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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는 지금 예술의 바다에 ‘풍덩’

12월까지 김해문화의전당·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제30회 김해예술제 이어져

김해는 지금 예술의 바다에 ‘풍덩’
경남 김해시가 오는 25일부터 12월까지 김해문화의전당·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제30회 김해예술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제30회 김해예술제 포스터/사진=김해시
[파이낸셜뉴스 김해=오성택 기자]경남 김해의 가을은 온통 ‘예술의 바다’에 풍덩 빠지는 시기다.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예술축제가 연말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김해시는 오는 25일부터 12월까지 김해문화의전당·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제30회 김해예술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총 김해지회에서 주관하는 김해예술제는 ‘김해! 예술을 품다’라는 주제로 예총 산하 악·문인·미술·사진·연극·연예·음악 등 7개 지부에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를 마련한다.

개막공연은 오는 25일 오후 7시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LED 트론댄스·대금·가곡·가야무·색소폰·아코디언 연주에 이어, 초청가수 조관우·박진도 공연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뒤를 이어 10월부터 12월까지 예총 7개 지부에서 예술성과 대중성을 살린 다양한 공연과 전시행사를 선보인다.

먼저 음악협회는 내달 1일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지난달 열린 제3회 아름다운 김해로 전국성악경연대회 수상자를 비롯한 지역 합창단과 피아노 5중주 및 목관 5중주팀의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같은 달 5일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국악협회의 삼도사물놀이와 판소리 등 다채로운 국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또 연예예술인협회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제18회 김해가요제 및 가요콘서트’를 열어 숨은 노래 실력을 가진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10월 마지막 공연은 연극협회에서 마련한 사극으로 임진왜란 당시 김해 사충신(송빈·김득기·이대형·류식)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이 27일 진영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밖에도 문인·미술·사진협회는 12월까지 김해예총갤러리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 전시행사를 연다.

특히 사진협회는 매년 가족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주는 부대행사를 열어 가족단위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매년 지역 예술인들이 다양한 장르의 창작예술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김해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꾸준히 해주기를 바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예술제의 모든 공연과 전시, 관람은 무료로 진행되며, 행사 일정 등은 다음카페 ‘김해예총’을 참고하거나 사무국로 문의하면 된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