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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대규모 헌혈축제 개최…학생 등 1500여명 동참

【 대구=김장욱기자】대구보건대가 대규모 헌혈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14일 대학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본관 로비(1층)와 대회의실(3층), 교내 헌혈의 집 등에서 '제15회 대구보건대학인의 헌혈사랑 나눔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헌혈축제에는 21개 전 학과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 1500명 이상이 헌혈을 동참의사를 밝혀 의의가 매우 크다. 행사주최 측은 당일 헌혈 부적합 자를 제외하고도 1000명 이상이 헌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헌혈자는 봉사활동시간 6시간이 인정된다.

이날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의 도움으로 헌혈 침대 30여개를 배치하고 오후 5시까지 릴레이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외 헌혈증서 기증자를 위한 경품추천, 네일아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대구보건대는 이날 행사로 모아진 헌혈증서를 백혈병소아암환자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행사를 총 주관한 이재도(보건의료전산과 교수) 교학처장은 "헌혈은 인간의 생명보호를 위한 진정한 이웃사랑"이라며 "대구시민들 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헌혈의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꾸준히 홍보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는 지난 1999년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의미를 되새겨 헌혈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대구시민과 함께 하는 헌혈행사'를 처음 개최했으며, 시민들과 즐겁게 헌혈과 헌혈캠페인에 참여한다는 의미에서 헌혈축제로 발전, 지난해까지 1만2000명이 넘는 학생과 시민들이 헌혈에 동참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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