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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매각 발표 後 한창수 사장, 임직원에 "불가피한 조치"

"불가피한 조치...본연의 업무에 더욱 정진해달라"



아시아나항공 매각 발표 後 한창수 사장, 임직원에 "불가피한 조치"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금호산업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15일 오후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16일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전날 최대주주 금호산업의 매각 결정은 그룹 차원의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한 사장은 "금일(15일) 오전,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당사의 최대 주주인 금호산업의 이사회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지분을 제3자에게 매각하기로 최종 결의했다"며 "당사의 영업실적과 차입금 규모에 대한 금융시장의 우려가 금융 조달의 어려움으로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선제적이고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사장은 "그룹의 이번 결정은 아시아나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우리 1만여 임직원 여러분들을 보호하고, 그동안 당사를 믿고 투자해 주신 주주 여러분들과 금융기관, 기타 회사의 이해관계자분들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향후 당사의 경영환경이 한층 더 안정될 것인 바, 회사의 분위기를 일신하고 더 많은 고객께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로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본연의 업무에 더욱더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산업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의 미래발전과 아시아나항공 1만여 임직원의 미래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