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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에 자금 몰려…5월 후원금 975억원 '최고치'

바이든에 자금 몰려…5월 후원금 975억원 '최고치'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월간 선거자금 모금액이 최고치를 찍으며, 대세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과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5월 선거자금 모금액이 8880만달러(약 975억6600만원)라고 이날 발표했다.

4월 모금액 6050만달러(약 730억4165만원)에 견줘 33.5% 급증한 액수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불확실성과 경기침체 속에 나를 지원하기로 선택한 것을 절대 잊지 않고 대통령이 됐을 때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처와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등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선거캠프 고위 관계자들도 미 전역 항의 시위에 따라 기부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5월 기부자 절반 이상은 새로운 기부자였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최근 여론조사들에서 줄줄이 트럼프 대통령을 두 자릿수로 앞서며 대선 가도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선거자금 모금액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RNC의 4월 모금액은 6170만달러(약 745억2743만원)였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