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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美대선 앞두고 '정치 광고 전면 중단' 결정

트위터 CEO, "정치적 메시지 접근이 돈으로 타협돼선 안 된다"

트위터, 美대선 앞두고 '정치 광고 전면 중단' 결정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뉴스] 트위터가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플랫폼에서 모든 정치 광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30일(현지시간)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전세계적으로 트위터에서 모든 정치적 광고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적 메시지는 한 계정을 팔로우하거나 리트윗함으로써 닿는다"며 "도달을 위한 (금전) 지불은 이같은 결정을 없앤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적 메시지 접근) 결정이 돈으로 타협돼선 안 된다"면서 "인터넷 광고는 상업 광고주들에게 믿을 수 없을 만큼 강력하고 효과적이다. 이는 정치에 상당한 위협을 가져온다"고 주장했다.

트위터는 후보자 및 선거 관련 광고는 물론, 민감한 정치적 이슈에 관한 광고도 금지할 방침이다.

도시 CEO는 "후보자 광고만 중단한다면 이슈 광고가 회피 수단이 될 수 있다"며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정치적 메시지 접근은) 얻어져야 하는 것이지 사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표현의 자유에 관한 것이 아니다. 정치적 발언의 접근을 확대하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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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