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리조트 사업부인 하이원리조트가 하이원 팰리스호텔 인근에 위치한 ‘힐링하우스’에서 힐링 명상 캠프를 시범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힐링하우스는 중앙아시아 지역 유목민들의 전통 이동식 천막집인 유르트를 재현한 웰니스 체험 시설이다. 하이원리조트는 오는 5월 31일까지 시범 운영 및 콘텐츠 보완을 거쳐 6월부터 힐링 명상 캠프를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기간 오전 10시부터 개방하며 ‘일상 마음챙김’ 프로그램을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주 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한다. '함백산야단법석'과 협업해 진행하는 ‘일상 마음챙김’은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호흡 관찰 등 다양한 명상 기법을 배울 수 있고, 매주 화요일에는 일상의 잘못된 습관에서 벗어나 긴장을 완화하는 알렉산더테크닉 기반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장기익 강원랜드 호텔콘도영업실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에 둘러싸인 하이원에서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의 평화를 찾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19 16:32:15강원랜드는 세계7대 성자 명상힐링캠프를 유치해 주최인 세계명상대전 준비위원회와 행사진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강원랜드는 지난 13일 컨벤션호텔에서 함승희 대표와 각산 스님(세계명상대전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세계7대 성자 명상힐링캠프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추후 연계사업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세계7대 성자 명상힐링캠프는 호주의 아잔 브람, 태국의 아잔 간하, 대만의 심도 선사, 중국의 소운 대종사, 한국의 혜국 큰스님 등 전세계에서 성자로 추앙받고 있는 고승들이 세계최초로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이번 캠프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7대 성자로부터 직접 법문과 명상법, 수행지도, 걷기명상 프로그램 등을 전수받게 된다. 오는 7월 18일부터 24일 까지 6박 7일에 걸쳐 강원랜드에서 열릴 세계7대 성자 명상힐링캠프는 전세계로부터 연인원 2만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규모의 명상힐링캠프로 향후 강원랜드가 힐링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게 하는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5-04-14 14:09:53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가 계절마다 다른 콘셉트와 테마로 연출되는 '정원'(Garden) 콘텐츠를 더욱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026년 개장 50주년을 맞는 에버랜드는 국내 여가 문화와 인구 구조가 변화하는 가운데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정원을 활용한 킬러 콘텐츠 발굴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개장 초기부터 이어 온 포시즌스가든, 장미원 등 헤리티지 공간을 비롯해 뮤직가든(2016년), 하늘정원길(2019년), 포레스트캠프(2019년) 등 에버랜드가 선보인 5대 정원은 각각의 테마와 스토리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어트랙션과 동물, 공연과 더불어 다채로운 정원을 하나의 테마파크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고 다채롭다. 이날 배택영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장은 "에버랜드가 가진 정원 인프라와 연계된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하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계절마다 변신하는 '포시즌스가든' 에버랜드의 대표 정원인 포시즌스가든은 1만㎡ 규모 가든에 계절과 축제 콘셉트에 따라 테마를 바꿔가는 '쇼가든'(show garden) 방식으로 운영된다. 봄(튤립·수선화), 여름(바나나·열대식물), 가을(메리골드·코스모스), 겨울(상록수·억새류) 등 각 계절을 대표하는 꽃과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에버랜드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위한 플랫폼으로 포시즌스가든을 활용하기 위해 외부 컬래버레이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튤립축제가 한창인 현재 100여종 약 120만 송이의 화사한 봄꽃과 함께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등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대규모 야외 테마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각 캐릭터별 테마 포토존에서 특별한 기념 촬영을 하거나 산리오캐릭터즈 먹거리와 굿즈, 어트랙션 매일 저녁 펼쳐지는 멀티미디어 불꽃쇼까지 환상적인 캐릭터 오감 체험이 가능하다. ■300만 송이가 장관 이루는 '장미원' 내달 17일부터 에버랜드 장미원에는 720품종 약 300만 송이 장미가 만발하는 장미축제가 펼쳐진다. 지난 1985년 국내 최초의 꽃 축제로 출발한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그 동안 국내 유명 기업 및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며 70여개에 달하는 국내 꽃축제의 효시가 됐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호주에서 열린 세계장미컨벤션에서 세계 최고의 장미 정원에 수여되는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를 국내 최초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약 2만㎡ 규모의 장미원은 사랑이라는 테마 아래 빅토리아가든, 비너스가든, 미로가든, 큐피드가든 등 4개의 테마가든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빅토리아가든은 에버랜드가 10여년간 자체 개발한 국산 장미인 24품종의 에버로즈를 시리즈별로 선보인다. 이어 비너스가든에서는 세계 장미 콘테스트 및 명예의 전당에서 수상한 우수 장미 품종들을 특별 전시하고 있다. 미로가든은 길을 따라 장미의 다양한 향기를 맡을 수 있는 향기 특화 존으로 꾸며지고, 큐피드가든은 사랑의 정령 큐피드를 연상시키는 핑크와 레드 계열의 로맨틱한 장미 품종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장미꽃밭 속으로 들어가 가까이서 장미향을 맡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로즈워크가 특히 인기다. ■식물과 음악이 어우러진 '뮤직가든' 에버랜드 중앙 지역에 위치한 '뮤직가든'은 음악이 식물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소닉 블룸'(Sonic Bloom) 효과를 모티브로 국내 처음으로 식물과 음악을 접목해 만든 정원이다. 지름 60m의 원형 부지에 약 100종 8000여주의 교목, 관목, 초화들을 나선형으로 심어 놓았다. 세계적인 클래식 명곡과 에버랜드가 특별 제작한 뮤직가든 테마송 등이 흐르는 370m의 산책로를 사색하며 수목들과 교감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뮤직가든에는 하모니트리라는 이름의 160년생 느티나무를 비롯해 산수유(110년), 팽나무(80년) 등 수십 주의 고목들과 삼성 이병철 창업회장의 친필로 제작된 높이 5.5m '용인 자연농원' 기념비가 자리해 있다. ■수도권 최초 매화 테마정원 '하늘정원길' 약 3만㎡ 규모로 조성된 에버랜드 하늘정원길은 지난 2019년에 오픈한 수도권 최초의 매화 테마정원이다. 국내 대부분의 매화 군락지가 남부 지방에 몰려 있는 것과 달리 수도권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늦게까지 매화를 즐길 수 있다. 약 1㎞ 구간의 관람로를 따라 걸으며 만첩홍매, 율곡매, 용유매 등 13개 품종 700여그루의 매화나무와 다양한 수목, 초화류를 감상할 수 있다. 하늘정원길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마중뜰에서는 송백, 동백, 벚나무 등 30여점의 분재를 봄과 가을에 특별 전시한다. 또 해발 210m 높이 전망대는 에버랜드 전체 시설과 수려한 자연 경관이 한눈에 펼쳐져 최고의 뷰 포인트로 꼽힌다. 에버랜드는 이번 봄 시즌 하늘정원길만 별도로 이용할 수 있는 단독 상품을 처음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15일부터 약 보름간 1만여명이 이번 단독 상품을 이용했다. ■힐링과 치유의 숲 '포레스트캠프' '포레스트캠프'는 약 9만㎡ 규모의 자연 생태 체험장이다. 에버랜드가 지난 반세기 동안 향수산 일대에 가꿔 온 명품 숲인 '더 숲 신원리'의 트레킹 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에 위치해 있다. 대자연 속 34만여나무와 초화류가 사계절 최고의 자태를 뽐내고 있고, 중앙을 둘러싼 약 1000㎡ 규모 연못에서는 다양한 수생 식물과 곤충들을 만날 수 있다. 포레스트캠프는 1000여명을 수용 가능한 다목적 잔디광장과 야외 공연장도 갖췄다. 트레킹, 명상, 요가, 음악회, 바비큐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에버랜드가 운영하는 근로자 마음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비타민캠프도 이곳에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편백나무와 통유리가 어우러진 포레스트 돔을 새롭게 설치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17 14:22:44[파이낸셜뉴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국민이 원하는 생태체험 과정을 쉽고 계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연중 운영일정을 국립공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대표적인 국립공원 생태체험 과정에는 △도심속 자연과 역사박물관 체험과 같은 지역명소를 일상에서 만나는 도심형 생태관광(북한산, 계룡산, 무등산) △멸종위기 야생생물 곰·여우 관찰(지리산, 소백산) △국가인증지역 탐방 및 농·산촌 체험마을을 여행하는 산악형 생태관광(내장산, 월악산 덕유산 등) △섬마을 및 해변길 여행을 비롯해 요트·유람선을 체험할 수 있는 해상·해안형 생태관광(다도해 및 한려해상) 등이 있다. 국립공원에서 쉼과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건강나누리캠프와 직장인치유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건강나누리캠프는 아토피, 천식, 비염 등 환경성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 및 가족을 대상으로 △환경성질환 바로알기 전문의 강좌 △건강한 식습관 배우기 △자연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직장인 치유프로그램은 휴식이 필요한 소방관, 교직원, 감정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숲 명상 △미술치료 △도보여행(트레킹) 등 마음의 안정과 신체 활력을 증진할 수 있는 과정을 제공한다. 임산부, 노인, 장애인 등 탐방약자를 위한 생태체험 과정도 운영한다. 장애 유형별로 오감맞춤 체험을 제공하고 △임신부 대상 숲 속 태교여행 △노인 대상 건강증진 여행 △복지시설 청소년 대상 자아성장 행복여행을 운영한다.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환경보전 의식을 함양하는 국립공원 환경교육도 선보인다. 초등학생 이하 연령대를 대상으로 사계절 자연체험 과정인 숲(바다) 학교를 운영하고 중, 고등학생 연령대에게는 다양한 진로체험 및 국립공원보호활동(주니어레인저) 과정을 소개한다. 교사 대상으로는 자연 놀이, 환경교구재 만들기 등 학교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교원직무연수 과정을 제공한다. 올해 국립공원 생태체험은 국립공원 예약시스템을 통해 참여일 기준으로 2개월 전부터 신청할 수 있다. 상세한 내용과 일정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은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치유(힐링) 장소로 누구나 국립공원에서 다양한 생태체험과 환경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3-14 14:36:38삼성전자서비스는 오는 29일까지 전국 6개 지역에서 서비스 엔지니어 및 상담사 180여명이 참여하는 '홀가분 힐링캠프'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홀가분 힐링캠프는 일상을 벗어나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며 업무 중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재충전 시간을 갖는 힐링 워크숍이다. 2013년 도입 후 올해로 11년째 열리고 있다. 올해 홀가분 힐링캠프는 상·하반기로 나눠 두 번 진행됐다. 감정노동에 노출되기 쉬운 서비스업 특성을 고려해 임직원의 심리안정과 재충전에 초점을 맞췄다. 상반기에는 서비스 엔지니어, 상담사 등 240여명이 참여했다. 하반기 힐링캠프는 인식-회복-채움 3단계 과정으로 건강한 마음관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스트레스 관리 전문강사, 싱잉볼 명상 지도사 등 전문가와 함께 △'내면의 나'를 치유하는 명상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산책 △개인성향 분석을 통한 관계성 향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서비스 상생팀장 김정훈 상무는 "엔지니어와 상담사의 정서적 안정이 바탕이 돼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재충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11-09 18:18:27[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서비스는 오는 29일까지 전국 6개 지역에서 서비스 엔지니어 및 상담사 180여명이 참여하는 '홀가분 힐링캠프'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홀가분 힐링캠프는 일상을 벗어나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며 업무 중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힐링 워크숍이다. 2013년 도입 후 올해로 11년째 열리고 있다. 올해 홀가분 힐링캠프는 상·하반기로 나눠 두 번 진행됐다. 감정 노동에 노출되기 쉬운 서비스업 특성을 고려해 임직원의 심리 안정과 재충전에 초점을 맞췄다. 상반기에는 서비스 엔지니어, 상담사 등 240여명이 참여했다. 하반기 힐링캠프는 인식-회복-채움 3단계 과정으로 건강한 마음 관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스트레스 관리 전문강사, 싱잉볼 명상 지도사 등 전문가와 함께 △'내면의 나'를 치유하는 명상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산책 △개인 성향 분석을 통한 관계성 향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서비스 상생팀장 김정훈 상무는 "엔지니어와 상담사의 정서적 안정이 바탕이 돼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재충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11-09 11:29:50"에버랜드라는 독특한 공간의 인프라를 교육에 녹여 고객들이 마음건강을 관리하며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국내 최대 테마파크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는 일상의 스트레스로 지친 직장인들이 마음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다. 에버랜드 '경험 혁신 아카데미'가 만든 국내 최초 근로자 감정관리 전문 과정 '비타민캠프'다. 비타민캠프를 담당하는 이유리 그룹장은 9일 "일회적인 힐링을 위한 공간이 아닌, 마음이 편안해지고, 회복탄력성이 얻어지는 방법을 얻을 수 있도록 적절한 이론과 테마에 맞춰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작성한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감정 진단 서비스인 'EMS(Emotional Management Scale)'는 스스로 감성관리 능력을 파악할 수 있었다. 80여개의 문항을 풀면 △자기감성인식 △고객감성인식 △자기감성관리 △고객감성관리 등 4개의 영역에서 8개의 소척도로 세분화해 20~80점의 점수로 나의 감정 등급을 전환해 보여준다. 비타민캠프는 1~2일동안 '공감·비움·채움·키움' 등 4단계 과정으로 진행된다. 가장 먼저 체험한 '공감' 과정에선 모든 참가자들이 포스트잇과 공감 스티커를 받았다. 각자 직장에서 '행복할 때'와 '안 행복할 때'를 적어 벽에 붙이면 다른 참가자들은 스티커를 붙여 공감대를 마련하는 식이다. 다른 참가자들과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며 나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비움' 과정은 에버랜드의 강점인 어트랙션, 동물, 자연 등 체험과 교육을 접목해 마음에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데 중점을 뒀다. 에버랜드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인 'T익스프레스'를 타거나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판다를 볼 수 있는 장소인 '판다월드'를 찾아 에버랜드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동물인 '푸바오' 등을 볼 수 있다.'채움' 과정은 인근 향수산 일대에 조성한 9만㎡(2만 7000평) 규모의 자연 생태 체험 프로그램 '포레스트 캠프' 안에서 자연 환경을 온전히 체험한다. 특히 약 200㎡ 면적과 최대 높이 9.5m의 편백나무·통유리로 만들어진 '포레스트 돔'은 말 그대로 자연과 하나가 돼 명상과 스트레칭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키움' 과정은 곰 인형인 '포베어'나 반려식물에 이름을 지어주고, 스스로에게 전하는 응원 문구를 붙이며 일상으로 돌아가도 긍정적인 감정을 이어갈 방법을 익힐 수 있다.지난 2014년 시작돼 올해 10년째를 맞은 비타민캠프는 누적 수료자가 1만명에 달한다. 과거 서비스 업종 근로자들이 주로 참가한 것과 달리 코로나19 이후에는 마음건강 관리가 필요한 모든 산업군, 리더 직군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10-09 18:08:11[파이낸셜뉴스] "에버랜드라는 독특한 공간의 인프라를 교육에 녹여 고객들이 마음건강을 관리하며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국내 최대 테마파크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는 일상의 스트레스로 지친 직장인들이 마음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다. 에버랜드 '경험 혁신 아카데미'가 만든 국내 최초 근로자 감정관리 전문 과정 '비타민캠프'다. 비타민캠프를 담당하는 이유리 그룹장은 9일 "일회적인 힐링을 위한 공간이 아닌, 마음이 편안해지고, 회복탄력성이 얻어지는 방법을 얻을 수 있도록 적절한 이론과 테마에 맞춰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작성한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감정 진단 서비스인 'EMS(Emotional Management Scale)'는 스스로 감성관리 능력을 파악할 수 있었다. 80여개의 문항을 풀면 △자기감성인식 △고객감성인식 △자기감성관리 △고객감성관리 등 4개의 영역에서 8개의 소척도로 세분화해 20~80점의 점수로 나의 감정 등급을 전환해 보여준다. 비타민캠프는 1~2일동안 '공감·비움·채움·키움' 등 4단계 과정으로 진행된다. 가장 먼저 체험한 '공감' 과정에선 모든 참가자들이 포스트잇과 공감 스티커를 받았다. 각자 직장에서 '행복할 때'와 '안 행복할 때'를 적어 벽에 붙이면 다른 참가자들은 스티커를 붙여 공감대를 마련하는 식이다. 다른 참가자들과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며 나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비움' 과정은 에버랜드의 강점인 어트랙션, 동물, 자연 등 체험과 교육을 접목해 마음에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데 중점을 뒀다. 에버랜드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인 'T익스프레스'를 타거나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판다를 볼 수 있는 장소인 '판다월드'를 찾아 에버랜드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동물인 '푸바오' 등을 볼 수 있다. '채움' 과정은 인근 향수산 일대에 조성한 9만㎡(2만 7000평) 규모의 자연 생태 체험 프로그램 '포레스트 캠프’ 안에서 자연 환경을 온전히 체험한다. 특히 약 200㎡ 면적과 최대 높이 9.5m의 편백나무·통유리로 만들어진 '포레스트 돔'은 말 그대로 자연과 하나가 돼 명상과 스트레칭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키움' 과정은 곰 인형인 '포베어'나 반려식물에 이름을 지어주고, 스스로에게 전하는 응원 문구를 붙이며 일상으로 돌아가도 긍정적인 감정을 이어갈 방법을 익힐 수 있다. 지난 2014년 시작돼 올해 10년째를 맞은 비타민캠프는 누적 수료자가 1만명에 달한다. 과거 서비스 업종 근로자들이 주로 참가한 것과 달리 코로나19 이후에는 마음건강 관리가 필요한 모든 산업군, 리더 직군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10-09 11:40:32[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은 지난 20일 경북 영주시 봉현면 일대에서 반려동물과 이별 후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내맘쓰담 힐링캠프'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펫로스 증후군은 가족같이 느끼던 반려동물을 잃은 뒤 우울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복합적인 슬픔이 지속되는 증상을 말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으며, 반려동물의 죽음을 지켜본 반려인의 49.8%가 펫로스 증후군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산림치유원에서는 반려동물 양육인구 천만 명인 시대 상황을 감안,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죄책감, 우울, 무기력 등의 펫로스 증후군을 겪는 많은 국민이 산림치유를 통해 이를 해소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펫로스 클리닉 △숲에 안기다 △수(水)치유 체험 △통나무명상 △싱잉볼명상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간직하는 나무액자 만들기 등을로, 캠프 참여를 통해 공감의 대화 시간을 갖고 가족들과 평소 말하기 어려웠던 슬픔을 공유하며 감정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나와 다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소통하고 많은 위로를 받은 시간이었다”며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잃은 모든 분에게 힐링캠프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는 앞으로 7월, 9월, 10월에 3회가 추가로 운영될 예정이다. 반려동물을 잃은 상실감으로 고통받는 모든 국민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숲e랑’ 국립산림치유원 또는 산림치유 1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경험한 국민이 숲을 통해 온전히 인정과 위로를 받고 슬픔을 이기는 힘을 얻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실의 아픔과 감정 소진으로 지친 많은 국민이 숲에서 따뜻한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5-23 15:19:31[파이낸셜뉴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복권 과몰입 및 도박 중독 예방을 위한 '2022 행복힐링캠프'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4일에서 25일까지 충북 충주의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열린 이번 캠프는 지난 6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됐다. 도박중독자, 복권 과몰입자 등 약 25명이 참가했으며 '잠깐 멈춤'이라는 주제로 휴식과 명상을 통해 도박중독에서 벗어나 진정한 쉼을 얻고, 다시 사회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캠프에서는 싱잉볼(티베트 전통악기)을 활용한 명상의 시간으로 긴장감을 완화하고 지친 몸을 치유했으며 탁구공 빨리 옮기기, 페트병 세우기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통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또 도박중독 후 재기에 성공한 개그맨 황기순씨가 도박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도박중독 회복을 일찍 시작한 멘토와 현재 진행 중인 멘티 간의 만남의 장도 마련됐다. 캠프참가자 A씨는 "이번 캠프를 통해 도박중독에서 벗어나 소박한 일상의 기쁨을 누리고, 희망찬 에너지로 도박중독 치료에 매진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정은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팀장은 "도박과 복권 과몰입은 자신의 상황과 모습을 직면하고 인식할 때 빠르게 벗어날 수 있다"며 "참가자들이 명상과 회복에 성공한 도박중독 경험자의 조언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극복의 의지를 다져 가족과 사회로 돌아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동행복권은 지난 6월 도박중독자, 복권 과몰입자와 가족들을 위한 행복캠프 뿐만 아니라 복권 판매인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건전한 복권 문화 확산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9-27 11: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