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5세 이하 어린이와 만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대상
경남 김해시가 내달부터 만5세 이하 어린이 1만7000명과 만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 5000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를 보급한다./사진=김해시
【김해=오성택 기자】 경남 김해시는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와 노인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마스크 20만개를 보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만5세 이하 어린이 1만7000명과 만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 5000명 등 총 2만2000명에게 1인당 9~10매씩 약 20만개를 어린이집과 읍면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보급한다.
이번에 보급하는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KF80’으로 평균 0.6㎛ 크기의 미세먼지 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다.
또 지난해 마스크 보급 후 크기 조절이 되지 않아 사용이 불편하다는 설문결과에 따라 귀걸이 끈 조절이 가능한 제품을 보급한다.
최근 국내·외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극심해지면서 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삼한사미’(三寒四微)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미세먼지가 사회문제로 떠올랐으며, 미세먼지 마스크가 생활필수품이 됐다.
시는 지난해 미세먼지 마스크 6만5000개를 보급한데 이어, 올해 3배 이상 늘린 2만개를 보급하는 한편,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무료진단·취약계층 공기청정기 보급 등 생활밀착형 미세먼지 보호대책을 수립·추진한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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