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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주인이 성폭행.. 터키서 한국인 女여행자 성범죄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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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주인이 성폭행.. 터키서 한국인 女여행자 성범죄 주의보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최근 터키에서 한국인 여성 여행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 사건이 늘어 '나홀로' 여성 여행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9일(현지시간) 이스탄불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이스탄불과 파묵칼레 등 터키를 홀로 여행하는 한국인 여성의 성폭력 피해가 증가했다고 공지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범죄 유형은 ▲수면 중인 에어비앤비 투숙객을 업주가 성추행 ▲술에 취한 채 에어비앤비 숙소로 복귀한 투숙객을 업주가 성폭행 ▲함께 술을 마신 남성이 호텔에서 피해자를 성폭행 ▲술에 취한 상태로 호텔로 복귀한 투숙객을 직원이 성폭행 등이다.

범죄 발생 정황을 종합하면 가해자에서는 '에어비앤비'가, 피해자에서는 '음주'가 각각 위험요인으로 두드러졌다.

총영사관은 에어비앤비 숙소 내 닫힌 공간에서 업주와 단둘이 있는 상황을 가능한 한 피하라고 조언했다.

식당이나 카페에서도 친절하게 접근하는 타인의 음주·식사 제안은 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술이나 음료에 약물을 타서 정신을 잃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남성 1인 여행자도 낯선 이로부터 "좋은 곳을 안다"는 식의 동행 제의를 받아들였다가 '술값 사기'를 당하는 일이 빈번하다.

택시는 차체 옆면에 등록번호뿐만 아니라 업체명(지역명)도 표기된 차량이 더 믿을 만하다. 앞 좌석은 성추행 우려가 있으므로 뒷좌석에 탑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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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