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KBO, 알보젠 코리아와 27일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후원하기 위해 기획한 솔루션 프로그램인 '드림 세이브' 캠페인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개막과 함께 시작한다.
대한적십자사가 우리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추천하면 KBO 정규시즌 기간 중 투수들이 1세이브를 달성할 때마다 후원사인 알보젠 코리아에서 20만원씩을 적립해 목표 금액을 달성하면 환아의 의료비나 생활비로 지원하게 된다.
알보젠 코리아는 각 아동의 모금기간 중 가장 많은 세이브를 기록해 기부금 적립에 기여한 선수에게도 100만원의 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알보젠 코리아 관계자는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 또는 질병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캠페인에 동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의 첫 번째 후원 아동은 차지수(가명·여 5세) 어린이로, 당이 포함된 모든 음식을 먹을 수 없는 선천성 희귀 대사질환을 앓고 있다.
이 때문에 특수 분유를 먹지 못할 경우 아이의 생명이 위독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검사와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갈 때마다 많은 비용이 들어 가족의 수입만으로는 생활을 이어나가기가 힘든 상황이다. 기금 적립은 KBO 리그 개막전부터 시작되며 첫 목표액은 지수의 의료비 및 생계비로 쓰일 1000만원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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