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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 “GS만의 근원적 경쟁력 확보해야”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20일 협력회사와의 지속적인 동반성장과 개방적인 조직문화 등 GS만의 근원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그룹 임원들에게 당부했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주재한 임원 회의에서 “건곤일척의 승부에서 승리자가 되려면 참된 의미의 근원적 경쟁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며 저력있는 기업문화와 핵심역량 육성을 주문했다.

허 회장은 “최근 침체한 듯 했던 선진국의 여러 업체가 원천기술이나 서비스를 응용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도 새로운 ‘스타’ 기업이 나타나 성장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은 모두 근원적 경쟁력이 있거나 온 힘을 다해 이를 추구하는 기업이라며 당부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근원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시장 환경의 변화에 결코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변혁기에 경쟁자가 한계를 드러내면 시장의 주도권을 잡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GS그룹은 협력업체나 고객 등 이해관계자와 함께 하나의 성장시스템을 구성하고 있으며 근원적 경쟁력은 이런 시스템에서 나온다”고 지적하고 “시스템 전체의 성장동력을 구조적으로 강화해 동반성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특히 “사업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수준 이하의 일은 당연히 없겠지만 상식적인 수준에서 그치는 것으로도 충분하지 않다”며 동반성장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또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외부 인재를 널리 영입해야 한다면서 이들이 조직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개방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진정성과 결의를 갖고 핵심과제에 도전하면서 어렵더라도 핵심적인 가치에서 제대로 차별화를 해야 한다”며 “그야말로 과제다운 과제를 찾아 끝장을 보고야 마는 우직하고 올곧은 품격이 몸에 배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GS그룹은 출범 이후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모든 임원들이 참여하는 ‘GS 임원모임’을 주재해 현안을 공유하고 중장기 비전에 맞게 사업계획을 조율하고 있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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