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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주 내내 건강식을 먹다가도 주말에 당분이 많은 음식을 폭식하면 `염증성 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 음식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건 상식에 가깝다. 하지만 짧은 기간에 단 음식을 많이 먹어도 심각한 장염이 생길 수 있다는 건 주목할 만하다.
캐나다 앨버타대의 캐런 매드슨 의학과 위장병학 교수팀이 최근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당분이 많은 음식은 며칠만 폭식해도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꼭 염증성 장 질환만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연구팀이 생쥐에 실험한 결과, 단 이틀만 당분이 많은 먹이를 줘도 화학적으로 유발되는 대장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많은 당분 섭취가 대장염을 일으키는 데 단 이틀이 걸렸는데 그렇게 빠를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는 고당분(high-sugar) 식이 몸에 이로운 대장 박테리아에 곧바로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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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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