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중랑구가 4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상봉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민간사업자 공모지침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GTX 상봉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은 현재 KTX와 지하철 7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 간선버스 등 환승 수요가 집중되는 상봉-망우역에 UAM(도심항공교통)과 GTX-B 노선까지 구축해 미래형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1월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마쳐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 이번 용역으로 민간사업자를 원활하게 유치할 수 있도록 공모 참여 활성화 전략 수립과 공모지침서 작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협의기관인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서울시 관계 부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서울연구원 등이 참석해 개발 방향과 최적의 공모 시행 시기를 검토했다. 또한 공모지침서와 민간사업자 협약 가이드라인 수립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구는 올해 초 제정된 철도지하화특별법에 따라 이와 복합환승센터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민간사업자 공모지침서 수립 용역을 올해 안에 완료하고 2025년에는 민간사업자 공모 및 선정을 마쳐 2030년 개통 예정인 GTX-B 노선 추진에 발맞춰 건립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편 복합환승센터가 건립될 상봉-망우역은 지난 2019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B 노선에 포함됐으며, 2021년에는 제3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에도 반영되며 건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서울시의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 계획에 발맞춘 GTX 상봉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으로 상업과 문화의 거점을 조성해 지역경제 발전을 획기적으로 견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4-05 08:36:45[파이낸셜뉴스] 5살 때 어머니를 찾겠다고 집을 나갔다가 실종된 뒤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이 유전자 검사를 통해 40년 만에 친모를 찾았다. 경찰청과 재외동포청·아동권리보장원은 미국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박동수씨(45)가 친모 이애연씨(83) 등 친가족과 화상으로 상봉했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2020년부터 34개 재외공관을 통해 무연고 해외 입양인의 유전자를 채취해 한국 실종자 가족과 대조하는 유전자 검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가족을 찾은 사례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씨는 1980년 박씨를 포함한 4남매를 경남 김해의 큰집에 맡겼다. 그런데 박씨는 1984년 '엄마를 찾으러 간다'며 집을 나갔다가 실종돼 보호시설과 입양기관을 거쳐 이듬해 미국으로 입양됐다. 2001년 대학교 3학년이던 박씨는 입양 후 한국을 처음 방문해 헤어진 가족을 찾기 위해 한국 입양기관을 방문했지만 정보를 얻지 못했다. 미국에 돌아갔던 박씨는 2012년 재입국해 계명대 어학당에 다니면서 경찰서를 방문해 유전자를 채취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유전자가 일치하는 가족이 없어 박씨는 결국 2016년 미국으로 귀국했다. 그로부터 5년이 흐른 2021년 10월, 박씨의 친형 진수씨가 '실종된 두 남매를 찾고 싶다'고 실종신고를 하면서 모친의 DNA를 등록했다. 이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박씨와 모친이 친자관계일 가능성이 크다는 감정 결과를 내놓았다. 그러나 박씨가 미국으로 떠난 지 오래돼 남은 연락처가 없는 상황에서 제주경찰청은 박씨의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미제수사팀으로 사건을 이관했다. 수사팀은 출입국관리청의 협조와 누리 소통망 조사를 통해 박씨의 미국 거주지를 확인했다. 주 시카고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협조한 끝에 유전자 재감정을 실시, 지난 2월 모자 관계가 최종 확인됐다. 당장 입국하기 어려운 박씨 사정을 고려해 요양시설에 입소 중인 모친 이씨와 화상 상봉이 이뤄졌다. 박씨는 "친가족과 재회하게 된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가족을 찾을 수 있게 도움을 주신 경찰, 영사관, 아동권리보장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국의 유전자 검사제도를 모르는 해외입양인들에게 내 사례를 널리 알려 가족을 찾지 못한 입양인들이 오랜 염원을 이룰 기회를 얻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친형 진수 씨도 "하루빨리 동생을 찾을 수 있게 해달라며 날마다 기도했는데, 유전자검사 제도 덕분에 소원을 이룰 수 있었다.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아직 찾지 못한 여동생 박진미(47)도 찾을 수 있도록 희망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유전자 분석은 첨단 유전기술을 통해 장기실종아동 등을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제도로 더 많은 실종아동을 찾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며 "장기실종아동 발견을 위해 유전자검사 고도화 등 다양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3-18 17:05:47[파이낸셜뉴스] 서울지하철 7호선 상봉역 승강장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2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허명산 부장판사)는 16일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강모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씨는 지난해 9월 상봉역 승강장 인근 계단에서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은 70대 피해자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이에 피해자는 오른쪽 허벅지를 찔려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다. 재판부는 "사람이 많이 왕래하는 지하철 통로에서 사소한 시비로 할아버지뻘인 피해자를 찔러 4주간의 중상을 입힌 범행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죄책도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과 피해자와 합의한 점, 피해자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완치된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2-16 17:20:46[파이낸셜뉴스]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봉역에서 70대 승객을 찌르고 달아났다 붙잡힌 2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허명산 부장판사)은 16일 오전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람이 많이 왕래하는 지하철 통로에서 사소한 시비로 할아버지뻘 피해자를 찔러 4주간의 중상을 입혔다”며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죄책도 무겁다”고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는 점, 피해자에게 2000만원을 지급하고 합의한 점, 피고인 가족이 피고인의 학교생활 적응 등을 돕겠다고 다짐한 점 등을 양형에 유리한 요소로 참작됐다. 재판부는 “부모님이 2000만원이나 마련해 합의했으니 효도하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라”고 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9월22일 지하철 7호선 상봉역 승강장에서 어깨를 부딪친 70대 승객의 허벅지를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건 발생 3시간 만에 경기 구리시 자택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16 13:50:04서울 중랑구 상봉13구역 재개발 청사진이 처음 공개됐다.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12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된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중랑구 망우본동 복합청사에서 상봉13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망우동 461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시는 신속통합기획안을 통해 노후 저층주거지가 밀집한 상봉13구역을 최고 37층, 1250가구 내외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신통기획 2차 후보지로 지정된 지 1년만에 기획안이 나온셈이다. 기존 용도지역인 제3종 일반주거지역 중 일부를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고, 나머지를 제3종 일반으로 개발한다. 준주거는 35층 내외, 제3종은 25층 내외로 지어진다. 시는 상봉13구역 중 상봉재정비촉진지구에 인접한 서측은 준주거지역으로 바꿀 계획이다. 준주거지역은 대상지 구역면적 총 4만9637㎡ 중 1만7582㎡(35.4%) 규모다. 기존 제3종 일반 상한용적률은 300% 이하 이지만, 준주거는 400%이하다. 사업성이 개선되는 셈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상봉13구역 일대는 2006년 상봉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지역 일대가 점진적이지만 개발되고 있어 준주거로 상향하더라도 일대와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내년 상반기 정비계획입안에 이어 하반기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토지 소요자(지주)는 약 400명이다. 신통기획안을 근거로 만든 정비계획안 입안을 위해서는 토지 등 소유자 3분의2 및 면적 2분의1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다만, 서울시가 동의율 변경안(토지등소유자 2분의1 및 면적 2분의1 이상)에 대해 시의회 의견을 듣고 있어 변경 가능성도 있다. 주민들은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인근 정비 사업장인 중화2동(모아타운)을 방문한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상봉13구역주택재개발추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후보지 선정 시 주민동의율은 약 55%였다. 단, 신통기획안을 실현하기 위해선 후보지 내 종교시설인 성당이 이주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성당 이주에 대해 서울시가 강제할 수 없다. 조합이 설립되면 성당 측과 잘 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추진준비위 관계자는 "신통기획 신청 당시 동의서 징구 과정에서 종상향이 될 지 미지수였다. 현재는 종상향이 돼 (향후 정비계획안 입안과정에서) 동의를 더 많이 해줄 것"이라며 "성당과는 서로 잘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12-24 18:27:20[파이낸셜뉴스] 서울 상봉역 일대 지상 35층 규모 277가구의 공동주택과 근린상가가 들어선다. 신정네거리 일대 재정비촉진지구에는 자율개발이 허용되고 주거공급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열린 제10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정비촉진계획(지구단위계획)을 수정가결 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상봉재정비촉진지구 존치관리구역 내 지정된 특별계획구역을 복합개발키로 했다. 대상지는 지하철 7호선 상봉역 역세권인 상봉동 107-6번지 일원으로 4769.9㎡ 규모다. 지상35층, 약 227가구의 공동주택 및 근린상가가 복합개발된다. 장기전세주택 46가구를 포함한다. 공공기여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공공청사인 가족지원센터, 주거안심종합센터도 조성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결정으로 낙후된 도시환경을 개선해 중심지 기능을 강화하고, 상봉역 역세권의 특색을 살린 양질의 주택이 공급되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신정 재정비촉진지구는 상업 기능 및 주변 주거지 지원 기능을 확대할 수 있도록 규제 요소를 해소하고 신축 여건을 개선했다. 해당 지역은 양천구 신정동 1162번지 일대로, 당초 신월로변에 계획됐던 특별계획1~4구역은 주민 의사를 반영해 특별계획구역에서 해제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자율적 개발이 가능해진다. 다만, 특별계획5구역은 구역 유지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전환된다. 특별계획5구역은 두 번의 설문조사 결과 구역 해제보다 유지에 대한 주민수요가 높아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전환하며, 통합개발과 분리시행에 대한 지침을 수립해 유연한 개발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거공급도 늘린다. 주변의 고가 아파트보다 저렴한 시세로 더 많은 주거공급이 가능하도록 간선변 주거 비율을 기존 60%이하에서 90%이하로 변경했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 판매 및 업무시설에 대한 용도 완화 계획과 저층부 가로활성화를 위한 권장용도 계획을 수립했다. 간선변의 경우 당초 60% 이하였던 주거 비율을 90% 이하로 확대했으며, 간선변과 이면부에 계획되었던 판매시설과 업무시설의 연면적 기준을 삭제했다. 고도제한 등을 고려해 입지별 최고높이 계획을 수립하고 최대개발규모를 가구단위 규모 이하로 완화했다. 신축 여건 개선을 위해 공동개발 규제는 최소화하고 자율적 공동개발 유도를 위한 용적률 인센티브를 계획했다. 아울러 신월로와 남부순환로 변은 최고 70m 이하, 중앙로 변은 최고 100m 이하로 높이계획을 완화했으며, 4필지이상 또는 가구단위 개발 시 용도지역별 허용용적률 최대값을 부여토록 개선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11-21 18:47:39[파이낸셜뉴스]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소재한 버스 터미널 '상봉터미널'이 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최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상봉터미널은 오는 30일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는다. 상봉터미널은 1970년대 서울시가 확장되면서, 동대문구에 있던 동마장시외버스터미널의 기능을 분산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1985년 처음 문을 열었다. 상봉터미널은 한때 이용객이 하루 평균 2만명을 넘어서는 등 서울 지역 내 주요 터미널로 자리를 잡았으나, 이용객 수가 점차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1990년 동서울터미널이 완공되면서 상봉터미널은 서울 시민들의 시야에서 점차 벗어났다. 올해 10월 기준으로 상봉터미널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26명에 불과하다. 한달 총 수입은 83만 6336원이다. 또, 올해 4월부터 운행 노선은 원주행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 터미널 운영사 신아주는 극심한 경영난에 1997년부터 10여차례 서울시에 사업면허 폐지를 요구했다. 서울시가 이를 거부하자, 신아주는 2004년 행정소송을 제기, 2007년 12월 대법원에서 '서울시가 사업면허 폐지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최종 판결을 받아냈다. 최근 폐업 소식을 전한 상봉터미널 관계자는 매체에 "대법원 판결이 나고 2008년 터미널 폐지 결정이 났는데 부지 개발 계획이 여러 번 틀어지면서 실행이 연기됐다. 2001년부터는 터미널을 지하로 옮겨 운영을 축소하고 지상층은 임대를 했지만 매년 4∼5억 정도 적자가 났다"라고 설명했다. 상봉터미널이 철거되고 나면, 해당 부지에 아파트 999세대, 오피스텔 308세대, 상업·문화시설 등으로 이뤄진 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준공 완료 시점은 2029년으로 예상된다. 상인들은 상봉터미널 폐업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한편, 새로 들어설 고층 상가 건물에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06 06:45:07[파이낸셜뉴스] 서울 중랑구 상봉역 승강장에서 70대 승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법정에 서게 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김재혁 부장검사)는 지난 13일 20대 남성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3시 28분께 서울지하철 7호선 상봉역 승강장에서 어깨를 부딪쳐 다투던 70대 남성 B씨의 오른쪽 허벅지를 소지한 나이프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경의·중앙선 상봉역 승강장으로 가 열차를 타고 도주했지만 3시간 만인 오후 6시 35분께 경기 구리시에 위치한 집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사고 직후 역무원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수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10-16 16:06:35[파이낸셜뉴스] 서울 중랑구 상봉역 승강장에서 70대 승객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20대 A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3시 28분께 서울 중랑구 지하철 7호선 상봉역 승강장에서 어깨를 부딪쳐 다투던 70대 남성 B씨의 허벅지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경의·중앙선 상봉역 승강장으로 가 열차를 타고 도주했으나 3시간 만인 오후 6시 35분께 경기 구리시 집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사고 직후 역무원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끝부분에 짧은 날이 달려 우편물을 뜯는 등의 용도로 쓰이는 도구를 흉기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9-27 11:31:54[파이낸셜뉴스] 서울 중랑구 상봉역 승강장에서 70대 승객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났다 붙잡힌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24일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3시 27분께 서울 지하철 7호선 장암 방면 상봉역 승강장에서 70대 남성 B씨의 허벅지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역사 안을 지나가다가 B씨와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에서다. B씨는 사고 직후 역무원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역사 밖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 사건 발생 약 3시간 만인 당일 오후 6시 35분께 경기 구리시에서 A씨를 검거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A씨를 검거한 뒤 지난 2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의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보다 자세한 내용 파악을 위해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할 예정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9-25 09: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