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청라국제도시에 추진하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조성사업(G-시티)’에 구글과 LG가 참여하는 확대 사업을 제안했다.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12일 “청라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 구글과 LG가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6자 확대 MOU 체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4월 JK미래㈜, 인베스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체결한 청라 국제업무지구 내 ‘G-시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의 유효기간이 지난 11일로 만료됨에 따라 LH에 구글과 LG의 참여를 유도하도록 공문을 보냈다.
시는 구글, LG, JK미래㈜, 인베스코㈜, LH와 MOU를 체결하고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LH 이름으로 공식적으로 LG와 구글에 사업 참여를 요청하면 어떠한 형태가 됐든 답변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초 LG와 구글은 ‘기술력만 제공할뿐’이라며 사업 관여를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현재 LG는 사업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으나 구글은 어떤 의사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G-시티 프로젝트는 2026년까지 청라 국제업무지구 27만8000㎡에 사업비 4조700억원을 투입해 주거시설과 업무시설, 호텔, 쇼핑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허 부시장은 “G-시티 사업에 LG와 구글을 참여시켜 청라 국제업무지구를 조기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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