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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PRIDE상품 기업 '㈜경동산업', 히든챔피언 향해 무한 질주

【 대구=김장욱 기자】'경북 프라이드(PRIDE)상품' 기업으로 선정된 ㈜경동산업이 '한국형 히든 챔피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대구에서 청도로 이전, 20여년 동안 자동차용품을 꾸준히 연구개발(R&D)해 온 경동산업이 지역강소기업 경쟁력강화사업을 통해 글로벌 성장성 및 경쟁력을 갖춘 히든 챔피언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강소기업 경쟁력강화사업은 성장성과 수출역량을 겸비한 비수도권지역의 유망기업을 발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월드클래스 300 기업' 후보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사업이다. 신청자격은 매출액 100억~1000억원 이하, 직간접 수출비중 10% 이상, 3년 R&D 투자비중 1% 이상 또는 5년 평균매출액 증가율(CAGR) 8% 이상인 비수도권 소재 중소·중견기업이다.

경동산업은 윈도우바이저로 지난 2012년 '경북 PRIDE 상품'에 선정됐다. 자동차 디자인개발 뿐만 아니라 생산, 유통, 무역까지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국내는 물론 해외 2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용품 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ISO 9001(픔질경영시스템)과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까지 국제표준화 기구에서 인증을 획득하는 등 제품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생산제품은 자동차 윈도우 바이저를 비롯해 차량의 바닥에 까는 매트, 차량의 디자인을 더하는 액세서리 몰딩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차종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IMF 당시 위기의 생활도 있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연구개발에 몰두, PVC 신소재 매트를 만들었고, 자동차 배터리가 나갔을 때 시동을 걸 수 있는 '점프'(jump)선을 최초로 개발, IMF를 극복했다.


도는 신제품 자동차와이퍼 제품명과 포장상자 디자인 도출에 애로를 겪고 있던 경동산업에 디자인 우수 전공 대학생들을 연계시켜 자동차와이퍼 브랜드명(포세이돈)과 제품 패키지 디자인을 완성시키는 등 지원을 통해 출시 일주일 만에 10만달러 수출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경기 도 기업노사지원과장은 "20년 이상 축적된 노하우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세계 속의 코리아를 빛낼 경동산업의 행보가 기대된다"며 "작지만 강한 경북형 강소기업인 '경북 PRIDE상품'의 성과 극대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동산업은 단기적으로 올해 수출 500만달러 달성, 장기적으로 히든 챔피언 선정 등 작지만 강한 기업, 부채 없는 기업, 허실이 없는 기업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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