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동구와 경기 하남시가 지하철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구간인 강동·하남·남양주선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지난 4월 30일 경기도에 제출한 데 이어 5월 14일 서울시에도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경기도가 주관해 추진 중인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 지하철 9호선을 강동구 강일동에서 하남시, 그리고 남양주시까지 연장하는 철도 건설사업이다. 9호선이 연장됨에 따라 서울·경기권 주민들은 대중교통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이용객 급증에 따라 예상되는 극심한 혼잡을 우려하고 있다. 강동·하남·남양주선 기본계획 공청회에서도 하루 이용 수요가 4만 명이 넘는 944정거장(하남) 및 946·947정거장(남양주시)의 경우, 급행열차와 일반열차의 동시 운영이 필요하다는 철도 전문가의 의견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강동구와 하남시가 강동·하남·남양주선의 △944정거장 일반열차 연장 운영 △943~944정거장 통합 공구 추진 및 조기 개통 등을 위한 ‘공동대응 협력 TF 추진단’을 구성해 현안 해결에 나섰다. 해당 노선의 열차 운영 계획에는 서울시와 경기도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해 강동구는 먼저 하남시와 함께 지난 4월 30일 경기도(철도건설과)에 공동건의문을 제출한 바 있으며, 뒤이어 5월 14일 서울시(교통정책과)에도 공동건의문을 제출했다. 공동건의문에는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와 하남시 미사지구 주민 약 16만 명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한 건의사항이 담겨있다. 주요 내용은 △일 평균 이용 수요가 약 6만5000명에 이르는 943·944정거장의 수요 분산을 위해 944정거장까지 일반열차 연장 운영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943~944정거장 통합 공구 추진 및 조기 개통 등에 대한 건의다. 강동구와 하남시는 사업을 주관하는 경기도 및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강동·하남·남양주선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에 944정거장 일반열차 연장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열차 내 혼잡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도와 서울시를 비롯한 각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9호선 연장을 비롯해 올 하반기 개통이 예정된 8호선 별내선 연장 등 격변하는 강동의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해 혼잡 완화, 대중교통 연계 등 주민 이용 편의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5-17 08:40:02【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와 서울 강동구가 강동·하남·남양주선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현안 해결을 위한 4월 30일 경기도에 공동건의문을 제출한 데 이어, 이달 14일 서울시에도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하남시 등에 따르면 경기도의 주관으로 추진 중인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 지하철 9호선을 강동구 강일동에서 하남시 및 남양주시까지 연장하는 철도 건설사업이다. 9호선이 연장됨에 따라 서울·경기권 주민들은 대중교통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이용객 급증에 따라 예상되는 극심한 혼잡을 우려되고 있다. 강동·하남·남양주선 기본계획 공청회에서도 하루 이용 수요가 4만명이 넘는 944정거장(하남) 및 946·947정거장(남양주시)의 경우, 급행열차와 일반열차의 동시 운영이 필요하다는 철도 전문가의 의견이 있었다. 이에, 하남시와 강동구가 강동·하남·남양주선의 △944정거장 일반열차 연장 운영 △943~944정거장 통합 공구 추진 및 조속 개통 등을 위한 ‘공동대응 협력 TF 추진단’을 구성해 현안해결에 나선 것이다. 해당 노선의 열차 운영 계획에는 서울시와 경기도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하기에 강동구와 함께 지난 4월 30일 경기도(철도건설과)에 공동건의문을 제출한 바 있으며, 뒤이어 5월 14일 서울시(교통정책과)에도 공동건의문을 제출했다. 공동건의문에는 하남시 미사지구와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주민 약 16만 명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한 건의사항이 담겨있다. 주요 내용은 △일 평균 이용 수요가 약 6만5000명에 이르는 943·944정거장의 수요 분산을 위해 944정거장까지 일반열차 연장 운영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943~944정거장 통합 공구 추진 및 조속 개통 등이다. 하남시와 강동구는 사업을 주관하는 경기도 및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강동·하남·남양주선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에 944정거장 일반열차 연장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미사강변신도시는 대중교통망이 부족한 상황으로 9호선이 미사강변신도시까지 조속 개통되고 급행열차 뿐만 아니라 일반열차도 운행될 수 있도록 지하철 교통현안에 대해 강동구와 긴밀히 협조될 수 있도록 각별히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16 22:16:08【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발표한 '2024 민선 8기 2년차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우수(A)등급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하남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226개 민선 8기 기초단체장의 선거공약 이행실적에 대해 중간 평가로 △공약 이행 완료 △2023년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일치도 등 5개 분야를 절대 평가한 결과다. 여기서 시는 전국 기초단체 공약 이행률 평균인 34.2%를 상회하는 59.7%를 달성해 공약 이행률과 주민소통 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우수등급인 A를 받았다. 시는 그 동안 소통, 경제, 미래, 교육 및 행복도시 등 5대 비전에 대해 124개 공약을 추진해왔다. 이 중 △한강 뚝방길 황토 건강 맨발 걷기코스 조성 △이동시장제 운영 △5호선 출퇴근 시간 배차시간 단축 추진 △아빠 육아휴직수당 지원 △스쿨존 내 교통사고 ZERO, 하남형 스쿨존 등 다수의 공약을 일찌감치 이행 완료했다. 또한 올해 추진 중인 공약사업에 대해서도 시민들에게 공정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시민들이 공약사업에 대해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공약이행평가단'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남은 공약사업에 대해서도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발로 열심히 뛸 것을 약속하면서 '살고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16 13:30:14【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가 청년 공간 지원사업인 '청년 스페이스'에 참여할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7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2월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생활밀착형 청년공간' 지원사업은 카페·공방 등 청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민간영역의 사업장 공간 5개소를 선정해 청년들의 문화·여가 모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사업자로 선정되면 동아리 운영비로 최대 3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모집대상은 하남시에 사업장 주소를 두고 운영하고 있으면서 사업장 공간을 청년들의 모임공간으로 제공해야 한다. 사업장 공간에서는 △문화예술(미술, 공예, 음악 등) △능력계발(인문학, 경제, 영상 편집, 코딩 등) △건강증진(댄스, 탁구·볼링 등 각종 실내 스포츠) △생활취미(요리, 베이킹, 보드게임 등) 등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월 평균 2회 이상 운영할 계획해야 한다. 시는 오는 15일까지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를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공간별 참여 청년 모집 결과를 반영해 '청년 스페이스' 참여 사업자를 최종적으로 확정한 후 6월부터 12월까지 동아리 운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재 시장은 "지역 내 모든 청년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청년 인구를 고려해 권역별로 '청년 스페이스' 5곳을 선정할 계획"이라면서 "청년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할 수 있도록 유휴 공간을 가진 사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청년 스페이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하남시 홈페이지 공고란을 참조하면 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07 14:13:14【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와 서울 강동구가 9호선 연장 건설사업의 주요 현안인 '일반열차 연장 운행, 강일~미사 조속개통'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경기도에 제출했다. 사업이 조속한 추진과 혼잡률 완화를 위해 뜻을 모은 두 지자체는 서울시에도 같은 내용의 공동건의문을 제출할 예정이며, 사업 주관인 경기도를 비롯한 각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한다는 계획이다. 2일 하남시에 따르면 경기도 주관으로 추진 중인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 지하철 9호선을 강동구 강일동에서 하남시 및 남양주시까지 연결하는 철도 건설사업이다. 해당 사업이 완료될 경우 서울·경기권의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올해 3월 개최된 공청회와 주민설명회에서 하남시와 강동구 주민들은 9호선 연장에 대한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9호선 이용객으로 인한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면서다. 문제는 강동하남남양주선의 기본계획(안)의 열차 운영계획에 현재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인 9호선 4단계의 종착역인 942정거장까지만 일반열차를 운영하고, 이후 구간인 강동구 강일동 소재 943정거장부터 남양주 950정거장까지 급행열차만 운영하겠다는 계획이 나오면서 불거졌다. 이에 모든 이용객의 급행열차로 집중되는 것은 물론 이용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 등 첨두 시간대 혼잡으로 이용자의 불편이 가중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철도 전문가 역시 하루 이용 수요가 4만명이 넘는 하남 944정거장을 비롯해 남양주 946, 947정거장은 급행열차와 일반 열차 의 동시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하남시와 강동구는 지난 4월 29일 9호선 연장 건설사업 공동대응 협력 T/F 추진단을 구성해 공동대응에 나섰다. 두 지자체는 5월 2일 혼잡 완화를 위해 일반열차 연장 및 강일~미사구간 조속 개통을 요구 하는 공동건의문을 경기도에 제출했다. 공동건의문에는 고덕강일지구와 미사강변신도시 주민 약 16만명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한 요구사항도 담겼다. 주요 요구사항은 943·944정거장의 하루 평균 이용 수요 약 6만5000명을 분산시키기 위해 944정거장까지 일반열차 연장 운영에 대한 요구와 함께 열차 혼잡 해소 대책 마련과 통합 공구 추진 및 조속 개통 등 조속한 사업 추진 등이 포함됐다. 하남시와 강동구는 서울시에도 같은 내용의 공동건의문을 제출할 예정이며, 사업 주관인 경기도를 비롯한 각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하남·강동의 의견을 개진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재 시장은 "강일-미사 구간은 2016년에 이미 제3차 국가철도망에 반영 되었음에도, 남양주 왕숙지구 공공주택 지구 지정으로 사업이 지연되어 미사강변신도시 주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공동 T/F 추진단 구성을 중심으로 944정거장 까지의 일반열차 연장 및 조속 개통과 더불어 마을·시내버스 등 대중 교통 연계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02 11:17:48【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가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년 역사상 지자체 최초로 주한이탈리아 대사관과 교류에 성공했다. 시는 이탈리아 도시 간 네트워킹 강화 및 K-컬처 허브도시 조성 홍보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자매결연 체결을 위한 다양한 검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9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현재 시장은 지난 27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에밀리아 가토 주한이탈리아 대사, 미켈라 린다 마그리 이탈리아 문화원장과 차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차담회는 올해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발레 '돈키호테' 공연 관람을 위해 하남문화예술회관을 방문하는 에밀리아 가토 주한이탈리아 대사와 문화·관광·예술 교류 확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인연은 1884년 '조·이 수호통상조약'을 시작으로 올해로 140주년을 맞았다. 이탈리아는 문화·철학·건축·조각·음악·패션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세계문화 주류의 한 축을 형성하는 문화강국으로 꼽힌다. 우리나라와는 일명 3F라 불리는 패션(fashion), 요리(food), 가구(furniture)부터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다. 최근에는 K-팝과 K-드라마로 대표되는 K-컬처에 대한 인기로 한국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23년 한국을 찾은 이탈리아 관광객은 2년 전과 비교해 1064% 증가하기도 했다. 이날 이 시장은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년 역사상 지자체장 최초로 주한이탈리아 대사와 만나 다양한 국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태블릿PC에 담긴 K-스타월드 조성사업 홍보 영상을 활용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K-컬처 허브도시 건설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요청했다. 에밀리아 가토 주한이탈리아 대사는 하남 미사아일랜드(미사섬)에 최첨단 K-팝 공연장, 세계적 영화촬영 스튜디오, 첨단문화 영상단지 등을 건립하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영상을 시청한 후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에밀리아 가토 주한이탈리아 대사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매우 흥미롭게 시청했다"라며 "저에게 영상을 공유해주시면 다른 국가 대사분들께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6월 3일 이탈리아 국경일 행사에 이현재 시장을 초대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하남시와의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향후 주한이탈리아 대사관에서 추천하는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어 문화·예술·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29 16:00:00【하남=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에서 발생한 사업비 증가분 253억원을 두고 하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견을 보이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하남시의회는 해당 사안에 대해 하수도원인자부담금을 LH가 납부하지 않을 경우 교산지구 인허가 등 행정절차 등을 보이콧해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놨고, LH측은 협약 내용을 근거로 추가납부는 불가하다고 맞서면서 굽히지 않고 있다. 28일 하남시와 하남시의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LH는 지난 2018년 시작된 하남시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과정에서 감일지구와 미사지구 등에서 발생하는 계획하수를 초과하자 1081억원을 들여 하남시환경기초시설 내 하수처리장 처리용량을 하루 3만2000t에서 5만5000t으로 늘리는 시설증설공사를 추진했다. 이를 위해 하남시는 2018년 6월 감일지구 사업시행자인 LH와 '하남감일 공공주택지구 하수도 원인자 부담금 납부 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감일지구에서 발생하는 하수 1만23852t/일과 같은 용량의 대체 하수처리시설 증설에 따른 비용부담에 관한 사항을정했고, LH는 협약에 따라 사업비 341억원을 2018년 7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전액 납부했다. 문제는 기본 실시설계 및 물가변동에 따라 부담금이 당초보다 253억원이 늘어난 594억원으로 상승하면서 불거졌다. 하남시는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관련된 사업비 증가분은 원인자 부담금으로 LH가 부담할 것을 요구했지만, 협약 내용을 근거로 LH가 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 기관이 체결한 협약서를 살펴보면 제 7조 2항에는 '하남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하남사업본부에게 사업비가 남을 경우 환급하고, 사업비가 추가로 필요한 경우 부과 처분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정산은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변경, 지구계획 변경, 법원판결 등에 따른 하수량 증감 등 외부적 사정 변경에 의한 것'으로 명시돼 있어 하남시와 LH의 의견이 상충하고 있다. 현재 감일지구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공사는 LH가 납부한 341억원이 모두 소진돼 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놓이자, 시는 올해 소요될 사업비 가운데 133억원을 시비로 편성하기 위해 하남시의회에 2회 추경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하남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지연되거나 늦춰질 경우 교산신도시 사전청약 공동주택 및 기업이전단지에서 발생되는 하수처리에 대한 차질발생이 불가피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추경을 심의한 하남시의회 역시 하남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관련된 사업비 증가분은 원인자 부담금으로 LH에서 부담할 것을 촉구했다. 박진희 하남시의회 부의장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LH는 폐기물 소송에 이어 감일지구 하수도원인자부담금까지 하남시에 떠넘기려 하고 있다"면서 "LH와의 관계 악화시 제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신도시 자체하수처리장 완공까지 공동주택 입주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국가기관인 LH가 지자체를 상대로 벌이고 있는 명백한 갑질행위"라면서 "LH에서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제3기 신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사업의 동력을 위해 조속히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하수도원인자부담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LH의 인·허가사항에 대해 전면 보이콧 등 교산신도시 관련 모든 협의를 일절 거부하는 등 집행부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기도 했다. LH 관계자는 "하수도원인자부담금 이견에 대해 하남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했으나, 양 기관 협약에 LH의 부담금은 정액으로 확정된 것"이라면서 "하남시가 주장하는 설계, 물가변동으로 인한 금액 증가는 정산사항에 해당하지 않아 추가부담금 납부는 불가하다"고 밝혔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27 23:42:33【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국내 대표 랜드마크로 떠오른 미사 한강 모랫길 4.9㎞ 구간과 연계되는 황톳길이 추가로 조성되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명품 맨발 걷기길이 탄생했다. 22일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시는 미사 한강 모랫길 구간에 위치한 미사동 4-1번지 일원에 약 250m 길이의 미사 한강 황톳길을 조성해 이달 말 개장할 계획이다. 미사 한강 황톳길은 황톳길에 더해 몽돌지압길(20m)과 황토볼길(15m)도 추가로 만들어지면서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맨발 걷기길이 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4.9㎞ 길이의 미사 한강 모랫길을 조성했다. 미사 한강 모랫길은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시설과 신발장을 갖추고 있으며, 차량을 가져오는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미사대교 아래 임시주차장 약 60면을 조성했다. 또한 이달 견인차량 보관소로 이용되던 신장동 234-6번지 일원에 임시주차공간 약 70면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동해안에서 나온 모래(세척사)를 추가 포설하고, 250℃ 고온스팀 살균소독을 실시하는 등 꾸준한 관리로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현재 시장은 이 과정에서 모랫길과 황톳길을 맨발걷기협회와 함께 방문해 보완해야 할 사항을 체크하는 등 시민의 눈높이에서 맨발 걷기길을 점검했다. 하남시는 오는 7월에는 재난안전방송 등을 송출할 수 있는 스피커와 CCTV를 설치해 시민 안전 증진을 도모하고, 음악을 들으며 길을 걷는 낭만 가득한 걷기길로 미사 한강 모랫길과 황톳길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풍산근린3호공원 황톳길(2023년 4월) △미사호수공원 내 모랫길(2023년 7월) △미사한강5호공원 구산둘레길 및 황톳길(2023년 8월) △위례지구 순환누리길(2023년 10월) 등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향후에는 △원도심 신안아파트 주변(2024년 6월 예정) △미사숲공원(2024년 6월 예정) △위례 연결녹지 6호 맨발 걷기길(2024년 10월 예정) 3곳을 추가로 조성해 총 9곳의 맨발 걷기길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아름다운 한강을 조망하며 맨발로 산책할 수 있는 미사 한강 모랫길이 이번에 조성된 황톳길과 시너지를 이뤄 전 세계인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우뚝 서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오는 7월 스피커와 CCTV 설치를 완료해 시민들이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며 안전하게 맨발 걷기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22 15:05:47【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기존 6월에서 11월로 변경된다. 16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의회운영위원회는 최근 제328회 하남시의회(임시회) 폐회 중 제2차 의회운영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의회운영 기본일정 변경 협의의 건'을 최종 의결했다. 앞서 의회는 지난 3월 제328회 임시회 때 행정사무감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집행부에 대한 실효성 있는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극대화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기존 6월 1차 정례회에서 11월 2차 정례회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개정된 '하남시의회 정례회 및 임시회 회기 운영 조례'를 살펴보면, 제1차 정례회(6월3일~6월14일)에서는 결산승인안 및 조례안을, 제2차 정례회(11월20일~12월19일)에는 행정사무감사, 2025년도 예산안 심의, 추경예산안 및 조례안 등 의안 심의를 하게 된다. 제9대 하남시의회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 시기 변경을 놓고 한 해의 예산을 마무리하고 다음 해의 예산안을 준비하는 시기인 11월에 행정사무감사를 시행함으로써 집행부의 예산 집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평가하고 예산편성의 적정성 여부를 더욱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극대화하는 데 의견을 모으고 충분한 논의와 검토 등을 거쳤다. 박선미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은 "행정 회계는 1년 단위로 운영되는 가운데 6월 행정사무감사의 경우 중간평가 성격 등의 단점을 보완하고 감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며 "이로써 효율적인 감사와 집행부에 대한 지방의회 견제·감독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16 15:04:14【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도시공사는 2023년 결산 결과 345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함에 따라 2024년 3월 이사회에서 130억원을 하남시에 현금 배당하기로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사는 2024년 4월 하남시에 배당금을 지급함으로써, 시의 재정확충 및 시민의 복리증진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하남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2011년 3월 기초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 최초로 30억을 배당했다. 2014년∼2020년 373억, 2024년 4월 130억을 배당해 지금까지 총 533억원을 하남시에 배당했다. 이는 2000년 8월 창립 이래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사업이익을 주주인 하남시에 배당한다는 점에서 기초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의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최철규 사장은 "공사가 현금배당을 통해 공사의 설립목적인 하남시 지역개발 및 시민의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공사의 발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를 해주신 하남시 및 하남시의회, 하남시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하남시 재정확충 및 하남시민의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15 10:3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