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존 스미스 부사장(왼쪽)과 필립스코리아 홍보모델 배우 정우성이 15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S9000 프레스티지'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헬스 테크놀로지 기업 필립스코리아가 수염 양과 밀도를 진단해 모터 힘을 조절해 주는 등 혁신 기술을 탑재한 'S9000 프레스티지'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전기 면도기 시장에서 70% 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필립스는 이번 제품으로 날 면도기 소비자들을 전기 면도기 시장으로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면도기 시장에서 날 면도기는 66%로 전기 면도기보다 두 배 이상 많다.
필립스코리아는 15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9000 프레스티지를 선보였다. 네덜란드 필립스 본사에서 글로벌 남성 그루밍(MG)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존 스미스 부사장이 직접 제품 소개에 나섰다.
스미스 부사장은 "S9000 프레스티지의 핵심 기술은 수염을 망 안으로 잡아주면서 피부에 날이 직접 닿지 않게 하는 '나노스틸 정밀 블레이드'"라면서 "필립스 면도날 기술에 스웨덴 철강 기술을 더해 초근접 밀착 면도에 최적화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특수 나노 코팅된 72개의 면도날이 분당 15만번의 컷팅을 실행한다.
S9000 프리스티지의 면도날은 기존 S9000의 면도날보다 3배 가량 날카롭다. 개인의 수염 스타일과 양, 밀도를 진단해 모터 힘을 조절해주는 '인텔리전트 쉐이빙 센서'도 들어갔다. 센서는 분당 900번 수염 밀도를 파악해 맞춤 면도를 제공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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