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명문대학인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어학연수와 글로벌 기업 및 국제기구 인턴십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EAPP(English for Academic and Professional Purposes) 프로그램의 한국인 참가자 30명을 4월 17일까지 모집한다.
12일 조지워싱턴대 EAPP측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6월 27일부터 8월 15일까지 7주간 조지워싱턴대에서 진행되며, 영어 토론과 에세이 작성에 비중을 둔 영어수업과 워싱턴DC내 역사적 유적지를 통해 보는 미국사 및 미국문화강의, 워싱턴DC에 위치한 기업 및 국제기구에서의 인턴십 등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조지워싱턴대학교 재학생들과 함께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프로그램 이수 후 한국 대학과의 학점교환제도로 10점 학점을 인증 받을 수 있다.
특히 EAPP 프로그램은 워싱턴DC에 있는 UN 산하 국제기구를 비롯, 세계은행(World Bank), UN 등과 공동연구를 진행할 디아스포라 투자금융 프로젝트(Diaspora Capital Investment Project)와 미국 은행 연합인 ABA(American Bankers Association), 국제학생회의인 ISC(International Student Conferences)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APP 프로그램은 대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접수는 EAPP 홈페이지(www.gwueapp.com)에서 가능하다.
조지워싱턴대 EAPP 프로그램 홍보담당자인 박주리씨는 “EAPP 프로그램은 단순한 어학연수 프로그램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명문으로 손꼽히는 조지워싱턴대에서 생활하며 워싱턴DC에 주재한 기업들과 국제기구에서 인턴으로 근무 할 수 있는 일종의 해외 인턴쉽 프로그램”이라며 “한국에서 대학졸업 후 해외로의 유학과 취업 등의 계획이 있는 대학생들이 경험하면 더 없이 좋을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조지워싱턴대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명문대로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 위치한 만큼 정치외교학과 국제학 등에서 명성이 높다. 미국 상원의원 윌리엄 풀브라이(William Fulbright), 전 FBI 국장 에드가 후버(John Edgar Hoover), 핵물리학자 조지 가모(George Gamou)등이 이 대학 출신이며,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 미국 국제개발원 등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해 온 한국 출신의 대표적인 국제금융가인 박윤식 교수와 지난 해 미국 의회도서관에서 독도관련 주제어를 독도에서 리앙쿠르암으로 변경하려던 계획을 한국에 알려 보류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김영기 교수가 조지워싱턴대학에 교수로 재직 중이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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