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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팀쿡이 미국 경제지 포춘과 가진 인터뷰를 조명했다. 팀쿡은 현재 10세인 조카에 대한 교육 지원을 마친 뒤 8800억 전 재산을 모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즈 예방, 기후변화, 인권 등의 중요성을 공개적으로 강조해온 그는 어떤 목적으로 기부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자선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방식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춘은 팀쿡이 1억2000만 달러에 달하는 애플 주식과 제한부 주식 6억6500만달러 어치를 보유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제한부 주식은 일정한 조건을 붙여 회사 직원에게 보수로서 지급하는 미등록 주식을 뜻한다.
팀쿡은 인터뷰에서 자신이 지난해 동성애자임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애플 직원 대부분은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알고 있었으며 이미 오래전부터 커밍아웃할 결심을 했다고 언그했다. 또한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결론이 없었다면 커밍아웃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팀쿡의 8천800억 전 재산 기부 약속에 앞서 워런 버핏과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는 지난 2010년 억만장자들에게 최소 50%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것을 호소하는 이른바 ‘기부 약속 운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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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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