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씨엠에이글로벌 등 6개 제품이 '2024 DIOPS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지난 4일 대구시 북구 엑스코 서관 1·2홀에서 '대구국제안경전'(이하 디옵스) '2024 DIOPS 혁신상'(이하 혁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신설된 혁신상은 디옵스에 참가하는 안광학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았고, 총 29개 기업이 제품이 제출됐다. 출품작 중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6개의 제품이 선정됐다. 기술혁신상은 ㈜네오비젼, ㈜씨엠에이글로벌, 마치아이웨어가, 디자인혁신상은 ㈜휴브아이웨어, ㈜월드트렌드, ㈜두눈이 각각 수상하며 기술력과 혁신성을 입증했다. 김종한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은 "경쟁력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기술·디자인 혁신에 힘 쓴 기업들이 혁신상을 수상, 제품 홍보가 잘되고 더 많은 구매계약이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안광학산업의 최신기술과 제품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끊임없는 지원과 노력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혁신상은 세계 안광학산업의 기술 개발 혁신과 디자인 혁신을 이끌 제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안광학산업 분야의 독창적인 기술을 인정하고 장려함으로써 기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신설됐다. 기술혁신상을 수상한 네오비젼의 '매일착용 소프트렌즈 콘택트렌즈/MPC 12% 소재 콘택트렌즈'는 네오이즘 원데이 시리즈 중 고함수률 60%의 렌즈에 의료친화소재 MPC 12%를 함유한 콘택트렌즈로 일본 NOF사와 기술 제휴를 통해 개발됐다. 씨엠에이글로벌의 '생분해 초극세사 클리너 바이오디엑스'는 미세플라스틱이 없으며 일반 PET섬유와 동일한 물성을 지녀 내구성이 뛰어나고 우수한 닦임성이 특징이다. 마치아이웨어의 'BRAD', 'CARINA'다. BRAD 모델은 힌지 구조 개발로 만들어져 탄성 연결부위가 구비된 안경프레임으로 다양한 컬러와 개인의 얼굴형에 맞게 착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ARINA 모델은 깔끔한 라인의 원형 디자인과 독특한 특허힌지 공법으로 개발돼 작은 사이즈로 조합된 모델이다. 디자인혁신상은 휴브아이웨어의 '근시 진행 억제렌즈 최적화 안경 프레임'은 광학기능의 최적 구현을 위해 경사각과 안면각을 디자인했으며 착용자 개별 얼굴형에 정확히 피팅돼 안착되도록 다리길이 조절기능이 특징이다. 월드트렌드의 '발롱 3 IN1360/엔드피스 구조, 코패드 형상'은 발레의 점프 동작에서 다리의 꺾인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두눈의 '한옥 구조의 경첩 디자인으로 제품 고급화' 제품은 한옥의 건축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안경 경첩을 디자인했다. 한편 최종 선정된 수상기업은 진흥원 지원사업 우대, 국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제품 홍보와 내년도 디옵스 특별관 전시, 안경 관련 언론 특집기사 보도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05 10:35:09[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6~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4'에서 종합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다고 5일 밝혔다. 특히 고전압에서 구동이 가능한 ‘미드니켈 퓨어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로 장기 내구성을 확보한 부분이 높게 평가됐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노트북 배터리에 미드니켈 퓨어 100%를 적용한 것은 업계 최초"라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리튬코발트산화물(LCO) 조성 중심의 노트북 배터리 시장에서 미드니켈 퓨어 NCM 100% 배터리로 라인업을 다양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CO 대비 NCM의 낮은 메탈가 변동성을 통해 가격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미드니켈 배터리 개발을 통해 더 다양한 미드니켈 배터리를 확산 적용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또 ‘음극 레이저 식각 기술’로 '자동화 솔루션 부문 최고 혁신상'도 함께 수상했다. 음극 레이저 식각 기술은 소형 파우치 분야 음극 박막 코팅공정에 세계 최초로 레이저를 활용한 공법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부품 현상을 원천 차단했다는 게 LG에너지솔루션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비용∙고효율 음극 레이저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배터리 산업 고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3-05 13:18:29[파이낸셜뉴스]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전해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동화기업 계열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4’ 소재·부품 분야에서 ‘전해질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4는 배터리 분야 신제품 및 신기술 연구 개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신설된 상이다. 글로벌 배터리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한 기업 중 우수한 제품과 혁신 기술을 보유한 곳을 선정해 수여한다. 분야는 배터리, 소재·부품, 사용 후 배터리 활용, 장비·자동화 총 4개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전해액 첨가제 ‘PA800’으로 소재·부품 분야에서 전해질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PA800은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국내 최초로 개발과 양산에 성공한 중대형 리튬이차전지용 전해액 첨가제다. 수입에 의존했던 소재의 국산화를 이끈 제품으로, 배터리 수명 연장과 출력 및 고온 안정성의 향상 등 우수한 성능을 보유한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수상 제품인 PA800을 비롯해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개발한 첨가제 총 6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시준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대표는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4 수상으로 동화일렉트로라이트만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다시금 입증 받아 매우 기쁘다”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우위를 점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관 연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3-05 09:37:48[파이낸셜뉴스] SK온은 오는 6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급속충전 최고혁신상'을 수상한다고 5일 밝혔다. SK온이 내놓은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밀도는 9% 높이고 충전 시간은 그대로인 '진화한 급속충전'(Advanced SF) 배터리다. 에너지 밀도가 같은 점을 감안하면 기존 SF 배터리 보다 급속충전 성능이 약 18% 개선됐다는 게 SK온 설명이다. 통상적으로 에너지 밀도가 10% 증가하면 급속충전 시간이 2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배터리는 기아 EV9에 탑재됐다. SK온에 따르면 1회 충전 시 최대 501km를 주행할 수 있다. SK온은 이번 행사에서 배터리와 차량 실물을 전시한다. 이 배터리는 인터배터리 어워즈 특별관에서 볼 수 있다. 앞서 SK온은 지난 2021년 18분 만에 셀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SF 배터리(니켈 함량 83%)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한 번 충전시 4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SK온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진화한 SF배터리는 SK온이 고유의 급속충전 기술을 지속 개선해 얻은 성과다. SK온은 특수 코팅공법을 통해 음극 저항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음극 정렬 공법을 적용해 리튬이온 이동 경로를 단축했다. 여기에 배터리 충전 속도를 최대화할 수 있는 분석 기술로 최적화된 급속충전 프로토콜을 구현했다. SK온 관계자는 "전기차 기술력의 핵심은 충전시간과 주행거리”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3-05 09:18:11[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은 89개 거래 중소기업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최고 혁신상 7개를 포함해 총 106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한 심사위원 112명이 전 세계 혁신 기술 제품을 평가해 기술성, 디자인, 혁신성이 우수한 제품이나 서비스에 수여하는 상이다. CES 혁신상은 국제적으로 공신력이 높아 제품의 기술성을 입증하는 지표가 된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중소기업 가운데 기업은행이 직접 투자하거나 'IBK창공'을 통해 육성한 기업은 총 20개사다. 이 중 마이크로시스템, 브이터치, 알고케어, 세이프웨어, 와따, 지에스에프시스템 등 6개 기업이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해당 기업들은 차별화된 기술 역량과 플랫폼 운영 능력으로 보다 빠른 제품 상용화에 성공해 매출을 성장시켰다. 김성태 은행장은 "앞으로도 신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유망 벤처·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모험자본 공급 확대 및 후속 액셀러레이팅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2-13 08:55:07국내 벤처·창업기업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역대 최다 혁신상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서울 용산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혁신상 수상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국내 벤처·창업기업 128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다 수상 실적으로 CES 개막 전 1차 집계한 것보다 12개사 늘어난 수치다. CES 혁신상은 박람회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스마트시티, 로봇공학 등 29개 분야에서 총 362개사가 혁신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국내기업은 150개사(41.4%) 제품이며, 이 중 중소벤처기업은 133개사로 전체의 88.7%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 수상기업 중 85.3%에 해당하는 128개사가 벤처·창업기업이며,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도 106개사(70.7%)가 수상해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전체 전시 분야별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은 전 세계 총 33개사가 수상했는데, 국내 수상기업 12개사 중 벤처·창업기업은 △미드바로 △스튜디오랩 △로드시스템 △지크립토 등 8개사로 나타났다. 이 역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이다. 오 장관은 "이번 CES 2024에서 한국의 벤처·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이며 큰 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질적·양적으로 성장하면서 세계 무대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 장관은 혁신상 수상 기업들의 제품에 대한 설명에 이어 창업 및 성장과정, 글로벌 진출 등에서 겪는 여러 애로사항에 대해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대표들은 벤처·창업기업의 성장과 도약,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오 장관은 "많은 기업들이 CES에서 성과를 내고, 내수 시장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데가 많다"며 "벤처·창업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해외 인프라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중기부는 해외 진출 스타트업을 위해 '글로벌 팁스'도 만들고 스타트업코리아펀드도 오는 2027년까지 2조원 규모로 새로 시작하기로 했다. 장유하 기자
2024-01-18 17:55:40[파이낸셜뉴스] 국내 벤처·창업기업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역대 최다 혁신상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서울 용산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혁신상 수상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국내 벤처·창업기업 128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다 수상 실적으로 CES 개막 전 1차 집계한 것보다 12개사 늘어난 수치다. CES 혁신상은 박람회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스마트시티, 로봇공학 등 29개 분야에서 총 362개사가 혁신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국내기업은 150개사(41.4%) 제품이며, 이 중 중소벤처기업은 133개사로 전체의 88.7%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 수상기업 중 85.3%에 해당하는 128개사가 벤처·창업기업이며,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도 106개사(70.7%)가 수상해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전체 전시 분야별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은 전 세계 총 33개사가 수상했는데, 국내 수상기업 12개사 중 벤처·창업기업은 △미드바로 △스튜디오랩 △로드시스템 △지크립토 등 8개사로 나타났다. 이 역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이다. 오 장관은 "이번 CES 2024에서 한국의 벤처·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이며 큰 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질적·양적으로 성장하면서 세계 무대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 장관은 혁신상 수상 기업들의 제품에 대한 설명에 이어 창업 및 성장과정, 글로벌 진출 등에서 겪는 여러 애로사항에 대해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대표들은 벤처·창업기업의 성장과 도약,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오 장관은 "많은 기업들이 CES에서 성과를 내고, 내수 시장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데가 많다"며 "벤처·창업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해외 인프라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중기부는 해외 진출 스타트업을 위해 '글로벌 팁스'도 만들고 스타트업코리아펀드도 오는 2027년까지 2조원 규모로 새로 시작하기로 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1-18 15:33:33【 라스베이거스(미국)=최종근 기자】 "기존에는 1시간에서 반나절 걸리던 3차원(3D) 작업을 10초 안에 끝낼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이다." 이동윤 앙트러리얼리티 최고경영자(CEO·사진)는 CES 2024 통합한국관 부스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앙트러리얼리티는 KAIST, 서울대 석박사급 연구진과 라인플러스 출신이 모인 스타트업이다. 앙트러리얼리티는 3D 인체 복원기술 '챗모션'을 기반으로 한 제품 '트위닛'을 공개해 CES 2024에서 웹3 및 메타버스 기술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챗모션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 한 장으로 인체의 3D 형상과 모션을 복원하는 기술이다. 앙트러리얼리티 역시 우수한 기술력뿐 아니라 코트라의 지원이 숨어 있다. 코트라는 CES 혁신상 지원사업을 펼치며 유망 스타트업을 돕고 있다. 이 대표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이미지를 3D로 생성하는 기술"이라며 "기존에는 스캔 시 전문장비도 필요하고, 카메라도 여러 대가 있어야 했고, 시간도 오래 걸렸지만 이제는 저렴한 카메라로 10초 안에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3D 모션 복원기술은 게임,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아바타의 형태로 주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활용 분야는 로보틱스, 뷰티, 헬스케어 등 다방면으로 점차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CCTV 산업에서도 활용이 될 수 있다"며 "저화질 영상이거나 어두운 환경에서 복원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사각지대도 많은데 3D 인체 복원기술을 활용하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1-14 18:42:14【 라스베이거스(미국)=최종근 기자】 "기존 로봇 의수의 제품은 수천만원을 호가한다. 우리는 20분의 1 가격으로 사람의 관절 형태를 비슷하게 따라가면서 원하는 기능을 다 만들어낼 수 있다." 이상호 만드로 최고경영자(CEO·사진)는 CES 2024 통합한국관 부스에서 만난 기자에게 자신있게 이야기했다. 이 대표는 "로봇 의수는 힘이 센 것을 원하는 사람, 약한 것을 원하는 사람, 속도가 빠른 걸 원하는 사람 등 요구가 다양하다"며 "새로운 방식으로 맞춤 제작이 용이한 의수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제품은 수천만원을 호가한다"며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맞춤 제작방식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을 2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만드로는 부분 손절단 장애인용 로봇손가락 의수 '마크 7D'를 선보여 CES 2024에서 노인 및 접근성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이 같은 성과에는 우수한 기술력뿐 아니라 코트라의 역할이 있었다. 코트라는 CES 혁신상 지원사업을 통해 수상전력 노하우 웨비나, 일대일 멘토링 신청비 등을 제공하고 있다. 김윤태 코트라 부사장도 만드로 부스를 찾아 기술을 살펴보고 설명을 들었다. 특히 만드로는 이번 CES 2024에서 외국 빅테크 업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 사티아 나델라 CEO가 수행원 등과 함께 통합한국관을 찾아 만드로 부스를 방문했다. 나델라 CEO는 이 대표의 시연과 설명을 청취했다. 이 대표는 "나델라 CEO는 우리의 기술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보고 싶어 했고, 시연도 했다"고 뿌듯해했다.
2024-01-14 18:42:03【 라스베이거스(미국)=최종근 기자】 "이 제품은 시각장애인을 일반 사람들의 위치로 끌어올려 세상을 변화시켰으면 합니다." 이주협 원콤 최고경영자(CEO·사진)는 CES 2024 통합한국관 부스에서 기자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스타트업 원콤은 CES 2024에서 시각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키보드 '핀틴 V1'을 내놨다. 이 제품은 이번 CES 2024에서 모바일기기, 액세서리 및 앱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컴퓨터 주변기기와 액세서리 부문에선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같은 성과에는 우수한 기술력뿐 아니라 코트라의 역할이 컸다. 코트라는 CES 혁신상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여기에 선정된 원콤은 현지 맞춤형 신청서 작성법 원어민 멘토링을 이수했고, 상을 받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핀틴 V1은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에서 디지털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 위해 설계된 미니 쿼티 커뮤니케이터다. 촉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키 모듈 6개만으로 36개의 키 입력을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장치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키보드를 보지 않고도 빠르고 정확하게 입력할 수 있어 어떤 환경에도 적합하다. 허지환 원콤 팀장은 "감각으로 인지되는 키가 6개에 불과해 이렇게 손가락으로 모든 키를 구분하는 게 가능하다"며 "처음에는 가상현실(VR)용으로 고안됐지만 시각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영역을 확장해 제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원콤은 향후 자동차 부문 등 다양한 분야로 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 팀장은 "정면을 응시하면서 입력하는 게 가능하고, 몸을 일으키지 않아도 화면 조작이 가능하다"며 "응용분야가 매우 다양하다. 그 기술의 혁신성을 이번 CES 2024에서 인정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2024-01-14 18:4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