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힙합계의 전설적인 래퍼 투팍 샤커의 살해 용의자가 사건 발생 27년만에 체포됐다. 29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투팍 살인 용의자로 전 갱단 두목 듀언 키스 '케프 D' 데이비스를 검거했다. 주 검찰은 투팍 살해 사건과 관련해 흉기 사용 살인 혐의로 대배심이 케프 D를 법원에 넘기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투팍은 1996년 9월 7일 괴한이 손 총에 맞고, 6일 뒤에 사망했다. 체포된 용의자는 자신이 투팍 살해를 지시한 '현장 지휘관'으로 4발의 총알을 쐈다고 진술했다. 사건이 발생한 날 래퍼 투팍 일행은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복싱 경기를 보러갔다. 당시 용의자의 조카도 해당 호텔에 있었는데 조카가 투팍 일행에게 구타를 당했고 이를 알게된 케프 D가 총을 구해 투팍을 살해한 것이다. 투팍 일행은 복싱 경기를 보고 파티 장소로 가는 차량에서 총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팍은 1990년대 미국의 살아있는 힙합 신화로 불렸다. 그가 19살이던 1991년 발표한 데뷔 앨범은 '사회적인 문제'를 깊게 다룬 가사 등으로 데뷔와 동시에 천재 래퍼로 주목을 받았다. 대표 곡으로 캘리포니아 러브', '하우 두 유 원트 잇'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전 세계적으로 75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9-30 10:16:38전설의 래퍼인 투팍의 힙합 음악 가사에 가장 많이 언급된 알코올 도수 20%의 리큐르 브랜드 ‘알리제’가 한국에 상륙했다. 버니니, 패트론 등을 국내 유통하는 주류 수입업체 인덜지가 ‘알리제’를 국내 론칭했다고 9일 밝혔다. 알리제는 프리미엄 프랑스 보드카와 꼬냑에 패션 후르츠와 천연 과일 맛을 블렌딩한 달콤하고 향긋한 리큐르다. 알리제는 프랑스 L&L사가 1980년 선보인 프랑스 프리미엄 증류주에 진짜 과일을 블렌딩한 최초의 제품이다. 알리제만의 블렌딩 기술과 천연 과일의 향과 맛을 완벽히 녹여낸 인퓨전 기법을 적용해 미국에서는 출시된 지 2년만에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번에 인덜지를 통해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은 ‘알리제 블루’와 ‘알리제 로제’ 등 2종이다. 알리제 블루는 패션 후루츠, 체리, 진저가 함유돼 풍부한 과일맛과 향긋한 피니시가 매력적이고 알리제 로제는 패션 후르츠, 리치, 장미, 딸기 등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알코올 도수 20%로 스트레이트 음용이 가능하고 칵테일 베이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샴페인과 알리제를 1 대 1로 섞어 마시는 ‘샹젤리제’ 칵테일은 래퍼 투팍이 제작한 알리제 헌정곡인 ‘Thug Passion’에서 언급할 정도로 유명하다. 1990년대 미국 랩 커뮤니티의 관심을 받게 되면서 알리제는 90년대 힙합 문화와 함께 성장하게 됐다. 이후 비기, 나스, 닥터드레, 제이지, 에미넴 등 슈퍼스타들의 랩 가사에 언급되는 것은 물론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도 영향을 미치며 알리제만의 개성 있는 문화를 선도해가고 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7-11-09 21:33:14[파이낸셜뉴스]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찬탈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이 담긴 티셔츠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 당시 눈물을 쏟아내며 ‘개저씨’ ‘X발’ ‘양아치’ 등 원색적인 표현과 욕설을 쏟아낸 바 있다. 29일 SNS에서는 민 대표의 발언을 영어로 번역한 문구가 담긴 프린팅 티셔츠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공개된 검은색 반팔 티셔츠에는 민 대표가 기자회견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발언하는 모습과 함께 그가 현장에서 남긴 말들이 프린팅됐다. 티셔츠 상단에 붉은색으로 가장 크게 새겨진 ‘all eyez on me’(모든 눈이 내게 향해)라는 표현은 1996년 사망한 전설적인 미국 래퍼 ‘투팍 샤커’의 앨범 제목이다. 이는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찬탈 의혹’을 반박하기 위해 민 대표가 연 기자회견에 언론과 대중의 이목이 집중됐던 상황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 된다. 또 ‘And there are 2(too) many old jerks’(늙은 얼간이들이 너무 많다)와 ‘Tryna kill me’(날 죽이려 한다) 등의 문구도 들어있는데, 이는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하이브 경영진을 향해 “이 개저씨들이 나 하나 죽이겠다고 온갖 카톡을 야비하게 캡처해가지고”라고 발언한 내용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티셔츠 중간에 적힌 ‘If you got beef, bring it straight up to my face’(불만 있으면 내 면전에서 얘기하라)라는 표현은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들어올 거면 맞다이(직접 대면)로 들어와. 뒤에서 ×랄 떨지 말고”라고 발언한 내용을 영어로 번역한 것으로 추정된다. 누리꾼들은 “진짜 힙합이 뭔지 제대로 보여준 듯”, “화제성으로 스타나 유튜버를 넘어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민 대표의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두고는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기자회견 초반과 직후엔 민 대표의 거친 언사를 두고 “공식석상에서 보일 태도는 아닌 것 같다”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반면 젊은 세대와 직장인들은 “무능한 경영진을 속 시원하게 비판했다. 대리만족을 느꼈다” 등 반응도 나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28 18:53:14[파이낸셜뉴스] 영국 런던에 있는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 벽화가 감쪽같이 사라져 논란이다. 지난해 6월 영국 그라피티 예술가 ‘그나셔’가 북런던 스톤리 거리에 선보인 벽화는 많은 축구팬들이 찾아가 인증사진을 남기면서 명소로 등극했다. 그런데 갑자기 손흥민 선수의 모습이 사라지고, 미국 출신 래퍼 투팍이 그려져 있다. SNS 등을 통해 유명해진 손흥민 선수의 벽화를 보기 위해 영국 런던을 찾았던 팬들은 크게 실망하고 있다. 한 현지 팬은 SNS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손흥민 벽화를 보러 갔는데 투팍으로 교체돼 있었다. 믿을 수 없다. 누가 이런 일을 저질렀나”며 실망감을 표현했다. 손흥민 벽화가 교체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한 현지 축구팬은 “손흥민 벽화에 누가 낙서를 해놨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교체된 것 같다”며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원래 한 달간 전시되기로 했던 벽화인데 인기가 많아서 지금까지 내버려 뒀던 것 같다” “최근 손흥민의 실망스러운 성적 때문에 현지 팬들이 분노해 교체한 것이 아니냐” 등의 의견을 내놨다. 손흥민 벽화는 지난해 영국 그래피티 예술가 그나셔(Gnasher)가 북런던 스톤리 거리에 그린 작품으로, 손흥민의 득점왕을 차지했을 당시 공개됐다. 당시 그나셔는 자신의 SNS에 손흥민 벽화 사진을 올리며 “내 아들 대니를 위한 것이다. 영국계 아시아인인 내 아들이 아시아인 최초 득점왕 손흥민을 닮길 바란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6-02 08:30:28[파이낸셜뉴스] "브랜드가 새롭게 지향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거듭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휠라 USA 직원들의 개인 역량 또한 극대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휠라홀딩스가 북미지역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휠라홀딩스는 자회사 휠라 USA 신임 대표이사직에 토드 클라인 (사진)을 선임했다. 휠라홀딩스는 휠라 5개년 전략 ‘위닝 투게더’ 아래 스포츠 패션업계에 정통한 인물을 휠라 USA 대표이사로 영입하며 북미 지역 내 브랜드 가치 제고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토드 클라인 휠라 USA 신임 대표는 미국 테네시대학교에서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한 인재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및 리복에서 30년간 몸담은 인물로, 패션업계에 대한 폭넓은 지식 및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업계 베테랑으로 꼽힌다. 클라인은 1993년 미국 포틀랜드에 위치한 아디다스 본사에 세일즈(영업) 담당으로 입사해 2018년 어드밴스드 콘셉트 부문 부사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2005년 아디다스가 리복을 인수했을 당시 2009년까지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이사를 맡으며 리복 브랜드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재정립해 영업 및 마케팅 전반 우수한 역량을 갖춘 전문가라는 평가를 얻었다. 이후 그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독일에서 아디다스 글로벌 제품 관리 부문 부사장직을 지냈으며, 고객 지향적이고 선구적인 사업 비전과 함께 아디다스의 러닝 사업 순매출을 2014년 13억 유로(약 1조7463억원)에서 2018년 22억 유로(약 2조 9553억원)까지 끌어올리며 두 자릿수 성장에 기여한 장본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는 “예리한 통찰력과 혁신성은 물론 포용력과 리더십까지 갖춘 토드 클라인을 휠라 북미지역을 총괄하는 USA 신임 대표이사로 맞게 됐다”라며 “그룹 5개년 전략에 따라 휠라 USA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휠라 USA는 휠라홀딩스의 자회사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지역에서 의류 및 신발 도소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휠라 USA는 래퍼 ‘투팍’, 디자이너 ‘브랜든 맥스웰’ 등 시대를 대표하는 트렌디한 파트너들과의 협업뿐 아니라 테니스, 피클볼 등 미국 지역 내 인기 높은 스포츠를 기반으로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1-26 14:50:18래퍼 크라운제이가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품고 약 5년만에 팬들 곁에 돌아온다. 크라운제이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더블 타이틀곡 'RUN THIS CITY (I'M GOOD PT. 2) (Feat. 창모(CHANGMO))'와 'BUST IT (Feat. UNEDUCATED KID)'을 발매한다. 지난 2017년에 공개한 'Don't You Worry' 이후 약 5년만의 신보다. 'RUN THIS CITY (I'M GOOD PT. 2) (Feat. 창모(CHANGMO))'는 지난 2010년 공개한 크라운제이의 'I'M GOOD'을 2022년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곡으로 당시 듀스 이현도와 의기투합해 탄생시킨 노래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경쾌한 사운드는 노래를 듣자마자 팬들의 귀를 단번에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피처링에 나선 창모가 2006년도부터 2017년까지 발매한 크라운제이의 노래 제목들로 가사를 만들어 한층 듣는 재미를 더한다. 'BUST IT (Feat. UNEDUCATED KID)'은 사우스 힙합을 기본으로 미국 정통의 사운드 클럽 뱅어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곡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노래는 "인생을 즐겁게 춤추자"라는 의미를 담아냈다. 크라운제이는 'BUST IT'을 통해 힘든 상황에 속해있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곡에도 힙합 신에서 주목받고 있는 래퍼 언에듀케이티드 키드가 지원사격에 나서 특색 있는 음원을 완성했단 후문이다. 특히 'RUN THIS CITY (I'M GOOD PT. 2) (Feat. 창모(CHANGMO))'와 'BUST IT (Feat. UNEDUCATED KID)'은 크라운제이의 'LOLO', '진짜 매일해' 등에 참여한 잇츠 타임이 다시 한번 믹스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다. 더불어 투팍, 스눕독, 켄드릭 라마, 스쿨보이 큐, 더 게임, 자넷 잭슨, 시저 등 걸출한 팝스타들과 작업했던 그래미상 수상자 마이크 보치가 음원 마스터링을 맡아 리스너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뿐만 아니다. 크라운제이는 발매와 동시 'BUST IT (Feat. UNEDUCATED KID)'의 뮤직비디오를 오픈한다. 음악은 물론, 의상과 액세서리 등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한 크라운제이가 'BUST IT (Feat. UNEDUCATED KID)' 비디오에서는 트렌디한 사운드와 어울리는 화려한 영상미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킬 계획이다. 크라운제이는 2006년 'One & Only'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어 '그녀를 뺏겠습니다 'Fly boy', 'I'm good', 'Too much', 'Pull Up' 등 수많은 히트곡을 끊임없이 발매하며 '대표 힙합 뮤지션'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처럼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크라운제이는 'RUN THIS CITY (I'M GOOD PT. 2) (Feat. 창모(CHANGMO))'와 'BUST IT (Feat. UNEDUCATED KID)'으로 올여름을 더욱 뜨겁게 불태울 것을 예고한다. 한편, 약 5년만에 찾아온 크라운제이의 신곡 'RUN THIS CITY (I'M GOOD PT. 2) (Feat. 창모(CHANGMO))'와 'BUST IT (Feat. UNEDUCATED KID)'은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jisoomovie@fnnews.com 박지수 기자 사진=빅오션이엔엠
2022-08-19 13:19:13[파이낸셜뉴스] 휠라는 110주년 기념 헤리티지 슈즈 시리즈 10월호로 '그랜트 힐 2 1996 티어제로'를 한정수량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헤리티지 슈즈 시리즈는 올해로 탄생 110주년을 맞은 휠라가 카테고리별 대표 슈즈 11종을 선정, 지난 2월부터 매달 1종씩 공개하며 한정수량 출시하는 연간 프로젝트다. 이달 선보이는 9번째 헤리티지 슈즈는 '그랜트 힐 2 1996'로, 당대 미국 프로 농구(NBA) 간판스타 그랜트 힐을 후원하며, 그를 위해 만든 두 번째 시그니처 농구화인 '그랜트 힐 2'를 재현했다. 휠라는 힐이 NBA에 데뷔했을 때부터 후원 협약을 맺었으며, 2018년에는 브랜드 앰버서더로 평생 계약을 체결하며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랜트 힐 2 1996'은 1996년 첫 출시됐던 휠라 그랜트 힐 시리즈의 두 번째 모델을 복각한 제품으로 그랜트 힐 시리즈의 가장 상징적인 실루엣을 담아낸 슈즈다. 원작인 그랜트 힐 2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 미국 농구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그랜트 힐이 금메달을 획득했을 당시 신은 신발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 1990년대 전설적인 힙합 뮤지션 투팍(2PAC)이 그의 앨범 '올 아이즈 온 미' 재킷 사진에도 그랜트 힐 2를 신고 등장해 화제를 모으는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휠라의 대표 제품이다. 휠라의 110주년을 기념하며 새롭게 출시되는 '그랜트 힐 2 1996'은 헤리티지 슈즈 시리즈 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프리미엄 가죽을 사용했으며, 스페셜 레더 행택과 패키지, 고유 시리얼 번호 표기 등을 적용해 소장 가치를 더했다. 사이즈는 230~280mm까지 10단위로 출시하며 가격은 19만 9000원이다. 총 110족 한정 판매한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10-29 10:13:16[파이낸셜뉴스] 뮤지컬의 대중화와 저변확대에 기여한 공연기획사 오디컴퍼가 6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향후 행보와 포부를 밝혔다. 오디(OD)컴퍼니는 '오픈 더 도어(Open the Door)'의 약자로 관객과 무대가 만날 수 있도록 새로운 공연예술의 문을 열고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지난ㄴ 2001년 4월 6일, 창작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로 첫 발을 내디뎠다. 설립한 이후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뮤지컬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뮤지컬 제작사의 새 역사를 써내려 간 오디컴퍼니는 도전과 개척으로 점철된 프로듀서 신춘수 대표가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대중화하는데 앞장서며 해외 원작을 그대로 가져오는 레플리카 방식이 아닌 재창작에 가까운 논레플리카 라이선스 뮤지컬로 흥행 포문을 열었다. 지난 20년간 창작부터 라이선스, 내한 등 40편 이상의 작품을 선보인 오디컴퍼니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필두로 '맨오브라만차', '드라큘라', '스위니토드', '닥터지바고', '드림걸즈', '그리스',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대표작들을 갖추고 국내 뮤지컬 시장의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04년 초연돼 누적 공연 횟수 1410회, 누적 관객수 150만 명이라는 흥행 신기록을 세운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매 공연마다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국 뮤지컬 시장에 던진 수많은 화두를 던졌다. 2006년 일본 공연은 한국 프로덕션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여는 기폭제 역할을 했으며 한 발 더 나아가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해외진출로서 '지킬앤하이드'를 레플리카 프로덕션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오디컴퍼니의 성장기로 볼 수 있는 2010년까지는 작품성을 기반으로 한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소재의 작품들을 비롯해 국내 초연되는 작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대표적인 작품은 스티븐 손드하임의 뮤지컬 '어쌔신'과 '나인'이다. 손드하임 작품 중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어쌔신'은 2005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초연되어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미국 대통령 암살을 다룬 작품인 만큼 극 전체가 정치적인 색을 띠고 있어 당시 국내 정치인들이 관람하며 세간에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토니어워즈 작품상에 빛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나인'은 예술가로서 스스로 한계를 느낀 영화감독 귀도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작품으로 2008년 LG아트센터에서 초연됐다. 한 남자를 둘러싼 15명의 여인들이 펼치는 몽환적인 무대로 화제를 모았다. 2011년 창립 10주년을 맞아 오디컴퍼니㈜는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2009년 한미합작 프로젝트인 뮤지컬 '드림걸즈'를 발판삼아 2012년 '플레이밍 립스(Flaming Lips)'의 음악과 브로드웨이 유명 연출가 데스 맥아너프가 참여한 뮤지컬 '요시미 배틀 더 핑크 로봇(Yoshimi Battles the Pink Robots)'의 트라이아웃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2014년 브로드웨이 중심부에 있는 팔레스 씨어터에서 미국의 힙합 전설 투팍의 음악을 뮤지컬화 한 '홀러 이프 야 히어 미(Holler If Ya Hear Me)'를, 이듬해인 2015년 브로드웨이 씨어터에서 뮤지컬 '닥터 지바고(Doctor Zhivago)'를 제작해 선보였다. 특히 한국, 미국, 호주의 유명 프로듀서들과 제네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제작된 '닥터지바고'는 호주에서 유료객석점유율 90%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월드 프리미어의 시작을 알렸고 2012년 한국 공연에 이어 2015년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 2017년 11월 국내 초연된 뮤지컬 '타이타닉'은 국내 라이선스뿐만 아니라 브로드웨이 공연권까지 확보하며 리바이벌 프로덕션으로서 한국과 브로드웨이 공연을 동시 추진하며 진일보된 프로덕션을 구현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오디컴퍼니는 그 동안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세계가 주목하는 경쟁력 있는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주년을 기점으로 '맨오브라만차', '드라큘라', '지킬앤하이드', '스위니토드',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등 오랫동안 관객들에게 사랑받아온 대표 작품들을 우선적으로 선보이고 글로벌 창작 뮤지컬과 신작 라이선스 뮤지컬, 음악 영화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오디컴퍼니는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지닐 수 있도록 문학성을 기반으로 한 4편의 창작 뮤지컬을 비롯해 총 6편을 기획,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쥘 베른의 소설 '해저 2만리'에서 영감을 받은 '캡틴 니모'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로도 개봉된 '위대한 개츠비'와 '워더링 하이츠', 세계 최초 모노드라마 뮤지컬로 선보일 '리처드 3세', 그리고 프랭크 와일드혼 작곡에 르네상스 시대의 두 거장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의 대결 구도를 그린 '피렌체의 빛'과 2012년 미국 트라이아웃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던 '요시미 배틀 더 핑크로봇'을 준비하고 있다. 또 브로드웨이와 한국 동시 개막을 목표로 음악 영화의 장인 존 카니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싱스트리트'와 모던 발레가 돋보이는 안무로 토니어워즈 안무상 수상에 빛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아메리칸 인 파리' 등 국내 초연되는 라이선스 뮤지컬 2편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뮤지컬 영화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음악 영화 '디어 헬렌'을 개발하고 있다. 오디컴퍼니는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젝트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관객들을 위한 감사제를 진행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연말에는 오디컴퍼니를 대표하는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과 주요 넘버들을 선보일 콘서트를 계획 중에 있다. 또한 '오픈 도어 프로젝트'로 창작 작품 공모를 추진하고 있으며, 어렵고 힘든 시기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신진 예술가를 돕고 새로운 창작진과의 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해외 시장 진출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앞장설 예정이다. 신춘수 대표는 "오디컴퍼니가 뜻깊은 2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건 그간 작품을 사랑해 주신 관객, 배우, 스태프 모두가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며 "진심을 다해 감사를 전하고 싶다. 지금까지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20주년을 원동력 삼아 앞으로도 관객들에게 좋은 시간,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지난해 개설한 유튜브 오디세이를 비롯해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만들어 대중들에게 뮤지컬 문턱을 낮추고 끊임없이 관객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 대표는 "오디컴퍼니를 설립한 이래 지난 20년간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도전적인 행보를 이어왔다"며 "특히 프로듀서로서 오랜 꿈이었던 브로드웨이에 입성해 치른 호된 신고식은 소중한 자산이 되었고 올해가 진정한 터닝포인트가 되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컨텐츠를 만들어 오디컴퍼니의 대표 작품이 브로드웨이 무대에서의 성공적인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이번 창립 20주년을 맞아 선보인 엠블럼에 바로 이 모든 아이덴티티를 담았다. 지나온 시간을 되새기고 20주년에서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문을 열고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04-06 14:55:03[파이낸셜뉴스] 비발디파크는 9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커머스, 오픈 마켓에서 20/21시즌 스키 특가 시즌권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가 시즌권은 정규시즌 전기간 리프트 이용이 가능한 대인권이 32만원, 소인권이 28만원이다. 올해 최초로 선보이는 스키와 오션월드(1일 1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플러스패스권이 대인 소인 구분 없이 42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시즌권 또는 플러스패스권 구매시 추가로 제공되는 혜택으로는 비발디파크 주중 객실 우대권과 부대시설, 식음시설 할인권 등이 있다. 만약, 13세 이하 자녀가 있다면 스키 꿈나무 육성을 위해 소인 시즌권 1매가 무료로 발급된다. 스키 또는 보드 장비를 1일 1회 한정으로 정규시즌 전기간 자유롭게 대여할 수 있는 스키·보드 장비렌탈권도 18만원에 판매된다. 동계 레저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 비발디파크와 휘닉스 평창이 협업한 ‘투팍 시즌권’이 야놀자, 위메프, G마켓 등 소셜커머스와 오픈 마켓에서 6일까지 판매된다. 투팍 시즌권은 시즌권 한장 가격에 스키장 두 곳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발디파크는 이번 시즌도 변함없이 서울 수도권 한정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홈페이지 또는 D멤버스를 통해 방문 전일까지 사전 예약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9-03 09:53:44[파이낸셜뉴스] 뮤지컬 '올 아이즈 온 미' 개막이 연기된다. 뮤지컬 '올 아이즈 온 미' 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 다중 이용 시설의 중단을 적극 권고하는 정부 시책 및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공연장 잠시멈춤 캠페인 동참을 강력히 요청하는 서울시의 요청에 따라 심사숙고해 공연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애초 4월 10일 개막 예정이었던 뮤지컬 '올 아이즈 온 미'는 오는 5월 1일에 개막할 예정이다. 뮤지컬 '올 아이즈 온 미'는 2007년 최초의 랩 뮤지컬로 화제를 모은 뒤 초연 이후 시즌 5까지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온 '래퍼스 파라다이스'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힙합 음악의 대표적인 아티스트 '투팍 아마루 사커'와 '노토리어스 비아이지'의 사건을 모티브로 우리시대 미디어와 가짜 뉴스가 만들어 내는 폭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04-01 09:3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