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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백수오' 면역증진 효과 입증

농촌진흥청은 21일 백수오의 면역증진 효능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내고, 백수오와 유사 식물을 구별할 수 있는 판별기술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백수오의 면역증진 효능을 밝히기 위해 면역 저하 동물에 백수오 추출물(200mg/kg)을 투여한 결과, 면역 저하로 인해 줄어든 체중이 정상대조군의 97.4%까지 회복됐다.

또한, 감소된 림프구 증식 능력과 자연살해세포(NK세포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의 활성이 면역 저하 대조군보다 63.1% 늘어났다.

백수오 단일추출물의 면역력 향상 효과는 지난해 말 산업재산권 '백수오 추출물 또는 백수오 조다당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면역기능 향상을 위한 조성물' (2016.11.15. 한국식품연구원 공동출원)으로 출원됐다.


앞서 농촌진흥청은 백수오 단일추출물의 갱년기증상 완화 효과를 밝혀내기도 했다.

농진청은 백수오가 유사 식물과 혼동돼 재배.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고,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형태 및 유전자 판별기술과 보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사체 판별기술'도 새롭게 개발했다.

농진청 인삼특작부 이지원 부장은 "백수오 효능을 새롭게 밝히고 원료를 정확히 판별,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은 국내 고유 자원인 백수오 산업의 성장과 농가 소득창출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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