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기 포스텍(포항공과대) 총장은 베트남 주요 대학과 학술교류협정 체결, 학술교류 활성화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7일부터 3일간 베트남을 방문한다. 백 총장은 18일 하노이에서 해외사무소 개소식을 가진 뒤 하노이공대, 하노이국립자연대, 하노이국립공과대, 호찌민국립자연대, 호찌민국립공과대 등을 방문해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교류 활성화방안을 논의한다.
2010-05-16 18:33:39김진곤 교수(포항공과대 화학공학과)가 23일 미국 물리학회(APS)의 석학회원(Fellow)에 선임됐다. 김 교수는 블록 공중합체의 새로운 상거동 발견과 신기능 나노물질 개발에 관한 선도적 연구를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9-11-24 09:35:43포스텍(포항공과대) 이규철 교수(37) 연구팀의 나노막대에 관한 논문이 미국에서 ‘10월에 가장 주목되는 논문’으로 뽑혔다. 과학 논문 인용색인(SCI)을 다루는 미국 과학정보기관(ISI)은 최근 이교수팀의 논문을 재료과학 분야에서 10월에 가장 주목되는 논문(Fast Breaking Paper)으로 선정했다고 과학기술부는 14일 밝혔다. 이교수의 논문은 지난해 1월 재료과학 분야의 국제 학술저널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에 발표된 것으로 P형-갈륨질소 박막이 성장된 기판 위에 초고순도의 N형-산화아연 막대를 성장시켜 나노접합 부분에서 전류밀도가 높아지는 특성을 이용, 4볼트(V)의 낮은 전압에서도 빛을 방출하는 발광 소자를 개발했다는 내용이다. /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5-10-14 13:47:45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화학과 장영태 교수가 독일에서 발행하는 화학 분야의 최고 권위지 '앙게반테 캐미(Angewante Chemie)'에 새롭게 국제자문위원단에 이름을 올렸다. 앙게반테 캐미 의결위원회와 집행위원회는 앙게반테 캐미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연구자들의 다양한 지역, 경력, 성별 등을 반영하고, 연구자와 독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37명의 새로운 국제자문위원단을 선임했다며 12일 이같이 밝혔다. 자문위원은 학술지 편집에 대해 주요 심의와 자문을 맡게 된다. 앙게반테 캐미는 이번 장 교수의 발탁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앙게반테 캐미가 화학 생물학 등 더욱 폭넓은 분야로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 교수는 화학 생물학계의 난제인 세포 내 표적단백질 규명을 체계화해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만 가지 형광물질로 '형광 라이브러리'를 구축함으로써 '형광의 연금술사'라 불린다. 그는 POSTECH에서 학사·석사·박사과정을 마쳤으며 미국 뉴욕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로부터 파격적인 조건으로 초빙돼 화제가 됐다. 현재 IBS 부연구단장, POSTECH 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8-12 10:38:40[파이낸셜뉴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노준석 교수가 스위스에 본사를 둔 대형 출판사인 MDPI에서 발행하는 '마이크로머신'이 뽑은 '올해의 신진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상으로, 마이크로·나노공학 분야의 40세 미만 연구자 중 영향력이 높고 탁월한 업적을 올린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에 따라 노준석 교수는 상금과 상패를 받고, 수상초청논문을 출판할 예정이다. 이번 수상은 기존 메타물질의 한계였던 수동 소자의 한계를 넘어서 다양한 외부 자극을 이용하는 능동 소자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노준석 교수는 자연에 없는 빛 광학 특성을 보이는 메타물질에 관한 연구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올해 들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마이크로 나노 공정의 융합연구를 다루는 저널인 'MEE/MNE'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젊은과학자상, 마이크로시스템 앤 나노엔지니어링 정상회의(MINE)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하는 등 젊은 연구자로서 주목받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12-09 14:23:50[파이낸셜뉴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는 컴퓨터공학과·인공지능대학원 안희갑 교수가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기하 알고리즘의 국제 권위 학술지 '컴퓨테이셔널 지오메트리'의 편집장으로 선임됐다고 28일 밝혔다. 안희갑 교수는 2015년부터 6년간 이 매체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이번에 편집장을 맡아 11월부터 3년간 캐나다 칼턴대의 외르그 뤼디거 삭스 교수와 함께 논문 분류 및 평가, 심사자 선정, 최종 게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안 교수는 기존의 알고리즘 성능을 크게 뛰어넘는 알고리즘을 설계해 최우수 국제학술대회와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는 등 꾸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컴퓨터 알고리즘 분야에서도 기하 알고리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이 학술지는 세계 최대 학술논문 출판사 중 하나인 엘스비어에서 발간하며, 1991년에 창간해 올해 30년의 역사를 가진 권위지다. 특히, 매체 창간 이후 아시아인이 편집장으로 선임된 것은 안 교수가 최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10-28 10:53:47[파이낸셜뉴스] 포항공과대(POSTECH) 신소재공학부·친환경소재대학원 강병우 교수팀이 배터리 에너지 효율을 떨어뜨리는 탄산염을 잘 활용해 특별한 장비 없이도 고에너지·고효율의 전고체 나트륨-공기 배터리를 개발했다. 이 배터리는 다른 금속-공기 배터리보다 3.4V의 더 높은 방전 전위로 인해 높은 에너지 밀도를 보였으며, 100사이클에 걸쳐 0.1㎃㎠에서 86%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 . 12일 POSTECH에 따르면, 차세대 고용량 배터리로 알려진 '금속-공기 배터리'는 지구상에 풍부한 산소와 금속으로 전력을 만드는 배터리다. 금속-공기 배터리는 금속과 산소가 반응하는 과정에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와 수증기로 인해 탄산염이 형성되는데, 이 탄산염은 배터리 에너지 효율을 떨어뜨리는 골칫덩이다. 때문에 정제된 산소를 사용하거나 대기 중 산소만 선별해서 활용할 수 있는 산소 투과막 등 추가 장비가 별도로 필요하다. 연구진은 천덕꾸러기였던 탄산염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나트륨계 산화물 '나시콘'을 사용했다. 나트륨과 지르코늄(Zr) 등 여러 원소로 구성된 나시콘은 고체 상태에서 이온을 이동시키는 고체 전해질로 전기화학적·화학적으로 매우 안정적이다. 이 나시콘 고체전해질을 사용해 나트륨 금속이 있는 전극을 공기로부터 보호하고, 배터리가 작동할때 형성되는 탄산염이 분해되는 것을 촉진했다. 그 결과, 탄산염의 가역적인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배터리의 에너지밀도가 증가했다. 또 배터리를 충방전할 때 발생하는 전압 차이가 크게 줄어 에너지 효율까지 끌어올렸다. 뿐만아니라 나트륨 이온을 전극 내부로 빠르게 전달해 전기를 출력하는 성능까지 향상됐다. 결국, 산소를 선별하는 별도 장치 없이 금속과 공기만으로 배터리를 구동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강병우 교수는 "차세대 고에너지 금속-공기 배터리의 고질적 문제였던 탄산염 활용법을 찾았다"며, "대기 중에서 안정하고, 넓은 전압 범위를 가진 고체 전해질 기반 배터리 플랫폼으로 차세대 전고체 금속-공기 배터리 분야를 이끌어가겠다"는 말했다. 한편, 강 교수는 박희택 박사(현 한국전기연구원 차세대전지연구센터)과 함께 이번에 개발한 나트륨-공기 배터리를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12 14:08:29[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고려대학교와 친환경 생활가전 솔루션 개발을 위한 산학 협력을 이어간다. 삼성전자와 고려대는 지난 4월 30일 서울 성북구의 고려대 창의관에서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 3차년도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1년 말 고려대와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고효율 에너지 기술과 신소재와 관련 과제를 발굴해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는 지난해까지 에너지 사용량 저감을 위한 열교환기용 착상 방지 코팅 소재, 냉장고 발포 기술 개발 등 총 14개 과제를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3차년도인 올해는 △기계공학 △스마트모빌리티 △융합생명공학 △신소재공학 등 다양한 학과의 연구진이 참여해 총 9개 과제를 연구할 계획이다. 산학협력 연구 분야는 크게 △주요 가전의 핵심 부품 에너지 고효율화 △재생 플라스틱 등 재생 소재 사용 확대 기술 개발 △방오 소재·고효율 단열 소재 개발로 나뉜다. 양측은 차세대 가전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관련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 중이며, 향후 전문 기술 워크숍과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선행개발팀장 위훈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고려대는 2021년 이래 에너지 고효율 기술과 재생 소재 등 차세대 가전의 핵심 기술 연구를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라며 "다양한 가전에 접목 가능한 혁신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차세대 가전에 적용할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국내 유수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대와 2021년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를 설립해 컴프레서·모터 등 핵심 부품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산학협력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성균관대·포항공과대·연세대·성균관대·국립공주대 등 연구진들과 '고효율 펠티어 냉각 연구 컨소시엄'을 발족한 바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5-01 09:52:59[파이낸셜뉴스] 포항공과대(POSTECH)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공동 연구팀이 고무처럼 잘 늘어나고 휘어지는 마이크로 축전지(슈퍼커패시터)를 개발했다. 이 축전지는 1000번을 자유자재로 늘이고 줄여도 에너지 저장 성능이 변하지 않았으며, 이 축전지에 저장된 전기로 LED를 작동시켰다. 19일 POSTECH에 따르면, 폴더블과 롤러블을 넘어, 이제 스트레쳐블 IT 기기를 사용하는 시대가 오고 있어 부피가 작으면서 신축성을 가진 에너지 저장 부품의 개발은 불가피하다. 이러한 목적으로 마이크로 슈퍼커패시터가 이러한 전자 기기를 구동하는 에너지 공급원으로 각광 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마이크로 슈퍼커패시터 집전체에 고체 금속인 금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변형이 아주 제한되어 있다. 집전체는 전극을 지지하는 얇은 금속판으로, 전기 저항이 낮으며, 충전과 방전 중 전기를 만들어내는 활성물질로 전류를 전달한다. 매우 높은 전도성을 가지면서 액체의 특성으로 인해 변형이 용이한 갈륨-인듐 합금 액체 금속을 마이크로 슈퍼커패시터 집전체로 이용할 수 있지만, 갈륨-인듐의 액체 특성 때문에 정밀한 집전체 패턴 제작이 매우 어려운 한계점이 있다. 연구진은 레이저의 강한 에너지를 이용해 갈륨-인듐 합금을 손쉽고 정밀하게 패턴화해 마이크로 슈퍼커패시터의 집전체로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이 집전체로 만든 마이크로 슈퍼커패시터는 1㎠당 전기용량이 1336㎌를 기록했다. 또한 1000번 이상 자유자재로 늘이고 줄여도 에너지 저장 성능이 변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했다. POSTECH 화학공학과 김진곤 교수는 "레이저 기술은 정밀한 작업이 가능하면서 공정 속도도 매우 빨라 신축성이 우수한 에너지 저장 부품을 개발하고 상용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진곤 교수는 POSTECH 김건우 박사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양찬우 박사·박성주 석사와 함께 마이크로 슈퍼커패시터의 집전체를 개발해 전자 공학 분야 세계적인 학술지인 'npj 플렉시블 일렉트로닉스(npj Flexible Electronics)'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19 10:45:20[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차세대 냉각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고효율 펠티어 냉각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발족했다고 17일 밝혔다. 고효율 펠티어 냉각 연구 컨소시엄에는 △성균관대 김성웅 교수 △포항공과대 손재성 교수 △연세대 이규형 교수 △국립공주대학교 홍순직 교수 △한국세라믹기술원 조중영 책임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고효율 펠티어 냉각 연구 컨소시엄은 냉매를 사용하지 않고 열전 소자를 활용해 전기적인 방식으로 냉각하는 펠티어 방식을 비롯해 차별화된 냉각 기술과 관련 공정 기술 개발에 힘을 합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펠티어 소자가 탑재된 '비스포크 인공지능(AI) 하이브리드' 신제품을 출시했다. 2024년 신제품은 펠티어 소자와 AI 인버터 컴프레서를 상황에 따라 단독 또는 복합 운전하며 냉각 방식을 조절해 에너지 사용량을 저감한다. 이번 컨소시엄은 이 제품은 물론, 펠티어 냉각 방식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연구에 주력하는 한편, 압축기 냉매 수준의 냉각 성능을 구현하는 신소재와 열 흐름 시스템 등 핵심 기술 발굴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발굴된 기술을 적용한 제품군을 늘리고, 컨소시엄 참여 기관과 연구진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 컨소시엄에서 제안된 기술에 대한 타당성 검증 후 관련 산학 과제를 추가적으로 추진하고, 필요 시 삼성전자만의 노하우와 설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4-17 10: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