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25일 전 목사를 5·18민주화운동등에관한특별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전 목사는 지난해 4월 27일 광주 북구 중흥동 광주역 광장에서 열린 '자유마을을 위한 전국순회 국민대회'에서 '5·18이 북한의 소행이다' 등의 폄훼성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또 '광주시민들이 계엄군이 운용하는 헬리콥터를 향해 총탄을 퍼부었다', '김정은이 전라도 국민들을 사상의 포로로 붙잡았다', '광주에 없었던 사람들에게 (5·18) 연금을 준다' 등의 주장을 한 혐의도 받는다. 이에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공로자회는 지난해 5월 2일 전 목사를 광주 북부경찰서에 고발했다. 이후 광주경찰은 사랑제일교회 소재지를 관할하고, 전 목사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종암경찰서로 같은 해 6월 사건을 이관했다. 5·18민주화운동등에관한특별법에 따르면 5·18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다만 학문 연구나 시사 보도 목적이 명확할 경우엔 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4-29 09:41:36[파이낸셜뉴스] 새로운미래가 7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 후보의 위장병역 의혹과 이에 대한 해명의 허위사실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을 검토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원석 새로운미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은 민 후보의 '위장병역' 의혹과 거짓 해명에 대해 공천의 책임을 지고 합당한 조치를 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민 후보 본인의 해명이 오히려 더 논란을 키우고 있다"며 "민 후보는 과거 군 복무를 마치기도 전에 전남일보에 입사한 것으로 드러나 위장병역 의혹이 제기됐다"고 몰아세웠다. 새로운미래에 따르면, 민 후보가 군 복무 중이었던 지난 1988년 5월 31일자 동아일보 지면에 게재된 전남일보의 수습사원 모집 공고문 상의 지원 자격의 경우 '남자는 병역필 또는 면제자'라고 명시돼 있다. 박 대변인은 "당시 전남일보가 '병역을 마친 사람'으로 모집공고를 내놓았는데, 군인 신분이었던 민 후보를 채용한 것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전남일보가 불법 채용을 했거나, 민 후보가 전남일보를 속였거나 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아마도 민 후보가 당시 지원 서류에 '병역필'로 기재했을 개연성이 매우 높다"며 "만약 민 후보가 당시 지원서류에 '병역필'로 서류를 허위 제출했다면, 공문서 위조 혐의와 전남일보를 속인 업무방해 혐의까지 물어야 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맹공했다. 앞서 민 후보는 지난 4일 의혹이 불거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방위 근무 시절 전남일보 취업 과정에서 병역법 등 어떤 법률도 위반하지 않았으며, 2000년대 중반 이후에야 영리 행위 금지가 되었으므로 그 이전에 이뤄진 자신의 취업은 합법"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그러나 박 대변인은 "이렇게 군 복무를 했거나, 이렇게 편법으로 허가를 해줬더라도 불법은 매한가지"라며 "세상에 이렇게 군 복무를 맘대로 바꿔서 하는 게 가능한가. 상식에 맞지도 않는 변명과 거짓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취업 당시 국가공무원법, 군인복무규율(현 군인복무기본법) 상 명백히 영리행위 금지 조항이 있었고, 당시 전남일보 취업기준에도 남자의 경우 군필자나 면제자로 명시돼 있다"며 "민 후보의 해명은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 명백한 거짓이고 당시 민 후보의 취업은 관계법령을 위반한 명백한 불법이며, 전남일보에 병역사항을 속여 취업한 것으로서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형법 제 314조 제1항)에 해당할 여지가 대단히 높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박 대변인은 "결론적으로 민 후보는 당선을 목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본인의 불법행위를 마치 합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나 다름 없다"며 "민 후보의 위장병역 의혹과 그에 대한 거짓해명은 국민 눈높이에 반하는 명백한 위선이므로 민 후보는 본인의 의혹에 대해 한 치의 거짓 없이 솔직하게 해명하고 민주당도 신속한 진상 조사와 그에 따른 공천 취소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합당한 조치를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동영 새로운미래 선임대변인 또한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전남일보 수습사원) 모집 기간이 6월이고 민 후보가 전역한 날은 11월이라 군 복무 기간에 신문사에 들어갔다는 얘기"라며 "(민 후보가) 학군단에서 허가를 해줘서 주간에 군복무를 해야 하는데 야간으로 돌렸다고 하지만 그런 군 복무는 세상에 없다. 해명이 완전히 거짓이라고 판단해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을 검토하고 있고, (허위사실로 판명될 경우 민 후보는) 당선 무효"라고 전했다. 다만 민 후보는 앞서 기자에게 "그때(전남일보 근무 당시) 정식 직원이 아니라 수습 기간이었다"며 "낮에는 가서 일을 배우고 저녁에 군 복무를 한 것이 뭐가 문제냐. 그 기간에 군 복무를 안 한 것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민 후보는 "병역을 안 마쳤는데 합격을 시키고 말고는 회사에 물어볼 일이고, 문제가 되는지 안 되는지는 전남일보가 알아서 판단했을 것이다. 수습기간을 왜 자꾸 '근무'라고 표현하냐"면서 "저는 당시에 취재부 기자도 아니고 조사부 기자로 가서 수습 일을 배웠고, 옛날에는 정식 직원으로 일하기 전에 전역을 하게 되는 전역 예정자도 다 뽑았다. 요즘도 (신입사원 모집할 때) 졸업자 혹은 졸업 예정자라고 해서 다 뽑는데 뭐가 다르냐. 법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누가 특혜를 준 것이 전혀 아니다"고 항변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4-07 13:50:51ㅣ [파이낸셜뉴스] “생성형 인공지능(AI), 딥페이크(가짜 디지털 조작물) 등과 결합한 가짜뉴스가 사이버 공간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허위사실 유포, 선거 금품수수 행위 등에 대해 엄정 수사할 방침이다."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검찰이 본격적인 선거범죄 수사모드에 돌입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각 지방청 공공수사부 또는 선거전담 부서 소속 검사·수사관을 중심으로 선거수사전담수사반을 편성, 비상근무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다양한 선거 범죄 유형 가운데 올해는 선거 폭력, 허위사실 유포, 선거 금품수수, 공무원·단체 등의 선거 개입 등 불법 행위에 대해 엄단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이원석 검찰총장은 전국 60개 지방청 및 지청 선거전담 부장검사 등 71명과 주재한 회의에서 선거 대비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사범 현황, 중점 대상 범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본격 선거운동 기간 전이긴 하지만 예비후보자의 선거용 현수막에 불을 붙이는 사건이나 정치인 사무실 안내판 훼손, 의정활동보고 방해 사건 등도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런 단순 불법 행위도 엄정 대처하지 않는다면 성별, 세대, 계층, 지역, 이념 간의 편가르기와 상대 혐오로 인해 순식간에 폭력이나 더 큰 범죄로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금품 제공보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광범위 파급력과 즉각적인 반응을 불어올 수 있는 허위사실유포와 흑색선전사범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 특정 후보 우호적인 여론 조사 등에 엄정 대처하고 불법은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예컨대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국회의원 당선자의 선거사무장이 금품을 제공했다’는 제보를 토대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한 사건에서 '거짓 제보'라는 진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허위 제보자는 구속돼 실형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됐다. 검찰 관계자는 매년 선거사범이 끊이지 않는 이유를 묻자,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상대를 경쟁이 아닌 증오의 대상으로 여기거나, 생각·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비난하는 현상이 만연해 있어 선거범죄 발생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2-27 15:07:27케이타이거즈와 관련된 논란에 불이 붙는 모양새다. 케이타이거즈홀딩스는 27일 오전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케이타이거즈홀딩스는 케이타이거즈엔터테인먼트를 향해 "지난 2022년 03월 31일 대법원 확정 판결로 現 케이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 안 대표에게 상표에 대한 권한이 없다는 확정판결을 받았다"면서 "허위사실에 기인한 보도자료 배포에 대해 당사는 유감을 표명하는 바"라고 밝혔다. 앞서 케이타이거즈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케이타이거즈 대표, 관계자라고 사칭한 이들이 회원 및 주변 관계자들에게 접촉해 투자유도 혹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케이타이거즈홀딩스는 "안 대표는 대법원에서 확정판결 이후 더 이상 상표권을 사용할 수 없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케이타이거즈 상표권을 사용, 태권도 가맹점 관장들을 속여가며 매월 로열티를 착복하고 있었다"면서 "이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금전과 관련된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케이타이거즈홀딩스는 상표의 권한을 소유하고 있는 상표권자인 문병호 님과 함께 허위사실에 대한 민, 형사 고소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료제공 요청 시 사실관계 및 근거자료를 모두 공개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끝으로 케이타이거즈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지금과 같은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할 것이며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의 케이타이거즈를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하 케이타이거즈홀딩스 공식 입장 전문. 주식회사 케이타이거즈홀딩스입니다. 케이타이거즈와 관련된 허위 사실에 대한 당사의 입장입니다. 케이타이거즈 상표권은 지난 2022년 03월 31일 대법원 확정 판결로 現 케이타이거즈엔터테인먼트 안 대표에게 상표에 대한 권한이 없다는 확정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번 허위사실에 기인한 보도자료 배포에 대해 당사는 유감을 표명하는 바입니다. 안 대표는 대법원에서 확정판결 이후 더 이상 상표권을 사용할 수 없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케이타이거즈 상표권을 사용, 태권도 가맹점 관장들을 속여가며 매월 로열티를 착복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금전과 관련된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안 대표는 상표권을 이용한 사기행각들이 탄로 날 것을 우려해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함으로써 현재 상황을 타개할 목적을 가졌다 할 것입니다. 이는 상표권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가지고 있는 문병호 님과 케이타이거즈홀딩스, '태권도 기업' 케이타이거즈 상표권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이며, 명예훼손, 업무방해 행위에 해당하는 중차대한 범죄행위입니다. 케이타이거즈홀딩스는 상표의 권한을 소유하고 있는 상표권자인 문병호 님과 함께 허위사실에 대한 민, 형사 고소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료제공 요청 시 사실관계 및 근거자료를 모두 공개할 예정입니다. 케이타이거즈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신 수많은 무도인과 팬분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앞으로 지금과 같은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할 것이며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의 케이타이거즈를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케이타이거즈홀딩스
2024-02-27 11:15:27[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대비 유관기관과 대책회의를 갖고 선거 관련 폭력행위·허위사실유포 등 중점 단속대상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키로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6일 관내 선거관리위원회, 경찰과 함께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주요 단속 대상은 △당선·낙선 또는 상대진영 혐오 등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선거 관련 폭력행위 △허위사실유포 및 흑색선전 △선거 관련 금품수수 △공무원·단체 등의 선거개입 등이다. 검찰은 유관기관의 협조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선관위 및 경찰과 24시간 비상연락이 가능한 상시 협조체계를 구축해 선거사범에 대해 발생 단계부터 재판 단계에 이르기까지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검·경은 선거사건 협력절차를 적극 활용해 증거수집과 법령의 적용 등 의견을 교환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선거사범 전담수사반(반장 정원두 공공수사2부장)'을 편성해 단계별 특별근무체계를 가동 중이며, 단기 공소시효 6개월이 완성되는 올해 10월 10일까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을 편성해 단계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하는 등 선거사범 대응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깨끗한 공명선거가 실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2-06 14:50:18[파이낸셜뉴스]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씨의 소속사에서 허위사실 유포를 자제해달라고 언급했다. 경찰은 이선균씨에 대한 사망 사실이 공식 확인되면 절차에 따라 수사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씨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27일 "이선균 배우가 오늘 세상을 떠났다"고 전하며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뒤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 세워져 있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이씨는 전날 오후 변호인을 통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제출했다. 이씨는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증거가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진술뿐이라며 누구 주장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거짓말 탐지기 조사로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이씨는 202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거머쥔 '기생충'에 출연하는 등 정상급 인기를 누려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12-27 14:05:10[파이낸셜뉴스] 박지윤 전 KBS 아나운서가 불륜 관련 허위 사실을 온라인에 유포한 피의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박 전 아나운서 측이 제출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지난 14일 접수했다. 박 전 아나운서 측은 불륜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사이트 댓글 게시자 1명과 이런 내용의 동영상을 업로드한 유튜버 4명을 고소했다. 경찰은 피의자를 특정하기 위해 수사 중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11-15 17:50:30[파이낸셜뉴스] 최근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42)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씨를 둘러싸고 사기 의혹 및 남현희와의 결별 등 각종 논란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씨가 평소 자신을 파라다이스 창업자의 손자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 파라다이스 그룹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파라다이스 그룹은 26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전청조씨 사기 혐의와 관련해 파라다이스 혼외자라고 주장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의 명예를 실추시킬 수 있는 과도하고 자극적인 보도 또한 삼가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남현희는 지난 23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재혼 계획을 밝히며, 예비신랑인 전씨를 미국 교포 출신의 재벌 3세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인터뷰가 공개된 직후 전씨가 남성이 아닌 여성이며, 과거 결혼을 빌미로 접근해 사기 행각을 벌인 전과가 있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파장이 일었다. 전씨의 사기 행각에 대한 고발이 접수되면서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다. ■파라다이스 입장문 전문(이하) 안녕하세요. 파라다이스 홍보팀입니다. 최근 전청조氏 관련 보도된 기사를 통해 당사에 대한 근거 없는 내용이 온라인 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게시되면서 당사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하고 기업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습니다. 전청조氏 사기 혐의와 관련하여 파라다이스 혼외자라고 주장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악의적인 비방, 인신공격 등 게시글에 대해 당사는 엄중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기자님들께서는 당사와 관련하여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보도를 자제하여 주시길 당부드리며, 당사의 명예를 실추시킬 수 있는 과도하고 자극적인 보도 또한 삼가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문의사항 있으시면 언제든 파라다이스 홍보팀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0-26 12:33:00[파이낸셜뉴스]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내부 관계자라며 인터뷰한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12일 어트랙트는 A씨를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의 고소장을 강남경찰서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어트랙트 측은 지난 8월 19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365회 '빌보드와 걸그룹- 누가 날개를 꺾었나'편에서 내부관계자를 자칭하며 인터뷰한 A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해당 방영분은 방송 직후 '내용이 한쪽에 편파적'이라는 시청자의 지적이 잇따르며 올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1146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방심위 최다 민원접수 프로그램이라는 불명예도 얻었다. 당시 A씨는 방송에서 "전 대표는 노래(피프티피프티-큐피드)가 갑자기 잘되자 '나도 한번 돈을 좀 벌어보겠다'는 걸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애들이 데뷔할 때까지 월말 평가에 한 번도 온 적 없으면서 왜 갑자기 (그룹의) 아빠라고 하고 다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어트랙트 측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서정의 김병옥 변호사는 "어트랙트(전홍준 대표)와 피프티 피프티 간에 가처분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신원불상의 A씨의 발언들은 전홍준 대표에 대한 신뢰와 명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홍준 대표가 아티스트의 대중가수로서의 성공보다는 경제적 이익의 취득에만 관심이 있고 평가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는 취지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 명백하다. 이러한 주장은 그동안 전홍준 대표의 진정성을 가진 노력들이 모두 거짓된 이미지 메이킹에 불과하다는 것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충분해 사회적 명예를 실추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어트랙트 관계자 또한 "내부관계자를 사칭해 인터뷰에 나선 신원불상의 A씨는 당사에 근무한 사실조차 명확하지 않은 인물"이라며 "허위 인터뷰를 진행한 A씨를 상대로 선처 없이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어트랙트는 지난 6월부터 내홍의 원인인 소속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앨범 제작을 맡았던 용역업체 더기버스와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어트랙트 측은 6월 23일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빼가려는 외부 세력이 있다고 알린 뒤, 같은 달 27일 업무방해 및 몰래 저작권을 사려한 행위 등으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외 3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기간 피프티 피트티 멤버들은 소속사 어트랙트에 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8월 2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기각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같은 달 30일 피프티 피프티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바른 측이 "즉시항고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하면서 법적 공방은 이어질 전망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12 07:57:09[파이낸셜뉴스] 11인조 아이돌그룹 오메가엑스의 글로벌 팬들이 전 소속사인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와 이른바 탬퍼링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인 모씨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오메가엑스 글로벌 팬 연합은 지난 8일 X(트위터)와 디시인사이드 오메가엑스 갤러리에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등 6개 국어로 작성된 ‘오메가엑스 관련 허위사실 유포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허위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비난을 즉각 멈출 것을 촉구했다. 팬 연합은 성명서에서 “오메가엑스는 전 소속사인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의 폭언, 폭행을 비롯한 정신적, 신체적 학대로 인해 2023년 1월 11일 법원으로부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승소 판결을 받았다"며 "이후 전 소속사 강모 대표를 형사고소하지 않는 조건으로 전속계약 해지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팬 연합은 “그러나 유튜버 인씨는 전 소속사가 주장하고 있는 내용을 기반으로 왜곡되고 악의적이며 진실을 호도하는 방송을 통해 오메가엑스와 부모들, 그리고 그들의 열정과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을 기만하면서 혐오 여론을 조장했다"며 "전 소속사 역시 합의 내용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2차 가해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씨는 지난 8월 20일부터 한 달간 7~8회에 걸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프티피프티 사태에 앞서 오메가엑스가 탬퍼링에 성공한 사례’라면서 녹취 등 이를 입증할 증거를 모두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 다른 유튜버와 네티즌들에 의해 인 씨의 주장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오메가엑스의 현 소속사인 IPQ와 멤버 부모, 이 사건을 최초 보도한 기자 등 8명으로부터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한 상태다. 글로벌 팬 연합은 “팬으로서 오메가엑스를 비난하는 악성 댓글을 읽으며 너무나 고통스러웠으며, 그룹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무력감에 무척 힘들었다”며 “그룹에 대한 허위 사실과 비난이 도를 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우리들의 소리를 내려고 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한 배경을 설명했다. 팬 연합은 끝으로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비난을 멈출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유튜버 인 모씨에 대해서도 허위 사실을 담은 영상을 업로드 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즉시 영상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또 전 소속사와 인씨, 그리고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리는 일부 사이버렉카와 악플러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도 요구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3-10-11 14:5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