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가 50억달러(5조4275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지난 9월 50억달러 공모에 이어 3개월 만이다. 유상증자 소식에도 8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주가는 전장 대비 1.27% 상승한 649.8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주식 공모를 통해 50억달러(5조4275억원)의 자본을 추가로 조달할 계획이다. 테슬라의 이번 증자 규모는 테슬라의 시가총액 6107억달러(662조9000억원)의 1% 미만이다. 이와 관련, CNN은 "테슬라가 이전에도 주가가 급등할 때 몇 차례 증자를 통해 자금을 마련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668%나 폭등했다. 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유상증자 계획서에서 추가 주식 물량을 시장에 한꺼번에 내놓지 않고 조금씩 분산해서 공모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 주식 공모는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등 10곳을 통해 진행된다. 미 언론들은 테슬라의 유상증자에 대해 대규모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AP통신은 "테슬라가 독일에 신규 전기차 공장을 건설중이고 미국 텍사스주에도 공장을 추가로 지을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 대비 104.61포인트(0.35%) 오른 3만174.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0.24포인트(0.28%) 상승한 3701.20로 거래가 마감됐고 나스닥 지수도 62.83포인트(0.50%) 오른 1만2582.77였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0-12-09 07:13:18[파이낸셜뉴스] 유상증자 악재에도 전기차 테슬라의 주가가 '1.3% 상승' 마감했다. 50억달러(약 5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소식도 테슬라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1.27% 오른 649.88달러로 마감했다. 3개월 만의 '50억달러 유상증자' 악재에도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테슬라는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유상증자 계획을 공개했다. 해당 서류에 따르면 테슬라는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바클레이스 등 은행 10곳과 50억달러 규모의 보통주 발행 관련 주관사 계약을 맺었다. 테슬라의 유상증자는 뉴욕증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편입을 앞두고 주가 랠리를 활용, 자금 조달을 통해 부채를 줄이려는 차원이다. 앞서 지난 9월, 테슬라는 실적 호조 및 주식 분할로 주가가 상승하자 50억달러 유상증자에 나선 바 있다. 유상증자는 없던 주식을 새로 발행해 매각하는 방식으로 주가에는 보통 '악재'로 작용한다. 하지만 유상증자 소식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유상증자 소식이 알려지자 장중 주가는 1.2% 빠졌다가 장마감에는 1% 넘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670% 올라 시가총액은 6000억달러에 달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2020-12-09 07:08:49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50억달러(약 5조4300억원)를 더 확보할 계획을 공개했다. 8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은 테슬라가 이 같은 유상 증자 계획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으며 지난 10개월 중 세번째 조달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 2월과 9월에 각각 20억달러와 50억달러 증자를 통해 올해 두배 이상 소요되는 공장과 장비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이번 조달로 자금 보유 규모가 200억달러(약 22조원)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NBC는 시가총액이 5980억달러(약 650조원)인 테슬라가 독일과 미국 텍사스주에 공장을 신축할 계획이어서 자금이 필요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 10월 투자자들에게 2021~22년에 배터리 공장을 포함한 공장 신축과 확장에 25억달러(약 2조72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을 공개했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투자노트에서 테슬라의 자금 조달 계획은 테슬라 주가의 강세장을 굳히게 될 것임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8일 개장 전 1.1%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8월 5:1 액면분할에도 올해 670% 상승한 상태다. 오는 21일부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포함될 것이라는 소식 이후에만 57.3% 뛰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0-12-09 00:55:36[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현지 자율주행 사업이 암초를 만났다. 현대차그룹과 함께 자율주행 합작사인 모셔널을 설립한 앱티브가 모셔널의 유상증자 불참 선언과 함께 일부 지분 매각 입장까지 밝혔다. 현대차그룹으로선, 새 투자자를 모색하거나 직접 자금을 수혈해줘야 할 판이 됐다. 1일 앱티브 및 외신에 따르면 케빈 클라크 앱티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지난해 4·4분기 실적 발표에서 "모셔널이 기술 및 상용화 측면에서 발전을 지속하고 있지만 (앱티브는) 투자 범위를 핵심사업 분야로 축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앱티브는 차량 전자 시스템, 첨단 안전 기술, 자율주행 등을 영위하는 미 증시 상장기업이다. 현대차 자율주행 파트너社 "추가투자 No"....지분도 팔겠다 앱티브는 이날 공개한 올해 사업계획 자료를 통해 모셔널의 유상증자 불참과 함께 모셔널에 대한 지분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지분 일부를 매각하겠다는 것이다. 기약없이 개발비용만 투입되고 있는 로보택시(자율주행 택시)사업에서 한 발 빼겠다는 것이다. 클라크 CEO는 "기술 개발 측면에선 모셔널이 꾸준히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하드웨어와 결합해 구현하는 데 드는 비용을 고려하면 온디맨드(on-demand·주문형) 모빌리티 시장에서 채택되기 정말 어렵다"고 설명했다. 앱티브는 지난해 한 해에만 모셔널로 인한 지분 평가손이 3억4000만달러(약 45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북미 IT 전문지인 테크크런치는 "모셔널이 2024년 로보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터에 주요 후원자를 잃게 될 처지가 됐다"고 보도했다. 앱티브의 투자 축소 결정은 추가 자금이 필요한 모셔널에 악재가 되고 있다. 모셔널 유상증자는 다음달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현대차가 자체적으로 모셔널을 지원해야 할 것이며, (나아가)앱티브가 가진 지분을 매입하고, 추가 지원을 위해 다른 투자자를 찾아나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셔널 설립에 참여했던 현대차그룹 3사(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증자 참여 여부를 각각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과 앱티브는 지난 2020년 각각 20억 달러(현재 환율 기준 약 2조6600억원)를 투자해 모셔널을 설립했다. 지분은 50대 50이다.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지분 50%는 현대차(26%), 기아(14%), 현대모비스(10%) 공동참여로 구성돼 있다. 모셔널 투자는 현대차그룹이 조단위 자금을 투자, 해외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완전 자율주행 및 로보택시 상용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상황이다. 지난해 3·4분기 기준으로 모셔널의 영업손실은 약 6008억원이다. 기약없는 사업에 완성차 업계 피로감자동차 기업들은 최근 자율주행 사업 중단, 축소에 나서고 있다. 자율주행차에 의한 인명 피해 사고도 잇따르면서 사업 부담을 키우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달 30일 올해 로보택시 자회사인 크루즈에 대한 지출을 10억달러(약 1조3300억원)가량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GM 크루즈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업으로 평가돼 왔으나 지난해 10월 자율주행 레벨4 기술을 적용한 로보 택시가 인명 사고를 일으키면서, 현재는 사업 중단과 함께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직원 수도 20% 이상 감축한 상태다. 이에 앞서 포드와 폭스바겐이 2017년 총 36억 달러(4조8000억원)을 투자하며 공동설립한 스타트업 아르고AI는 2022년 말 폐업했다. 자동차 회사들이 운전자 보조장치 정도로 자율주행 사업에 대한 목표치를 하향조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사업진척을 보이는 곳은 테슬라, 구글 웨이모 정도다. 이들 기업 역시, 각종 돌발변수와 맞딱뜨리며 조심스럽게 한 발씩 내딛고 있는 형국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2-02 02:37:32코스피가 약세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들어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종목 중 8개의 주가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특히 2차전지, 새내기주를 중심으로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이후 코스피시장에서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724개로 집계됐다. 코스피 전체 종목(954개)의 76%에 해당한다. 주가가 가장 많이 빠진 종목(우선주, 펀드 투자상품 제외)은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다. 이 기간 35.5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1172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한 후 회복하지 못한 채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금양(31.23%·3위), 포스코퓨처엠(30.08%·4위), 포스코DX(27.22%·7위) 등이 하락률 상위권에 포진했다. 지난해 상장과 함께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새내기주도 새해 들어 줄줄이 내리막을 걷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의 주가가 32.90% 떨어지며 하락률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상장 첫날 300% 상승으로 '3호 따따블'에 오른 DS단석(-29.07%)도 다섯 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213개에 그쳤다. 가장 상승률이 높은 종목은 대양금속으로 올해 들어 78.86% 상승했다. 대양금속은 지난해 10월 주가조작으로 자회사 영풍제지와 함께 하한가에 직행한 바 있다. 지난해 상반기 3000원선 수준이던 주가는 하한가 사태 이후 1000원선까지 빠졌다가 이달에 2000원선을 회복했다. 다음으로 더존비즈온(68.57%), 토니모리(65.72%), 국보(56.33%)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증권가에서는 2월까지는 박스피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차전지주는 수요 둔화, 뚜렷한 모멘텀 부재로 약세를 이어가면서 전반적인 증시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차증권 이재선 연구원은 "코스피가 반등을 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다시 높아져야 하는데 현재는 기존 3월에서 5월로 금리인하 시점이 미뤄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다른 조건으로는 이익 모멘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중국의 경제지표 회복 등이 있는데 당장 중국은 경기 우려가 재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2월까지는 반도체가 상승한다고 하더라도 반등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2차전지가 약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증시를 끌어내릴 것"이라며 "2차전지가 회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테슬라 등 자동차 업종이 움직여야 하는데 개인들의 소비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수요 감소가 나타나고 있고, 수출 역시 일정부분 유지는 되고 있지만 과거처럼 성장성을 보여주지 못해 실적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대신증권 김정윤 연구원은 "2차전지 밸류체인의 하방 압력이 지수의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며 "반도체가 지수의 낙폭을 축소하고는 있지만 화학, 철강 등 2차전지 밸류체인 업종들이 지수의 움직임을 막고 있다"고 진단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1-25 18:12:04#OBJECT0#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약세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들어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종목 중 8개의 주가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특히 2차전지, 새내기주를 중심으로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이후 코스피시장에서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724개로 집계됐다. 코스피 전체 종목(954개)의 76%에 해당한다. 주가가 가장 많이 빠진 종목(우선주, 펀드 투자상품 제외)은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다. 이 기간 35.5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1172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한 후 회복하지 못한 채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금양(31.23%·3위), 포스코퓨처엠(30.08%·4위), 포스코DX(27.22%·7위) 등이 하락률 상위권에 포진했다. 지난해 상장과 함께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새내기주도 새해 들어 줄줄이 내리막을 걷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의 주가가 32.90% 떨어지며 하락률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상장 첫날 300% 상승으로 '3호 따따블'에 오른 DS단석(-29.07%)도 다섯 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213개에 그쳤다. 가장 상승률이 높은 종목은 대양금속으로 올해 들어 78.86% 상승했다. 대양금속은 지난해 10월 주가조작으로 자회사 영풍제지와 함께 하한가에 직행한 바 있다. 지난해 상반기 3000원선 수준이던 주가는 하한가 사태 이후 1000원선까지 빠졌다가 이달에 2000원선을 회복했다. 다음으로 더존비즈온(68.57%), 토니모리(65.72%), 국보(56.33%)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증권가에서는 2월까지는 박스피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차전지주는 수요 둔화, 뚜렷한 모멘텀 부재로 약세를 이어가면서 전반적인 증시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차증권 이재선 연구원은 “코스피가 반등을 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다시 높아져야 하는데 현재는 기존 3월에서 5월로 금리인하 시점이 미뤄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다른 조건으로는 이익 모멘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중국의 경제지표 회복 등이 있는데 당장 중국은 경기 우려가 재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2월까지는 반도체가 상승한다고 하더라도 반등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2차전지가 약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증시를 끌어내릴 것”이라며 “2차전지가 회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테슬라 등 자동차 업종이 움직여야 하는데 개인들의 소비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수요 감소가 나타나고 있고, 수출 역시 일정부분 유지는 되고 있지만 과거처럼 성장성을 보여주지 못해 실적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대신증권 김정윤 연구원은 “2차전지 밸류체인의 하방 압력이 지수의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며 “반도체가 지수의 낙폭을 축소하고는 있지만 화학, 철강 등 2차전지 밸류체인 업종들이 지수의 움직임을 막고 있다”고 진단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1-25 16:14:07[파이낸셜뉴스] 미국의 긴축과 달러 강세로 국내 증시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최근 코스닥 시장에선 리튬 관련 테마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의 핵심 원자재인 수산화리튬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리튬 수요 대비 공급 불안이 맞물리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10월 7일까지 상승률 1위에 오른 종목은 코리아에스이로 주가가 510.91% 상승했다. 2750원이었던 주가가 지금은 1만6800원이 됐다. 2위는 베트남개발1로 509.23% 상승했다. 3위는 WI(277.78%), 4위는 오션스톤(246.02%), 5위는 양지사(239.07%)다. 코리아에스이와 WI는 수산화리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이 반응했다. 실제 2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수산화리튬 가격은 전기차 시장 급성장에 따른 수요 급증과 공급 부족으로 지속적인 강세를 보인 것이다. 현재 t당 7만9000달러(약 1억1320만원)로 연초 대비 4배 이상 폭등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리튬 정제사업에 대해 ‘돈 찍어내는 면허’로 언급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불순물을 다량 함유한 염호에서 리튬을 추출하고 이를 정제해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코리아에스이는 리튬플러스가 최대주주로 등극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명도 리튬 사업에 대한 포부를 담아 '하이드로리튬'으로 바꾼다. 리튬플러스는 국내 유일, 세계 8번째 수산화리튬 정제공장을 완공하고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또 국내 대기업과 해외 합작법인(JV) 설립도 논의하고 있다. 글로벌 원산지 규정 강화 흐름에 대응이 가능하고 현지법인을 통해 글로벌시장 진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WI는 반도체 검사장비 및 반도체부품을 제조·판매한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리튬인사이트가 참여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리튬인사이트는 리튬플러스 전웅 대표가 이끄는 비상장기업이다. 저급 리튬 화합물을 활용해 2차전지용 초고순도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제조가 가능한 고도 리튬 정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수입에 의존하는 고순도 수산화리튬의 국내 생산이 최초로 이뤄지면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10-10 16:10:29[파이낸셜뉴스]리튬플러스는 조달청이 탄산리튬 대여를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회사는 조달청이 수급 장애를 대비해 비축하고 있는 탄산리튬 290t(톤)을 대여받는다. 회사 측은 “활용도 낮은 탄산리튬을 순도 99.99%의 배터리급 수산화리튬으로 정제해 국내 3대 배터리사 중 한 곳에 판매할 예정”이라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고순도 수산화리튬의 국내 생산이 최초로 이뤄지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달청은 리튬, 망간, 바나듐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필수적 희소금속 9종을 비축하고 있다. 이번에 대여하는 탄산리튬도 국가적 수급 장애에 대비해 핵심 원자재로 비축해온 물량이다. 배터리업계의 요구기준 상향과 국내 정제 생산시설 및 기술 미비로 현재까지 활용하지 못했다. 회사 측은 "생산시설, 기술력, 자금력 등 까다로운 조건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은 후 탄산리튬 대여를 승인받았다"며 "대여기간 연장도 가능해 제1공장의 초기 생산을 위한 원재료를 모두 확보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꼽히는 수산화리튬의 가격은 전기차시장 급성장에 따른 수요 급증과 공급 부족으로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만성적 공급 부족과 고수익성을 이유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리튬 정제사업에 대해 ‘돈 찍어내는 면허’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리튬플러스의 전웅 대표는 리튬인사이트의 대표직도 겸임하며 사업을 이끌고 있다. 리튬인사이트는 이달 초 코리아에스이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1일에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WI에 자금을 투입한다고 공시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9-28 09:14:56[파이낸셜뉴스] 리튬플러스는 전일 조달청이 탄산리튬 대여를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회사는 조달청이 수급 장애를 대비해 비축하고 있는 탄산리튬 290t(톤)을 대여받는다. 회사 측은 “활용도 낮은 탄산리튬을 순도 99.99%의 배터리급 수산화리튬으로 정제해 국내 3대 배터리사 중 한 곳에 판매할 예정”이라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고순도 수산화리튬의 국내 생산이 최초로 이뤄지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조달청은 리튬, 망간, 바나듐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필수적 희소금속 9종을 비축하고 있다. 이번에 대여하는 탄산리튬도 국가적 수급 장애에 대비해 핵심 원자재로 비축해온 물량이다. 배터리업계의 요구기준 상향과 국내 정제 생산시설 및 기술 미비로 현재까지 활용하지 못했다. 회사 측은 "생산시설, 기술력, 자금력 등 까다로운 조건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은 후 탄산리튬 대여를 승인 받았다"라며 "대여기간 연장도 가능해 제 1공장의 초기 생산을 위한 원재료를 모두 확보한 셈"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꼽히는 수산화리튬의 가격은 전기차시장 급성장에 따른 수요 급증과 공급 부족으로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만성적 공급부족과 고수익성을 이유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리튬 정제사업에 대해 ‘돈 찍어내는 면허’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리튬플러스는 지난 23일 국내 유일, 세계 8번째 수산화리튬 정제공장을 완공하고,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500억이 투입된 리튬플러스 금산공장은 대지면적 26,842㎡ 규모로, 고유의 촉매기술을 이용한 수산화리튬 정제공장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전기차 배터리에는 순도 99.99%의 수산화리튬이 사용되는데, 현존 대부분의 정제공정에는 다량의 황산과 전기, 많은 인력이 소요된다. 특히 황산과 같은 공해물질이 다량 소요되기에 중국이 전세계 수요의 85%를 담당하고 있고, 그래서 리튬 거래는 위안화로 이루어진다. 여기에 바이든 행정부가 IRA법을 통과시키며 중국산 소재의 사용을 규제하면서 수산화리튬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테슬라의 머스크는 수산화리튬 정제사업을 “License to print money”라고 비유하며, 미국 텍사스주에 수산화리튬 정제공장을 짓겠다고 나서면서 주목받고 있다.국내 배터리 3사도 非중국산 수산화리튬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 리튬플러스의 촉매 기술을 활용한 수산화리튬 정제공장 완공은 IRA법을 충족시킨다는 점에서 뜨거운 감자다. 리튬플러스 관계자는 “유독물질인 황산을 사용하지 않고 촉매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공정단순화를 통해 원가경쟁력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리튬플러스의 금산공장은 연산 3600t 규모로, 내년부터 본격 가동 시 매출액 4000억과 영업이익 1200억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리튬플러스의 전웅 대표는 리튬인사이트의 대표직도 겸임하며 리튬사업을 이끌고 있다. 리튬인사이트는 이달 초 코리아에스이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1일에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WI에 자금을 투입한다고 공시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28 08:30:28[파이낸셜뉴스] 폴라리스세원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일반공모에 5567억원의 투자금이 몰리며 전기차 부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모습이다. 20일 폴라리스세원은 지난 18~19일 이틀간 진행된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에서 최종 청약률 313.41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약 18억원 규모의 실권주 일반공모에 5567억원의 투자금이 몰린 것이다. 앞서 폴라리스세원은 13~14일 진행된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에서 88.72%가량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1575원이며 환불 및 주금 납입일은 오는 21일이다. 신주는 8월 3일에 상장된다. 총 조달자금 157억5000만원은 운영자금 67억5000만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90억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원재료 매입, 설비 투자 등을 통해 수주물량에 신속히 대응하고 종속회사 폴라리스우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폴라리스세원 관계자는 “최대주주 폴라리스오피스가 적극 참여한 가운데 구주주 청약과 일반공모 청약에서도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며 “이번 유상증자가 주가 할인에 따른 저가 매수의 기회로 여겨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성장과 다양한 주주친화정책을 통해 기업가치를 입증하겠다”며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춘 종속회사 폴라리스우노와 사업적 시너지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라리스세원은 고객사를 통해 현대차, 기아, GM, 포드, 테슬라, 루시드모터스, 리비안 등에 자동차 공조부품을 공급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략과 전기차 출시 경쟁으로 전기차 부품 수주가 크게 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7-20 09:3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