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통일부는 2일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하는 등으로 총선에 개입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의 우리 총선 개입 시도' 관련 입장을 내 "북한은 우리 선거 일정을 앞두고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매체를 통해 대통령을 모략·폄훼하며, 국내 일각의 반정부 시위를 과장해 보도하고, 우리 사회 내 분열을 조장하는 행태를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이런 시도는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근간을 훼손시킬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우리 정부는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현명한 우리 국민 어느 누구도 이에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총선을 앞두고 강화되는 북한의 이런 불순한 시도에 대해 다시 한 번 강력히 경고한다"며 "북한발 가짜뉴스와 선전·선동이 우리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선 통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지적한다"고 경고했다. 통일부가 제시한 북한 매체 보도들을 보면 윤석열 정부를 ‘검찰독재’나 ‘파쇼독재’라고 규정하고, 차기 국회에서 민주세력이 다수 의석을 차지해 윤 대통령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담겨있다. 일례로 지난달 19일자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윤석열 독재세력을 반대하는 민주세력 총단결로 탄핵국회 건설”이라고 비난했고, 같은 달 22일 노동신문은 국내 반정부시위를 두고 “4·10을 윤석열 심판의 날·응징의 날·탄핵의 날로 만들기 위해 투쟁”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윤 대통령 탄핵을 비롯해 현 정권 전복을 부추기는 내용의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의 보도가 나온 날은 지난달만 해도 열흘이 넘는다. 북한은 지난 21대 총선에선 문재인 대통령을 거론하지 않고, 오히려 야당이던 보수정당을 비난한 바 있다. 19~20대 총선에선 당시 보수정권의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비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대통령 비난부터 정부 정책과 민생 이슈 전반에 대한 비방이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빈도가 늘고 있다”며 “특히 총선을 심판의 날로 규정하고 반정부 여론 확산을 시도하고 있다. ‘독재 대 민주’ 프레임으로 선거 구도를 왜곡하려 선동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4-02 11:48:56[파이낸셜뉴스]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 피해자 명예회복법 제정일인 지난 26일 윤석열 대통령은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를 잊지 않겠다는 의미의 ‘물망초 배지’를 착용하고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튿날인 27일 통일부는 북한이 납북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는 것을 비판하고 나섰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 “북한이 납북 문제와 관련해 더 이상 해결할 것도 없고 알 수도 없다는 식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속하는 것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구 대변인은 “2013년 이후 북한에 의해 불법 체포당한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를 포함한 우리 국민 6명은 자유를 박탈당한 채 장기간 구금시설에 억류돼 있으며, 북한은 이들에 대한 통신·면담 등 어떤 형태의 접촉도 불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 대변인은 그러면서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비롯한 국무위원 모두가 세송이 물망초 배지를 패용하고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전원을 가족과 대한민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북한의 불법적·반인륜적 처사를 다시 한 번 규탄하며 북한은 이 문제가 우리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한 중대한 문제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일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저를 포함한 모든 국무위원이 아주 특별한 배지를 가슴에 달았다. 6·25전쟁 무렵과 그 이후 북한에 잡혀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국군포로·납북자·억류자들을 잊지 말자는 물망초 배지”라며 “정부는 북한의 불법적이고 반인륜적인 처사를 규탄하며 우리 국민의 송환을 촉구해왔다. 국민 보호는 국가의 가장 중대한 책무이자 국가가 존재하는 근본적 이유다. 모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난해 8월 한국·미국·일본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에 뜻을 모은 것을 상기시켰다. 이에 따라 통일부는 김영호 장관 직속 납북자대책팀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물망초 배지도 통일부가 주도하는 캠페인을 위해 만든 상징물이다. 김 장관은 같은 날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가족·단체와 간담회를 가지고 물망초 배지를 전달했다. 김 장관은 “북한은 6·25전쟁 중 10만명이 넘는 국민을 데려갔고 귀환하지 못한 포로도 6만명에 이른다. 6·25전쟁 이후 60년이 훨씬 지난 2013년 이후에도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 등 6명이 불법 체포돼 억류돼 있다”며 “북한의 인권적 유린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국민의 강력한 의지를 하나로 모아 북한에 냉혹하게 전달하고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가 하루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오도록 정부는 국민 모두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가족·단체들은 납북 문제의 빠른 해결을 요청하고 피해자의 생사만이라도 확인해 달라고 호소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3-27 15:33:0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아주대학교는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지정 경인통일교육센터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국립통일교육원은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등 10개 권역에서 통일교육센터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아주대는 경기·인천 지역 경인통일교육센터로서 통일 교육의 중심 기관 역할을 이어간다. 아주대는 지난 2016년 아주통일연구소를 설립하고, 경기남부통일교육센터로 통일부 지역통일교육센터 사업에 참여해왔다. 이후 2020년부터 통일부가 경기 남부 센터를 경인 센터로 확대 개편함에 따라, 아주대는 경인통일교육센터를 운영해왔다. 아주대 경인통일교육센터는 '경인 지역 통일 교육의 연결자(Linker)'가 되겠다는 비전으로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통일 교육 사업을 진행해왔다. 통일순회강좌, 통일현장체험, 시민참여 페스티벌, 전문가포럼 및 워크숍 등 지역 특화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메타버스 기반 DMZ 마을을 구축, 경인 지역 초중고교 현장에 보급하는 등 지역 통일 교육의 다양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경인통일교육센터는 오는 5월 통일부 위촉 제24기 통일교육위원과 함께 하는 센터 출범식과 통일교육주간 통일 안보 페스티벌(한국잡월드) 개최를 시작으로, 앞으로 2년간 통일강좌, 체험학습, 대학생기자단 운영 등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13 13:05:39글로벌사이버대학교와 통일부가 '북한 바로 알기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K팝, K드라마 경계를 넘는 문화의 힘'을 주제로 지난 11일 서울 강남 글로벌사이버대 일지아트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남북통일코리아악단, K스타즈 천신무예단의 공연 △감사장 수여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기조 강연 △김영호 장관과 정은찬 국립통일교육원 교수의 토크콘서트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됐다. 기조강연에서 김 장관은 북한 주민들이 외부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점점 높아져 정부가 강력하게 외부 정보 유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의 외부 관심도는 2000년대 이전 42%에서 2020년 무려 67%로 급등했다. 김 장관은 "북한에서도 케이팝, K-드라마 등 K-문화 열풍이 불고 있어 북한 정부가 이를 막으려고 통제를 강하게 하고 있다"면서 "콘텐츠는 널리 퍼지면서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법으로 이를 막기엔 역부족이다"고 설명했다. 공병영 글로벌사이버대 총장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 나간 K-콘텐츠가 북한에도 큰 영향력을 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문화 예술로 사회를 바꾸려는 우리 학교의 사명을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된다"고 말했다. 윤홍집 기자
2024-03-12 18:59:52공병영 글로벌사이버대 총장(뒷줄 왼쪽 여섯번째)과 김영호 통일부 장관(뒷줄 왼쪽 일곱번째)이 지난 11일 서울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토크콘서트를 갖고 있다. 글로벌사이버대 제공 글로벌사이버대학교와 통일부가 ‘북한 바로 알기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K팝, K드라마 경계를 넘는 문화의 힘’을 주제로 지난 11일 서울 강남 글로벌사이버대 일지아트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남북통일코리아악단, K스타즈 천신무예단의 공연 △감사장 수여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기조 강연 △김영호 장관과 정은찬 국립통일교육원 교수의 토크콘서트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됐다. 기조강연에서 김 장관은 북한 주민들이 외부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점점 높아져 정부가 강력하게 외부 정보 유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의 외부 관심도는 2000년대 이전 42%에서 2020년 무려 67%로 급등했다. 김 장관은 “북한에서도 케이팝, K-드라마 등 K-문화 열풍이 불고 있어 북한 정부가 이를 막으려고 통제를 강하게 하고 있다”면서 “콘텐츠는 널리 퍼지면서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법으로 이를 막기엔 역부족이다”고 설명했다. 공병영 글로벌사이버대 총장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 나간 K-콘텐츠가 북한에도 큰 영향력을 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문화 예술로 사회를 바꾸려는 우리 학교의 사명을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행사가 열린 일지아트홀은 우리 학교 방송연예학과를 졸업한 BTS가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한 곳이다. 앞으로 이 곳에서 제2의 BTS를 양성하고 그들이 북한 문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3-12 13:50:27◆ 통일부 ◇고위공무원 임용 △인권정책관 윤상욱
2024-03-08 15:25:48◆ 통일부 ◇고위공무원 전보 △국립통일교육원 소통협력부장 일반직 고위공무원 나급 이승신
2024-02-29 18:00:31◆ 통일부 ◇서기관 승진 △차관실 고동운 △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실 김래은 △기획조정실 혁신행정법무담당관실 김은정 △통일협력국 통일인식확산팀 안대영 △남북관계관리단 남북대화전략과 홍해련
2024-02-22 17:02:00◆ 통일부 ◇고위공무원 전보 △위원지원국장 안진용
2024-02-22 11:16:06[파이낸셜뉴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0일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언동에도 흔들리지 않고 이산가족, 국군포로, 납북자, 억류자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설날을 맞아 임진각에서 진행된 제40회 망향경모제에 참석해 실향민·이산 가족과 합동 차례를 지낸 뒤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정부가 이산가족 등 인도적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에는 언제든지 열려있다"며 "북한은 그 어떤 정치적 고려 없이 진지하게 호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장관은 "남북 간 인도적 사안 해결의 첫 단추는 연락 채널의 복원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북한이 지난해 4월 일방적으로 차단한 연락 채널을 복구하고 정상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최근 급격히 경색된 남북 관계의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김 장관은 "특별히 한반도의 해방과 전쟁, 분단을 겪어온 당사자이며 역사의 산증인인 이산가족들에게 있어서 지금 북한의 행태는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장관은 "한반도의 통일과 가족 상봉에 대한 염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 당국은 하루빨리 민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도발을 즉시 중단하고 이산가족의 아픔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망향경모제는 고향에 갈수 없는 실향민과 이산가족들이 임진각 망배단에 합동차례상을 마련해 차례를 올림으로써 실향의 아픔과 한을 달래려는 취지로 매년 설에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40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임진각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망배단 인근의 평화의 종 광장에서 개최됐다. 김 장관은 행사에 이산가족과 실향민 단체장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2-10 14: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