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와의 합작법인(JV) 설립을 통해 필름 사업부 운영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27일 공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날 JV 관련 한앤컴퍼니 포트폴리오 회사 SK마이크로웍스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상반기 중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적자를 지속해온 필름 사업을 두고 가동률 조정부터 매각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했다. LG화학, SKC 등 상당수 국내 기업은 중국 기업 저가 물량 공세 등으로 사업 수익성이 떨어지자 잇따라 필름 사업을 정리했다. LG화학은 지난해 IT 소재 사업부 필름 사업 가운데 편광판 및 편광판 소재 사업을 중국 업체에 매각했다. SKC도 2022년 필름 사업을 한앤컴퍼니에 매각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2-27 18:12:23[파이낸셜뉴스] 사모펀드 운용사(PEF)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가 국내 1위 시멘트업체인 쌍용C&E 잔여 보유 지분에 대한 공개 매수에 나선다. 쌍용C&E는 한앤코의 포트폴리오 가운데 대표적인 장기 보유 투자 건으로 꼽힌다. 그간 여러 차례 공개 매각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자 공개매수와 자진 상폐로 투자 회수에 나섰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앤코는 오는 5일부터 유가증가시장에 상장 된 쌍용C&E 주식 1억 25만 25만 4756주를 매수 할 계획이다. 이는 쌍용C&E 발행주식 총수의 20.1%에 해당하는 규모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7000원으로, 지난 2일 종가(6410원) 대비 9.2% 높은 수준이다. 전체 매입 규모는 7017억829만원 이다. 현재 한앤코는 특수관계인 등과 공동으로 총 78.7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쌍용C&E 2대주주는 지분 5.06%를 보유한 국민연금이다. 공개매수는 내달 6일까지 31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공개매수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한앤코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인 쌍용C&E 지분을 95% 이상 보유하게 되면 현행법상 자진 상장폐지 요건이 충족된다. 법정 요건을 넘길 만큼 지분을 사들여 상장폐지 할 전망이다. IB업계선 이번 공개 매수 및 자진 상장폐지 베경으로 쌍용C&E에 대한 주가 관리와 기업가치 제고 측면이라고 봤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 PEF가 인수금융 등 차입금을 활용해 인수한 기업은 주가가 하락하면 인수금융 EOD 발생 등의 리스크가 크다”라며 “그러나 지분을 전량 사들여 상장폐지를 시켜두면 일단 기업가치 관리가 쉬워진다. 향후 다른 PE들도 이같은 엑시트 행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앤코가 이 회사 지분을 처음 확보한 것은 2012년이다. 당시 지분 일부를 취득한 뒤 2016년 경영권 지분 46.14%를 인수했다. 이후 2대주주였던 일본 태평양시멘트 지분(32.36%)을 확보해 지분율을 78.68%로 늘렸다. 한앤코는 회사 밸류업을 위해 주력 사업인 시멘트 위주로 사업을 개편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04 21:02:10[파이낸셜뉴스] 한앤컴퍼니는 SKC 자회사인 SK엔펄스의 파인세라믹스 사업부문에 대한 인수를 완료하고 사명을 솔믹스로 정했다고 2일 밝혔다. 2023년 10월 말 파인세라믹스 사업부문의 100%를 3600억원에 양수도하기로 확정계약을 체결한지 약 3개월만이다. 파인세라믹스는 고순도의 무기 화합물을 통해 기존 세라믹 소재보다 전기적 특성과 내구성 등을 높인 소재를 말한다. 솔믹스는 각종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부품을 전세계 반도체 장비업체 및 반도체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한앤컴퍼니의 '제4호 사모투자전문회사' 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펀드의 2번째 투자다. 한앤컴퍼니는 이 펀드를 2023년 2조5000억원 이상으로 조성했다. 올해 상반기 중에 미화 32억달러(4조원 이상)을 목표로 파이널 클로징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에스테틱 의료기기 회사 루트로닉 경영권 인수 및 상장폐지에 성공했다. 올해 초에는 후속 볼트온(Bolt-on)으로 유서 깊은 미국 의료기기 전문회사인 Cynosure의 지분 100%에 대한 인수합병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거래를 포함하면 한앤컴퍼니는 지난 약 6개월간 총 1조70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앞서 한앤컴퍼니는 국내 바이오디젤 1위 업체인 SK에코프라임을 글로벌 PEF인 힐하우스캐피탈에 인수 후 약 3년 만에 매각한 바 있다. 에이치라인해운과 쌍용C&E의 인수금융 자본재조정(리캡)을 통해 회수 성과를 내기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02 16:20:32[파이낸셜뉴스] 한앤컴퍼니가 미국 사이노슈어를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인수한 루트로닉과 함께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를 키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2023년 인수한 루트로닉을 통해 미국 사이노슈어 지분 100%를 인수했다. 3500억원에 거래다. 루트로닉과 사이노슈어는 전략적 결합을 위한 합병 계약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률자문은 김앤장법률사무소다. 사이노슈어는 1991년에 설립됐다. 미국 보스턴이 본사다. 아시아·유럽을 비롯한 약 130개국에 제품을 공급하는 중이다. 국내에는 1992년 진출, 2009년에는 ‘사이노슈어코리아’를 설립했다. 세계 최초의 피코레이저 ‘피코슈어’, PTP(Photoacoustic therapy Pulse) 방식을 활용한 ‘레블라이트SI’, 제모 치료에 많이 쓰이는 ‘아포지플러스’ 등이 대표적이다. 루트로닉은 국내 최초로 의료용 레이저기기를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 진출했다. 현재 해외 매출비중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들에 대부분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앞서 한앤컴퍼니는 2023년 6월 황해령 루트로닉 회장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한 뒤 두 차례 공개매수를 진행해 회사 지분 100%를 확보했다. 같은 해 10월 루트로닉을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했다. 올해 지난 9일엔 유상감자를 단행해 1450억원을 중간회수키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19 15:55:08[파이낸셜뉴스] 한앤컴퍼니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주식양도소송에서 이겼다. 이에 남양유업 정상화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는 한앤컴퍼니가 홍 회장 등 남양유업 일가를 상대로 제기한 주식양도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남양유업 최대주주는 한앤컴퍼니가 될 전망이다. 앞서 한앤컴퍼니는 2021년 홍 회장 등과 남양유업 보통주 37만8938주(약 53%)를 3107억2916만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한앤코 19호 유한회사를 통해서다. 당시 홍 회장은 자사 제품 불가리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저감 효과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었다. 하지만 홍 회장은 주식양도가 골자인 임시주주총회를 연기하면서 한앤컴퍼니에 외식사업부인 백미당 분사, 가족들 임원진 대우, 사무실 이용 문제 등에 대한 협상을 요구했다. 주식도 이전하지 않았다. 이번 판결에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남양유업의 일반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이 받은 손해를 감안해 경영권 이양 즉시 신속하게 경영 개선방안을 공시 등 적법한 절차와 방식을 통해 전체 주주들과 소통을 한앤컴퍼니에 요구했다. 소수주주 지분을 지배주주 지분양수도 가격과 같은 주당 82만원에 공개매수해달라는 요구다. 한앤컴퍼니 관계자는 “대법원의 판결을 환영한다”며 “M&A 계약이 변심과 거짓주장들로 휴지처럼 버려지는 행태를 방치할 수 없어 소송에 임해왔다. 긴 분쟁이 종결되고 이제 홍 회장이 주식매매계약을 이행하는 절차만 남았다. 이와 관련 홍 회장 측이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기를 기대한다”며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조속히 주식매매계약이 이행돼 남양유업의 임직원들과 함께 경영개선 계획들을 세워나갈 것이며,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남양유업을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04 10:48:09[파이낸셜뉴스] 우정사업본부 산하 우체국금융이 4000억원 규모 위탁운용사에 맥쿼리자산운용, IMM PE, 한앤컴퍼니를 선정했다. PEF(사모펀드) 운용사로선 펀딩 등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가뭄의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금융은 국내 블라인드 PEF 위탁운용사에 맥쿼리자산운용, IMM PE, 한앤컴퍼니를 선정했다. 우체국보험, 우체국예금 각각 2000억원, 총 4000억원을 출자다.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그로쓰캐피탈(성장금융) 전략 투자에 출자다. 이번 우체국금융의 출자는 1곳 당 최소 결성규모가 5000억원 이상이다. 펀드만기는 10년 이내로, 투자기간은 5년 이내다. 이번 추자 사업에는 맥쿼리자산운용, IMM PE, 한앤컴퍼니 외에도 IMM인베스트먼트, VIG파트너스, 어펄마캐피탈 등이 준비해왔다. 우체국금융은 2022년 2000억원의 코인베스트먼트(Co-investment, 공동투자)펀드 위탁운용사에 대신PE를 선정했다. 이후 2곳 운용사에 3000억원을 출자키로 결정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28 04:15:05[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은 6월 30일 8000억원을 위탁할 사모투자 운용사에 맥쿼리자산운용, IMM PE, 한앤컴퍼니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국내 대체투자 위탁운용사의 각 펀드는 투자 기간 5년, 펀드 만기 10년을 기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금운용본부는 총 8000억원 이내의 자금을 배정할 계획이다. 앞서 국민연금의 PEF 부문 숏리스트(적격후보)에는 IMM PE, 한앤컴퍼니, VIG파트너스, 맥쿼리자산운용, 어펄마캐피탈, bnw인베스트먼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국민연금은 PEF 3곳을 선정하는 데 12곳의 운용사가 제안서를 낸 바 있다. 국민연금은 2023년 4월 말 현재 기금 전체 자산의 16.1%인 156조 8000억원 상당을 사모투자,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대체투자 자산으로 운용하고 있다. 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은 "앞으로도 대체투자 확대 등 국민연금 기금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기금의 장기적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6-30 17:31:21[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은 6월 30일 8000억원을 위탁할 사모투자 운용사에 맥쿼리자산운용, IMM PE, 한앤컴퍼니를 선정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6-30 17:27:40[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형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에스테틱 전문 의료 기업인 루트로닉의 최대 주주로 올라 설 전망이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이날 공시를 통해 에스테틱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루트로닉의 최대주주인 황해령 대표와 공동으로 최대 약 9570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잔여지분 공개매수를 통해 최대 회사의 100% 지분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공개매수 결과에 따라 취득하는 지분이 충분한 수준에 달하는 경우 상장폐지도 고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결정 배경에 대해 한앤컴퍼니 관계자는 “루트로닉은 20여년 넘게 피부, 성형 치료 분야에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검증된 제품을 내놓은 바 있으며, 글로벌 프리미엄 미용의료기기 업계에서도 급성장하면서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라며 “인구고령화 및 젊은 세대의 수요와 구매력 확대 등 인구 통계학 및 경제적 성장세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루트로닉은 피부과, 성형외과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미용의료기기를 개발 및 제조, 판매하는 기업으로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지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으며, 해외 판매 비중이 89%에 달하는 에스테틱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으로는 ‘클라리티II’, ‘라셈드 울트라’, ‘헐리우드 스펙트라’, ‘루트로닉 지니어스’, ‘더마브이 레이저’ 등 레이저, 고주파(RF)를 활용한 피부 재생 기기들이 있으며, 국내 에스테틱 의료기기 업계에서는 최초로 연매출 2640억원대를 돌파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루트로닉의 황해령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루트로닉이 글로벌 톱으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루트로닉은 국내 레이저 의료기기 시장의 개척자였으며 앞으로도 기술 발전을 통하여 선진국들을 위주로 한 프리미엄 에스테틱 의료기기 업계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투자는 한앤컴퍼니가 현재 모집 중이고 이미 2조 5000억원 이상 규모로 일차 클로징을 마무리한 한앤컴퍼니 제4호 사모투자전문회사의 첫 투자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거래 대상에는 Lutronic Aesthetics, INC (미국), Lutronic Vision, INC (미국), Lutronic Medical Systems Germany GmbH (독일), Lutronic Shanghai, LTD (중국), Lutronic Japan Co, LTD (일본), Lutronic Aesthetics Japan Co., LTD (일본) 등의 자회사가 포함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09 08:51:57[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 직원들이 남양유업 경영권 인수 발표 전 주식을 매수해 시세차익을 얻은 사실을 포착하고 검찰에 수사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BTS의 활동중단 발표 전 주식을 팔아 손실을 회피한 하이브 직원들과 유사한 미공개정보 이용 사례다. 다만 한앤컴퍼니측은 "어떤 임직원도 남양유업 주식을 거래한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 최근 한앤컴퍼니 직원들을 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서울남부지검에 사건을 이첩했다. 한앤컴퍼니는 지난 2021년 남양유업 인수 계약을 체결했는데 금감원은 이들 직원이 인수합병(M&A) 전 주식을 매수해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남양유업 주가는 한앤컴퍼니의 인수 소식에 이틀간 주가가 60%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한앤컴퍼니 관계자는 "국내 주식거래 자체가 금지돼 있으며 이를 수시로 확인한다"면서 "또 현재 한앤컴퍼니의 어떤 임직원도 남양유업 주식 거래를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는 별도로 남양유업 주식관련 조사가 있을 경우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강구귀 기자
2023-06-05 08: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