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17일 코스피시장에 신규 상장한 삼정펄프(대표 전재준·전성오)의 대주주들이 경영권 방어차원에서 지분을 매입하고 있다. 이 회사 창업주이면서 대주주인 전재준 회장의 특수 관계인들은 지분 1.88%를 장내매수해 총 지분율을 66.51%에서 68.39%로 확대했다.
11일 공시에 따르면 창업주 장남인 전성오 대표는 지난 5일부터 8일 사이에 2만2806주(1.78%)를 매입했다. 이번 매수로 전대표는 13%로 지분이 늘어났다. 또 전대표의 직계인 전호준군(13)과 전영준군(10)도 지난달 29일 각각 300주(0.02%)를 매수했다고 보고했다.
이번 매입과 관련, 회사 관계자는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푸르덴셜자산운용은 지난달 1일 삼정펄프의 주식 6만6908주(5.23%)를 매입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삼정펄프는 지난 10월17일 공모가인 2만9000원(액면가 5000원)보다 91% 높은 5만5400원에 시초가가 결정된 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이후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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