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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주사 놓고 女환자 성폭행.. '가짜 의사'에 중국 발칵

마취주사 놓고 女환자 성폭행.. '가짜 의사'에 중국 발칵

가짜 면허로 의사 행세를 하며 여성 환자를 성폭행한 중국의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2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2016년 가짜 의사 면허로 쓰촨성 청두시에 병원을 개업한 뤄모씨가 성폭행 및 신분 위조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뤄씨는 지난해 5월 체취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한 여성에게 진정제를 주사한 후 성폭행했다.

피해 여성이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그는 협상을 시도했다. 여성이 이를 거절하자 뤄씨는 소지품을 모두 버리고 도주했다.

경찰은 이틀 후 230km가량 떨어진 쓰촨성 이룽에서 그를 체포했다.


법원은 뤄씨에게 6년4개월의 징역형과 4000위안(약 66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의 여론이 들끓었다. 중국 SNS 이용자들은 "동물보다 못한 놈. 종신형이 적당하다", "성폭행에 고작 6년이라니"라며 판결에 항의했다.

#가짜의사 #범죄 #성폭행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