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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 '유료' 넷플릭스가 광고를?.. 가입자들 불만

[간밤뉴스] '유료' 넷플릭스가 광고를?.. 가입자들 불만
넷플릭스가 일부 사용자들에게 광고 영상 시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넷플릭스 로고]

■'유료' 넷플릭스가 광고를?.. 가입자 불만 ↑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영상 끝에 광고를 삽입하는 시험 방영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입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 CBNC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에피소드가 끝날 무렵 오리지널 콘텐츠 프로모션 광고를 시험 방영 중이다. 일반 상업 광고가 아닌 자체 제작한 콘텐츠 광고이긴 하지만, 10∼20초가량의 프로모션 비디오는 넷플릭스의 최대 강점인 '드라마 이어보기'를 방해한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트위터, 레딧 등 소셜미디어에는 유료 구독 중인 넷플릭스에서 광고를 봐야하느냐는 불만이 쏟아졌다. 일부는 광고를 한다면 계정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상황이 심상치 않게 전개되자 넷플릭스는 성명을 통해 "광고가 아니라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기 위한 다양한 시험 가운데 하나"라고 해명했다.

■아마존, 美유명 심장전문의 영입.. 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미국의 유명 심장전문의 몰리크 마지무다르 박사를 영입했다. 마지무다르는 미국 명문 MIT에 출강하는 유명 의사다. 마지무다르 박사는 트위터에 "아마존과 함께 매우 흥미롭고 도전적인 일을 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공식화했다. 헬스케어 산업 진출을 준비하는 아마존은 최근 유명 의료진을 잇달아 영입하고 있다. 외신들은 유명 의료진의 임상경험을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마존은 최근 온라인 약국 '필팩'을 인수해 의약품 유통 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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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무다르 박사는 존스홉킨스대 병원, 노스웨스턴대학, 페인버그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듀크대 등에서 일했다. 현재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근무하 고 있다. [사진=마지무다르 박사 공식 트위터]

■JP모건, 테슬라 목표 주가 35% 하향
JP모건이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35%가량 대폭 하향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테슬라 주가가 올해 12월까지 195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 수준보다 35% 이상 낮다. 21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321.9달러에 마감했다. JP모건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공식적인 제안도 없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테슬라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아 비상장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드러냈다.

■인공지능(AI) 스피커 시장, 1년새 3배 성장
스마트 스피커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사장분석업체 스트래티지 에널리틱스는 지난 2분기(4∼6월) 전 세계 스마트 스피커 출하량이 총 1170만대로 전년 같은 기간의 390만대에서 3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점유율로 보면 아마존 에코가 점유율 41%로 1위를 달렸다. 이어 구글 홈이 27.6%, 애플 홈팟은 5.9%로 각각 2,3위에 올랐다. 빠른 성장세와 함께 구글의 약진이 눈에 띈다. 구글은 작년 같은 기간 16.1%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아마존과의 격차를 갈수록 좁히고 있다. 또 애플의 올초 야심작이었던 홈팟이 아마존, 구글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도 주목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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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스피거 시장 점유율 1위 아마존 에코 [사진=아마존 에코 홈페이지]

■도요타·닛산·혼다, 중국에 경쟁적 투자
도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 3대 자동차업체가 경쟁적으로 중국 투자를 늘리고 있다. 21일(현지시간) NHK 등에 따르면 닛산은 중국 둥펑자동차와 함께 연 20~30만대 규모의 새 공장을 짓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와함께 공장들의 생산능력도 확충한다. 도요타도 1000억엔을 투자, 새로 공장을 건설해 현지 생산능력을 20% 정도 늘리기로 했다. 혼다 역시 생산라인 증설 등을 통해 중국 현지 생산능력 20%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 업계가 일제히 중국 투자를 늘리는 이유는 미국을 제치고 중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 대국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올해 중국의 신차 판매는 3000만대에 달해 1750만대로 예상되는 미국 시장을 크게 앞설 전망이다.

■'IPO 대어' 中 앤트파이낸셜, 상장 연기
올해 안에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던 중국 알리바바 산하 금융회사 앤트파이낸셜이 상장을 연기했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앤트파이낸셜의 상장이 2020년 이후로 미뤄졌다. 앤트파이낸셜은 당초 IPO 목표 시점을 올해 말로 잡고 자금조달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파이낸셜이 증시에 상장될 경우 시가총액이 최대 1600억달러에 달해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를 앞지를 것으로 관측돼왔다. 앤트파이낸셜이 IPO 계획을 연기하려는 것은 최대 라이벌 텐센트와 시장 점유율 경쟁을 벌이며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중국 당국이 금융회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원인으로 꼽혔다.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기대로 상승.. 다우 0.25%↑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63.60포인트(0.25%) 상승한 25,822.29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1포인트(0.21%) 상승한 2,862.96에, 나스닥 지수는 38.17포인트(0.49%) 상승한 7,859.17에 장을 마감했다.

미중 양국 협상단이 22~23일 무역협상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제기됐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자동차 관세 관련 보고서가 당초 예고한 것과 달리 이번 달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강력한 관세부과 입장이 다소 완화된 신호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