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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가구지원센터 개소…공동기반시설 구축

포천가구지원센터 개소…공동기반시설 구축
포천시 소공인가구지원센터 개소식. 사진제공=경기북부청


[포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경기도는 가구제조 분야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자 공동기반시설을 갖춘 ‘포천시 소공인 가구지원센터’ 개소식을 23일 개최했다.

최계동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이날 개소식에서 “앞으로도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 확대와 현장 중심의 소공인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구지원센터가 들어선 포천시 가산면 일대는 2018년 7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가구공예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로 선정됐다. 이곳에는 수도권 도시개발에 따른 지가 상승으로 많은 가구업체가 자연스레 집적돼 침대, 내장가구, 목재가구, 기타 가구 제조업 소공인 136개사가 위치해 있다.

경기도는 이후 국비 12억원, 도비 2억원, 시비 4억원 등 총 18억원을 투입해 공동기반시설을 갖춘 가구지원센터를 준공했다. 가구지원센터에는 공동 활용할 수 있는 CNC종합(수직/수평) 보링기, 자동곡면 엣지밴더, CNC런닝소우 등 가구목재 가공장비가 구축됐고, 20인 규모 다목적 회의실 및 강의장 등도 함께 마련됐다.

이밖에도 6억원을 투입해 집적지구 내 소공인을 대상으로 제품개발 및 품질관리, 온라인 플랫폼 마케팅, 해외 판로 개척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활동을 벌이게 된다.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는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같은 업종의 소공인 수가 일정 기준(읍면동 40개사 이상)이면 광역 시·도의 신청에 따라 검증·평가를 거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지역을 뜻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23개소가 있고, 경기도내에는 시흥 대야·신천동(기계금속, 2017년), 용인 영덕동(전자부품, 2017년), 양주 남면(섬유제품, 2017년), 포천 가산면(가구제조, 2018년), 군포 군포1동(금속가공, 2018년), 화성 향남읍·팔탄·정남면(기계장비, 2019년), 안양 관양동(전자부품, 2019년), 성남 상대원동(식품제조, 2019년) 등 8개소가 지정돼 있다.

이 중 공동기반시설이 구축된 곳은 양주 남면, 용인 영덕동, 시흥 대야·신천동, 이번에 개소한 포천 가산면 등을 포함해 4곳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