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욕데일리뉴스
주머니에 남은 1달러로 복권을 산 주부가 무려 1억6900만 달러(약 195억원)에 당첨됐다.
1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스테이튼 아일랜드에 사는 주부 낸시 비올라(37)씨가 미국판 '로또'복권인 '메가 밀리언'에 당첨됐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지난 1월 복권을 구매했는데 최근에야 당첨 사실을 알게됐다.
6개월 전 낸시는 남편 비토 비올라(37)씨와 함께 한 편의점에 들렀다 남편의 주머니 속에 남은 1달러(약 1200원)로 메가 밀리언 복권을 샀다. 비토씨는 또 다른 복권인 '파워볼'을 산 뒤 남은 돈 1달러를 낸시에게 건낸 것이었다.
당시 '파워볼' 당첨금은 16억달러(약 5000억원)까지 올라 파워볼 미 전역에 파워볼 열풍을 일었다. 남편 비토씨 역시 '잭팟'을 노린 모양이었다. 그는 뉴욕경찰(NYPD)로 일하고 있다.
낸시는 미국을 휩쓸고 있는 파워볼 대신 재미삼아 '메가 밀리언' 복권을 구입했다. 그것도 한 게임. 단돈 1달러를 투자했다.
낸시는 "내가 당첨자라는 사실을 확인했을 때 거의 심장마비에 걸릴 뻔 했다"며 "내가 본 것을 믿을 수 없어 남편과 함께 서너번 번호를 확인해봤다"고 설명했다.
당첨금을 수령하는 기자 회견장에서 그녀는 "단돈 1달러로 꿈이 이뤄졌다"며 기뻐했다. 또 그녀는 상금을 부부의 노후를 위한 투자금으로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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