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홍광호 이해나 박강현…브로드웨이 핫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출연

관련종목▶

9월 15일부터 11월 29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

홍광호 이해나 박강현…브로드웨이 핫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출연

홍광호 이해나 박강현…브로드웨이 핫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출연

홍광호 이해나 박강현…브로드웨이 핫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출연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캐스팅(쇼노트 제공)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화제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원제: Natasha, Pierre & the Great Comet of 1812)이 9월 15일 한국 초연을 앞두고 출연진을 공개했다.

‘그레이트 코멧’은 미국 공연계에서 주목받는 작곡가 겸 극작가인 데이브 말로이가 톨스토이의 걸작 ‘전쟁과 평화’ 중 일부 스토리를 기반으로 연출가 레이첼 챠브킨과 손을 잡고 만든 성스루 (sung-throgh) 뮤지컬이다.

2012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호평 속에 첫선을 보였고, 2016년에 브로드웨이 임페리얼 씨어터에 입성했다.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조쉬 그로반이 주인공으로 참여한 브로드웨이 공연은 2017년 토니 어워드에서 ‘최우수 뮤지컬상’을 포함하여 12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됐다.

제작사 쇼노트에 따르면 국내 초연 무대는 홍광호, 케이윌, 정은지, 이해나, 이충주, 박강현, 고은성 등 정상급 배우들은 물론이고, 가요계 스타들이 출연한다. 김동연 연출에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 김문정 음악감독 등 스타 창작진이 합류한다.

무대와 객석 간 경계를 허문 무대에서 극이 전개될 예정.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는 오페라하우스풍의 유니버설아트센터 내부를 혁신적 다차원적 공간으로 탈바꿈 시켜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팝, 일렉트로닉, 클래식, 록, 힙합까지 다장르 음악들로 이루어진 27곡의 넘버들을 선보인다. 특히 주인공 피에르 역을 포함하여 상당수의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연기할 예정이다.

캐릭터의 면면을 살펴보면, 주인공인 외로운 아웃사이더, ‘피에르’ 역할엔 홍광호, 케이윌이 출연한다. 아코디언과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극의 문을 열고 닫는 인물로 부유한 귀족이지만, 사회에서는 겉돌고, 불행한 결혼생활과 삶에 대한 깊은 회의 속에서 방황하는 남자다.

전쟁에 출전한 약혼자를 그리워하는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스무 살의 여인 ‘나타샤’ 역에는 가수 출신 연기자인 ‘응답하라 1997’의 정은지와 주가 상승중인 뮤지컬 신예 이해나가 맡아 열연한다. 이해나는 뮤지컬 ‘모차르트!’ ‘보디가드’ ‘지킬앤하이드’ 등 대작에 연달아 출연했다.

향락을 추구하며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젊은 군인으로 ‘나타샤’를 유혹하는 ‘아나톨’역에는 배우 이충주, 박강현, 고은성이 캐스팅됐다.

이충주는 ‘노트르담 드 파리’ ‘드라큘라’ 등 대형 뮤지컬은 물론이고 연극 ‘데스트랩’ ‘아마데우스’ 등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이고 있다.

박강현은 요즘 주목받는 젊은 뮤지컬 배우로 ‘모차르트!’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킹키부츠’에 출연했다.
박강현은 그간 보여줬던 진중한 이미지를 잠시 벗고, 매력적인 군인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노트르담 드 파리’ ‘위키드’ ‘햄릿 얼라이브’ 등 여러 대작에 출연한 고은성도 ‘아나톨’로 분한다.

9월 15일부터 11월 29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오는 7월 중 티켓 오픈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