것을 일정기간 금지해 택시 이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며 공공안전을 확보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19-03-29 15:27:28만취한 택시기사가 주차된 차량을 열쇠로 연속으로 파손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주차 차량 9대를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A(6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택시기사인 A씨는 지난 22일 오후 7시 21분께 광주 북구 두암동의 주택가에 주차된 에쿠스, 그랜저, 쏘렌토 등 차량 9대를 열쇠로 긁어 파손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만취한 A씨는 몸을 가누지 못하며 걸어가다가 열쇠로 주차된 차량을 연속으로 파손해 1100여만원 상당의 피해를 일으켰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지만, 반성한다"고 말했다. 최초 3대의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CCTV를 확인, 신고하지 않은 피해 차량 6대를 추가로 발견했다. #택시 #운전사 #차량파손 #만취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3-29 10:18:32법원이 현재 음주단속 규정이 아닌 예전 규정을 적용해 음주측정을 거부한 택시 운전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8일 경북지방경찰청과 대구지법 등에 따르면 개인택시 운전사 A(59)씨는 지난해 11월 경북 칠곡군에서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다. 현장에 온 경찰관은 A씨에게서 술 냄새가 나자 약 5분 간격으로 3차례에 걸쳐 음주측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A씨는 측정기를 제대로 불지 않았고 호흡량 부족으로 측정이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A씨가 일부러 음주측정을 거부한다고 판단하고 최초 음주측정 요구를 한 뒤 17분가량이 지났을 때 음주측정 거부 현행범으로 체포해 검찰을 거쳐 재판에 넘겼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에게서 술 냄새가 심하게 나고 몸을 비틀거리거나 횡설수설하는 등 음주운전으로 볼만한 이유가 있는데도 음주층정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이 인정된다고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A씨는 바로 항소했다. 항소심을 맡은 대구지법 형사항소3부(강경호 부장판사)는 당시 현장 경찰관이 '경찰청 교통단속처리지침'을 지키지 않고 단속했다며 원심을 깨고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경찰청 교통단속처리지침 가운데 음주측정에 응하지 않으면 10분 간격으로 3차례 이상 측정거부에 대한 불이익에 대해 알리고 이후에도 측정을 거부한 때(최초 측정 요구로부터 30분 경과)에 측정거부로 기재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가 확인한 '경찰청 교통단속처리지침'의 해당부분은 지난해 4월 바뀐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4월 11일 0시부터 시행된 경찰청 교통단속처리지침은 '명시적인 의사표시를 하지 않으면서 경찰관이 음주측정 불응에 따른 불이익을 5분 간격으로 3회 이상 고지(최초 측정요구부터 15분경과)했음에도 계속 음주측정에 응하지 않으면 음주측정거부자로 처리한다'고 돼 있다. 이 때문에 법원이 바뀐 경찰청 교통단속처리지침을 제대로 알지 못해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경찰은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구지법 관계자는 "경찰청 지침은 경찰 내부에 적용되는 것으로 법률적 효력이 있는 것은 아닌 만큼 관련 재판부 판단은 유효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바뀐 지침을 따르지 않았다고 법률 위반이 된다고 볼 수 없는 만큼 상고심 재판부에서 다시 판단을 받아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8-12-18 09:24:22▲ 사진= 롯데 엔터테인먼트 제공 1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13위에 등극한 '신과함께-인과 연'이 해외에서도 연일 흥행 신기록을 경신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시리즈 모두 천만 영화의 반열에 오르며 '쌍천만 영화' 타이틀을 거머쥔 '신과함께-인과 연'이 계속해서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함께-인과 연'은 금일 오후 13시 기준 누적 관객 수 1200만 36명을 기록하였다. 개봉 5주 차에도 인기를 얻고 있는 '신과함께-인과 연'은 지난 27일 1174만 6135명을 동원한 '태극기 휘날리며'를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13위에 등극한 바 있다. 또한, '신과함께-인과 연'은 장기 흥행 열풍에 힘입어 '택시운전사' (최종 관객 수 1,218만 6,684명), '왕의 남자'(최종 관객 수 1,230만 2,831명), '광해, 왕이 된 남자' (최종 관객 수 1,231만9,542명)를 쫓으며 역대 박스오피스 10위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해외에서도 장기 흥행 중이다. 대만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를 장악한 '신과함께-인과 연'은 개봉 3주 차에도 대만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끝나지 않는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역대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최단 흥행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지난 28일, 개봉 20일 만에 4억 대만 달러(US $1,300만)를 기록하며 '부산행'을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2위에 등극했다. 이는 역대 대만 한국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신과함께-죄와 벌'(US $1,600만)의 뒤를 이은 것이다. 이로써 '신과함께' 시리즈는 대만 역대 한국영화 흥행 1, 2위를 나란히 차지하며 해외에서 불고 있는 '신과함께' 신드롬을 입증했다. 대만 뿐만 아니라 홍콩에서도 '신과함께-인과 연'의 장기 흥행은 멈추지 않고 있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홍콩 개봉 21일 만에 4천 6백만 홍콩달러를 기록하는 등 열화와 같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는 홍콩 역대 한국영화 흥행 2위를 기록한 '신과함께-죄와 벌'보다 빠른 속도이다. 싱가포르에서는 8월 22일 개봉과 동시에 2018년 한국영화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하며 흥행 초읽기에 돌입했다. 이러한 '신과함께-인과 연'의 해외 개봉 실적에 힘입어 남미에서도 시리즈를 볼 수 있게 되었다. 9월 17일 남미 14개국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할 예정이며,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의 뒤를 이어 흥행 신드롬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한국적 사후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신선한 볼거리와 농밀한 드라마를 자랑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관객도 사로잡은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2018-08-30 16:17:58▲ 사진= 코리아스크린 제공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독일 기자 피터 역을 맡아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토마스 크레취만이 영화 '정글' 주연을 맡았다. 토마스 크레취만은 ‘택시운전사’에 이어 또 다시 실화 영화를 선택했다.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정글'은 아마존에서 30일 동안 사투를 벌이는 모험가들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호주 국적으로 남미 볼리비아에 거주하며 아마존 깊은 곳까지 탐험한 경험이 있는 실존인물 칼 루크프렉터 역에 토마스 크레취만을 캐스팅한 제작자 마이크 라브러위는 "20년 전에 토마스 크레취만과 함께 작업한 적이 있다. 영화에서 칼을 연기할 배우를 찾을 때 처음으로 떠올린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제작자 게리 해밀턴은 "감독 그렉과 실존 인물 요시는 처음 토마스를 만나고 와서 그 사람은 칼보다 더 칼 같다고 했을 정도로 완벽한 캐스팅이었다"고 전하며 만족해 했다. 그러나 이런 완벽한 싱크로율에도 불구하고 칼 루크프렉터를 연기한다는 것은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에게 있어 엄청난 도전이었고, 그는 바로 이 점 때문에 역할에 끌렸다고 밝혔다. 토마스 크레취만은 "누군지도 제대로 모르는 인물을 그려내고자 많은 노력을 했다. 무척 어려운 일이었지만 대단히 흥미로웠다"며 어려운 캐릭터였지만 실화 속 주인공 요시 긴스버그와 현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있는 연기를 보였다.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토마스 크레취만과의 연기에 대해 "칼은 유쾌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인 동시에 일행을 위험에 몰아넣은 인물이다. 다음에는 무슨 일을 벌일지, 어떤 의도로 그러한 행동을 하는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토마스는 그런 복잡한 인물을 놀라우리만치 생생하게 표현해냈다. 그 자체가 무척 도발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맡은 역할의 성격에 빠르게 동화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택시운전사'에 이어 또 다시 실화 영화에 도전한 토마스 크레취만 주연의 '정글'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2018-05-28 16:30:19장준환 감독이 영화 ‘택시운전사’와의 비교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22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1987’ 제작보고회가 열려 장준환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이 참석했다. 앞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통해 역사의 참상을 다뤄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택시운전사’와 ‘1987’이 지닌 진심의 결은 유사하다. 이에 관해 장준환 감독은 “광주의 이야기도 현대 사회에 있어서 잊을 수 없는 굉장히 슬픈 역사라 의미가 있다. ‘1987’은 그것과 완전히 무관하지 않다. 1987년에는 온 국민이 나와서 대통령을 국민이 스스로 뽑을 수 있는 권리를 쟁취해낸 해다. 서구 역사에서 몇 백 년씩 걸리는 민주주의 역사를 우리는 몇 십 년 만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 국민이 나와서 독재 권력으로부터 커다란 권리를 쟁취해낼 수 있던 부분이 저에게는 굉장히 감동적이었고 지금 이 시기에 다시 한 번 돌아볼 만한, 봐야할 것 같은, 그러나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고 있는 역사라고 생각했다. 이번 기회에 저 또한 용기를 내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서다”고 소신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주의가 가끔 휘청대기도 하지만, 성숙해지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게 분명한데 한편으로는 쓸쓸하고 답답한 세상일까 하는 양가적인 가치들이 존재한다. 이 시대에 우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거울처럼, 옷매무새를 고쳐서 발전해나가는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12월 27일 개봉한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이승훈 기자
2017-11-22 12:07:49영화 ‘택시운전사’가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Asian World Film Festival)’ 이하(‘AWFF’)에서 3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AWFF’는 미국 LA에서 열리는 아시아 영화제로 아카데미와 골든 글러브 시상식 전, 아시아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작된 영화제이며, 경쟁 부문에 진출한‘택시운전사’는 13편의 아카데미 출품작을 비롯해 총 16편과 각축을 벌여 최우수작품상(Best Picture)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다이나믹하고 강렬한 연기’라고 언급하며 걸출한 연기를 보여준 송강호 배우에게 ‘Special Mention to SONG Kang-ho’를, 인간의 존엄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인도주의상’, ‘He can do, She can do, Why not me’상도 수상해 3관왕을 차지하며 가장 많은 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택시운전사’ 제작사 박은경 대표는 “‘택시운전사’는 많은 사람들이 뜻을 함께 해 만든 영화다.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으며, “평생 잊지 못할 밤이 될 것 같다”며 최다수상작에 오른 기쁨을 표했다. ‘AWFF’에서 3관왕을 차지한 ‘택시운전사’는 지난 7월 북미 지역에서 열린 제21회 판타지아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공식 폐막작선정 및 경쟁부문 초청,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은바 있으며, 벨기에, 스페인 등을 이어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스토니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도 연이어 초청되어 열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쇼박스 제공
2017-11-06 17:3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