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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동암·주안 등 9개역 역세권 개발

송도·인천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쑥골·석암·부개고가 평면화 추진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부평역과 동암, 주안, 제물포, 도화역의 역세권 개발이 추진되고 송도·인천역에 복합환승센터가 건설된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의 ‘교통도시 종합계획(2017~2036)안’을 수립해 시 홈페이지에 공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어디서나 15분 이내 철도역 접근이 가능하고 서울 20분, 전국 반나절 생활권 연결을 목표로 2036년까지 철도망 219.8㎞, 도로망 342.2㎞ 확충을 추진한다.

철도의 경우 서울지하철과 인천2호선을 연장해 석남·청라·검단 등 서북권과 경기 북부지역을 연결한다. 남부권역 노선 확충, 광명·서울 연장, 제2공항철도·신항선을 건설해 공항·항만 연결철도도 확충한다.

또 인천1호선 검단·국제터미널 연장, 2호선 검단 연장, 남부순환, 영종내부, 송도내부, 대순환선, 인 트램(IN-Tram) 등 순환철도를 건설한다.

이와 함께 시는 장기적으로 도시철도 무인운전 전환을 검토하고 영종도 공항철도의 불합리한 운임체계를 개선한다.

도로의 경우 영종∼강화∼개성·해주, 문학∼검단, 서창∼장수, 수도권 제2순환도로 인천∼안산, 제3연륙교 등 12개 노선을 신설하고 5개 노선을 확장한다.

경인고속도로 입체화, 도화∼문학 혼잡도로, 경명대로∼원당대로 연결도로 개설, 장제로 확장, 산업단지∼고속도로 연계 대심도 구상 등 도시간선도로망을 구축한다.

또 도화동과 주안동에 차량통행로를 신설하고 쑥골고가, 석암고가, 부개고가가 평면화를 진행한다.

시는 부평·동암·주안역 등 주변을 역세권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부평역 일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지하철·버스 연계, 지하공간 복합개발 및 주변 정비해 광역거점형 역세권 개발을 추진한다.

동암·주안역은 지하철·간선도로 연계, 복합역사 개발 등 지역거점형으로 개발하고 부개·백운·간석·도화·제물포·도원역은 도시환경개선, 생활중심형성 등 생활거점형으로 개발한다.

또 검암에 서북부터미널 신설, 기존 관교동 터미널은 민간 복합개발 추진, 송도·인천역 복합환승센터를 건설한다. 부평역은 GTX, 경인선(지하화) 고려 중장기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에 자전거를 조성하는 것을 비롯 현재 자전거 도로 732㎞에서 1008.2㎞로 확대한다.

항만의 경우 여객선 준공영제 도입을 확대하고 대중교통 연계 할인 하는 통합승선권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백령·대청·소청 1일 생활권으로 연결하고 백령공항을 건설해 소요시간을 4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키로 했다.

시는 주민의견 결과와 시 교통위원회 심의결과를 보완, 다음달 국토교통부에 제출해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필하고 계획을 확정 고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시설 투자를 확대해 승용차 없이도 어디든 쉽게 이동 가능한 대중교통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