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 남자친구로부터 폭행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받다 숨진 여성의 어머니가 "가해자는 지금도 거리를 활보하고 다닌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온라인에서는 가해 남성의 신상이 확산하고 있다. "우리 딸은 영안실에 누워있는데 누구때문인가" 어머니의 분노 숨진 19살 여대생 이효정씨의 어머니는 지난 18일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몇 년 동안 따라다니며 딸을 폭행하고 괴롭혔던 가해자로 인해 죽임까지 당하고, 죽고 나서도 편하게 가지 못하고 영안실에 누워 있는 딸을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지고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국과수에서 딸이 사망한 직접적인 원인이 폭력이 아니라고 해 딸을 죽인 가해자는 구속도 되지 않고 지금도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라며 "이것이 법이냐, 무슨 법이 이런가"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폭력에 의해 죽은 것도 아니고 병원에서도 잘못한 것이 아니라는데 건강하던 우리 딸은 왜 죽었나"라며 "수사 당국은 피해자와 유족이 피를 흘리고 있는데 가해자의 인권만 지켜주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씨 어머니는 "국과수에 묻고 싶다. 아무런 병이 없던 사람이 아무 일도 없었는데 10일 만에 패혈증으로 죽을 수 있나, 폭력이 있었기 때문에 다발성 장기부전이라는 병이 온 것이 아니냐"라며 "부디 정밀 검사에서는 제대로 된 결과가 나와 차가운 지하에 누워 있는 딸의 영혼을 달래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폭행 가해자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경남여성복지상담소·시설협의회도 함께했다. 가해자 졸업사진 등 신상정보 온라인 확산 한편 이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씨 폭행 가해자인 김모씨(20)의 신상이 올라왔다. 각종 게시물에 따르면 김씨는 2004년 출생으로, 거제의 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증명사진도 공개됐는데, 사진 속 김씨는 셔츠 제일 위 단추를 풀고 넥타이를 헐겁게 맨 상태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 김씨는 머리를 넘겨 이마를 드러냈으며 선글라스를 끼고 입에 흰 막대를 물고 있다. 재킷을 어깨에 걸치고 주머니에 손을 넣은 포즈도 취했다. 경남경찰청은 이날 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일 오전 8시쯤 이씨의 주거지인 경남 거제의 한 원룸에 무단 침입해 이씨의 머리와 얼굴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목을 졸라 다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김씨는 경찰에 긴급체포됐으나 검찰이 긴급체포를 불승인하면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조사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패혈증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이라는 1차 구두소견을 받고 폭행과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9 10:04:1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대낮에 바지를 벗고 반라 상태로 거리를 활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A씨(50대)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20분께 전주시 덕진구 한 마트 인근에서 반라 상태로 돌아다니는 등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게 정신적 문제가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 조치했다. 이어 A씨 상태가 확인되면 의료진 의견을 들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3-27 14:08:55[파이낸셜뉴스] 마약에 취해 서울 강남 일대에서 웃통을 벗고 활보한 혐의를 받는 30대 작곡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작곡가 최모(39)씨를 지난달 말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최씨는 지난달 22일 새벽 필로폰을 투약하고 강남구 삼성동의 한 무인 카페에서 난동을 부리며 집기를 부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몇 시간 후 출근시간대에 카페를 나온 뒤 상의를 벗고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후 경찰은 카페에서 주사기 등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최씨에 대해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 최씨를 구속 상태로 수사해왔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3-12 14:10:12[파이낸셜뉴스] 신체 부위를 노출한 채 길거리를 활보한 서부소방서 직원 30대 A씨가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4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17분께 서구 화정동 거리에서 바지를 벗어 신체 일부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만취 상태에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 그를 목격한 여성들의 신고로 입건됐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04 13:24:35[파이낸셜뉴스] 마약을 투약한 30대 남성이 환각 상태에서 웃옷을 벗고 강남 한복판을 활보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로 작곡가 최모(39) 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22일 새벽 필로폰을 투약하고 강남구 삼성동의 한 무인 카페에서 난동을 피우며 카페 내부 집기류를 부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몇 시간 뒤 카페를 나와 폭설이 내린 출근길 시내에서 웃통을 벗고 돌아다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같은 날 오전 8시 20분께 “선릉로 일대에서 웃통을 벗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한 남성을 데려와 지구대에서 보호 조치 중이었다. 마침 카페에서 주사기 등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확인한 결과, 모두 동일 인물인 최씨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최씨에 대해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해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경찰은 최씨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열고 영장을 발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26 22:43:53[파이낸셜뉴스] 먹자골목에서 흉기를 들고 다니며 상인들을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 11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2시 20분께 서울 은평구 연신내 먹자골목에서 삼단봉으로 오토바이를 내려치고 회칼을 손에 든 채 골목을 활보한 혐의로 붙잡혔다. 경찰은 "흉기로 오토바이를 부순다"는 신고를 접수해 '최단 시간 내 출동'을 의미하는 '코드제로(code 0)' 발령 후 출동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응급입원 조치를 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2-15 11:25:50[파이낸셜뉴스] 현직 공무원이 바지 지퍼를 내려 신체 부위를 노출한 채 활보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7일 공연음란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7시께 서울 관악구에 있는 한 육교 위에서 바지 지퍼를 내리고 신체 부위를 노출한 채 걸어다닌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했고 조사 후 귀가 조치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해 혐의 성립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2-13 16:41:33[파이낸셜뉴스] 속옷처럼 짧은 삼각 라인의 바지를 입거나 아예 바지를 입지 않는, ‘팬츠리스 룩’ ‘노팬츠룩’이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걸그룹이 이 같은 패션을 연이어 선보이자 일부 학부모들은 10대 청소년들이 따라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29일 패션계에 따르면 최근 르세라핌, 블랙핑크, 씨스타 등 유명 아이돌을 중심으로 팬츠리스 룩이 유행하고 있다. 르세라핌 멤버 허윤진은 최근 공개된 미니 3집 ‘이지’의 예고편에서 흰색 브레지어톱에 회색 팬티만 입은 채 서울 종로 낙원상가 밤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씨스타의 유닛그룹 씨스타19도 지난 16일 컴백곡을 부를 때 흰색 브레지어탑과 팬티, 흰색 부츠만 입은 채 등장했다. 여자(아이들)도 흰 눈을 배경으로 은색의 반짝이는 비키니톱과 짧은 흰색 하의를 입은 콘셉트의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공개한 타이틀곡 ‘수퍼 레이’ 티저 영상에서는 아예 바지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속옷 차람으로 나오는 건 아니다” “10대 청소년들이 따라할까봐 걱정된다” “아무리 봐도 억지 유행 같다” “보기 부담스럽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자유롭게 느껴진다” “편견과 평가에 휘둘리지 않는 모습 멋지다” 등 긍정적 반응도 나왔다. 한편, 팬츠리스 룩은 지난해부터 패션계를 강타한 옷차림이다. 미국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 모델 헤일리 비버와 킴 카다시안 등이 이 같은 패션을 선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29 19:11:49[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일본 제국주의 상징인 '욱일기'를 내건 관광용 인력거가 여전히 활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관광 도시 중 하나인 뉴욕에 대형 욱일기가 돌아다니는 것은 정말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며 뉴욕시 당국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뉴욕에 대형 욱일기가 돌아다닌다고 한다. 더 큰 문제는 이 인력거가 센트럴 파크 내에서만 돌아다니는 것이 아닌 뉴욕 시내 곳곳으로도 활보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해 센트럴파크 사무소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지만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번엔 센트럴파크 사무소가 아닌 뉴욕시 당국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이번 항의 메일에서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는 역사적 사실을 알려줬다"며 "담당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욱일기 관련 영상도 함께 첨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뉴욕을 방문 중인 수많은 아시아 관광객에게는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라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전 세계 곳곳에 아직도 남아 있는 욱일기를 없애기 위해 올해도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15 08:42:12[파이낸셜뉴스] 서울 동국대학교 인근에서 나체로 돌아다니던 30대 남성이 대마를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공연음란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19일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 앞에서 나체로 활보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대학 입학 논술고사가 열려 수험생과 학부모가 학교 앞에 모여 있던 상황에서도 A씨는 도주하거나 숨지 않고 뒷짐을 진 채 여유를 보였다. A씨는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됐다. 조사 과정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낀 경찰이 A씨에게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를 실시해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대마를 투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수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12-11 18:4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