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김장욱기자】경북도는 연안 생태계 파괴는 물론 어장의 자가오염, 어구분실 등으로 오염 부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연근해 어장의 수산자원 회복과 녹색성장을 위한 깨끗한 바다만들기에 나기로 했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어업생산성 향상을 위하고 어장관리 강화를 위해 올해 연안어장 정화를 위한 폐어망 수거 480여톤(13만㏊), 해적생물로 통하는 불가사리 구제 600여톤을 수거했다.
또 갯녹음 우심지역 바다숲 15㏊ 조성, 대게조업어선 240여척에 대해 바다속에서 분해되는 친환경 어구 5만7000폭(1폭당 300∼600m) 보급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연안생태계 복원과 깨끗하고 건강한 바다가 유지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총 57억원을 투입해 지속적으로 정화해 나가기로 했다.
내년도 깨끗한 바다 만들기 환경개선사업은 양식어장정화 375㏊, 3억7500만원, 대게어장정비 3억3300만원, 침적폐기물수거 11억1700만원, 해적생물구제 6억6700만원, 친환경어구보급 22억8600만원, 바다숲 조성 15㏊.10억원 등이다.
이상욱 수산진흥과장은 "현재 도에는 총 3800여척의 크고 작은 어선이 있으며, 여기에서 연간 발생하는 유실어구량을 추정해 보면 척당 통발은 약 250∼500개, 자망은 약 40∼60폭(1척당 100㎏)으로 폐어구에 의한 수산생물 서식장 파괴는 어업생산량의 1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훼손.유실.탈락된 어구가 해저에 침적돼 발생하는 유령어업(Ghost Fishing)으로 산란.서식환경이 파괴되고 수산자원이 감소됐던 것을 어장청소를 통해 서식환경을 개선함에 따라 수산자원 보호 및 자원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